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이끌 밑그림이 나왔다.
충북도는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AI 대전환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AI 중심 대전환 전략과 실질적인 과제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비전을 '사람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인공지능 중심 충북도'로 정하고 ▲ AI 미래전략 First Mover 실현 ▲ AI 대전환을 통한 미래산업 육성 선도 ▲ AI 도민행복 중심 충북 조성 ▲ 지속가능 발전체계 확립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AI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으로는 먼저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을 제안했다.
이는 지역 AI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AI 혁신 얼라이언스의 주요 기능과 역할은 AI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연도별 시행계획 심의·의결, AI+바이오·AI+반도체 등 충북 특화 AI 융합 프로젝트 발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자문, AI 기업 유치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방안 심의 등이다.
도정 전반의 AI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할 전담부서 신설도 검토한다.
지자체 전반의 AI 기술 중요성 확산에 따라 'AI 전략과'와 예하 5개팀(정책기획·미래행정·교육협력·인공지능융합·윤리안전)을 만들어 전반적인 AI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연구에서는 다양한 AI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정보자원 및 보안, 비용, 전문성 등을 고려한 AI 인프라 구축 방안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인프라 구축 방식은 자체구축(온프레미스)과 클라우드(SaaS), 두 방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이 적합하다고 부연했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련 부서·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며 "충북의 AI 시대를 선도할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