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가 본사가 일방적으로 원부자재 공급가를 올려 과도한 이득을 취했다며 이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본사의 손을 들어줬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4-2부(홍성욱 채동수 남양우 고법판사)는 맘스터치 가맹점주들이 가맹본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작년 8월 1심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가 지난 2022년 9월 6일 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1·2차 물류 대금 인상 과정에서 실체적 하자가 존재한다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가맹계약 제28조 제1항은 가맹본부가 '가격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가맹점 사업자와 원부재료 가격 변경에 관해 협의를 거쳐 가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협의는 당사자의 의견 일치를 의미하는 합의가 아닌 '서로 협력해 논의함'을 의미하는 합의로 해석함이 타당한 만큼 절차적 하자도 없다"고 봤다. 맘스터치는 "결론적으로 가맹본사가 가맹점주와 가격 정책을 여러 차례 논의하는 협의를 거친 만큼 물류 대금 인상이 무효라는 일부 가맹점주의 주장은 근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는 싱가포르의 식음료(F&B) 기업 카트리나 그룹(Katrina Group Ltd.)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현지에 롯데리아 1호점을 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와 알란 고 카트리나 그룹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카트리나 그룹은 싱가포르에서 식음료 사업과 숙박업을 하고 있어 외식 사업에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롯데GRS는 설명했다. 롯데GRS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내년 2월 싱가포르에 롯데리아 1호점을 낼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아시아 외식 시장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시장 진출은 롯데리아가 글로벌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GRS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풀러턴시티에 미국 롯데리아 1호점을 열었다. 이외에도 롯데는 베트남과 미얀마, 라오스, 몽골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약 320개 롯데리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남미 콜롬비아 현지 기업 베베쿠(Bebeku In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제너시스BBQ 그룹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과 마이클 박 베베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BBQ는 "콜롬비아는 남미 제2의 인구 대국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외식·글로벌 브랜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뉴욕에서 식음료(F&B) 사업 경험을 쌓고 퀵서비스레스토랑(QSR) 형태의 브랜드를 직접 운영 중인 베베쿠가 현지화 역량을 바탕으로 BBQ의 콜롬비아 안착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박 대표이사는 "콜롬비아를 교두보 삼아 BBQ가 중미와 남미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BBQ를 통해 남미 전역에 K푸드의 맛과 문화를 전파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미국과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바하마 등 57개국에 진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쿠팡이츠 쇼핑'에 입점했다. 쿠팡이츠는 26일 서울 지역 1천200여개 GS25 매장을 시작으로 28일부터 GS더프레시 100여개 매장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한다. 고객은 쿠팡이츠 앱 '쇼핑' 메뉴 내 GS25와 GS더프레시 탭을 통해 간편식, 디저트, 카페25, 치킨25 등 즉석조리식품,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 2만여종의 상품을 배달로 주문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근거리 장보기 수요와 퀵커머스 활용이 증가하는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해왔으며 이번 입점으로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국내 주요 배달앱 3사와 모두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휴하게 됐다. 최근 3년간 퀵커미스(배달·픽업) 매출 증가율은 2023년 85%, 지난해 87.2%, 올해(1∼7월) 62.5% 등이다. 전진혁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GS리테일은 고객의 쇼핑 경험 전반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퀵커머스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수출용 기업 간 거래(B2B) 소스의 용기에 레시피를 담은 QR코드를 넣는다고 26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QR코드에 소스를 활용한 요리 방법을 소개하는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담았다. 더본코리아는 "해외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한식은 조리 과정이 복잡해 해외에서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소스를 활용하는 현지 조리사들이 다양한 한식 메뉴를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재료와 조리 순서를 자세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QR코드는 더본코리아가 개발 중인 글로벌 B2B 수출용 소스 11종 가운데 양념치킨 소스와 된장찌개 소스를 시작으로 매콤볶음 소스, 간장볶음 소스, 김치양념 분말, 떡볶이 소스, 장아찌 간장 등 7종에 적용한다. 더본코리아는 QR코드로 조리법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B2B 소스의 수요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한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조리 과정의 복잡함과 재료 활용의 난이도는 한식 세계화의 큰 걸림돌이었다"며 "QR 레시피를 통해 더본코리아의 장점인 조리 컨설팅 노하우를 전 세계에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OK캐쉬백을 운영하는 SK플래닛과 손잡고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업무 협약을 맺고 두 멤버십을 연동해 CU포인트와 OK캐쉬백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각 회사의 앱에서 양사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으며 CU포인트와 OK캐쉬백 동시 적립도 가능하다. 고객 입장에서는 별도의 절차 없이 양사 앱을 자유롭게 오가며 필요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CU는 OK캐쉬백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오키클럽'에 단독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SK플래닛은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편의점 CU 신규 오픈 시 인근 거주 고객에게, 여름 휴가철에 관광객이 증가하는 강원도와 같은 주요 관광 지역 주변 고객에게 CU쿠폰을 발행하는 등 CU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돕는다.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은 "양사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다양한 업계와 마케팅 협업을 통해 편의점을 넘어 소비 생활의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추석 자체 브랜드(PL) '자연주의' 선물세트 물량을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연주의는 이마트의 친환경·가치소비 PL로 유기농, 무농약 등 초신선상품과 가공식품을 취급한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이마트 자연주의 선물세트 매출은 연평균 8% 성장했고, 작년 추석에는 10% 늘었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사전 예약 기간 자연주의 과일 선물세트를 9종 선보인다. 자연주의 선물세트 1위인 ''저탄소인증 사과/배 세트(12과)'는 할인율을 30%로 높였다. 가공 선물세트는 쌀전병, 전통음료 등 신상품 2종을 추가해 5종 선보인다. 또 자연주의 철학에 맞춰 과일 선물세트에 '생분해 에어캡' 완충제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패키지도 확대 적용했다. 최인용 이마트 자연주의 바이어는 "자연주의 선물세트는 일반 선물세트 대비 가격대가 높지만 품질을 인정받으며 구매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가치소비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는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과 협업한 사케를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잠실점에서 이달 31일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팝업에서 선보이는 '아키(AKI) 준마이다이긴죠'는 추 선수가 직접 선정한 일본 이와테현의 300년 전통 양조장에서 한국 고객을 위해 특별히 빚은 사케다. 브랜드명 '아키'는 가을을 뜻하는 일본어에서 따온 이름으로, 가을이 가지고 있는 성숙함과 깊이를 담았다고 보틀벙커는 설명했다. 보틀벙커는 팝업 진행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 정시에 '아키 준마이다이긴죠' 사케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음 행사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오는 28일에는 추 선수가 팝업스토어에서 사인회와 사진 촬영 행사를 가진다. 유승연 롯데마트·슈퍼 보틀벙커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아키 팝업스토어를 통해 프리미엄 사케와 스파클링 하이볼 등 흔히 맛보기 힘든 주류를 제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주류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보틀벙커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진어묵은 베트남 하노이 '고! 탕롱몰'에 신규 점포인 탕롱점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고! 탕롱몰'은 하노이 신도시 중심지에 위치해 주말 평균 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초대형 복합 쇼핑 플랫폼이다. 삼진어묵은 K-푸드 열풍에 맞춰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소비 시장인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자 이번 탕롱점을 개점했다. 탕롱점에서는 베트남 현지 메뉴를 포함한 약 40여종의 다양한 어묵을 판매한다. 삼진어묵은 지난 2017년 해외 1호점인 싱가포르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 해외 매장을 열고 K-어묵의 다양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프리미엄 오일 '올리비바 오히블랑카'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리비바 오히블랑카는 세계적인 올리브 생산지인 스페인 안달루시아 고지대에서 재배되는 희소성 높은 품종인 오히블랑카 올리브 열매를 사용했다. 오히블랑카 품종은 산뜻한 과일향과 허브향, 고소한 아몬드 등 다양한 풍미가 조화롭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 사용된 오히블랑카 오일은 산도 0.8% 미만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중에서도 0.1%대의 저산도로 관리되는 프리미엄 오일이다. 올리브 재팬 2024 도쿄, 세계 식용유 국제대회 파리 등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올리비바 오히블랑카는 오일의 산패를 방지하는 개별 스틱 포장을 적용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올리브오일 전문 브랜드 올리비바가 스페인 대표 올리브 품종 피쿠알에 이어 희소성 높은 오히블랑카를 사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균형 잡힌 맛과 고급스러운 풍미가 특징인 올리비바 오히블랑카와 함께 일상의 건강한 변화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는 10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추석 선물 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전통적인 지역 명물, 생필품 세트에 건강기능식품·뷰티제품이 추가됐고 골드바, 위스키 등 프리미엄 이색 상품도 준비됐다. GS25는 29일부터 '2025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65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스테디셀러인 '소LA갈비세트', '한우·한돈세트', '동원 튜나리챔', '쟌슨빌 프리미엄 소시지세트' 등을 투플러스원(2+1) 행사하고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도 1만∼5만원대에 판매한다. 주류는 160종 이상의 라인업으로 선물용으로 적합한 술과 잔 패키지 세트도 준비됐다.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9월 1주차부터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사전 예약 기획전도 연다. 1주차에는 '한우·한돈세트'를 정상가 대비 23% 할인하고 2주차에는 '한만두', 3주차에는 '다이어트유산균 비에날씬'을 각각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다음 달 16일까지 112개 상품을 대상으로 제휴 신용카드로 사전 구매 시 추가 증정 할인 혜택도 준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추석을 맞아 유명 맛집과 연계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미국에서 25일(현지시간) 현지 서비스인 '컬리 USA'의 사전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컬리 USA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컬리 상품을 미국 전역에 48시간 내 배송하는 '역직구'(외국 거주자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구매) 서비스다. 컬리는 물품을 국내 물류 센터에서 포장해 특송업체 DHL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배송한다. 컬리가 직접 해외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컬리는 기업 간 거래(B2B)로 제품을 미국에 선보여 왔으나, 현지에서 K푸드와 화장품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새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현지 수요를 예측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하는 시간을 고려해, 컬리는 서비스 사전 운영 기간을 마련했다. 이 기간에는 컬링에 신청해 초대받은 회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컬리는 또 미국의 소포 관세 정책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사전 운영 기간에 알아본다는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금껏 면세 대상이던 800달러(약 111만원) 이하 소액 소포에 대해서도 이달 말부터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컬리는 소액 소포의 관세 부과를 고려하지 않고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미
성인기(26세 이상) 중 중년기(45~64세)와 노년기(65세 이후)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필립 황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종단적 코호트 연구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기·노년기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비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치매를 지연 또는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시기를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싯 위원회(Lancet Commission)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조절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중년기 신체활동을 꼽기도 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성인기 중 언제의 신체활동이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경제인 단체인 사단법인 '충북경제포럼'은 11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창립 27주년 기념행사 및 제266차 월례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선영 옳음 대표·김용겸 대일기업 대표이사·이수안 카페인마케팅 대표·홍현정 서우조경건설 대표이사에게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이, 김민호 원건설 회장·이상찬 에스아이피 대표이사·윤재기 화인텍코리아 대표이사·권현숙 현진복지재단 대표이사·임일수 여행스토리 대표에게는 포럼이 준비한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지역 경제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이웃사랑 성금 470여만원을 기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은 "지역 기업들과 함께 산업,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북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올해 K-푸드 수출 확대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국 약 20개소를 대상으로 업계-규제기관과 직접 소통, 수출 통관단계 1:1 맞춤형 컨설팅, 중기부 수출바우처 사업 연계 검사·홍보 지원 등을 추진했다. 특히 중국 해관총서, 대만 식약서, 싱가포르 식품청 등 주요 수입국 공무원을 초청한 식품 안전 인적자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가 간 신뢰 기반을 공고히 했다. 수출국 규제기관과 국내 기업이 직접 만나는 수출 규정 설명회에서는 각국의 안전기준, 심사 절차, 통관 요건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등 기업들이 수출 준비 과정에서 겪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올해는 총 15개 업체의 17개 제품, 약 88만달러 상당(약 12억원)의 수출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수출국 규제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통관단계 기술지원 고도화, 바우처 연계 지원 강화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그룹은 3천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신공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 생산시설로 건립된다. 이 공장은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로 역할을 하게 된다. SPC그룹은 내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신공장 준공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8만2천866㎡(약 5만5천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휴먼스마트밸리 입주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SPC그룹 대표 생산시설인 SPL 부지보다 2.5배 커 완공되면 그룹 내 최대 공장이 된다. 1천여명의 고용 창출과 충북 소재의 업체 및 자재 이용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음성은 국토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도 남부와 접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또 SPC그룹이 보유한 생산·물류 인프라와 잘 연계되는 곳이다. SPC그룹은 신공장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을 신공장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도내에서 유통되는 시금치·상추·깻잎 등 98가지 다소비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검사 항목은 지난해보다 6종 증가한 356종으로, 일부 농산물에서 미량의 잔류 성분이 확인됐으나 법적 허용기준 이내였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지속 확대하고, 유통 단계의 감시를 강화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