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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수목원 사계절온실에 아카시아꽃 '활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10일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에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요즘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지중해온실에서 포달리리폴리아 아카시아를 시작으로 아카시아속 15종이 순차적으로 개화하고 있다.

 

아카시아속은 세계적으로 1천350여종이 존재하며, 이 가운데 74%인 1천여종이 호주에서 자생하고 있다.

 

아카시아속은 콩과에 속하는 식물로, 국내 산과 들에서 자라는 까시가 있는 아까시나무와는 다르다.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는 흰 꽃을 피우는 리니폴리아 아카시아를 비롯해 원통형의 꽃을 피우는 푸비폴리아 아카시아 등 30여종의 아카시아가 전시되고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아카시아꽃이 피면 호주에선 봄이 온다는 말이 있다"며 "추운 겨울 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봄을 기다리며 아름답고 특별한 꽃들을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