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김병주기자]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오제세 국회의원(청주시 서원구)이 ‘세계무예마스터십 폐지’를 공약했다.오 의원은 지난 6일 충북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행사로 81억원을 지출했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예산낭비며 내년에 열릴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역시 지방비 105억원을 낭비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각 나라 고유의 전통 무예는 다른 나라와 경쟁할 성질이 아니어서 전통무예로 세계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이시종 도지사가 명예박사를 받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라고 지적했다.오 의원은 도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개발 청사진도 제시했다.그는 청주시 오송읍 컨벤션·쇼핑도시개발, 청주공항 아시아 거점공항 육성, 충주 제2 민속촌 조성, 청풍호 관광산업 개발, 화재
[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 충청북도 진천군(군수 송기섭)은 정부의 최우선 역점과제인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발굴사업’을 추진 한다고 22일 밝혔다.군은 지속가능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일자리공모제를 실시했다.공모를 통한 신규사업으로는 인구변화 분석사업,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 청년누리디딤사업, 다문화 관광해설사 운영사업 등이 있고 사업들은 올해부터 추진된다.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 또는 기업을 연결했다.군에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연인원 6074명을 지원하고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서는 ‘생거 진천 키(key)움 프로젝트’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우석대학교 등 일자
[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충북 대표 관광상품’ 22개를 선정 발표하고 충북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코스로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도는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해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6일까지 국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충북 대표 관광상품’을 공모했다.이에 아름여행사의 ‘충북여행 속 인문학 나드리’를 비롯해 11개 여행사 22개의 상품이 ‘2018 충북 대표 관광상품’에 선정돼 앞으로 2년간 버스임차료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이번 공모는 총 17개 여행사에서 69개의 상품을 응모해 상품의 독창성과 운영의 적정성, 시장성, 마케팅, 지역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관련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선정된 충북 대표 관광상품은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또 선정된 관광상품은 지역 관광과 전통시장
[문화투데이 = 김병주기자] 충북도(도지사 이시종)가 ‘더불어 행복한 젊은 충북’을 실현한다는 2040년 목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도는 3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2040년까지 인구 200만 명과 지역 내 총생산(GRDP) 20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한 ‘충북미래비전 2040’ 선포식을 개최했다.충북미래비전 2040은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화의 인구 구조 변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선포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김양희 도의장, 김병우 교육감, 시장·군수 민간단체, 도정 정책자문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도는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8대 어젠다를 마련하고 각 어젠다는 전략과 선도과제를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8대 어젠다는 초연결 사회를 선도하는 혁신경제, 인재와 일자리가 풍부한 학습사회, 기후 정의가 실현되는 안전한 청정도시,
[문화투데이 = 김병주기자]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백악기 초기 때부터 살아 온 고대어 주걱 철갑상어를 국내최초로 전시한다.주걱 철갑상어는 가장 원시적인 몸 형태를 지닌 물고기로 체장의 1/3정도로 긴 주걱모양의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 주걱같은 물고기의 주둥이는 먹이인 동물성 플랑크톤을 감지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 물고기의 평균 수명은 30년 이상, 길이는 7m가 넘는 대형어류로 미국 미시시피강과 중국의 양쯔강 유역 단 2곳에만 서식하는 희귀어종이다.
[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천화재가 한 달여 지난 가운데 참사 유가족들이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제천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대표 류건덕, 이하 대책위)는 22일 제천시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화재 참사와 관련해 “합동 조사단 및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이 밝혀진 자들은 그에 상응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번 화재 참사를 통해 수많은 불법과 무능을 마주했고 누구나 유족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가족을 눈앞에서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그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합동 조사결과에도 은폐나 고의 누락의 정황이 있다면 조사단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또 소방뿐 아니라 건물
[문화투데이 = 김병주기자] 충북 단양소백산에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 산행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한 달간 하루 평균 등산객은 주말 1200여명, 평일 800여명 등 모두 2만7778명이 단양소백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소백산은 비로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어 신체조건에 맞게 골라서 등산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 한해 평균 40만 명이 찾을 만큼 사랑 받고 있다. 전국 명산 중 하나인 단양소백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지만 특히 겨울설경이 빼어나기로 손꼽힌다. 이곳의 설경은 정상부근에 나뭇가지마다 상고대(서리꽃)가 만개하기 때문에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답다.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생기는데 전국의 명산 중에서
[문화투데이 = 김병주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늑장대처로 화를 키워버린 제천 화재 참사의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제천 화재 참사 현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은 제천 화재참사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있던 지난해 12월 24일 제천 화재참사 현장과 영결식장을 찾은 바 있다. 그는 "당국의 허둥대는 초동대처와 우왕좌왕하는 현장대응 미숙으로 화가 커졌다"며 "아직까지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망연자실한 유족들의 아픔은 아직도 그 끝을 모르는데 정부당국은 어영부영 벌써부터 제천참사를 망각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욕이라도 들어드리는 게 할 일’이라고 말했으면서 새해 벽두부터 거제 조선소
[문화투데이 = 김병주기자] “충주시의 농업소득 100% 증진은 현재 진행 중인 벼농사와 밭작물을 줄이고 고소득 시설채소 작목 대체로 가능합니다”김수복 충북 충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2일 푸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충주시 농업소득 100% 증진 달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김수복 소장은 “2010년 농촌경제연구원의 전국 시·군 농업 총생산액 비교 조사를 보면 충주시는 2185억원으로 100위권 전후에 불과했다”며 “이후 2015년엔 4889억원 달성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렇게 농업생산액이 다른 시·군보다 낮은 이유는 소득이 낮은 관행적 작목에 의존하는 경향이 뚜렷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고소득 작목 도입을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충주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에서 파
[문화투데이 = 김병주기자] 충북 유일의 관광 공기업 단양관광관리공단의 제4대 이사장으로 장익봉(58·사진) 전 단양군 균형개발과장이 취임했다. 지난 2일 열린 취임식에는 류한우 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장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장 이사장은 “군의 민선6기 군정목표인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실현과 1천만 관광시대 견인을 위해 서비스 향상에 주력 하겠다”는 공단 비전을 밝혔다. 장 이사장은 또 소선암자연휴양림과 천동물놀이장, 도담삼봉 주차장 등 관리시설을 보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다누리센터사업소장 당시 발휘했던 마케팅기법을 공단 운영에 적극 활용해 단순한 시설관리 형태를 벗어나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말했다. 단양군청
[문화투데이 = 김병주기자]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 단양온달문화축제가 문화체육부 주관 2018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와 충북도지정 우수축제로 각각 선정됐다. 2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년도 대표 '문화관광축제' 41개와 '문화관광육성 축제' 40개 중 온달문화축제는 문화관광육성 축제로 선정됐다. 온달문화축제는 문화관광육성 축제로 선정되면서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 관광 콘텐츠로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홍보와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4년 연속 충북도지정 우수축제로 5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선정해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선정과정에서 온달문화축제는
[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 1일 충북 단양(군수 류한우) 도담삼봉에서 2018년 무술년(戊戌年) 첫해 일출이 밝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에서 데이터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중증환자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진다면 연간 3천여명의 사망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김규석·박수현·현정호)이 2020년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NEDIS) 빅데이터를 토대로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패혈증 등 급성 중증질환의 병원 내 사망률을 지역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응급의학 저널'(AJEM·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국가 전체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모델로 '치료 가능 사망'이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치료 가능 사망은 말 그대로 치료가 가능할 수 있었지만 적정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경우를 일컫는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 전체는 물론 지역별, 질환별 사망률을 낮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치료 가능 사망 분석이 이뤄지고 이에 따른 맞춤형 정책이 수립될 경우의 사망률 추정치도 제시했다. 목표 사망률은 국가 전체를 기준으로 단기, 중기, 장기로 나
암세포가 종양의 저산소 영역을 벗어나 혈류 속에서도 살 수 있게 해 암 전이나 재발을 돕는 유전자 16개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각각의 유전자가 새로운 암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이 중 하나를 표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 키멀 암 센터 대니얼 길크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암생쥐 모델의 원발성 종양 세포와 혈류나 폐로 들어간 종양 세포를 비교, 암세포가 저산소 영역에서 벗어나 혈류에서 생존하는 데 사용하는 유전자 16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가 모여 있는 종양의 깊은 곳은 산소가 부족한 상태(hypoxia)가 되는데,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은 암세포는 산소가 풍부한 혈류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암의 전이나 재발을 일으킨다. 이런 저산소 상태는 고형암의 90%에서 발생하며 전이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 특히 종양 내 저산소 상태를 경험한 유방암 세포는 동물 모델에서 폐 전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길크스 교수는 "산소 농도가 더 낮은 환경에서 살아남은 암세포일수록 혈류에서 생존할 가능성도 크다"며 "이는 종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질환을 아우르는 게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건강검진에서는 총콜레스테롤 240㎎/dL 이상,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160㎎/dL 이상, 중성지방 200㎎/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dL 미만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문제는 이상지질혈증 상태가 되면 콜레스테롤이 동맥의 벽에 과도하게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동맥경화증은 결국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한국헬시에이징학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2∼2019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5명 중 2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성별 유병률은 여성이 31%로 남성의 24%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학회는 성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질병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카드 뉴스로 배포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호흡 중단 외에도 코골이, 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신체 구조적인 것 외에도 성별(남성), 흡연 또는 음주,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지난해 15만3천802명으로 약 3배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 높았다.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이 없는 65∼100세 고령층은 34% 높아 이들보다 젊은 층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질병청은 수면무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건고추(마른 고추) 등 김장 채소류나 김치 원산지를 속여 판 업체가 100곳 넘게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지난달 10일부터 김장 채소류와 배추김치 유통 상황을 점검한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 125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농관원이 음식점과 김치 제조업체, 유통업체 등 2만4천여곳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한 업체 125곳 중 97곳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고 28곳은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았다. 적발된 업체를 업태별로 보면 일반음식점이 104곳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체가 7곳, 위탁 급식업체와 통신판매업체가 각 4곳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한 음식점에서는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수입산'으로 거짓으로 표기했다. 김치 제조업체 중 한 곳은 중국산 배추로 배추김치를 만들고, 이 제품의 배추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다. 한 도매업체는 중국산 냉동 건조 홍고추와 국내산 건고추를 섞어 팔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썼다. 다만 이번 점검에서 수입 신선 배추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된 사례는 없었다. 최근 3년간 신선 배추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는 한 건이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5년간 몰래 해외에서 들여오다 세관에서 적발된 외래생물이 33억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24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인천공항과 서울·부산·인천세관에서 적발한 외래생물 밀수 건수는 총 137건으로 금액은 33억7천200만원 규모였다. 외래생물 품목별로 보면 뱀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마뱀 32건, 거북이 29건, 지네 25건, 거미 21건, 전갈 19건, 곤충류 17건, 악어 14건, 고래고기 8건, 기타 49건 등이었다. 올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비행기로 입국한 여행자가 국제 멸종위기종인 오리엔탈쥐뱀 1마리를 포함해 외래생물 총 28마리를 여행용 가방 속 과자 상자에 숨겨오는 수법으로 밀수입하다 적발됐다. 지난 8월에는 베트남에서 입국한 여행자가 마찬가지로 국제 멸종위기종인 가시자라 2마리 등 외래생물 총 86마리를 여행용 가방 속 양말 안에 숨겨 들여오다 걸렸다. 박 의원은 "외래생물 밀수는 국내 생태계를 교란하고 감염병 확산으로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국경단계에서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과잉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가루쌀 정책 재정비에 나섰다. 24일 농식품부와 조달청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최근 '가루쌀 산업 육성 정책 개선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가루쌀(분질미·粉質米)은 일반 쌀보다 제분 비용이 저렴하고 생육 기간이 짧은 신품종으로, 기존 쌀보다 라면이나 빵 등 식품으로 가공하기 쉽다. 이런 장점 때문에 농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밀가루 수입량의 10% 수준인 20만톤(t)을 시장에 공급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소비가 따라주지 않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가루쌀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됐지만 지난 달 말 기준 정부의 가루쌀 재고량 6천500t 중에서 2천500t을 소진하는 데 그쳤다"며 "가루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또 식품·가공업계 등 현장 중심의 가루쌀 수요 확대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품업계는 다만, 가루쌀 가공 제품이 맛과 질은 우수하지만, 시장에서 가격 등의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형마트 3사가 겨울철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딸기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나섰다. 올겨울 딸기 가격은 작년보다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다음 달이 되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딸기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확대됐으나 올여름 더위가 길어지면서 출하 시기가 지연된 탓이다. 온난화로 인해 딸기 시즌은 2021년부터 매년 일주일가량씩 늦어지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이번 주부터 올겨울 딸기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초기 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은 작년보다 올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11월 4주차 목요일 가락시장 기준 설향딸기 특 2㎏ 한 상자 가격은 지난 21일 6만8천52원으로, 작년 11월 23일 5만4천906원보다 23.9% 비싸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평균 가격이 4만5천627원으로 이보다 올해 가격이 49.1% 비싸다. 이마트는 지난 16일 전 점포에서 설향딸기 판매를 시작하면서 작년보다 1천원(5.3%) 오른 1팩(500g)에 1만9천900원을 받았다가 지난 20일부터 가격을 내려 1만7천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작년보다 딸기 원가가 많이 올라 동일 마진(이윤)으로 판매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