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상표 등록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가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기내식으로 납품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시락 및 급식 전문업체인 다원푸드서비스를 통해 에어로케이항공과 이스타항공에 매월 약 1t의 못난이 김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내식으로 제공할 못난이 김치 활용 메뉴는 목살김치덮밥, 참치김치덮밥, 김치치즈덮밥, 김치볶음덮밥, 김치짜글이덮밥, 모듬햄김치덮밥 등이다.
충북도는 더 많은 항공사를 대상으로 기내식 납품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메뉴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
용미숙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다양한 글로벌 채널을 통해 김치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건강한 식문화를 세계에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출시한 못난이 김치는 가격 폭락 등으로 농민이 수확을 포기하거나 판로를 찾지 못한 배추를 이용한 상품으로, 현재 도내 11개 김치 업체가 제조·판매하고 있다.
100% 국산 김치에다 지자체 브랜드의 신뢰성이 더해져 외식업계와 온라인 판매는 물론 일본·베트남·미국 등으로도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