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프라이드 치킨 신메뉴 '콰삭킹'이 지난 2월 말 출시 이후 다섯 달 만에 300만개 넘게 팔렸다고 25일 밝혔다. bhc는 "콰삭킹은 출시 두 달 만에 100만개 팔린 이후 판매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반짝인기를 넘어 장기 흥행 궤도에 올라섰다"며 "콰삭킹이 '뿌링클', '맛초킹'과 함께 주력 제품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bhc에 따르면 콰삭킹과 콰삭톡의 매출은 전체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콰삭톡은 콰삭킹과 함께 스윗 칠리, 버터 비스킷, 트리플 페퍼 등 세 가지 시즈닝을 제공하는 메뉴다. bhc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취향에 맞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남자라면' 새 모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를 발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정후의 도전적이고 건강한 이미지가 남자라면의 '진하고 화끈한' 콘셉트와 부합한다고 팔도는 설명했다. 팔도는 남자라면 봉지면 2종과 용기면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남자라면은 2012년 선보인 매운 국물라면이다. 팔도 라면 최초로 반죽에 마늘 양념을 적용했으며 스프에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함에 이어지는 알싸한 풍미가 특징이다. 누적 판매량은 1억2천만개를 돌파했다. 김범수 팔도 마케팅 담당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정후의 존재감이 '남자라면'의 정직하고 힘 있는 맛과 어울린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베트남 호찌민에 라면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고 현지인과의 접점을 늘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라면 분식 매장은 페루 마추픽추와 일본 도쿄 체험 매장에 이은 글로벌 3호점이다. 지난달 수립된 농심의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누들·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의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선보인 첫 사례라고 농심은 강조했다. 매장 내부는 농심 K라면 시식 체험과 K팝, 이(e)스포츠 등 베트남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라면 즉석조리기를 활용해 다양한 토핑을 넣어 자신의 취향대로 신라면을 즐길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가 신라면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을 제조하는 아산 사업장에 '할랄' 전용 분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이 생산 라인에서 제조한 분말 제품을 외식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할랄'은 '허용된'이란 뜻의 아랍어로 식품에서는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식품의 경우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가공, 유통된 제품에만 인증이 부여된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약 2조달러(약 2천8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홈푸드는 식품기업, 외식 프랜차이즈 등 1천개 이상의 고객사에 소스와 분말 등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간거래(B2B) 조미식품 1위 기업이다. 최근에는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 K소스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할랄 시장의 성장에 맞춰 고객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며 "분말뿐 아니라 소스류까지 인증 범위를 넓혀 국내외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오는 31일까지 수도권 새벽배송 권역을 중심으로 '소문난 신선세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매출 상위 장보기 상품 10가지를 기존보다 최대 62% 할인해 판매한다. 축·수산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등심 1등급(300g)을 1만9천원대에, 한돈 삼겹살(500g)을 9천원대에 선보이고 재래 식탁김(30봉)은 6천원대에 판매한다. 과일 카테고리에서는 감귤(1.2㎏)을 8천원대에, 햇사과(1.3㎏)를 9천원대에 판매한다. 이 밖에 행사 기간 매일 오후 1시에는 특란 30개를 한정 수량으로 5천원대에 내놓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준법경영 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인증은 기업이 법적, 윤리적 의무를 자율 준수할 수 있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BGF리테일은 이 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법무팀을 중심으로 경영과 영업 기획, 상생 지원, 정보 보안, 총무, 등 유관 부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 환경 전반에 대한 컴플라이언스(준법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BGF리테일은 이 과정에서 부서별 규범 준수 목표를 설정하고 자율 준수 관리자 선임, 임직원 준법 교육 시행 등을 진행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BGF리테일은 이번 인증에 그치지 않고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한국 편의점 업계 중 최초로 14억 인구의 인도에 1호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인도 현지 법인 정브라더스와 협업해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BHS점(Balewadi High Street)을 지난 21일 개점했다. 푸네는 인도의 경제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자동차와 정보기술(IT) 회사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산업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인도 정부가 발표한 '생활 용이성 지수'가 전체 111개 도시 중 가장 높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BHS점은 12층 규모의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에 1층 182㎡(55평)과 2층 82㎡(25평) 규모로 들어섰다. 이마트24는 이곳에서 스낵과 가공식품 등 한국 편의점 상품과 떡볶이, 핫도그, 김밥, 비빔밥 등 K푸드를 판매한다. 2층 화장품 코너에는 인도 기반 K뷰티 플랫폼인 '리메세'(Limese)와 협업해 한류에 관심 많은 인도 고객이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이마트24와 정브라더스는 올해 안에 인도에 2호점을 낼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인도의 높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마트24만의 브랜드와 상품을 통해 현지에서 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 셰프와 편의점 먹거리를 함께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GS25는 앞서 에드워드 리가 개발해 출시한 막걸리 '이균참외미나리주'의 후속작인 '이균말차막걸리'를 오는 25일 출시할 계획이다. GS25는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말차를 활용한 막걸리"라며 "고품질 쌀과 유기농 녹차 등으로 만들어 말차 특유의 향과 탁주의 부드러움은 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GS25는 주류 외에도 신선 식품, 냉장 간편식, 안주류 등을 에드워드 리와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세계적인 셰프인 에드워드 리와의 협업은 편의점 먹거리의 품질과 가치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통업체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 한국프로축구연맹 등과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특화 매장,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에서 스포츠 마케팅이 활발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편의점은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굿즈가 인기를 끌자, 신규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GS25가 지난 14일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LG트윈스 보냉백' 예약을 받자 30분 만에 준비한 수량 1천750개가 모두 판매됐다. 지난 19일에는 같은 앱에서 한화이글스 굿즈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19∼20일 이틀간 매출이 1억원에 달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구단과 협업을 검토하고 상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GS리테일은 여러 프로야구, 프로축구 구단과 협력해 '스포츠 특화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7월 스포츠 특화 GS25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일반 매장의 최대 3.8배 수준이고, 방문객 수는 3.1배로 집계됐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이번 주 중 추석 선물 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170여개 품목의 추석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상품군별로 보면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이 60여종이고 건강식품이 40여종, 주류 15종, 가공상품이 60여종이다. 축산 선물의 경우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스테이크 등 인기 부위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강화했고 청과 선물은 합리적 가격대를 고려하면서 신품종을 활용해 구성을 다양화했다.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예약 판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연휴가 길어, 여행 등의 일정을 고려해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우와 수산, 청과 등 수요가 꾸준한 품목 물량을 10∼20% 확대했다. 롯데백화점몰에서도 같은 기간 백화점 추석 선물 세트 사전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한우와 베이커리 등 명절 인기 선물 품목 2만여 종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최초로 성심당 선물 제품 9종을 일일 한정 수량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고립이 뇌의 감각처리 신경망을 손상해 뇌 기능 발달을 저해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정희 교수, 생리의학교실 정성권 교수와 한국뇌연구원 이태관 책임연구원 등은 생쥐의 사육 환경에 따라 뇌의 통합적 감각기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검사로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생후 4주부터 11주까지 수컷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터널, 회전 바퀴, 둥지 등 물리적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Environmental Enrichment)과 외부 자극 없이 단독 사육되는 사회적 고립 환경(Social Isolation)에서 각각 사육했다. 이후 생쥐의 앞발, 수염, 시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기관을 자극한 뒤 뇌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감각 반응 등을 fMRI 촬영으로 파악했다. 그 결과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에서 자란 생쥐는 고차원적 시각 및 촉각 처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계가 적절한 운동 반응을 실현하기 위해 감각 정보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감각-운동 통합'(sensorimotor integration) 기능도 강화됐다. 반면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약사회는 22일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의약품 도매업체 유니온약품의 불법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확대수사와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 약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실체 없는 유령법인을 만들어 대학병원 이사장 일가에게 50억 원이 넘는 금품을 제공하고, 입찰 담합까지 저지른 행태는 국민 보건과 의약품 유통 질서를 심각하게 무너뜨리는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대학병원과 의약품 도매업체가 공모한 구조적 유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공정한 유통질서를 무너뜨리고 의약분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유니온약품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대형병원 앞에서 무리한 약국 임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논란을 일으켜 왔다며 이번 사건도 그런 불법적 운영 방식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보장하고 올바른 의약품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도매업체 간 불법 유착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체해야 한다"며 "정부는 대형병원과 도매업체 간 거래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 재발을
성인기(26세 이상) 중 중년기(45~64세)와 노년기(65세 이후)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필립 황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종단적 코호트 연구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기·노년기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비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치매를 지연 또는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시기를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싯 위원회(Lancet Commission)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조절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중년기 신체활동을 꼽기도 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성인기 중 언제의 신체활동이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제3회 충남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대상으로 논산 육군병장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당진해나루쌀, 우수상은 아산맑은쌀이 각각 차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3·7·11월 3차례에 걸쳐 완전립 비율 등 외관 품질 평가, 단백질·수분 함량 등 성분 분석, 취반 후 윤기와 맛의 균형 등 식미 평가, 품종 순도 분석 등을 진행했다. 김학헌 연구개발국장은 "기후 변화로 고품질 쌀 생산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지만 현장에서 노력해온 농업인과 경영체의 헌신이 큰 결실을 봤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균일한 품질의 충남 쌀 생산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경제인 단체인 사단법인 '충북경제포럼'은 11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창립 27주년 기념행사 및 제266차 월례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선영 옳음 대표·김용겸 대일기업 대표이사·이수안 카페인마케팅 대표·홍현정 서우조경건설 대표이사에게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이, 김민호 원건설 회장·이상찬 에스아이피 대표이사·윤재기 화인텍코리아 대표이사·권현숙 현진복지재단 대표이사·임일수 여행스토리 대표에게는 포럼이 준비한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지역 경제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이웃사랑 성금 470여만원을 기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은 "지역 기업들과 함께 산업,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북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올해 K-푸드 수출 확대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국 약 20개소를 대상으로 업계-규제기관과 직접 소통, 수출 통관단계 1:1 맞춤형 컨설팅, 중기부 수출바우처 사업 연계 검사·홍보 지원 등을 추진했다. 특히 중국 해관총서, 대만 식약서, 싱가포르 식품청 등 주요 수입국 공무원을 초청한 식품 안전 인적자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가 간 신뢰 기반을 공고히 했다. 수출국 규제기관과 국내 기업이 직접 만나는 수출 규정 설명회에서는 각국의 안전기준, 심사 절차, 통관 요건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등 기업들이 수출 준비 과정에서 겪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올해는 총 15개 업체의 17개 제품, 약 88만달러 상당(약 12억원)의 수출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수출국 규제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통관단계 기술지원 고도화, 바우처 연계 지원 강화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그룹은 3천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신공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 생산시설로 건립된다. 이 공장은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로 역할을 하게 된다. SPC그룹은 내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신공장 준공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8만2천866㎡(약 5만5천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휴먼스마트밸리 입주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SPC그룹 대표 생산시설인 SPL 부지보다 2.5배 커 완공되면 그룹 내 최대 공장이 된다. 1천여명의 고용 창출과 충북 소재의 업체 및 자재 이용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음성은 국토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도 남부와 접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또 SPC그룹이 보유한 생산·물류 인프라와 잘 연계되는 곳이다. SPC그룹은 신공장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을 신공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