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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에 전입장려지원 일시 중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년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인구 유인책으로 펼치던 전입장려지원 사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사 목적의 지원이 중복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그동안 인구 감소에 대응해 다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전입한 주민(6개월 이상 거주 조건)에게 1인당 20만원의 전입 축하금을 지원해왔다.

 

또 옥천 소재 충북도립대 학생이 전입하면 1인당 100만원(2회에 걸쳐 지급)을 지급했다.

 

이를 포함해 군은 매년 5억원 규모의 전입 장려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들 사업 지원은 이날까지만 적용된다.

 

황규철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라는 대규모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전입장려지원 사업은 일시 중단하지만, 군민이 체감하는 혜택 규모는 오히려 커질 것"이라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군민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2026∼2027년 2년간 옥천 등 인구감소 농어촌 지역 10개 군(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장수, 전남 신안·곡성,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주민에게 매달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군은 내년 3월부터 첫 지원금을 지급하는 일정을 목표로 전날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조례 개정과 예산 확보(내년 추가경정예산 반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