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임야에서 서식하는 자생식물 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복원 생산할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가 1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문을 연다.
12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에 따르면 1만240㎡ 규모의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는 유리온실(2천100㎡), 스마트 육묘장(300㎡), 종자 저장용 저온저장고(100㎡), 야외 묘포장(7천740㎡) 등을 갖췄다.
특히 스마트 환경 제어가 가능한 유리온실에는 온습도와 환기, 관수 등 생육환경 자동조절 시스템이 도입됐다.
자동파종 라인과 스마트 발아실을 갖춘 스마트 육묘장은 종자 파종과 정량 선별, 건조 등 자동화 장비 기반 시스템 구축하고 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에 대응한 자생식물 기반의 복원사업을 펼치게 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는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산림생태 유산을 전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산림생태계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