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

치료가능 사망률 충북 10만명당 50명으로 전국 1위 '오명'

인천·부산·강원도 평균보다 높아…울산이 37명으로 가장 낮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시의적절한 치료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의 지역 간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023년 치료 가능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인구 10만명당 49.94명)으로 가장 낮은 지역인 울산(36.93명)보다 13.01명 많았다.

 

치료 가능 사망률은 의료적 지식과 기술을 고려할 때 치료가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진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자의 비율을 가리킨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 외에도 인천(49.59명), 부산(49.47명), 강원(49.26명), 전북(48.14명), 경북(47.91명), 전남(47.57명), 충남(46.39명), 대구(45.86명), 제주(45.67명), 광주(45.54명) 등의 치료 가능 사망률이 17개 시도 산술평균(45.36명)보다 높았다.

 

울산, 서울(39.55명), 세종(40.98명), 대전(41.81명), 경기(42.32명), 경남(44.27명) 등은 상대적으로 치료 가능 사망률이 낮았다.

 

1위와 17위 시도 간 치료 가능 사망률 격차는 2019년 충북-서울 11.47명, 2020년 충북-세종 16.22명, 2021년 인천-서울 12.93명, 2022년 충북-세종 15.14명, 2023년 충북-울산 13.01명 등이었다.

 

해마다 등락이 있는 가운데 뚜렷한 개선세는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복지부는 지역·필수 의료 강화를 통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백 의원은 "지역별로 치료 가능 사망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우리 의료체계가 지역별로 균형 있게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고 신호"라며 "거주지와 관계없이 시의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공공병원 확충, 필수의료 인력 지원 등 지역 의료 강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