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진출하는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2025년 2학기 청년창업농장학금’ 신청 접수를 오는 23일부터 7월 8일까지 실시한다. 청년창업농장학금은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5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농림축산식품산업에서 활동할 유망 청년을 육성하고 이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학기에는 약 96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신청은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www.rhof.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3·4학년, 또는 전문대 및 농업계 대학 1학년 2학기 이상 재학생으로, 198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 40세 미만)이며,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성적이 70점 이상인 학생이다. 영농 및 농림축산식품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장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 수혜 기간만큼 농식품 분야에 의무 종사해야 한다. 장학생 선발 결과는 오는 8월 18일(예정)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www.rhof.or.kr)에 발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 및 상담센터(02-6958-9476)를 통해 안내받을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 푸드머스는 20일 제품을 공급한 단체 급식장에서 식중독이 발생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푸드머스의 빵 2종에 대해 식중독균 검출을 이유로 회수 명령을 내린 지 15일 만이다. 푸드머스는 이날 천영훈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고 "최근 급식 사업장에 공급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으로 인한 식중독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푸드머스는 "해당 제품이 일부 급식사업장 등에 공급한 제품인 만큼 보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철저한 위생·품질관리가 이뤄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식품 안전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통감한다"며 "해당 제품은 마더구스가 생산한 제품으로, 유증상자 최초 인지 즉시 해당 제품 공급을 전면 중단했고 급식 사업장에 공급한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가 된 2개 제품뿐 아니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마더구스가 생산한 모든 제품의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푸드머스는 "지난 5일 식약처 발표 이후 질병관리청,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조사와 자료 요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미식관에서 수플레 치즈케이크 전문 브랜드 '치플레' 미니 케이크 3종을 온라인 최초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치즈와 바닐라빈이 어우러진 '치플레', 프랑스 발로나 다크초콜릿을 넣은 '쇼콜레', 제주산 말차를 사용한 딥포레 등으로 가격은 9천원대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10% 할인 혜택을 준다. 지난 2022년 서울 연남동에서 첫 매장을 연 치플레는 수플레의 부드러움과 치즈케이크의 바삭한 식감이 결합한 독특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수플레는 달걀흰자에 설탕을 넣어 거품을 낸 머랭을 활용해 오븐에서 구운 과자의 한 종류다. SSG닷컴은 미식관을 통해 전국 각지의 검증된 맛집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속초 디저트 맛집 '설악젤라또'와 목포 인기 빵집 '씨엘비베이커리'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서울 성수동 카페 '카멜커피'의 원두 3종과 드립백을 선보였다. 윤정원 SSG닷컴 상품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줄 서서 먹어야 하는 인기 상품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자사앱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 자사앱 리뉴얼(새단장) 이후 신메뉴 콰삭킹의 인기와 외부 플랫폼 연계 활동에 힘입은 성과라고 bhc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후라이드 신제품 콰삭킹은 출시 두달 만에 100만개가 팔려 고객과 자사앱의 접점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bhc는 자사앱을 통한 직접 주문이 늘어나면서 가맹점은 배달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hc는 자사앱과 오프라인 매장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가 예약 서비스 '뿌리오더'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메뉴를 미리 주문하면 매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3주간 베트남 전역에서 'CJ K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포츠, 음식, 영화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한국 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는 종합 문화 축제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 위크(21∼28일), 푸드 위크(21일∼7월 12일), 무비 위크(7월 6∼12일)로 구성됐다. CJ는 CJ K 페스타 기간에 베트남 현지 마트에서 비비고, 꺼우제, TLJ, CGV, 미트마스터 등 계열사 주요 브랜드에 대한 최대 33%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J가 2012년부터 13년째 후원하는 베트남 태권도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27∼28일 태권도 대회인 '2025 CJ 베트남 오픈'이 열린다. CJ그룹 마케팅 담당자는 "CJ K 페스타는 베트남 현지에서 축적한 브랜드 경험과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획한 대규모 한류 축제"라며 "스포츠, 음식, 영화 등 다양한 K-컬쳐 콘텐츠를 통해 베트남 고객들과 더욱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가며 양국 문화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알코올음료 써머스비의 아시아 지역 모델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연준을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모델 기용을 통해 써머스비의 자유롭고 즐거운 이미지가 Z세대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얀마와 라오스,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시장에서 모델로 활동한다. 하이트진로는 써머스비 TV 광고를 선보인 뒤 굿즈를 제작하고 포장을 리뉴얼(새 단장)하는 등 여름철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써머스비는 55여개국에서 판매되는 사이더(사과 발효주)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써머스비 애플과 망고라임 500㎖ 캔 제품을 수입·유통하고 있다. 두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4.5%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홍보대사)인 스트레이 키즈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협업 제품은 오는 27일부터 롯데웰푸드 공식 온라인몰인 스위트몰에서 판매한다. 이는 지난달 스트레이 키즈가 빼빼로 앰배서더로 발탁된 이후 출시하는 첫 협업 제품이다. '빼빼로×스트레이 키즈' 제품은 모두 28종으로, 일부 제품에는 멤버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협업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제품 사진으로 하트를 완성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 기간 빼빼로를 1만원 이상 구매하고 영수증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빼빼로 기프티콘 등 경품을 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배달의민족을 이용해 BBQ 치킨을 주문하면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응모권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응모권을 받으려면 배민에서 1만2천원 이상의 BBQ 치킨 메뉴를 네이버페이로 결제해 주문해야 한다. BBQ는 이와 별도로 오는 30일까지 배민을 통한 BBQ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100명을 선정해 경기 관람 티켓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셜미디어에서 이 행사를 3회 이상 공유한 3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티켓을 준다. BBQ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지난 11일부터 자사앱을 통해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경기 입장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국민 누구나 한 번 이상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골든티켓 페스타'의 취지에 맞게 배민을 통해서도 응모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프로모션 혜택이 더 많은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는 커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규 브랜드 '스탠브루'(STANBRU)를 출시하고 1호점인 위례점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GRS는 고품질의 가성비 커피 메뉴와 함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브랜드를 개발했다. 아메리카노는 2천800원으로 3천원 미만으로 가격을 책정했고 커피류와 밀크 아이스크림을 3천원대로 선보인다. 스탠브루 매장은 주거지와 소형 상권 위주로 출점한다는 방침이다. 첫 매장은 위례점으로, 학원가 밀집지역에 약 25평(83㎡), 39석으로 마련했다. 쇼핑몰, 오피스상권 등에 위치한 롯데GRS의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의 매장 평균 면적은 80평(264㎡)인데, 면적을 69% 줄였다. 롯데GRS는 스탠브루 위례점을 시작으로 연내 수도권에 직영점을 추가로 출점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지방 대도시에도 출점해 브랜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순당은 소용량 신제품 ‘백세주 미니어처’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백세주 미니어처 용량은 95ml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375ml의 4분의 1 수준인 소용량 제품이다. 디자인과 맛은 기존 백세주를 그대로 담았다. 국순당 측은 집에서 혼자 또는 가족과 가볍게 백세주를 즐기는 소비자층을 위해 새롭게 소용량 제품인 백세주 미니어처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백세주 미니어처 출시로 백세주는 500ml, 375ml, 95ml 총 3가지 용량의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한편 백세주는 정부에서 선정하는 ‘우수문화상품’에 주류업계 최초로 지정된 바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혼술’, ‘홈술’ 트랜드에 따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백세주를 바라는 소비자 요청에 따라 소용량 백세주 미니어처를 출시했다”며 “맛있는 음식과 반주 문화에 어울리는 백세주 미니어처와 함께 간편하게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고품질 원유에 에티오피아 스페셜티 커피 추출액을 더한 RTD(Ready To Drink coffee) 컵커피 신제품 ‘커피타운 헤이즐넛’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최근 원두 가격 급등으로 커피값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커피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RTD 컵커피의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고객 입맛을 반영해 또 한 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선보인 ‘커피타운 2종(딥브라운 모카·화이트 바닐라)’은 누적 판매량 1200만개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새롭게 선보이는 ‘커피타운 헤이즐넛’은 헤이즐넛 페이스트의 고소함과 진한 커피가 어우러진 헤이즐넛 라떼로,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서울우유만의 고품질 원유에 대표적인 스페셜티 커피로 알려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케원두 추출액을 더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자랑하며, 헤이즐넛 특유의 풍부하고 고소한 맛과 향으로 커피의 쓴맛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오는 22일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푸드마켓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하 넉넉)을 재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넉넉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한식 푸드트럭, 팝업스토어, 문화 공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식 특화 상설 푸드마켓이다. 지난해 5월 29일부터 올해 5월 25일까지 총 145회 운영된 넉넉에는 45만명이 방문했으며, 총매출액은 약 17억4천만원에 달했다. 이번 넉넉은 연말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4∼9시 운영된다. 또 푸드트럭 규모를 15개 팀에서 25개 팀으로 확대하고, 12∼13개 팀씩 격주 순환 운영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서울의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드트럭의 한식 메뉴도 8개에서 14개 분야로 확대됐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인절미 닭강정, 크림치즈 곶감말이를 비롯해 소불고기 반미, 뻥튀기 아이스크림 등 이색 메뉴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기후위기 대응 실천을 위해 모든 음식은 다회용기로 제공된다. 넉넉 개장을 기념해 22일 오후 5시부터는 브라스밴드의 축하공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