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기업들과 손잡고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간편하게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4일 오후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인터넷진흥원, 이디야, 코리아세븐, 티머니모빌리티와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물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려면 업체별로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번에 시와 손잡은 업체에서는 인터넷진흥원의 공인전자문서제도를 통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활용해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앱으로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디야와 코리아세븐은 서울시 내 카페 500여곳과 세븐일레븐 편의점 1천900여곳에서 이달부터 전자영수증 서비스 적용을 시작한다. 상반기 내 전국 매장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등록택시 5만여대에 올 하반기부터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업종에서 전자영수증 발급이 늘어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자영수증 1건당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녹색생활실천) 1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자영수증을 포함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