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수)

  • 구름조금동두천 19.4℃
  • 구름많음강릉 21.3℃
  • 구름조금서울 17.2℃
  • 구름많음대전 21.1℃
  • 맑음대구 18.8℃
  • 맑음울산 17.7℃
  • 구름많음광주 20.9℃
  • 맑음부산 16.6℃
  • 구름많음고창 21.7℃
  • 흐림제주 24.5℃
  • 구름많음강화 16.6℃
  • 구름조금보은 18.7℃
  • 구름많음금산 22.6℃
  • 구름많음강진군 21.2℃
  • 맑음경주시 20.8℃
  • 구름조금거제 18.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경제

푸라닭, 나폴리맛피아 협업 투움바 치킨 등 선봬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 등 매장 전용 메뉴도 출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푸라닭 치킨이 브랜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투움바 치킨 등 신메뉴를 선보인다.

 

푸라닭은 15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운영사 아이더스에프엔비 본사에서 신메뉴와 홀 특화 매장 운영 방안을 골자로 하는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었다.

 

푸라닭은 다음 달에 권 셰프와 협업한 투움바 치킨 1종과 파스타 1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뉴 개발은 주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즐겨 쓰는 재료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권 셰프는 신메뉴에 사용되는 주재료를 묻는 말에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힌트를 드리자면 나폴리 스타일이고, 나폴리 지역 중에서도 아말피와 포지타노 하면 떠오르는 재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신메뉴 가격에 대해선 "항상 협업할 때마다 가격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책정하려고 하고 있다"며 "퀄리티는 최대한 높이되 가격은 높게 하지 않는 선으로 하자고 (푸라닭에)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푸라닭은 권 셰프와 협업한 신메뉴를 우선 홀 전용 메뉴로 판매하고, 추후 제조법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뒤 배달 판매도 할 예정이다.

 

권 셰프는 신메뉴로 치킨과 파스타의 조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한국에선 배달 피자에 파스타를 많이 먹는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오히려 이탈리아에선 파스타에 단백질 음식을 곁들인다. 파스타를 먹을 때 치킨을 먹는 게 오히려 이탈리아에선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다"며 "파스타와 치킨을 최대한 잘 어울리게 해서 서로의 장점을 부각하는 레시피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려고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권 셰프는 푸라닭과 협업에 나선 이유에 대해선 "감사하게도 먼저 제안을 줬다"며 "고객의 미식 경험에 집중한 푸라닭 2.0 브랜드 프로젝트를 보면서 프랜차이즈에서도 레스토랑처럼 맛뿐만 아니라 공간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요식업계 종사자로서 굉장히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요리에 진심인 프로젝트인 만큼 이에 걸맞은 신메뉴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푸라닭은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치킨 다이닝'을 구현하기 위한 홀 특화 매장 인테리어와 전용 메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홀 특화 매장에는 고급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하고 조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을 접목해 다른 치킨 매장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했다.

 

푸라닭은 홀 특화 매장은 직영점인 발산역점 한 곳에서 운영하면서 추후 다른 지점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푸라닭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매장 수를 늘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다"면서 "구체적인 홀 특화 매장의 목표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푸라닭은 홀 전용 메뉴로 기존 푸라닭 치킨 메뉴를 모아 제공하는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와 윙콤보 플래터, 골뱅이 플래터 등과 신메뉴 깐풍 윙콤보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장성식 푸라닭 대표이사는 "푸라닭 2.0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배달로 즐기던 치킨을 홀 매장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공간과 메뉴에서 신선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푸라닭은 오븐·후라이드 전문 브랜드로, '치킨, 요리가 된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5년 론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