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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령 앞바다서 '주꾸미 대첩'…매일 낚시어선 300여척 출항

시, 낚시객 몰리는 대천항·오천항 주차단속 강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주꾸미 대첩'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보령시에 등록된 주꾸미 낚시어선 343척 중 300여척이 매일 출항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등록된 낚시어선이 총출동한다.

 

주꾸미 낚시는 1년에 두 차례 절정을 맞는다.

 

주꾸미가 봄(3∼5월)에는 산란을 앞두고 알이 꽉 차 고소한 맛과 풍성한 식감을 자랑하며, 가을(9∼11월)에는 여름 동안 충분히 먹이를 섭취해 살이 단단해지고 감칠맛이 깊어진다.

 

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낚시객들의 협조가 필수"라며 "어린 주꾸미는 잡아도 바다로 돌려보내야 내년에도 지속적인 어획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시는 주꾸미 낚시객 급증에 대비해 대천항과 오천항 주변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다음 달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전 4시부터 집중 단속에 나선다.

 

보령해경도 낚시어선 활동 집중 시간대 해상순찰을 강화하고 해양재난 발생에 대비해 구조대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