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image/s3,"s3://crabby-images/39132/391320145aada8170f5539ab2bb95bbb60b3fd55" alt="국립세종수목원 희귀특산전시온실에 7일 제주도 중산간 곶자왈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제주백서향이 꽃을 활짝 피웠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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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에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제주백서향이 14일 꽃을 활짝 피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희귀특산전시온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주백서향은 제주도 중산간 곶자월 지역에서 서식하는 특산식물이다.
팥꽃나무과 팥꽃나무속에 속하는 늘푸른 작은키 식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제주백서향은 매화나 산수유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꽃으로, '상서로운 향의 흰 꽃'이라는 이름처럼 향이 좋고 멀리 간다고 해 '천리향'이라고도 불린다.
2개 동으로 이뤄진 국립세종수목원 희귀특산전시온실은 야외 월동이 불가능한 희귀·특산식물과 난초과 식물 200여종을 보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