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 지역 향토음식 게국지가 최근 TV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요리경연 프로그램을 타면서 미식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태안군에 따르면 게국지는 외부에 잘 알려진 음식이 아니었으나, 2011년 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소개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한식대첩', '한국인의 밥상', '백반기행'에 이어 최근에는 '흑백요리사' 시즌1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가 세미 파이널 1차 미션에서 게국지 파스타로 심사위원 최고 점수를 받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게국지는 게장 국물을 묵은지 김치와 함께 끓여 내는 음식이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주민들이 해변에서 칠게를 잡아 게장을 만든 후 남은 국물이 아까워 자투리 김치와 채소 등에 넣어 먹던 것에서 유래했다. 집마다 담근 김치와 게장 맛이 달라 맛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탄생한 게국지는 어려운 시절 제대로 된 재료 대신 부산물을 모아 만든 음식이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소울 푸드'로 손꼽힌다. 짠 내와 쿰쿰한 맛이 어우러져 묘한 중독성이 있으며, 또 다른 태안의 특산물인 '감태'와도 잘 어울린다. 군 관계자는 "게국지는 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농촌진흥청의 직장 내 괴롭힘·갑질 문화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농진청 직원 간 갑질·괴롭힘이 발생했다. 피해 신고 대부분은 모욕적 언행 또는 부당한 업무지시, 비인격적 대우였으며 불필요한 신체접촉이나 폭행도 있었다. 구체적으로 농진청 한 직원은 일과 도중 "내 눈에 띄지 마"라고 언성을 높이며 공무직 직원 3명을 사무실에서 내보냈고, 국립식량과학원 한 직원은 발언하는 다른 직원에게 "입 다물어"라며 모욕을 줬다. 또 국립농업과학원 한 서기관은 공무직 직원에게 제자리가 아닌 회의 탁자에 앉으라고 한 뒤 업무 일지 작성 등 허드렛일을 시켰다. 심지어 이 공무직이 앉아 있는 탁자에서 각종 회의를 진행하며 마치 없는 사람처럼 취급했다. 이 밖에 개인적으로 산 사골 손질을 부하 직원에게 시키거나 일과 중 손님 접대를 강요한 사례도 적발됐다. 가해 직원들은 괴롭힘 정도에 따라 감봉이나 정직 처분을 받았지만, 일부는 경고에 그치거나 포상으로 징계를 감경받기도 했다. 윤 의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3년여 만에 마침내 우리나라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돈줄을 죄는 '긴축'에서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는 '완화' 쪽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낮췄다. 2021년 8월 0.25%p 인상 이후 이어진 통화 긴축 기조를 마무리하고 완화 시작을 알리는 3년 2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고, 금리 인하 이력 자체로만 보면 2020년 5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금리가 낮아지면 가뜩이나 불안한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이 다시 들썩일 우려가 있지만, 한은이 이런 금융안정 측면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인하를 단행한 것은 무엇보다 우리나라 경기·성장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에 높은 금리와 물가에 억눌린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에 숨통을 틔워주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더구나 역대 최대폭(2.0%p)까지 벌어졌던 미국과의 금리차가 지난달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컷'(0.50%p 기준금리 인하)과 함께 1.5%p로 축소되면서, 우리나라 금리 인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를 향해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통과시켜달라며 단식 농성을 벌였지만, 정상적인 박람회와 축제 개최가 불가능해 보인다. 세종시의회는 11일 오전 열리는 제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안건에 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이 담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예결특위가 추경예산안 처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전날 밤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안 처리를 위한 회의와 함께 계수조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표결로 처리하자는 민주당 의원들과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자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표결하면 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판단한 국민의힘 의원 4명과 함께 합의를 통한 예산안 처리를 주장한 민주당 의원 1명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예결특위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산회함에 따라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국민의힘 4명과 민주당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 시장은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정상 추진을 위해서는 늦어도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예산이 통과돼야 한다며 지난 6일부터 시청 앞 천막에서 단식농성 중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예결특위를 다시 소집해달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독일 헤센주와 교류·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유럽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현지 시간) 헤센주의회 청사에서 만프레드 펜츠 헤센주 대외협력장관과 우호 협력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도와 헤센주는 상호 경제 발전을 위해 무역, 기업 유치, 투자, 기업인 교류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예술·스포츠인 교류, 문화단체 상호 방문을 추진하는 한편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교원·학생 교류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유럽과 아시아의 강자인 양 지역이 힘을 합해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거대한 시너지를 일으키자"고 말했다. 만프레드 펜츠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협력 관계를 증진할 것인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헤센주는 인구 626만명(2022년 기준)에 면적은 2만1천110㎢다. 유럽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에 따라 세계 대도시 권역을 잇는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해 190개국 1만2천여개 외국 기업이 진출한 유럽 경제·금융의 중심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배추 생육이 회복하고 있다면서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전날 가을배추 생육 점검을 위한 전화회의에서 농촌진흥청, 시도 원예농산물 팀장, 주산지 농협, 대한민국 김치협회 등 모든 참석자가 현재 배추 생육에 좋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달 중하순의 초기 작황과 비교할 때 생육이 회복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다만 충북·경북·강원 지역 참석자들은 정식(밭에 모종을 심는 일)기 고온으로 생육 초기 작황이 부진했던 만큼 생산량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배추 가격이 내림세로 전환 중이지만, 여름배추 작황 부진으로 이달까지는 공급량이 부족하다"면서 작황 관리에 힘써달라고 지방자치단체와 농업유통법인연합회 등에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이어 "11월과 12월에 가정에서 김장으로 사용하는 배추는 현재 생육 적온에서 자라고 있어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장은 통상 기온이 쌀쌀해지는 11월 상순에 강원도 지역에서 시작돼 12월 중순에 남해안 지역에서 마무리된다. 김장용 배추는 10월 말부터 시장에 유통되고 11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공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준정부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직원이 최근 5년간 벌인 비위 행위 가운데 성폭력 등 성범죄가 5건 중 1건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연도별 임직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139건의 징계가 내려졌다. 이 가운데 성희롱(23건), 성폭력(5건), 성추행(3건) 등 성범죄가 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22% 수준이다. 일례로 2022년 10월 12일 공단 소속 40대 남자 직원이 여성 체력단련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다. 연도별로 보면 공단 직원의 성범죄 징계는 2019년과 2020년 각 7건이었다가 2021년 1건으로 줄었으나 이후 2022년 5건, 2023년 8건으로 다시 늘었다. 성희롱이나 성추행은 대체로 견책이나 정직 등의 징계를 받았고, 성폭력 사건 가해자는 파면(2건)이나 해임(3건)됐다. 성범죄 다음으로 많은 징계 사유는 부적정 업무처리(22건), 근무 태도 불량(15건), 직장 내 괴롭힘(10건) 등이었다. 이 밖에 개인정보 열람과 유출에 따른 징계가 각각 12건, 6건 이뤄졌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원도심의 명성을 되찾고 침체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19일 중앙로 1호 광장과 번화1·2로 일원에서 '소문난 거리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축제를 통해 '소비와 문화가 만나는 거리'라는 의미의 '소문난 거리'를 조성해 시민에게 원도심 상권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거리 내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에서는 뜬쇠예술단, 시립합창단, 동호회 등 예술단체가 사물놀이부터 클래식, 밴드공연 등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그라피티 제작 퍼포먼스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드론 축구, 확장현실(XR) 체험, 창의실험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벼룩시장과 로컬푸드 판매장, 푸드트럭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판매행사도 진행된다. 축제 당일 중앙로는 '차 없는 거리 축제'로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도심에 열기구가 떠올라 가을 밤하늘을 장식하고 화려한 조명을 장식한 보트가 갑천 위를 오가게 된다. 11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3일간 엑스포과학공원 인근 갑천변에서 '드림 열기구 나잇'과 '딜라잇 문보트'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갑천변에 고정된 열기구에 탑승해 대전 야경을 감상하거나 달빛 아래서 갑천을 가로지르는 보트에 탑승할 수 있다. 오후 6∼9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오는 14일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감성적인 체험을 통해 대전 관광의 매력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아시아 최초로 국제수목학회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은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오는 19일부터 가을축제가 열린다. 11일 수목원에 따르면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평소 공개되지 않는 지역을 해설사(가드너)와 함께 걸으며 300여개 분류군의 단풍나무를 살펴볼 수 있는 '비밀의 정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양한 종자 및 열매를 선보이는 가을 열매 전시회, 가을 정취를 돋보이게 할 포토존 등 천리포수목원만의 독보적인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국내 최초로 수목원에서 열리는 북페어 '2024 천리포수목원 책바슴'은 축제가 시작되는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전국의 작가와 출판사 등 50여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서적과 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 등으로 젊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정세랑 작가, 올해 초등학생 추천도서 '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의 안미란 작가와의 북콘서트도 마련된다. 탐조 유튜버 새덕후와의 토크 콘서트와 다채로운 공연 등도 만날 수 있다. 강희혁 TF팀장은 "천리포수목원에서는 1만7천여개 분류군의 식물이 빚어내는 가을 정취가 깊어지고 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가 시니어 생활체육 인구 증가에 발맞춰 파크골프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기존 풍세·한들 파크골프장 등 54홀 규모의 임시구장에 내년까지 정식구장 3곳을 확충해 126홀 규모로 넓힌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두 달간 시범 운영하는 풍서천 파크골프장은 15억5천만원을 투입해 풍세면 풍서리 일대 2만6천725㎡ 부지에 18홀로 조성됐다. 다음 달 준공 예정인 백석동 파크골프장은 풍서천 파크골프장에 이어 두 번째 정식구장으로 지역 내 최대 규모인 36홀로 조성된다. 백석동 파크골프장은 사용 종료된 백석동 쓰레기매립장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다. 전국에서 최초로 도심권 쓰레기매립장을 활용해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례다.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97억원을 들여 백석동 일대 5만7천242㎡ 부지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스타트 하우스, 화장실 등 9동의 부대시설을 건립한다. 백석동 파크골프장은 잔디 보호 등을 위해 내년 4월 정식 개장한다. 시는 또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18홀 규모의 성남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성남면 대화리 일대 4만7천92㎡ 부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회수 명령이 내려진 위해 식품의 실제 회수율이 11%대에 그쳐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회수 명령이 내려진 위해 식품의 출고량 대비 회수율은 11.2%에 불과했다. 이 기간에 총 751건의 식품 404만3천여톤에 대해 회수 명령이 떨어진 가운데 이미 348만4천여톤이 출고됐는데 이 가운데 38만8천여톤만 회수된 것이다. 일부 식품은 국민 건강과 직결될 수 있는 세균 수 또는 쇳가루 기준 등을 위반했는데도 회수율이 1%를 밑돌기도 했다. 회수율이 턱없이 낮은 것은 소비자에게 판매된 이후 뒤늦게 위해 식품 판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희승 의원은 "회수 명령이 이뤄지면 마치 전량이 회수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위해 식품 판정 및 회수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해 국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 대신 술래잡기와 발야구 등 신체활동을 하며 놀 수 있도록 한 결과 비만율 감소는 물론 식생활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의 2025년 운영 성과를 23일 발표했다. 최근 TV 시청과 스마트폰 이용 증가로 아동·청소년의 비만군율이 늘면서 복지부와 개발원은 초등학생 아동비만 예방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아동들은 놀이형 영양교육과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교육을 받는다.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한 아동 8천800명 가운데 사전·사후 신체 계측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5천2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만군(과체중 및 비만) 비율은 26.7%로 전년(28.9%) 대비 2.2%포인트(P) 낮아졌다. 체질량지수 역시 같은 기간 17.58에서 17.54로 0.04kg/㎡ 감소했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 비율은 같은 기간 10.7%P 상승했고,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아동 비율은 50.1%에서 41.4%로 8.7%P 줄어 활동적인 생
[연합] 비디오 게임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추고 인지 능력을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와 전문가 견해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소개했다. 애런 사이츠 노스이스턴대 심리학과 교수 겸 이 대학의 '정신건강과 웰빙을 위한 두뇌 게임 센터' 소장은 WP에 비디오 게임을 하면 "시뮬레이션된 환경에서 복잡한 기술들을 연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두뇌 게임"들은 "가능한 한 단순하게" 짜여진 경향이 있지만, 비디오 게임들은 복합적 기술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비디오 게임, 특히 액션 비디오 게임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들은 많이 나와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액션 비디오 게임이 시각 정보에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과 학습 능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숀 그린 매디슨 위스콘신대 심리학과 교수는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알려진 '두뇌 훈련 게임'이나 '두뇌 훈련 연습'은 연습한 것과 직접 관련된 좁은 범위의 기술을 향상하는 데만 도움이 되지만, 비디오 게임은 전반적인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물론 너무 심하게 해서는 안 되고 적당히 해야 한다는 상식적인 경고도 전문가들로부터 나온다. 아일랜드의 트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동물병원의 올해 초진 진찰료가 평균 1만520원으로 작년보다 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초진 진찰료와 재진 진찰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으로, 가장 낮은 지역의 1.4배 수준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국 동물병원의 진료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조사는 동물병원 주요 진료비 게시 의무화에 따라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공개 대상 진료비 종류가 11종에서 20종으로 늘어났다. 초진 진찰료는 대전이 1만3천51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가장 낮은 충북(9천397원)의 1.4배 수준이다. 재진 진찰료 평균은 8천457원이다. 역시 대전이 1만406원으로 최고였으며 최저인 제주(7천400원)의 1.4배였다. 상담료는 최고 지역인 대전(1만2천881원)이 최저 전남(7천389원)의 1.7배에 달했다. 평균 진료 비용이 작년보다 상승한 항목은 방사선 검사비(+8.3%), 상담료(+6.5%) 등 9종이었으며, 하락한 항목 전혈구 검사비(-10.6%) 등 2종이었다. 지역 간 평균 진료비의 편차는 최소 1.1배, 최대 1.7배로 작년 (1.2∼2.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PT(퍼스널트레이닝) 받을 돈으로 차라리 위고비를 맞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서울 잠실 한 피트니스 센터 직원 김모씨는 다가오는 새해를 앞두고 한숨을 쉬었다. 해마다 12월 말부터 1월 초는 '새해 다이어트' 결심으로 헬스장 등록 문의가 빗발치는 시기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꿈의 비만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대중화되면서, 힘든 운동 대신 '의학의 힘'을 빌리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운동 대신 치료제로 눈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가성비와 효율성이다. 헬스장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의 개인 PT 가격은 10회(5주) 기준으로 60만원에서 80만원선이다. 한 달간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노력하면 통상적으로 2∼3㎏를 뺄 수 있다는 게 트레이너들 설명이다. 반면 비만치료제는 한 달 투약 비용이 30만원에서 40만원대로 형성돼있다. 가격은 절반 수준인데 한 달 만에 4∼6㎏를 뺐다는 후기가 줄을 잇는다. 입소문이 퍼지며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위고비로 6개월간 9㎏을 감량했다는 방송인 이모(28)씨는 헬스장에 등록해 놓고도 나가지 않았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연합]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대해 판매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치료제 경구용 알약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는 주사제 형태로 시판돼 투약에 불편함이 컸다. 노보 노디스크는 내년 1월 초 미국 시장에서 알약 형태의 위고비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했다. 회사 측은 유럽식품의약청(EMA)에도 판매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알약 위고비는 미국에서 한 달 복용분 기준 149달러(약 22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GLP-1 계열 비만약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후속작으로 경구약 '오르포글리프론'의 시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년 위고비를 출시한 노보노디스크는 살 빼는 약 열풍 속에
◇ 행정 3급 정년퇴직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오광열 ◇ 행정 4급 정년퇴직 ▲ 총무과 송기선 ▲ 한밭교육박물관 조승식 ▲ 대전학생해양수련원 송무근 ◇ 행정 4급 전보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문헌정보부장 백기종 ▲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박동진 ◇ 행정 4급 파견 ▲ 중앙교육연수원 심재순 신앵삼 ▲ 한밭대 이은주 ◇ 행정 4급 승진 ▲ 청렴감사총괄관 김혜진 ▲ 혁신정책과(대전시 파견) 김지연 ◇ 과학기술 4급 정년퇴직 ▲ 시설과 이승진 ◇ 과학기술 4급 퇴직준비교육 ▲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이병민 ◇ 과학기술 4급 승진 ▲ 대전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정해일 ◇ 교육행정 5급 퇴직준비교육 ▲ 대전평생학습관 학부모지원부장 한영환 ◇ 교육행정 5급 전보 ▲ 감사관 박미순 배봉수 ▲ 혁신정책과 허복규 ▲ 교육복지안전과 정남재 ▲ 중등교육과 최복림 ▲ 미래생활교육과 권민 ▲ 총무과 최영식 이지희 ▲ 행정과 백봉현 ▲ 대전평생학습관 학부모지원부장 황향숙 ▲ 대전교육정보원 안태천 ▲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총무부장 이미영 ▲ 대전국제통상고 행정실장 김래홍 ▲ 대전만년고 행정실장 석지영 ▲ 대전산업정보고 행정실장 이영춘 ▲ 대전송촌고 행정실장 김진희 ▲ 대전여자고 행정실장 신미영 ▲ 대전용
▲ 주민복지과장 김미경 ▲ 문화관광과장 이성용 ▲ 회계과장 한진훈 ▲ 농정유통과장 김명주 ▲ 수도과장 김영국 ▲ 광시면장 김영순 ▲ 대흥면장 김호연 ▲ 봉산면장 이수연 ▲ 오가면장 김문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의 폐기물소각시설 증설과 공설추모 공원 조성 계획을 두고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영동군 4개 마을(봉현리·탑선리·예전리·구수리) 주민들로 구성된 혐오단지 결사반대 비상대책협의회는 23일 영동군 박덕흠(국민의힘) 의원 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동군은 폐기물소각시설 증설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주민들은 15년 동안 매립장 3곳과 소각장 인근에서 거주하면서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 물질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감수해왔다"며 "그러나 영동군은 기존 혐오시설만으로도 감당하기 버거운 주민들의 열악한 상황을 외면한 채 의견 수렴 또는 합당한 보상 지원 협의도 없이 소각장 용량을 두 배로 확장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는 다른 마을에서 주민 반대로 무산된 대규모 공동묘지까지 조성하려 하면서 '혐오 단지'를 만들고 있다"며 "그런데도 군의 폭정을 견제해야 할 박덕흠 의원과 군의회는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은 증설 계획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 있던 매립장과 소각시설도 즉시 이전하라"며 "또 그동안 소각장으로 인해 주민들이 입은 환경적·육체적 피해에 대한 보상과 지원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