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립기념관은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3주간 독립기념관 경내에서 '2024 한국 독립운동과 기독교의 만남'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첫날인 20일에는 개막식과 점등식이 진행된다. 독립기념관 광복의 큰 다리 중앙에 16m가량의 성탄 트리가 마련되고, 다리 인근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 각 부서와 교회에서 80개의 트리를 설치한다. 경관조명과 포토존 등도 조성돼 화려한 야경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개막식 날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주요 내빈을 대상으로 독립기념관 MR 독립영상관에서 영화 '호조' 시사회가 진행된다. 내년 2월 개봉 예정작인 호조는 안창호 선생과 손정도 목사의 우정과 항일 독립투쟁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21일에는 공개 모집된 국민을 대상으로 2차 시사회가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열린다.
한국독립운동사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독립기념관 개관 전후와 범국민 역사 자료 기증 운동을 통해 기증된 자료들이 제7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수장고를 개방해 자료를 공개하고 '한국 독립운동과 기독교와의 만남' 특강도 열린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한국 독립운동과 각 종교(3월 천주교, 5월 불교, 10월 민족종교) 만남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