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폭염 속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하이네켄·버드와이저 등 인기 수입맥주 100여종과 짐빔 하이볼 등을 9천800원에 5캔까지 골라 담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평소 판매량 대비 두 배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정찬우 이마트 맥주 바이어는 "인기 수입맥주 골라 담기는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대표 행사"라며 "고객 선호가 높은 가격대로 기획해 체감 할인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수박과 멜론은 조각으로 판매한다. '한 입에 쏙 조각수박' '한 입에 쏙 조각 멜론' '한 입에 쏙 조각 허니듀' 3종 과일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천원씩 할인된다. 이마트는 수박의 경우 사전 계약을 통해 조각용 수박 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확보해 1팩당 5천원 이하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또 휴가철을 맞아 25∼28일 나흘간 바캉스 필수 아이템을 특가로 선보인다. 미국산 슈퍼세이브팩 토마호크, 곡물 먹인 호주산 양고기 등을 할인하고 '니베아 썬케어' 전 품목은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삼복 시즌을 맞아 여름 미식 축제인 '서머 고메위크'(Summer Gourmet Week)를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 지점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 매장 곳곳에 붙어있는 QR포스터를 촬영하면 F&B(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할인권은 매일 선착순 5천장 지급된다. F&B 상품 구매 후 엘포인트 적립, 롯데백화점 앱에서 경품 응모하기 버튼을 누른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엘포인트, 아이패드 에어 13·40만원 상당의 엘포인, 에어팟맥스·22만원상당의 엘포인트를 증정한다. 응모고객 중 2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엘포인트를 지급한다. 이 기간 각 지점에는 이른바 '전국구 맛집'이 총출동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평양냉면 맛집 '서령', 한식 파인 레스토랑 '콘피에르 셀렉션'이 계절 메뉴를 선보인다. 인천점 '반룡산'에서는 강원도식 막국수와 함흥냉면을, '진전복 삼계탕'에서는 국내산 전복과 닭으로 만든 보양식을 맛볼 수 있다. 이달 25∼31일 잠실점 지하 1층에서는 고객이 고른 생과일을 즉석에서 갈아낸 아이스크림을 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건강한 식생활이 실제 의료비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평소 건강하게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의료비가 9%가량 덜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6∼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천144명의 식생활과 연간 의료비 지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생활평가지수'에 따라 4개 분위 그룹으로 나눈 뒤, 각 그룹의 연간 의료비를 파악했다. 이때 성별이나 연령, 소득, 만성질환 여부 등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은 배제하고 연관성을 분석했다. 식생활평가지수는 전반적인 식사의 질을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로, 식생활을 14개 항목으로 나눠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과일·채소를 충분히 섭취할수록, 붉은 고기보다 흰 살 고기를 더 많이 먹을수록, 흰 쌀밥보다 현미밥을 많이 먹을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반면 나트륨과 주류, 탄산음료 등은 적게 먹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연구 결과 식생활지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식생활 지수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총 의료비가 평균 8.6% 덜 들었다. 외래 진료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한양행은 빠른 피로 해소 효과를 보이면서도 신체 부담은 줄인 비타민B 드링크제 '유한메가비타액'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을 일반의약품 표준 제조기준 1일 최대 함량인 2천㎎ 함유했다. 활성형 비타민 B군도 포함해 체내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을 높였다. 무카페인·무과당·무설탕 제품이며 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과 글루콘산아연을 함유해 위장 부담을 최소화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메가비타액은 자극 없이도 충분한 활력을 줄 수 있다"며 "당류나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나 정제 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분에게도 편의성을 높인 약국 피로해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 그룹은 국내산 닭으로 만든 간편식 제품을 유럽에 처음으로 수출한다. BBQ는 하이랜드푸드그룹과 함께 22일 하이랜드이노베이션 창원 소재 복합제조물류센터에서 제품 수출을 기념한 검역 봉인식과 선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기업들이 닭고기 간편식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EU)과 위생·검역 협상을 맺었고, 작년 하반기 공식적으로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BBQ는 유럽 현지 수요를 검토한 뒤 하이랜드푸드그룹과 논의해 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이번 수출품은 국내산 닭가슴살과 닭 안심으로 만든 간편식 제품 3종이다. BBQ는 앞으로 수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국내에서 소비가 저조한 닭가슴살과 안심을 활용해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양계농가의 어려움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기기 좋은 완제 샐러드 2종을 출시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방식으로 즐거움을 추구하는 ‘헬시파민(Healthy+Dopamine)’족을 겨냥한 제품으로 단백질이 함유된 재료로 구성되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통닭가슴살&에그 샐러드’는 통째로 넣은 닭가슴살에 달콤한 고구마 큐브와 에그 샐러드를 곁들인 제품이다. 흑임자 드레싱을 함께 제공해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훈제목살&펜네 샐러드’는 훈제 목살과 향긋한 바질페스토 펜네 파스타, 반건조 토마토가 어우러진 샐러드로, 함께 제공되는 담백한 랜치 드레싱이 진한 풍미를 완성한다. 던킨은 샐러드 신제품을 시작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 카테고리 메뉴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건강하게 도파민을 얻는 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단백질이 함유되어 든든하게 즐기는 샐러드 2종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은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 주요 계열사도 구호 물품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을 돕는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국물 요리 등 가정간편식(HMR)과 맛밤 등 간식류 등 1만여 개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CJ푸드빌도 지난 18일부터 충남 당진·아산·예산, 경남 산청 등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 7천600개를 전달했다. CJ푸드빌 임직원 봉사단도 지원 활동을 벌였다. CJ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와 팔도는 윤호중 회장이 수해 이재민을 지원하고자 2억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의 생활 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에 사용된다. 윤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조하며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을 전달했다. hy와 팔도는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hy는 건강음료 8천개를 전달하고 팔도는 용기면 6천300개와 생수 6천400개를 지원한다.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과 지원 인력에게 제공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올해 상반기 사케·백주 매출이 작년 상반기의 3.5배(250.1%)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고객은 '우리동네GS앱'의 와인25플러스 메뉴 등을 통해 원하는 주류를 주문한 뒤 GS25편의점이나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찾아가면 된다. 사케·백주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연간 수치를 넘어섰다. 주종별 매출 비중에서도 사케·백주가 전체의 15%를 차지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와인25플러스는 사케의 경우 '닷사이' 등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보노보노 준마이' 등 캐릭터가 디자인된 사케, '록카센 스키아노 수박 사케' 등 시즌 한정 사케까지 50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백주는 천지람, 양하대곡, 사려 등 도수를 낮춰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상품군이 인기다. GS리테일은 사케와 백주의 소비층이 40대 이상에서 최근 20·30세대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전준영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MD(상품기획자)는 "홈술 트렌드와 해외여행 수요에 따라 국내에서도 사케와 백주 등 새로운 주류가 와인이나 위스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구색을 늘리고 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전날 그룹 쇄신을 위해 대표 협의체인 '변화와 혁신 추진단'을 꾸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19일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작업 중에 컨베이어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지는 등 공장 사망사고가 잇따른 데 대한 조치다.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 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전날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 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안전 스마트 공장'을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생산 물량 일부를 새 공장으로 이관해 노후화한 기존 공장의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야간 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권고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는다. 사내 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26.4%로 처음으로 25%를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상반기만 해도 한 자릿수이던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720만6천700명인데,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상품을 구매한 기록이 있는 외국인 고객 수는 596만2천700명이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8명이 올리브영에서 물건을 구매했다는 의미다. 올리브영은 자사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한 데는 관광객 수요에 맞춘 매장 운영 전략과 차별화된 'K뷰티 컨설팅'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올리브영은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지와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개 매장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들 매장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했고, 상품명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영문으로 병기했다.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 있는 제품을 입구와 가까운 곳이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글로벌 카드사, 호텔·항공업계와 제휴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이 낱개 비닐 포장을 줄이고자 일반 상품에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을 도입한다. 신선식품을 담아서 배송하는 프레시백도 찍찍이(벨크로)가 없는 원터치 방식의 '뉴프레시백'으로 선보인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과 부산·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뉴프레시백을 테스트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인데, 80g 정도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다. 쿠팡은 업계에서 처음 신선식품이 아닌 일반 상품도 에코백에 담아 배송하고 고객이 문 앞에 내놓으면 수거해 재사용하고자 한다. 쿠팡은 또 신선식품의 신선도와 고객 편의 향상과 배송기사의 업무를 줄이고자 찍찍이를 제거한 프레시백도 개발했다. 뉴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랭성을 더욱 높여 아이스팩 등 보냉재 사용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업계의 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노 회장은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협회는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념사업 공헌자 및 신약개발, 산학협력, 출판물 발간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은 김승호 제13대 회장에게 산업계와 협회의 발자취를 담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헌정했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이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과제를 발표했다. 협회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노 회장은 "1945년 10월 광복의 혼란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첫걸음을 내디뎠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80년의 역사를 맞이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여야는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의 내부 비리와 각종 금융사고에 대한 부실한 대응을 문제 삼으며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먼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억대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데 대해 "수사기관의 강제수사가 조직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며 입장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도 이를 두고 "농협의 자산은 711조원으로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보다도 많은 만큼 그 책임감 역시 무거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농협은행의 부실한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은 "지역 농·축협의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1783건에 달하고 다른 시중은행보다도 대포통장 개설 수가 현저히 많다"며 "이 때문에 '보이스피싱범의 맛집'이라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이수율이 15%밖에 안 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직원들의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어기구 농해수위원장은 "2021년 이후 농협은행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도심 곳곳에 지역 특색(한글)을 담거나 기후대응·주민 소통을 위한 소규모 정원을 100개 이상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도시 가치를 높이는 정원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인데, 세종시는 24일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정원도시 비전과 세부 과제 등을 구체화했다. 용역 수행 업체에서는 정원도시 구현 전략으로 ▲ 정원도시 기반 구축 ▲ 회복탄력성 강화 ▲ 정원문화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 정원산업 생태계 조성 및 도시브랜드 완성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전략 실현을 위해 생활권 위주의 소규모 정원 100개 이상을 조성하되 한글·스마트 정원 등 특색을 담은 정원, 기후위기 대응 정원, 주민의 일상과 소통을 지원하는 정원 등 각 주제를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원의 확장과 지속성을 강화해 통합된 정원도시를 구현하고 이를 도시가치로 활용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내달 예정된 전문가 포럼, 12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4월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국장급 전보 ▲ 복지행정지원관 박재만 ◇ 책임운영기관장 채용 ▲ 국립공주병원장 최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