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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종시장 단식 호소에도 정원박람회 중단 '불가피'

시의회 예결특위, 빛축제 추경안 처리 실패…본회의 상정 안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를 향해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통과시켜달라며 단식 농성을 벌였지만, 정상적인 박람회와 축제 개최가 불가능해 보인다. 

    
세종시의회는 11일 오전 열리는 제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안건에 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이 담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예결특위가 추경예산안 처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전날 밤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안 처리를 위한 회의와 함께 계수조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표결로 처리하자는 민주당 의원들과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자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표결하면 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판단한 국민의힘 의원 4명과 함께 합의를 통한 예산안 처리를 주장한 민주당 의원 1명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예결특위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산회함에 따라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국민의힘 4명과 민주당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 시장은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정상 추진을 위해서는 늦어도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예산이 통과돼야 한다며 지난 6일부터 시청 앞 천막에서 단식농성 중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예결특위를 다시 소집해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개최 여부는 미지수다. 

    
이날로 단식 6일째인 최 시장은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대신 시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시의회 상황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가 끝나는 대로 시의회의 결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 단식을 마치고 병원에 입원해 한동안 휴식을 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