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 교단용화불교(법왕 자천강)가 19일 청주 용호사에서 ‘법왕즉위 14주년 국태민안 평화대법회’를 봉행했다.이날 법회는 자천강 법왕의 설법을 온 세상에 알리는 즉위식과 나라의 안정을 기원하는 평화대법회가 함께 진행됐다.자천강 법왕은 미륵부처의 평화, 평등과 같은 사상적 가르침을 받들고 자비행의 생활불교 실천과 전법도생을 목적으로 설법을 펼치고 있다.특히 2015년에는 문화투데이(대표 황창연)와 함께 호국평화대상위원회를 구성하고 평소 투철한 호국정신으로 국가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인물을 선별해 ‘호국평화대상’을 수여하고 있다.이번 제3회 호국평화대상은 이상수 청주 상당경찰서장과 송기윤 KBS청주방송국장, 김봉곤 선촌서당 훈장이 수상했다.자천강 법왕은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오늘 이 행사를
[문화투데이 = 김병주기자] 한국판 잔도(棧道)로 관심을 끌고 있는 충북 단양군 ‘단양강 잔도’에서 오는 23일 걷기행사가 열린다. 단양읍청년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날 걷기 행사는 단양느림보길 중 하나인 느림보강물길의 제5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 일부 구간인 단양강 잔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참가자 등록과 배번 교부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소금정공원을 출발해 단양강 잔도에 이르는 3.2㎞ 코스에서 진행된다. 플로이드 사진 무료촬영을 비롯해 경품, 기념품, 농·특산물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행사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관한 단양읍청년회는 참가자의 안전과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코스 전 구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행사 보험도 가입할 예정이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
[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 충청북도 단양군(군수 류한우) 소백산이 지난주 내린 첫눈으로 눈꽃 장관을 연출하면서 겨울 등산객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전국 명산 중 하나인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지만 겨울풍경이 빼어나기로 손꼽힌다.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 설경에다 정상부근에는 나뭇가지마다 상고대(서리꽃)가 만개하기 때문이다.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생기는데 전국의 명산 중에서도 단양 소백산이 특히 아름답다. 이 때문에 단양 소백산은 겨울 산으로도 불리며 등산마니아들 사이에 겨울철 인기 산행코스다.
[문화투데이 = 김병주기자] 29일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 수안보 인공암벽장에서 열린 '충주시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 남학생이 암벽을 척척 오르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병주 기자] 가을의 전령사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면서 산세가 수려한 충북 단양에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백산과 도락산, 월악산, 제비봉, 금수산 등 단양지역의 이름난 등산로에는 지난 주말 수만 명의 등산객이 단양을 찾아 가을 단풍을 즐겼다. 소백산은 철마다 아름다운 비경을 뽐내지만 그 중 으뜸은 가을 단풍이다.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비로봉, 국망봉과 늦은맥이를 거쳐 가곡면 을전마을로 내려오는 등산로가 인기 단풍코스다. 다리안계곡과 어의계곡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침엽수, 활엽수 가릴 것 없이 가지마다 오색단풍 물결이 시원한 계곡과 어우러지면서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산행 후 처음 만나는 봉우리인 비로봉(1439m)은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주목군락의 푸른 잎사귀와 오색단풍이 대비를 이루며 절
[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28~30일 3일간 ‘2017년 솔라 페스티벌’을 도내 진천군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태양에너지로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도정홍보관, 미래체험관, 기업홍보관을 갖춘 메인 전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특히 개막식에는 충북도 및 6개 시·군 태양광특구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을 기념하는 행사가 더해져 지역 태양광발전시설 보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업무협약식은 충북도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태양광 발전설비 입지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또 29일 진행되는 솔라기능경기대회는 태양광모듈 설계제작과 발전 시공 분야의 유망주 자리를 놓고 고등부‧대학부 우수인재 99개팀 133명이 실력을
[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1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오는 29일 온달관광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다채롭게 열린다.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온달과 평강, 달과 강 낭만축제’란 주제로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치러진다. 축제는 고구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5개 테마의 2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인 29일 뮤지컬 갈라쇼로 구성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온달산성 전투놀이 등이 진행된다.둘째 날 30일엔 첫날에 이어 온달산성 전투놀이 등 일부 체험행사가 계속되고 영춘면 작은 음악회,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더한다.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온달산성 전투는 모형으로 만들어진 온달산성을 두고 온달과 평강 진영으로 나눠 서로를 향해 물 풍선을 던
[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 제5회 생거진천 예술제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진천 화랑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진천예총이 주최하고 진천군이 후원하는 이번행사는 진천예총 소속 7개 단체가 주관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행사를 펼친다. 15일에는 오전 진천읍 시가지에서 진행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사생대회, 오후 1시 평양모란봉예술단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2시 개회식에 이어 실버가요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5시 부터는 음악협회 주관으로 야외음악회와 7080 낭만 재즈 콘서트가 이어진다. 16일에는 오전 10시 국악공연, 오후 1시 색소폰 연주회, 오후 2시 사물놀이 및 민요‧고전무용 등의 전통예술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3시 부터는 문인협회 주관의 시 암송대회, 4시부터는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6시 부터는 화랑공원 특설무대에서 중국기예단 공연
[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지난 12일 단양군(군수 류한우)이 운영하는 만천하스카이워크에 10만 번째 이용객으로 경기도 용인에서 온 이지수(여·12)와 신희원(여·11) 사촌자매가 선정됐다.
[문화투데이 = 김병주기자] 4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가 가슴이 뻥 뚫리는 환상의 경치를 선사하고 있다.조도는목포와의 거리 100㎞, 진도의 팽목항에서 9㎞ 떨어진 조도군도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새떼들처럼 많은 섬들이 바다에 펼쳐져 있다 하여 조도라고 명하게됐다.
[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 산과 계곡의 고장 단양군에서 오토캠핑으로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양관광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주말을 맞아 대강과 소선암, 천동오토캠핑장에는 하루 평균 700명 이상의 행락객들이 몰렸다. 단양군의 오토캠핑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다 청정계곡을 끼고 있어 물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단성면 선암계곡로에 위치한 소선암오토캠핑장은 산과 계곡의 조화가 뛰어난 게 특징이다. 2만㎡의 면적에 차량 100대가 동시에 주차와 야영을 할 수 있는 야영시설과 취사장,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설이 깨끗하고 이용요금도 성수기(7∼8월)와 주말에는 1일(1박2일 기준) 3만원(비수기 2만원)으로 저렴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가족단위의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좋다. 선암계곡(상․중․하선암)
[문화투데이 = 김병주기자]‘제2회 상주 청보리(靑寶里)축제’가 26일 경북 상주시 청리면 일원에서 개최됐다.푸르고(靑) 보배로운(寶) 마을(里)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번 축제는 상주시 청리면 청상리 일대 15㏊에 파종한 밀 수확을 하며 주민들의 활력과 화합을 다지는 행사다.이날 개막식에는 이정백 상주시장, 김재원 국회의원, 이충후 상주시의회장 등 시의원 10여명과 이성희 축제추진위원장,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및 상주시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축사에서 “성대하게 준비된 행사를 보고 많이 놀랐다”며 “1차에 이어 2차는 정말 많은 노력과 손길들이 느껴지고 발전된 것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이어 “농업은 생명산업, 국가안보산업이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필수 요소다. 사람이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이유다. 이처럼 중요한 물이지만, 물의 섭취와 관련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규명된 사실보다 속설이 더 많은 편이다. 이 중에서도 체중과 관련해서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거나 '물은 열량이 없어 체중 증가에 영향이 없다'는 말이 공존한다. 그런데도 일반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예방하거나 체중 감량을 달성하려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리면서 물을 되도록 많이 마시는 게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루에 최소 8잔, 매일 약 1.8∼2L의 물 마시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문헌상으로 보면 건강을 위한 최적의 물 섭취량은 아직 확립돼 있지 않으며 물 섭취와 체중 증가 사이의 증거도 일관성이 없다. 특히 1945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시된 '하루 2L'의 물 섭취 권장량은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한 수치인데도 별도로 8잔씩의 물을 매일 마셔야 하는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하루 1L를 초과해 물을 마시는 사람은 1L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체질량지수 및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인 15일 충북에서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3일 종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대웅보전 앞에서 봉축 법요식을 봉행한다. 법요식은 육법 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낭송, 헌화, 봉축사, 봉축 법어, 발원문 낭독,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한다. 학생 15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한다. 이날 법요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연경희 신도회장과 불교 신도, 타 종교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불교 천태종은 충북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법당)에서 봉축 법요식을 연다. 봉축법요식에 앞서 타종(33추), 헌화와 헌향, 천태종 종정 스님과 총무원장 스님이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 등을 진행한다. '중매 사찰'로 유명한 옥천 대성사(태고종)는 오전 10시 대웅전 앞에서 봉축 법요식과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와 국악인, 문화예술인 등이 출연한다. 옥천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와 선물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충주 석종사는 특별한 행사없이 대웅전에서 봉축법회를 열고 경내에 연등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육상에서 양식한 물김을 활용한 신메뉴 '들깨물김칼국수'를 플랜튜드 코엑스점에서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이 육상 양식 김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풀무원은 기후 변화에 따라 김 양식이 어려워질 상황에 대비해 지난 2021년부터 육상 양식 기술을 개발해 왔다. 육상 김 양식은 큰 수조인 '생물 반응조'(바이오리엑터)에 바다와 동일한 김 생육 환경을 조성해 김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식이다. 풀무원은 지난 3월 육상수조식 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했고, 충북 청주시 풀무원기술원 시설에서 육상 양식 김을 매달 10㎏ 이상 생산해왔다. 풀무원은 육상 양식 물김을 활용한 첫 번째 메뉴로 들깨물김칼국수를 선보였다. 메뉴 개발팀은 들깨칼국수에 물김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고, 은은한 바다향과 담백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물김은 환경에 민감하고 보관이 쉽지 않아 겨울철 김 생산지에서 한정적으로 즐길 수 있었으나, 신메뉴 출시로 물김을 도심에서 연중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풀무원기술원 관계자는 신메뉴 출시에 대해 "육상 김 양식 기술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제37회 지용제가 이달 17∼19일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시민(詩民)나라 골목문학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시노래 콘서트, 정지용 국제문학포험, 시낭송, 백일장 등으로 꾸며진다. 정지용 문학공원을 중심으로 그의 제자인 윤동주의 문학세계를 감상하는 공간과 '풀꽃'의 시인 나태주 시인 공간 등이 꾸며진다. 나 시인은 2014년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다. 이밖에 이 지역 외식업소들이 참여하는 '놀먹(놀고 먹는)광장'이 차려지고, 시민음악회, 시니어모델선발대회 등도 마련된다. 정 시인 생사 주변 구읍(舊邑)을 둘러보는 골목투어, 실개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캘리그라피&어반스케치 등도 준비된다. 유정현 옥천문화원장은 "정 시인 생가 주변 골목에 다양한 콘텐츠를 입혀 봄의 싱그러움과 고향의 포근함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딱딱한 문학행사의 한계를 뛰어넘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이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판매망 확대를 계기로 프랑스와 유럽연합(EU)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농심은 또 글로벌 공급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수출전용 공장 신설과 미국 제2공장 라인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농심은 다음 달부터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기존 신라면 외에 너구리, 순라면(채식라면)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의 공급 물량을 대폭 늘려 공식 입점한다고 밝혔다. 농심은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코리아 엑스포 2024'와 'K-스트리트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프랑스 현지 유통업체와 협업해 매장 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계기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서남부 전역을 함께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스웨덴과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서도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은 유럽의 트렌드 분석, 현지 최적화 마케팅 활동을 위한 유럽 판매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농심 관계자는 "까르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까르푸 진출 국가인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물론 벨기에, 폴란드, 루마니아 시장 공략도 검토 중"이라며 "서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