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김성옥기자] ‘한국 가요사의 산증인, 대중음악계의 대부’ 이동훈 한국가요작가협회장 옆에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조항조의 ‘사나이눈물’, 최진희의 ‘카페에서’, 박우철의 ‘연모’를 비롯해 약 1000곡을 만들어 발표한 그를 문화투데이가 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와 함께 만났다. - 안녕하세요. 식문화 연구가 양향자 입니다. 트로트하면 국민의 애환, 국민들의 시대를 반영해온 우리의 문화인데요, 회장님은 그동안 몇 곡을 작곡 하셨나요? 크고 작게 약 1000여 곡을 발표했다. 그 중 대중들이 좋아한 작품이 몇 개 있는데 대표적으로 가수 조항조의 ‘사나이 눈물’, 가수 최진희의 ‘카페에서’다. 최근에 많이 알려진 곳은 박우철의 ‘연모’라는 곡이다. 작품이라는건 청취자들이 좋아해줘야 살아난다. - 많은 곡을 만들고, 여러 가수들과 작업하다보면 에피소드가 많겠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을 소개해 주신다면 작품에 따라 가수와 맞으면 인연이 된다는 것, 그 점 때문에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몇개 있다. 조항조 가수가 부른 ‘사나이 눈물’은 과거에 다른 여자 가수가 불렀던 곡이다. 87년도에 여가수가 불렀었는데 2002년도에 조항조씨가 이 곡을 사나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이번 주말 서울 청계광장서 ‘2018 제2회 지하도상가 프리마켓-제4회 두더지마켓’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다음달 1일과 2일 이틀간 열리는 두더지 마켓에서는 의류부터 패션잡화, 인테리어 소품, 핸드메이드 제품까지 서울시내 12개 상가에서 모인 다양한 점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공방점포의 핸드메이드 소품과 터키 전통 디자인의 소품 등 지하도상가의 특색 있는 상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원데이 공방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스톤아트, 천연염색 체험, 팔찌공예, 머그잔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참가비 별도)들도 마련된다. 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도 하루 5차례 진행된다. 마술, 인디밴드, 악기 연주, 버스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토요일(9/1)은 오후 3시부터, 일요일(9/2)은 오후 1시부터 시간마다 열릴 예정이다. 또한 추억의 두더지게임, 스탬프투어, 캐리커쳐 등의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된다. 프리마켓 행사는 1일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2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지하도상가 상인들이 지상공간으로 올라와 시민들과 직접
전라남도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추진하고 있는 메타프로방스의 완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광주고등법원은 지난 24일 담양 메타프로방스 실시계획인가 처분 집행정지 항소심 건에 대해 제1심 결정을 취소하고, 이 사건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첫째, 현저히 곤란한 경우의 유·무형 손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둘째,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시했다. 군은 지난 재판의 승소에 이어 이번 집행정지 해지로 인해 중지해 있던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 추진이 탄력을 얻으며 건축 인·허가, 편입 토지 협의 등 향후 절차를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담양군 관계자는 “사업지연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하루 빨리 메타프로방스 사업을 정상화궤도에 올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서는 남한산성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남한산성 수호천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조선시대 남한산성을 지키던 수어청 군사의 복장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행사로 전통국악 공연, 군사복장 전시, SNS를 통한 홍보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행사장소인 남문은 병자호란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해 들어갔던 문으로 지금은 지화문(至和門)이라는 이름이 걸려 있다. 매월 둘째·넷째 주 토·일요일에 이곳을 찾으면 조선시대 성문을 지키는 수문장이 될 수 있다. 행사에 필요한 복식과 창·칼·활·화살·언월도 등 각종 무기는 옛 문헌자료 및 무인 출신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에 근거해 제작했으며, 복식류는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크기별로 준비돼 있다. 당일 11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남한산성을 찾은 탐방객 중 300명 이상이 수호천사 프로그램을 체험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제작한 국내 최초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앞 광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행사를 갖고 제로셔틀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다. 미니버스 모양의 11인승차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km구간을 시속 25km이내로 운행하게 된다. 국내에서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제로셔틀이 최초다. 레벨4는 차량 스스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완전주행이 가능한 단계를 말한다. 시범운행에는 제로셔틀 2대가 투입된다. 제로셔틀에는 핸들과 엑셀, 브레이크 페달이 없으며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신호정보, GPS 위치보정정보신호, 주행안전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차량사물통신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가 구축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3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장관 주재 영상회의가 끝난 후 박병호 행정부지사가 직접 도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남 내륙에 50~150㎜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상황관리 등 호우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부지사는 그동안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점을 들어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등 2차 피해를 대비한 취약지역 예찰과 하천 둔치 주차장 차량 통제, 취약지구 주민 대피 등 선제적 현장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필요한 군부대 지원 및 자원봉사자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과 소규모 농어업인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 줄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 사례를 점검하면서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으로 도민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할 것도 주문했다. 한편, 행안부장관 주재 회의에서는 전라남도가 건의한 농수산물 피해의 국가재난관리시스템 입력 기한 연장에 대해 행안부가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산림관광 정보를 소개하고 그 이용을 안내하는 산림관광지도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접이식 휴대용 지도는 경북의 산림관광․휴양에 관한 종합적인 안내서로 도내 산촌생태마을, 자연휴양림, 수목원, 산림욕장, 생태 숲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유아들이 숲에서 인성을 함양하고 산림의 기능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아 숲 체험원을 소개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이 산림 체험을 할 수 있는 산림교육시설 정보를 함께 실은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산림관광지도를 일반인이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도내 고속도로 휴게소와 시군에 배부했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에 발간한 지도는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귀중한 학습서이자 일반인에게는 산림을 휴양이나 관광목적으로 손쉽게 이용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산림의 우수성을 알리는 산림관광 콘텐츠에 관한 지도 등 안내 책자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반려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2018 반려견 문화축제-모여라! 멍멍’이 내달 9일 엑스포공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반려견 문화축제는 한국애견협회 속초지회 주최, 한국애견협회·한국인명구조견협회·속초시수의사회 주관, 속초시·강원펫샵주들의 모임 후원으로 추진된다. 축제는 저출산과 고령인구의 증가로 애견인구가 급성장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를 실감하게 되는 요즘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추진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이 반려동물그리기 대회를 통해 동물사랑 의식을 함양하고, 반려견 달리기대회, 반려견 수영대회 등 다양한 참여 행사가 이루어지는 등 각종 애견스포츠 시범 및 체험, 반려동물 건강상담 및 미용배우기 등 프로그램과 다양한 반려용품 전시·할인판매 및 홍보 부스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울러 유기동물방지 및 동물학대방지 캠페인을 펼치면서 유기동물의 새주인 찾아주기 입양행사와 독거어르신 유기동물 입양 지원상담, 유기동물 후원을 위한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다만, 이벤트 참여 행사는 반드시 동물등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민들이 목공·가죽·인테리어 등 취미나 생활밀착형 메이커 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내 공방과 함께 ‘경기공방학교’, ‘구석구석 움직이는 경기공방’, ‘경기 메이커스 플랫폼’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8일 의정부 소재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도내 공방운영자 및 예비창업자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경기공방 반상회를 개최하고 도내 공방(工房)과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메이커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메이커는 스스로 제품·서비스를 구상 또는 개발, 창작하는 활동가를 뜻하는 말로 경기 메이커 활성화 사업은 메이커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메이커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도와 진흥원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정부의 메이커운동 국민인식 사전조사 결과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메이커 분야는 홈/인테리어(78.3%), 수공예/예술(74.2%), 홈베이킹(73.3%) 순이었으나 정보부족과 접근불편 등의 이유로 실제 메이커 활동 경험은 37%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도와 콘텐츠진흥원은 경기공방학교, 구석구석 움직이는 경기공방,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전시(시장 허태정)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대전지역 초·중·고등학생의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식중독균 등 미생물 오염도를 살펴보고 분리된 세균의 항생제 내성 정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식중독균은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병원성대장균, 장염비브리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캠필로박터 제주니/콜리,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러스 세레우스, 쉬겔라 등이다.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이 항생제에 노출돼도 생존할 수 있는 저항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항생제의 무분별한 사용에 기인하며 내성균에 의한 감염은 치료가 어렵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초등 고학년(4~6학년) 및 중·고등학생 휴대전화에서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식중독균 10종의 오염여부를 확인하고 분리된 세균의 겐타마이신, 테트라싸이클린 등 항생제 18종에 대한 내성도 함께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청소년들은 성장기 특성상 위생 관념이 부족하고 많은 학생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세균 등에 의한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전파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재면 대전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남도-담양군, 스낵과자류 등 기업 8곳 유치… 381억 규모 투자협약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담양군과 29일 담양군청에서 스낵과자류 생산공장 건립 등 8개 기업과 총 381억원을 투자해 130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차민석 산들촌 대표, 홍승표 남승건설 대표, 김상범 유기농마루 대표, 홍재표 세민산업 대표, 김선열 이지스파이럴 대표, 오충록 하나에너텍 대표, 정동열 아이소켐스 대표, 위은희 금광스틸 대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최형식 담양군수,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산들촌은 담양산단 6999㎡ 부지에 125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스낵과자류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4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유기농마루는 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달부터 ‘공무원 재택근무제’를 전격 실시한다고 밝혔다.경북형 재택근무제는 출산예정 및 출산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5일 근무기간 중 최대 4일을 자택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유연근무제도다.경북도는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지방소멸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을 도정의 최우선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공직사회부터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생산적인 조직문화와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 일환으로 경북도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현장토론회와 전문가 의견수렴,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의 사례분석, 공무원 노동조합, 출산예정 직원들과 간담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인 10명 중 8명은 감염병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리서치가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 6월 실시해 최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 가운데 '최근 1년간 완전히 허위로 밝혀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79.0%에 달했다.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자주 있다'는 응답은 2.7%, '가끔 있다'는 30.1%, '별로 없다'는 46.2%, '전혀 없다'는 21.0%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신종 감염병을 더 위험하게 인식하고 방역당국 신뢰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가짜뉴스를 더 많이 접촉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불안감이나 불신이 가짜뉴스에 대한 감수성을 높였거나, 반대로 가짜뉴스에 많이 노출돼 불안감·불신이 커졌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 번이라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790명에게 접촉 경로를 물었더니, 유튜브(5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페이스북·인스타그램·X 등 소셜미디어(SNS·41.1%),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36.2%) 등의 순서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등산, 성묘, 야외 작업 등 바깥 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맘때 주의해야 할 건강 적신호가 있다. 바로 진드기 몰림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쓰쓰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꼽히는데, 제때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 시에는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총 6천268건의 쓰쓰가무시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83.7%(5천246건)가 10∼12월에 집중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불리며 청소년 사이에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만 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35만9천226건에 달했다. 작년 한 해에만 136만7천730건이 처방됐는데, 1년 전(112만2천298건)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3년간 보고된 부작용은 총 278건이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83건 중 19세 미만 환자의 사례는 47건(56.6%)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주요 부작용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토·구역(21건), 두근거림(12건), 틱(7건), 자극 과민(7건), 두통(5건), 어지러움(5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경기(35만265건), 서울(33만8천746건), 인천(6만1천563건)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부산(16만4천980건), 대구(8만6천737건), 광주(5만2천296건), 경남(4만4천966건), 대전(4만3천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 대전본부는 16일 대전 중구 무수천하마을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발대식을 했다. 농심천심 운동은 신토불이·농도불이 운동을 잇는 농협의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이다.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이날 발대식에는 대전시와 농업 관련 단체, 유관기관, 범농협 계열사 임직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수확 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도 했다. 김영훈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해 농심천심 운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K-Food의 글로벌화를 위한 식품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해썹(HACCP) 코리아 2025'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식품 산업계, 학계, 소비자 등 약 350명이 참석해 글로벌 해썹 기준, 조리 로봇 등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인증기준 마련 등 성과를 공유했다. 푸드 QR을 통한 e-라벨 시행 등 국내외 제조·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식품안전관리 고도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 1부 행사에서는 마정애 식품안전인증과장이 'K-Food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식품안전 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들도 '글로벌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산업 대응 전략' 등에 관해 설명했다. 2부 정책 포럼에서는 업계, 학계, 소비자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이 가야할 길', '식품산업의 AI 및 디지털을 통한 안전관리방안', 'K-Food 글로벌화를 위한 식품 수출 활성화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K-푸드 열풍은 우리나라 식품업계가 해썹 제도를 바탕으로 식품안전관리를 철저히 한 노력의 성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역농산물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명절선물로 좋은 지역농산물 가공 제품을 선발해 온라인 홍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농진청은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했거나 농진청 시범 사업을 지원받아 개발한 가공 제품 가운데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상품을 엄선했다. 추천 선물은 선물 세트(혼합), 음료류, 과자류·빵류·떡류, 가공식품류, 절임류·잼류·장류, 주류 등 10개 범주에 걸쳐 총 39개 상품이 포함됐다. '참외쿠키', '송화버섯 스프레드', '홍시 콜라겐' 같은 참신한 먹거리부터 명절선물로 꾸준히 선호되는 전통 식품, 건강식품 등이 선정됐다. 가격대도 대부분 5만원을 넘지 않아 주고받을 때 부담되지 않고 실속형 명절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지역농산물 가공 제품 선물 추천 목록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 누리집 알림판에서 볼 수 있다. 상품별 세부 정보와 구매처 등은 안내문에 표시된 큐알(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최소영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추석 명절선물로 고심하는 소비자를 위해 지역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게 됐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오는 11월 자전거 힐링도로 조성사업이 마무리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기존 20㎞ 길이의 자전거도로와 강가 등의 8㎞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를 2022년부터 3단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30억원이며, 현재 1·2단계는 마무리됐고 3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음성읍·금왕읍·생극면·감곡면을 잇는 28㎞ 자전거도로의 탄생으로 주민 건강 증진과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규 도시과장은 "자전거도로를 확충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