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는 세계 3대 주류품평회 가운데 하나인 '2025 IWSC'에 출품한 골든블루 쿼츠,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팬텀 디 오리지널 17,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 등 5가지 제품이 모두 85점 이상 브론즈(Bronze) 등급을 획득해 입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는 이 대회에서 11년 연속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전국 매장에서 자사앱 예약 주문 서비스 '뿌리오더'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제주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뿌리오더'는 bhc 자사앱 회원 중 최고 등급 '뿌리미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미리 주문하고 혼잡한 시간대에도 매장에서 대기 없이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예약은 수령일 기준 이틀 전까지 가능하며 30분 단위로 원하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1회 최대 한 마리까지 주문 가능하며 사이드 메뉴도 예약할 수 있다. bhc는 말복인 다음 달 9일까지는 뿌리미엄 바로 아래 '뿌렌즈' 등급 고객까지 한시적으로 뿌리오더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차세대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with young)' 본사업을 9일부터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공모에 232개 중소 브랜드사가 참여해 최종 25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선발된 브랜드는 연말까지 CJ올리브영의 거점매장에 전용 매대 설치, 글로벌몰 기획전 진행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다각도 지원을 받게 된다. 또 8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CJ ENM 주최 'KCON 2025' 기간 동안 올리브영 행사장 내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해외 K뷰티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단기적 지원을 넘어 브랜드의 글로벌 안착을 돕고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 홈페이지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hy는 회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주력해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는 온라인몰 프레딧과 나뉘어 운영된다.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굵은 서체로 표현했고 화면에 충분한 여백을 뒀다. 또 hy 고유 브랜드 색상을 사용해 기업 정체성을 살렸다. 홈페이지 내 카테고리는 기업 소개, 사업 분야, 브랜드, 지속 가능, 인재 채용 등 5개로 간소화했다. 반응형 웹사이트 설계로 PC와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 이용자를 위해 국문 외에 영문, 중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변경구 hy 대표이사는 "신규 홈페이지 구축은 고객, 대내외 파트너들과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회사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 1일 멕시코 축구구단 CF 몬테레이와 공식 스폰서십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소주 '진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CF 몬테레이의 홈경기에는 평균 4만여명이 방문하며, 시즌 누적 관중 수는 약 77만명이다. 회사 측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500만명이 넘어 디지털 채널을 통한 노출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는 또 CF 몬테레이가 최근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한 것과 내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고려해 구단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CF 몬테레이 홈구장에서 고정 광고판을 운영하고 대형 스크린 등을 통해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관중을 위해 진로 제품 시음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라운지에서 진로 칵테일과 제품을 판매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진로가 K소주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하이트진로의 대(對)멕시코 수출 규모는 2019년의 7배로 늘었고, 연평균 성장률은 40%를 웃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그룹 계열사인 삼양애니가 K푸드 큐레이션 스토어 '버파민'(BUFFAMIN)으로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양애니는 디지털 콘텐츠와 커머스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하는 기업으로 틱톡의 중국 내 버전인 더우인과 티몰 등 중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버파민 스토어를 열고 한국 인기 제품을 판매한다. '버파민'은 상태나 능력의 강화 효과를 의미하는 버프(Buff)와 기분 좋은 경험으로부터 발생하는 도파민(Dopamine)을 결합한 이름이다. 버파민 스토어에서는 맛이나 식감이 특색 있는 식품, 영양소가 많은 기능성 제품,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제품 등을 선별했다. 대표적으로 알룰로스를 사용한 제로 슈거 '마이노멀 제로젤리', 국내산 쌀가루를 원료로 기름 없이 오븐에 구운 '것플렉스 두부스낵', 당류 0g 다이어트 식품 '빼바 프로틴바' 등이 있다. 삼양애니는 '사워 펀치 구미', '피즈 팝핑 캔디' 등 버파민 자체브랜드(PB) 상품도 출시한다. 중국 내에서 삼양식품 제품도 판매한다. 신제품 '바나나불닭볶음면'은 중국에서 버파민 단독 판매로 선보인다. 삼양애니는 숏폼 등 버파민과 관련한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여름철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물놀이용품을 최대 65% 할인하는 '핫한 계절, 서머 플랜 빅 세일'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쿠팡은 이른 무더위로 전국의 물놀이장과 해수욕장이 예년보다 일찍 개장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코릭·마더웍스·쿠아로·데이닉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아이와 함께라면' 테마관에서는 보행기튜브·풀장·목욕놀이 완구 등 아이와 물놀이할 때 유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어른들만 떠난다면?' 테마관에서는 비치웨어·스노클링용품·레저용 잡화 등을 할인해 판매한다. 쿠팡은 수영복과 래시가드·아쿠아슈즈 등 특정 상품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 쿠폰도 준다. 쿠팡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위한 물놀이 필수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고객들의 스마트한 여름 쇼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시장의 낮은 도수 트렌드에 맞춰 '처음처럼' 소주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다고 10일 밝혔다. '처음처럼'의 도수를 낮춘 것은 4년 만이다.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와 '진로'의 도수는 16도다. '처음처럼'은 이제 '새로'와 같은 제로슈거 소주가 됐다. 롯데칠성은 처음처럼에 쌀 증류주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 알룰로스로 쓴맛을 줄이며 부드러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바뀐 라벨 디자인은 유지되며 출고가도 변동 없다. 인구 감소, 음주 문화 변화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주류 소비는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해지며 음주 횟수 감소, 저도주 선호로 이어졌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희석식소주의 출고량은 81만6천KL(킬로리터)로 전년(84만4천KL)보다 3.4% 감소했다. 최근에 인기를 끈 하이볼이 포함된 리큐르는 출고량이 급증하는 추세라 저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06년 2월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더욱 강화하며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림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알리는 초복을 앞두고 지역민에게 삼계탕 나눔 행사인 '사랑의 맛데이'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 처음 시작된 사랑의 맛데이는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하람의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하림은 전날 이리중앙교회에서 지역 주민 450여명을 초청해 당일 아침 익산 하림공장에서 만든 삼계탕 등 보양식을 대접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를 이웃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독일의 유통그룹 글로버스와 협업해 독일 상트벤델 지역의 마크탈레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서 지난 5일부터 비빔밥과 덮밥 메뉴를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버스는 독일과 체코에서 77개 하이퍼마켓을 운영하는 유통그룹이다. 이 그룹의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본코리아는 현지에 비빔밥과 덮밥 소스를 공급하고 메뉴 개발과 조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조리사는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비빔밥을 직접 조리해 판매한다. 더본코리아는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조리 방식을 제안하는 형태의 '글로벌 푸드 컨설팅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독일 시장에 진출했다. 점포와 인력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표준화한 한식 메뉴를 전파하겠다는 더본코리아의 기획에 따른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다른 지역의 글로버스 하이퍼마켓에 추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체코와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 현지 유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기업 간 거래(B2B) 수출용 소스도 개발 중이다. 김치양념분말과 된장찌개소스 등 수출용 소스 11종 중 7종 개발을 마친 상태다. 백종원 더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디저트 전문 브랜드 로로멜로와 협업해 선보인 '아이스브륄레' 시리즈의 하루 매출이 1억 5천만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스브륄레'는 프랑스 디저트 '크림 브륄레'를 아이스크림 콘셉트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시원한 크림 위에 설탕을 입혀 표면을 캐러멜라이징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GS25는 지난 5월부터 '아이스브륄레 바닐라' '아이스브륄레 초코맛'을 선보였다. GS25에 따르면 최근 아이스브륄레 매출은 출시 직후와 비교해 10배가량 폭증했고,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내 최고 매출 기록도 경신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리동네GS'앱을 통해 매장 재고를 조회하거나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려는 고객 덕에 앱 내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GS25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시리즈 3탄으로 '아이스브륄레 말차맛'을 출시했다. 국내산 말차를 배합한 크림 위에 설탕 코팅을 올린 제품이다. 이주용 GS25 아이스크림 MD는 "아이스브륄레 시리즈가 매출, 화제성 등 최근의 메가히트 공식을 모두 갖추며 편의점 대표 아이스크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리즈 확대 및 무더위 등의 계절 특수에 힘입어 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중화 보양식' 3종을 새로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열치열 중화 보양식'을 테마로 '불도장 위드 이금기'와 '전가복 위드 이금기', '산라탕 위드 이금기'를 준비했다. 가격은 기존 중식당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맛과 가격 모두를 잡았다고 이마트는 강조했다. 중화보양식 레시피 개발에는 조선호텔 중식당 출신의 상품개발실 함동우 셰프가 참여했다. 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의 굴소스를 활용해 친숙하면서도 '믿고 먹는 맛'을 만들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 시 요리 안에 들어있는 젤라틴 소스가 육수로 바뀌는 새로운 조리법을 활용했다. 이마트앱의 산지 직송 서비스인 '오더투홈'에서도 초복 먹거리를 할인한다. 삼계용 인삼, 삼계탕용 재료와 수육용 한우 통사태, 국내산 전복, 민물장어, 자연산 바다장어 등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최대 20% 할인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급 중화 보양식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고 한발 빠르게 인기 보양식 행사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뿐 아니라 최고의 품질과 가격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업계의 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노 회장은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협회는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념사업 공헌자 및 신약개발, 산학협력, 출판물 발간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은 김승호 제13대 회장에게 산업계와 협회의 발자취를 담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헌정했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이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과제를 발표했다. 협회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노 회장은 "1945년 10월 광복의 혼란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첫걸음을 내디뎠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80년의 역사를 맞이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여야는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의 내부 비리와 각종 금융사고에 대한 부실한 대응을 문제 삼으며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먼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억대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데 대해 "수사기관의 강제수사가 조직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며 입장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도 이를 두고 "농협의 자산은 711조원으로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보다도 많은 만큼 그 책임감 역시 무거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농협은행의 부실한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은 "지역 농·축협의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1783건에 달하고 다른 시중은행보다도 대포통장 개설 수가 현저히 많다"며 "이 때문에 '보이스피싱범의 맛집'이라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이수율이 15%밖에 안 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직원들의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어기구 농해수위원장은 "2021년 이후 농협은행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도심 곳곳에 지역 특색(한글)을 담거나 기후대응·주민 소통을 위한 소규모 정원을 100개 이상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도시 가치를 높이는 정원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인데, 세종시는 24일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정원도시 비전과 세부 과제 등을 구체화했다. 용역 수행 업체에서는 정원도시 구현 전략으로 ▲ 정원도시 기반 구축 ▲ 회복탄력성 강화 ▲ 정원문화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 정원산업 생태계 조성 및 도시브랜드 완성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전략 실현을 위해 생활권 위주의 소규모 정원 100개 이상을 조성하되 한글·스마트 정원 등 특색을 담은 정원, 기후위기 대응 정원, 주민의 일상과 소통을 지원하는 정원 등 각 주제를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원의 확장과 지속성을 강화해 통합된 정원도시를 구현하고 이를 도시가치로 활용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내달 예정된 전문가 포럼, 12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4월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국장급 전보 ▲ 복지행정지원관 박재만 ◇ 책임운영기관장 채용 ▲ 국립공주병원장 최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