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역 대표 품종으로 육성 중인 호박고구마 '당진호풍' 재배면적이 지난해 200㏊에서 올해 500㏊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당진호풍은 농촌진흥청이 수년간 품종 개발과 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선발한 호풍미 품종을 당진 브랜드로 특화한 품종이다. 부드러운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시는 지난 18일 당진고구마연구회 이은철 부회장의 합덕읍 전대리 밭 1.8㏊에서 대형 트랙터 3대와 근로자 30여명이 투입된 가운데 올해 첫 당진호풍 심기를 진행했다. 시는 2023년부터 매년 14만주의 호풍미 조직배양묘를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당진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당진호풍은 재배 안정성과 저장성, 상품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당진 고구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농가 소득 증대를 이끌 핵심 전략 품종"이라며 "'고구마 하면 당진'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게 기술 지원과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당진 고구마밭 780㏊ 중 절반가량에 호감미와 호풍미 등 국내 육성 품종을 심었는데, 1만1천여t이 수확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올해 냉동 간편식 중 하나인 피자가 매출 비중 기준으로 만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CU에서 작년 기준 냉동 간편식별 매출 비중은 만두 31.8%, 치킨 25.7%, 피자 24.3%, 안주류 18.2% 등 순이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매출을 기준으로 한 비중은 피자가 28.1%로 만두(27.2%)와 치킨(25.8%)을 따돌리고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안주류 비중은 18.9%로 큰 변화는 없었다. 냉동 피자의 매출 비중은 2021년 17.9%에서 2023년 22.2%, 올해 28.1%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반대로 냉동 만두의 매출 비중은 2021년 37.7%에서 2023년 33.5%, 올해 27.2%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냉동만두는 1990년대 초반 편의점에서 팔리기 시작한 이후 작년까지 30여년간 냉동 간편식 매출 비중 1위를 지켜온 대표 메뉴이다. CU는 밥 대신 간편한 식사를 찾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맛과 용량의 냉동 피자 종류가 늘고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기구가 보급돼 냉동 피자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CU는 이달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를 콘셉트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 3일 충남 서산·태안·보령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23일 서산시와 태안군, 보령시에 따르면 내달 3일 오전 9시부터 서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서산시소년소녀합창단과 충남태권도시범단 등의 공연, 소원 바람개비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보조경기장과 시민체육관에는 드론·증강현실(AR)·로봇 등 과학체험, 소방관·경찰관과 함께하는 안전체험, 전통문화체험 등 33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서산시 관광 캐릭터 가티와 오슈 포토존 이벤트도 진행되며 과자꾸러미와 가티·오슈 풍선 머리핀도 제공된다. 서산시는 어린이날 행사에 앞서 오는 29일 29명에게 모범 어린이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어린이날 행사가 서산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도 다음 달 3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청소년 축제가 열린다. 각종 놀이공간을 비롯해 청소년 끼 페스티벌과 초대가수 축하공연, 에어캐릭터 공룡과 나만의 부채 등 만들기, 포토존 사진 촬영, 버블 공연 및 체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마을은 교통 오지로 꼽힌다. 대중교통 시설이 취약해 대부분 칠순, 팔순을 넘긴 주민들은 옥천군이 지원하는 '다람쥐 택시'(시내버스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택시)를 타고 20㎞ 떨어진 옥천읍내를 오가면서 생활한다. 마을에 두부 등 간편 식자재를 파는 곳이 없다 보니 큰맘 먹고 읍내에 나갈 때면 일주일 치나 열흘 치 식료품을 한꺼번에 구입해야 한다. 주민 방한석씨는 "웬만한 채소류는 텃밭 등에서 자급자족하지만 두부, 생선 등은 읍내에서 사다 먹는데, 겨울철 폭설이 내리면 며칠씩 발이 묶을 때도 있어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 마을처럼 신선 식료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지역 현상을 '식품 사막화'라고 표현한다. 옥천군은 최근 조사에서 375개 마을 중 54.9%(206곳)가 거점 상권으로부터 800m 이상 떨어지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45%를 넘는 식품 사막화 지역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식품 사막화는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다. 옥천군의회 김외식 의원은 "마을 어귀의 구멍가게가 하나둘 사라지면서 식품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김밥 큐레이터 정다현 작가와 손잡고 '전국 김밥 일주'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김밥 일주는 전국 700여 곳의 김밥 맛집을 다녀온 정 작가가 추천한 메뉴를 GS25가 상품화하는 프로젝트다. 정 작가가 추천하고, 해당 김밥집 사장이 출시될 상품의 맛과 품질을 평가하는 3자 협업으로 상품이 완성된다. 첫 번째 상품은 서울 마포구 롤앤롤김밥의 '서강김밥'을 편의점용으로 상품화한 '롤앤롤 매운 잡채김밥'이다. 매콤짭짤한 풍미가 일품인 잡채를 듬뿍 담고 어묵볶음과 시금치 베이컨 무침, 당근채, 단무지, 계란구이 등을 속 재료로 넣었다. 정 작가는 "김밥에 잡채가 어울린다는 점이 독특하고 신기해서 많은 분께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지훈 롤앤롤김밥 사장은 "동생과 작게 시작한 김밥집인데 GS25와 협업하게 돼 너무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GS25는 전국 김밥 일주 시리즈 상품 포장에 원조 맛집의 매장명과 간단한 소개를 표기해 해당 가게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도록 지원한다. 문지원 GS25 MD(상품기획자)는 "GS25 김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4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라며 "런치플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지난 22일 겨레의집에서 충남도, 충남경제진흥원, 세영이지㈜ 더베이크와 함께 세대 통합 상생 일자리 카페 '별무리' 개점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카페 별무리는 지역 시니어, 청년, 경력 보유 여성, 국가유공자 등 세대 통합 상생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독립기념관과 충남경제진흥원(노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의 협약을 통해 마련됐다. 독립기념관은 관내 중심 건물인 겨레의집 유휴 편의시설 공간 무상 제공, 충남경제진흥원은 시설 투자 및 상생 일자리 연계, 충남도는 노인일자리센터 지원·연계, 세영이지㈜ 더베이크는 시설 투자 및 공사와 함께 3년간 카페 운영을 맡는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카페 별무리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대 통합의 상생 모델, 독립운동 정신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서기관 승진 [본청] ▲ 대변인실 채진우 ▲ 기획재정담당관실 송찬규 ▲ 빅데이터센터 박창오 ▲ 감사담당관실 권우태 ▲ 심사2담당관실 박준배 ▲ 역외정보담당관실 이준호 허인영 ▲ 국제협력담당관실 최정현 ▲ 징세과 장은수 ▲ 법무과 안혜정 ▲ 법규과 전준희 ▲ 소득세과 차지훈 ▲ 법인세과 이희범 ▲ 공익중소법인지원팀 박운영 ▲ 부동산납세과 김준호 ▲ 상속증여세과 조상훈 ▲ 자본거래관리과 이원주 ▲ 조사기획과 황민호 ▲ 조사2과 박용관 ▲ 국제조사과 이규진 ▲ 세원정보과 고당훈 ▲ 장려세제과 노원철 이승철 ▲ 청장실 김정수 [서울지방국세청] ▲ 조사1국 조사1과 이민창 ▲ 조사1국 조사3과 김재백 ▲ 조사3국 조사2과 이상언 ▲ 조사4국 조사3과 이방원 ▲ 국제조사관리과 정규명 ▲ 운영지원과 유지민 [중부지방국세청] ▲ 부가가치세과 김성미 ▲ 조사1국 조사1과 권순락 ▲ 조사2국 조사관리과 김종민 [인천지방국세청] ▲ 감사관 김민 [대전지방국세청] ▲ 운영지원과장 양용산 [광주지방국세청] ▲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박진찬 [대구지방국세청] ▲ 운영지원과장 최종기 [부산지방국세청] ▲ 부가가치세과 조현진 ▲ 법인세과 차무환 ▲ 운영지원과 장영호 ◇ 과학기술서기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한국 농식품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현지 식품·유통기업인 하나그룹과 미국 동부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하나그룹과 쌀, 즉석밥, 조미김 등 수출 유망 품목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물류센터를 찾아 유통 환경을 점검했다. 농협은 하나그룹이 보유한 2천여 개의 도소매 거래처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현지에 한국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미국 동부지역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 달 18일까지 매일 오후 5시 이후에 디카페인 커피나 카페인 프리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최대 50% 할인해주는 '이브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할인 메뉴는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 등 모두 20종이다. 스타벅스는 카페인 부담 없이 오후에 커피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5시부터 할인 대상 음료를 매장 주문과 사이렌 오더, 배달(딜리버스) 주문 시 30% 할인해 준다. 또 할인 대상 음료를 케이크와 함께 구매하면 음료를 50% 할인해준다. 숏 사이즈(237㎖) 음료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디카페인과 카페인 프리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고객이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음료는 작년 3천270만잔 판매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냈다. 올해 1분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많은 980만잔이 판매됐다.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은 디카페인인 셈이다. 1분기 상시 판매 음료 인기 톱(TOP) 10에는 기존 '디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오는 7월 국가대표 훈련시설 준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새 이름을 찾는 네이밍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일대에 조성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는 대한축구협회의 축구 국가대표 훈련시설과 천안시의 생활체육시설, 실내체육관, 축구역사박물관이 들어선다. 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용역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특수성과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파크 일레븐', '코리아 일레븐', '코리아 파크', '파크 필드' 등 4개 후보안을 선정했다. 조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으로 시행되며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 누리집, 누리소통망(SNS)에 게시된 막대 광고(배너),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새 이름을 최종 선정하고 브랜드아이덴티티(BI)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축구종합센터 네이밍은 대한민국 축구의 메카인 천안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형성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선호도 조사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이용객을 대상으로 숙박료 환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숙박료 환급은 평일(일∼목요일)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79곳)에 숙박하는 이용객에게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환급액은 1박 숙박료가 10만원 이상이면 3만원, 그 미만이면 2만원이다. 도는 다음 달까지 청남대 영춘제, 옥천 지용제, 단양 소백산 철쭉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예정된 만큼 숙박료 환급 지원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찬식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이 관광객 유치는 물론 농촌체험휴양마을 소득 증대,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농촌체류 관광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아암 환아를 위해 연세대 의과대학 연세암병원에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과 '얼려먹는 요구르트 엔요' 제품 6천개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무균식이 필요한 소아암 환아를 위해 멸균 아이스크림을 제공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환아들이 치료받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앞으로도 항암 치료를 받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