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등 농업과 식품기업의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농식품 상생협력추진단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추진단은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로 상생 협력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한 상생 제품 개발과 수입 농산물의 국산 대체 등 협력을 추진 중인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오리온,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아워홈 등 9개 기업과 협회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회의에서 상생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올해 시범 구축되는 계약 재배 정보 플랫폼과 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약정서 등을 소개하고 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독려했다. 농식품부는 내년 6월 계약 재배 정보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가공용으로 적합한 품종 개발·보급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가와 식품기업의 상생 협력으로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받고, 기업은 고품질의 농산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상생할 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쿠팡에서 의약품 불법 판매가 방치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에 대한 고발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10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주성원 쿠팡 전무에게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의약품 불법 거래가 문제가 되고 있으나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쿠팡에서 온라인상 판매 금지된 의약품의 거래나 의약품으로 오인하도록 하는 과장 광고가 방치되고 있다며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다이어트 보조제로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 이 의원은 "메트포르민은 국내에서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라며 "그런데 쿠팡에서 (메트포르민) 판매 글이 한 달 넘도록 아무런 제재 없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책임이 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상 불법 의약품 거래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쿠팡 등 플랫폼 기업이 (의약품) 불법 판매를 방조하는 것은 식약처 관리가 느슨하기 때문"이라며 "쿠팡의 이 같은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수사기관에 고발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인 세종소방본부 임직원들이 최민호 세종시장의 단식 응원에 동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6일 단식을 시작한 최 시장의 단식을 응원하기 위해 소방서장을 포함한 간부급 직원들에게 단식 농성장에 위로 방문하라고 지시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회에서 자신의 공약사업인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이를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며 5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번 위로 방문 지시는 개별 통화, 업무 메신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의원실에 따르면 세종소방본부 소방행정과는 세종소방서와 조치원소방서 등으로부터 구체적인 농성장 방문일정 및 인원수를 취합했다. 특히 세종소방서는 간부가 아닌 출동센터의 현장 대원들도 농성장을 방문해 응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별 방문할 센터 개수를 지정해 10일에는 4개 센터, 11일에는 3개 센터의 현장 대원들이 분산해 방문하도록 일정까지 조율했다고 한다. 센터 직원들은 24시간 근무 후 퇴근한 비번팀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은 10·16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인천을 찾아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에 나섰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강화문화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여러분이 투표해줘야 저희가 강화를 바꿀 수 있다"며 "내일 반드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 선거에 여의도의 권모술수와 정쟁을 그대로 끌어들이려는 민주당은 강화의 마음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만약 그런 생각으로 민주당이 강화의 살림살이를 맡는다면 강화는 민주당식 정쟁의 희생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정부에 대해 부족하다고 보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 저희가 보완하겠다"며 "이 선거는 강화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는 선거이고, 저희는 거기에 집중하고 있고, 자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맞서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동혁 최고위원은 "대통령, 인천시장, 국회의원까지 전부다 국민의힘"이라며 "지금 군수 후보가 그리는 강화군의 미래를 제대로 펼치려면 당연히 여당 후보가 군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강화-서울 고속도로 착공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 원도심 지역 상인들이 최근 0시 축제 성과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을 향해 10일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원도심 상인회 17개가 속해 있는 대전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를 비롯한 대흥동상점가 상인회, 중부건어물상점가 상인회 소속 상인 90여명은 이날 동구 대동 장 의원 지역구 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0시 축제 비판에 대해 깊은 우려와 실망을 넘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0시 축제는 동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상인들에게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은 중요한 축제"라며 "0시 축제가 지방 재정낭비라는 (장 의원) 비판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0시 축제는 상인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달린 축제"라며 "(장 의원은 상인들을) 정쟁으로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장 의원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축제 폐지가 아니라 국가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달 열린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대전 0시 축제와 관련해 정체성이 없고 지방재정을 낭비하는 축제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민주당 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제14회 대한민국 명주대상&명주페스타가 예산상설시장에서 열리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예산에서 열리는 것이다. 삼국축제가 열리는 오는 17∼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예산상설시장 장터광장에서 진행되는 명주페스타는 전국 30여개 양조장이 한곳에 모여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하고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일에는 청주·탁주·소주 부문으로 나눠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담근 술)의 맛과 향기, 기술을 평가해 국내 최고의 명주를 선정하는 명주대상이 펼쳐진다.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은 "우리 가양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술 빚기 좋아하거나 우리 술에 관심 있는 분들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2027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지역 천주교 성지의 세계 명소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부터 국내 유일한 천주교 국제성지인 서산 해미국제성지와 보령·서산·당진·홍성·예산 천주교 순례길 일원에서 세계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3년까지 총 1천250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해미국제성지 디지털 역사 체험관, 해미역사탐방로 야간 순례길 경관, 해미국제성지 순례길 종점 구간, 해미국제성지∼간월암 명품 가로수길 등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는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충남 천주교 순례길을 9개 구간 140.5㎞ 규모로 조성 중이며, 순례길 종점에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도 건립하고 있다. 내년 준공될 순례방문자센터에는 교황 방문 기록 전시관과 순례문화 체험관, 다국어 순례 지원실, 옥상정원 등이 갖춰져 국내외 순례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 내년부터는 예산에 있는 여사울성지에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서산 해미국제성지와 당진 솔뫼성지 등 도내 천주교 성지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높아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인삼 수확철을 맞아 오는 11∼13일 서산인삼농협 인삼유통센터에서 서산 6년근 인삼 직거래 행사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6년근 인삼과 홍삼가공 제품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인삼 전시 및 품평회, 인삼 활용 먹거리 판매, 인삼 경매, 인삼라떼 시음 등도 마련된다. 서산에서는 120여농가가 연간 370여t의 인삼을 생산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유망 신기술을 대전 지역 공공인프라를 활용해 실증하는 '정출연 융복합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 지원사업'을 수행할 3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멀틱스(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 기반 무장애 기술로 전시정보 실증), 그리드큐어(내장형 시스템 활용한 유도초음파 기반 배관 결함 진단 신기술 현장 적용 및 실증), 테슬라시스템(인공지능 기반 고정노선 대중교통서비스 운영 통한 인프라-자율주행차 지능협력 실증 및 사업화) 등 3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3억7천만원씩 지원받아 내년 10월까지 체계적 실증에 나선다. 대전TP는 지난 3월 1단계 사전기획 대상으로 총 6개 기업을 선정해 5개월간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계획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과 투자자 관리(IR) 교육을 지원했다. 이어 실증계획을 평가해 2단계 실증사업 지원기업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김우연 원장은 "대덕특구의 공공연구기관과 기업 간 융복합 기술사업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증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대전 지역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는 '대전 라이콘(LICORN)타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라이콘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지향하는 생활·지역 분야 혁신기업으로 라이콘타운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성장, 지역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대전 라이콘타운은 창업에 필요한 경영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장, 회의실, 라이브커머스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구비돼 있고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업무공간과 입주 공간도 마련돼 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유휴공간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 통과를 촉구하며 5일째 단식농성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진규 시 공보관이 대독한 '의원님들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문'을 통해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초조함과 절박함에 마지막으로 다시 호소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박람회와 축제를 진행하려면 오는 11일까지 시의회 본회의에서 두 사업의 예산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지난 6일부터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그는 "정원도시박람회는 많은 사람을 우리 시에 찾아오게 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상가 공실 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27년 열리는 세계대학경기대회와 더불어 정원도시 세종을 한국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정원도시박람회는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개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행사가 끝나도 대부분 시설은 그대로 유지 관리돼 우리 시를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태안읍 반곡리 생활체육공원에 18홀 규모(2만7천888㎡)의 제2파크골프장이 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태안 지역 파크골프장은 총 36홀 규모로 늘었다. 태안군은 앞으로 남부권(안면·고남), 중부권(근흥·소원), 북부권(원북·이원)에 권역별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태안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은 10월 현재 334명으로, 7개 동호회가 활동 중이다.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이 엄마의 장내 미생물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김희남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 발병이 산모 장내의 특정 병원성 공생균(숙주와 공생하는 미생물)과 식이섬유 섭취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소아에서 유병률이 10∼20%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일반적으로 생후 3∼6개월 사이에 발병해 생후 12개월 이내에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아토피 피부염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는 주로 피부 조직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 왔으나,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이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의 교란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신성 염증 질환이라는 증거들이 늘면서 관련 연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병원성 공생균인 '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일부 종이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에게서 비정상으로 많다는 점을 확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원성 공생균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의학계에서는 질병을 분류할 때 종종 '서구형'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서구형 질환'(Western disease)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흔히 발생하던 만성질환을 의미한다. 암 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꼽힌다. 이들 암이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 육류 중심 식단,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 서구의 생활 습관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아시아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은 육류 섭취량이 서구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콩과 채소 소비가 많은 점 등에서 차별화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들 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서구형 질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서구보다 아시아에서 서구형 질환의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대장암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수십 년간 대장암 발생률이 2∼4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역학(코호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젊은 성인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위암 예방과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그동안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고령층에서도 이득이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91만6천438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령층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항생제 처방의 부담과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시행 시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고령층에서도 제균 치료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는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을 연령대별로 나눈 뒤 일반 인구집단과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각각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제균 치료 집단의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반 인구집단보다 낮았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의 위암 발생률은 일반 인구집단 대비 52%,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4% 낮았
생선 기름에 많은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ω-3 PUFAs)은 어린이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버터·팜유·적색육 같은 음식의 포화지방은 오히려 근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대학 제이슨 C. 얌 교수팀은 의학저널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최근호에서 중국 어린이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식단과 근시 관계에 대한 관찰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음식 섭취가 (어린이의) 근시 위험 감소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 함유 음식 섭취가 근시 예방 요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근시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근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근시 위험 요소로는 디지털 기기 등 과도한 화면 시청 시간과 너무 적은 야외 활동, 유전적 요인 등이 꼽힌다. 연구팀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은 안구건조증과 노인성 황반변성 등 만성 안과 질환 예방·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9월 1∼7일)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뜻하는 것으로, 질병청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미리 파악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알리고자 2014년부터 캠페인을 해왔다. 질병청은 이 캠페인에서 20∼40대를 중심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을 일찍 인지해 중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심뇌혈관질환도 더 빨리 인지해야 치료·관리할 수 있는데,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는 20∼40대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혈압의 경우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70세 이상은 87.1%가 알았으나 40대는 50.7%만, 30대는 24.8%, 20대는 19.3%만 알고 있었다. 고혈압 등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만성콩팥병이나 망막병증, 신경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을 막으려면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하고,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아야 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린 자녀의 픽업을 전담하는 자상한 아빠.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타는 차 안에서 내뿜은 전자담배 '에어로졸'엔 니코틴 등 각종 유해 물질이 가득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전자담배 에어로졸을 소재로 한 올해 두 번째 금연 광고 '이래도, 전담(전자담배)하시겠습니까'를 9월 1일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1차 금연 광고에 이어 이번에도 담배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데 광고의 초점이 맞춰졌다. 아이 픽업을 전담하는 아빠와 친구 모임에서 분위기메이커를 전담하는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두 편의 광고에는 모두 "전자담배 연기는 단순 수증기가 아닌 초미세입자로 구성된 에어로졸로, 니코틴은 물론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금속, 각종 발암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다"는 자막이 등장한다. 애정과 선의를 갖고 주변을 챙기는 이들이지만, 안일하게 내뿜은 전자담배 에어로졸로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공기 중 부유하는 매우 작은 입자인 에어로졸은 인체의 호흡기로 흡입돼 세포 독성, 산화 스트레스, 염증 지표 증가 등을 통해 호흡기·심혈관계 질환과 중독을 일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도청 작은미술관에서 태극기와 무궁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독립의 태극기, 그리고 무궁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10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는 1880∼189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니(O.N. Denny) 태극기', 1919년 '진관사 태극기', 1941년 '김구 서명분 태극기' 등 20여 점의 태극기가 공개된다. 1910년 제작된 무궁화 자수 지도, 일제강점기 무궁화 사진, 시대별 육성 무궁화 품종도 선보인다. 태극기와 무궁화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영상도 마련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충남도는 이번 전시가 우리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뤄낸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태극기와 무궁화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의미를 이어가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도민과 관람객들이 태극기와 무궁화를 쉽고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충남 보령시와 전북 부안군, 강원 영월군이 '지속가능한 지역균형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연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31일 밝혔다. 두 부처는 지난 정부 전략적 인사교류 조처에 따라 구성된 협의체에서 국토부 해안·내륙권 발전사업과 지역개발사업으로 구축되는 생태관광 기반시설에 대해 환경부가 활성화 방안을 컨설팅하는 이번 사업을 올해 협업 과제로 선정해 추진해왔다. 부안군 사업 대상지는 '생태정원과 갯벌치유센터'로 람사르습지인 줄포만습지 등이 생태관광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와 영월군은 각각 서해안 관광도로(선셋전망대)와 봉래산이 대상지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맞춤형 생태관광 컨설팅을 진행,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