[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부와 내년도 대학가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와 교육부는 대학가에 자발적 마약 예방활동이 정착하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마약 예방 활동 참여대학을 기존 10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하고, 참여대학은 마약 예방 서포터즈를 구성해 대학가 마약 예방교육, 캠페인 등을 진행하게 돕는다.
또 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을 받아 활동 범위를 클럽 등 주변 지역사회로 확대한다. 서포터즈가 희망하면 함께한걸음센터의 마약 중독치료·재활 사업에도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함께한걸음센터는 마약류 중독 사회 재활 핵심 인프라다.
아울러 교육부는 식약처와 대학생 마약 예방교육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국 대학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마약 예방교육을 권고, 환경 변화가 큰 신입생 시기부터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대학 측 요청이 있는 경우 전문 예방강사를 대학교로 파견, 교육을 지원하고 대학생 눈높이에 맞는 자료나 영상 등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식약처와 교육부는 "내년도 마약 예방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해 20대 청년층의 마약 중독과 오남용을 예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