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제38회 지용제가 내달 15∼18일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시(詩)끌북적 문학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시노래 콘서트, 시낭송, 백일장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를 준비하는 옥천문화원 측은 사흘이던 행사 기간을 나흘로 늘리고, 정 시인 생가와 지용문학공원 위주였던 축제 공간도 상계체육시설까지 확대해 보다 성대한 행사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가족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테마파크와 놀이공원이 설치되고, '실개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사행시 과거시험'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김대훈 옥천문화원장은 10일"정 시인 생가가 있는 구읍(舊邑) 전체를 축제장으로 꾸미고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입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시끌벅적한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 발굴에 나선다. 시는 '2025년 세종사랑맛집 지정 신청(추천)'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16일까지 추천과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시민 추천과 희망업소 신청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우수 음식점을 모집한 뒤 맛, 차림새, 식재료, 가격,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맛집 20곳을 선정한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음식 전문가, 관광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위촉해 서류심사, 서면평가, 현장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세종시에 영업 신고를 한 뒤 1년 이상 계속 영업 중인 일반음식점이다.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이나 원산지 표시법 등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식재료 원산지 허위표시로 형사 고발되거나 입건된 업소 등은 제외된다. 맛집에 선정되면 맛집패를 교부하고 시 홈페이지와 맛집 홍보물 등을 통해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맛집을 발굴해 미식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감기약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판피린은 특정 브랜드를 인식하거나 회상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브랜드 인지도' 세부 지표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브랜드 충성도에서도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년 연속 감기약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6종 복합성분을 함유한 판피린으로 초기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올해 1학기 'SPC행복한장학금으로 2억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기에는 매장 아르바이트 대학생 120명과 가족돌봄청년 30명 등 모두 150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장학금은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의 50% 수준으로 지급한다. SPC는 허영인 회장의 뜻에 따라 2012년부터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등 계열 매장 아르바이트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허영인 SPC 회장은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강조해왔다. SPC는 작년부터 가족을 돌보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가족돌봄청년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SPC는 이번 학기를 포함해 현재까지 장학생 2천777명에게 장학금 약 49억원을 지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는 'CJ글로벤터스3기' 프로그램 참가 업체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CJ글로벤터스3기는 미국 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계 액셀러레이터 알케미스트가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공동 주관사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한다. CJ는 우수한 성과를 낸 스타트업에 CJ사업 연계와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3개팀에는 실리콘밸리 이머전 위크 참가 지원금을 준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CJ글로벤터스3기에 지원할 수 있다. CJ그룹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투자 중인 스타트업, 오벤터스 수료기업의 경우 기본 요건을 갖추면 1차 서류 심사에서 면제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의 향수CC(가칭)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옥천군은 동이면 지양리 일대 이 골프장 예정지 116만7천306㎡를 '체육시설' 용지로 바꿔주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주인 관성개발㈜이 신청한 119만3천137㎡보다 2만5천831㎡ 줄어든 규모다. 군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농업보호구역 2만4천㎡ 등이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7홀로 구상된 골프장은 24홀로 축소됐고, 골프텔 건설도 무산됐다. 앞서 관성개발은 이곳에 27홀 대중골프장과 골프텔(31실)을 건설하기 위해 충북도 도시계획심의를 요청, 골프텔을 제외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환경훼손'과 '지역개발'을 둘러싸고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충청권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대책위원회는 골프장 예정지가 대청호 수질보전 특별대책 지역 등에 포함되고, 멸종위기 동식물 등이 서식한다는 이유를 들어 반발했다. 반면 옥천읍 이장협의회 등 40여개 주민단체가 참여한 골프장 추진위원회는 "옥천은 충북에서 정규 골프장 한 곳 없는 유일한 지자체"라며 "지역개발과 관광활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외품 제조업체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GMP 워크숍을 24일 개최한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C&V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의약외품 GMP 평가 보완사례 공유 및 질의응답, 제조기록서 작성에 관한 이론·실습 교육 등이 실시된다. 워크숍 참석 신청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누리집(www.kpbma.or.kr)에서 22일까지 하면 된다. 정원은 총 100명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이 6월 3일로 정해짐에 따라 예정했던 행사를 축소하거나 대선 이후로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5월 21∼25일 5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2025 천안 K-컬처 박람회'를 6월 4∼8일로 미뤘다.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K-컬처박람회와 연계 추진되는 '제12회 천안 외국인 축제'도 5월 25일에서 6월 8일로 미뤄진다. 12개 대학과 함께하는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with 맥썸 페스티벌'은 5월 29∼30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대선 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6월 20∼21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월 31일 개최 예정이었던 '천사마켓'은 대선이 끝난 직후 6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며 '천안SE네트워크 교류회', '제3회 신부 전국 버스킹대회'는 하반기로 미뤄진다. 일부 체육행사는 개막식을 제외하고 체육 경기만 진행된다. 관련 체육행사는 천안 전국 태권도 대회(5월 17∼22일), 천안시장배 전국 생활체육 아마추어 댄스스포츠대회(5월 31일), 제21회 천안흥타령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4월 16∼28일) 등이다. 대선 일정과 별개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농심면가60' 2분기 대표 음식점으로 흑백요리사 '만찢남' 조광효 셰프의 '조광201'을 선정하고, 짜파게티를 차갑게 즐기는 이색 요리 '치폴레 냉짜파게티'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농심과 함께 '조광201'(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이 내놓는 '치폴레 냉짜파게티'는 짜파게티에 치폴레(멕시코 요리에 쓰는 고추)와 오징어먹물, 식초를 더해 매콤새콤한 맛과 해산물의 은은한 감칠맛을 차갑게 즐기는 요리다. 조광효 셰프는 "짜파게티는 뜨겁게 먹어야 한다는 상식을 깨고 싶어 '차갑게 먹어도 맛있는 짜파게티'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면가60'은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레스토랑 예약앱 '캐치테이블'과 협업해 전국 60개 음식점에서 신라면, 짜파게티 등 다양한 농심 라면을 활용한 특별 요리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특히 분기마다 대표 음식점을 한 곳씩 소개하는데 지난 1분기에는 3년 연속 미슐랭 별 한 개를 받은 서울 용산구 '소울'에서 신라면을 재해석한 '농부의 마음'을 선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익숙한 라면에 색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농심면가60' 프로젝트가 소비자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고 있다"며 "4월 '블랙데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봄철에는 독초를 산나물로 혼동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나물과 생김이 유사한 독초를 채취해 섭취한 후 장염 증상 등을 호소하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꽃이 피기 전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봄철 대표적인 독초로는 미국자리공, 동의나물 등이 있다. 미국자리공은 더덕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더덕의 경우 뿌리가 가로로 주름져 있는 데 비해 미국자리공 뿌리는 주름지지 않고 매끈하다. 또 굵은 뿌리에서 자주색 줄기가 나오며 향기가 없다. 동의나물의 경우 곰취와 혼동하기 쉽다.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는 반면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다. 잎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고 해도 원추리, 두릅,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 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어야 한다. 식약처와 산림청은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으므로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마약류 함유가 의심되는 젤리, 사탕 등 기호식품에 대해 8월까지 기획검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아마존, 이베이 등 대마 사용이 합법인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과 대마 등 마약류 함유 의심 제품 구매가 가능한 해외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식품이다. 검사 항목은 대마 성분(CBD, THC), 마약(모르핀, 코카인), 향정신성의약품(암페타민, 사이로시빈) 등 61종이다. 제품에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표시돼 있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검사 결과 마약류 성분 등 위해 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한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협업해 해당 제품이 국내 반입 및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식약처는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이며 극한 진영 대립으로 인한 정국 혼란과 글로벌 관세 전쟁 속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등 시국이 어수선하다"면서 "이 상황에서 제게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저 김태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대선 출마가 정치적 경력이나 차기 선거 준비를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게 지론이기도 하고 준비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촉박한 일정을 이해하지만 단순히 반(反)이재명 정서에 기대 대선을 치르면 필패한다"며 "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성찰과 자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기 대선에서 보수의 철학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저는 도정에 충실하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로 조사됐다. 아메리카노는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섭취량 1위를 기록해 전체 국민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됐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우리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을 산출해 9일 발표했다. 음료는 수분 섭취 등을 위한 액상 형태의 식품으로,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의 첨가 여부에 따라 무가당과 가당 음료로 구분된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1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음료 섭취량은 274.6g으로 2019년(223.5g)에 비해 약 20% 이상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300.0g)가 여자(247.2g)보다 더 많이 마셨다. 음료를 가장 많이 마시는 연령대는 30대(415.3g)로, 하루 평균 2잔 이상(200㎖ 기준)이었다.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112.1g)로, 최근 5년간 28.2g 늘었다. 무가당 커피 다음은 탄산음료(48.9g)였다. 탄산음료의 경우 저칼로리 탄산음료 섭취는 17.8g 증가한 반면,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섭취는 8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한밭수목원에 설치 예정인 목조 시설에 대한 기획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높이 25m 이상의 목조전망대와 목조다리다. 시는 친환경성과 예술성, 실현 가능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디자인 적용, 야간 이용 및 안전 확보 등 시민 이용 편의성이 디자인에 반영됐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참가 등록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이며 다음 달 16일부터 3일간 작품을 접수한다. 모든 절차는 대전시 기획디자인 공모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대전시는 총 5개 팀을 선정한 뒤 최종 당선팀에게 본 사업 설계권을 부여한다. 당선작은 오는 2026년 실시설계에 반영되고 2027년부터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용 대전시 명품디자인담당관은 "국내외 유능한 전문가들의 창의적 제안과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체육센터(동관)의 노후 지붕을 개보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군은 체육진흥기금 4억2천만원 등 14억원을 들여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현재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지붕재 변형과 누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김문근 군수는 "이번 정비사업은 체육시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오는 11∼16일 2025년 음성품바축제 숏폼(짧은 영상) 공모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품바축제의 행사, 풍경 등을 60초 미만 영상물로 제작하면 된다. 제작한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후, 군청 공식 블로그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cnd1028@korea.kr)로 영상 파일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 군은 금상 1명(300만원), 은상 2명(각 100만 원), 동상 3명(각 50만원), 입상 5명(각 10만 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홍보팀(043-871-339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