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계란 산지 가격 조사 체계와 거래 관행이 60여년 만에 변경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계란 산지 거래 가격을 직접 조사해 발표하도록 가격 고시 방식을 개선한다고 31일 밝혔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1960년대부터 생산자단체가 고시해 왔는데, 이 방식을 폐지하고 공공기관이 조사하도록 한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생산자단체가 고시하는 산지 가격은 유통사와 실제 거래된 가격이 아닌 희망 가격으로, 일종의 협상 기준가격이 된다. 생산자단체는 협상력이 약한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가격 고시 방식을 택해 왔다. 그러나 거래 시 금액이 확정되지 않아 유통인은 등외란 비중, 판매가 등을 고려해 농가에서 계란을 매입한 뒤 4∼6주 후에나 대금을 정산해 왔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후장기 할인(D/C) 대금 결제' 관행이 농가와 유통회사 간 불신을 야기하고 거래 투명성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체계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권역별 거점 농가와 유통인을 표본으로 선정해 실제 거래 가격을 조사해 매일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새 조사 방식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다음 달 2일 서천특화시장에서 가수 장윤정 등을 초청해 '다시 일어서는 서천! 희망콘서트'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초 갑작스러운 화재로 어려움을 겪은 서천특화시장 상인과 연일 찜통더위에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다. 오후 4시부터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전시체험과 거리공연이 시작되고, 오후 6시 30분부터 장윤정·우연이·박구윤·설하윤·조수진 등이 출연해 군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시장 화재, 호우 피해, 무더위로 지친 군민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버텨오신 군민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장날인 27일 '다시 일어서는 희망시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점심시간 시청 내 일회용 컵 사용률이 2.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2∼24일 점심시간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 30곳과 환경부에서 일회용 컵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전국 평균은 24.6%였다. 10% 미만인 곳은 당진시청을 비롯해 전북도청(3.9%), 부평구청(8.7%)뿐이었다. 환경부는 30.4%에 달했다. 당진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을 금지하고, 5월에는 청사 카페를 다회용 컵 전용매장으로 전환했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협조로 일회용 컵 제로 청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탈 플라스틱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시민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배달음식 주문 시 일회용품 안 받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빨대 없이 컵으로 마시기 등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피서철을 맞아 다음 달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1박2일 일정의 태안 여름 댕댕버스는 다음 달 9∼24일 매주 금·토요일 서울에서 출발한다. 매회 20명의 참여자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 등 자유시간을 즐기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팜카밀레 허브농원 등 여행지를 둘러본 뒤 반려동물 동반 가능 펜션에서 숙박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신청은 펫츠고 누리집(petsgo.kr/taean_bus)에서 하면 된다. 군은 매회 2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알리고 반려인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태안군은 지난 2∼3월 꽃지해수욕장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댕댕이랑 태안 썬셋+야간투어', 6∼7월 '반려동물 숙박대전', 6월 8일 '태안에서 놀자 댕댕한바퀴' 해변운동회 등 반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충남도가 시행하는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에 동참해 8월부터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일부터 2세 이하(생후 35개월까지) 자녀를 돌보는 공무원의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도 본청과 직속 기관, 사업소는 물론 공주시를 포함한 6개 시·군 직원이 참여한다. 나머지 8개 시군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주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는 쉬는 방식도 가능하다. 육아휴직자를 제외한 공주시 직원 52명(전체의 4.7%)이 대상이다. 오상록 행정지원과장은 "어린 자녀를 둔 직원이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일과 가정의 양립과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다음 달 2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13회 로봇 융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 국제 로봇 올림피아드 전국 예선, 지능형 창작 로봇 및 라인트레이서 경진대회 등 총 7개 대회가 열린다. 레인보우 로보틱스, 트위니, 두시택 등 9개 회사가 공동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이족보행 로봇,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 등을 선보인다. 과학과 요리를 접목한 체험 행사와 로봇 축구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을 위한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 등 행사도 열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 과학도시 대전에서 최고의 로봇 축제가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와 충남 공주시·금산군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30일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광역자치단체로는 세종시가 유일하게 선정됐고, 충남 공주와 금산은 기초지자체 유형에 포함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지역기업·학교 등 지역이 협력해 교육 혁신, 지역인재 양성·정주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이다. 신청 단위는 1유형(기초지자체), 2유형(광역지자체), 3유형(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으로 나뉜다. 교육부는 공주와 금산을 1유형으로, 세종을 2유형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받게 되는 특별교부금은 특구당 30억∼100억원이다. 세종시와 시교육청은 미래전략산업 중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해 세종 미래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 대학과 산업체로 이어지는 진학·취업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장 연계 교육과정도 개발·운영해 지역 내 취업과 정착을 유도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서울에서 신디 매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만나 식량원조, 개발도상국 학교급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매케인 사무총장은 "세계 식량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올해 쌀 원조 물량을 두 배로 증량한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송 장관은 세계식량계획이 사무국 역할을 하는 '학교급식 연맹'에 한국 정부의 참여 의사를 담은 약정서를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논산시 연무읍 일원에서 추진되는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논산국방산단)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30일 오후 논산시 연무읍사무소에서 '논산국방산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지소유자와 지역 주민, 관계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논산국방산단의 사업추진 현황과 보상 절차 및 기준, 향후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와 질의응답을 통한 궁금증 해소, 주민 의견 청취 등을 위해 마련됐다. LH는 이날 설명회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보상착수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1년 4개월 이른 내년 4월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치훈 본부장은 "논산국방산단 조성사업은 지방화 시대에 걸맞은 LH와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며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 정책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국방 특화 국가산단인 논산국방산단은 논산시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에 제조시설과 연구시설 용지 등 87만㎡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말이나 2026년 초 첫 삽을 뜨는 게 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에 이어 서천도 중고제 판소리 보전·지원을 추진한다. 30일 서천군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서천군의회 제323회 임시회에서 '서천군 중고제 판소리 보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심의되고 있다. 조례안은 군수가 중고제 판소리의 복원·전승과 관련, 유적의 정비 및 보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수는 중고제 판소리 유적에 대한 정비·보존 계획의 수립 및 시행, 중고제 판소리와 관련한 연구 및 조사, 중고제 판소리의 전승 및 대중화를 위한 행사나 공연, 그 밖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중고제 판소리 관련 사업을 추진하거나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중고제 판소리란 충청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판소리 유파로, 서천 출신 근대 명창 이동백·김창룡 등이 발전시킨 전통문화예술"이라며 "이를 복원·보전하고 육성·진흥해 군민 문화·예술적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산시도 2020년 중고제 판소리를 19세기 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이르기까지 서산·해미의 내포문화권에서 명창 고수관·방만춘·심정순 등을 통해 크게 발전했던 전통문화예술로 규정하며, 그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8월부터 전국 32곳의 섬과 17개 공원, 부산항만에서 드론을 통한 식품·생필품 등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1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K-드론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드론 배송이 이뤄지는 섬 지역은 제주 마라도·가파도·비양도, 전남 여수 금오도 등 9개 섬, 충남 서산 고파도 등 5개 섬, 인천 덕적도 등 4개 섬, 경남 통영 용호도 등 11개 섬이다. 공원 지역에는 경기 성남 탄천과 중앙공원, 경기 포천 산정호수를 비롯해 경북 김천, 울산 울주, 전북 남원, 경기 양주, 충남 공주, 경남 창원 공원과 시내, 관광단지 등이 포함됐다. 부산항 선박 계류·정박장인 묘박지와 조도방파제 일대에서도 드론 서비스가 이뤄진다. 제주에서는 지난 19일부터 드론 배송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공주, 김천, 포천, 여수, 성남, 양주, 창원, 울주, 통영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 오는 9월부터는 서산, 남원, 인천, 부산으로 확대된다. 주요 배송 품목은 치킨·피자 등 배달 음식과 생활용품으로, 3㎏ 이하 물품이다. 일부 섬 지역에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30일 구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현안 질의에 출석해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와 파트너,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대표는 그룹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금과 사재가 얼마인지 묻는 말에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원"이라면서도 "이 부분을 다 투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회사에 투입했다"며 "회사 지분 가치가 잘 나갔을 때는 5천억원까지 밸류(가치)를 받았지만, 이 사태 일어나고는 지분 담보를…."이라고 했다. 구 대표는 또 지난 2월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을 인수 대금에 티몬과 위메프 자금을 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인수 자금이 어디에서 나왔느냐는 질의에 "현금으로 들어간 돈은 4천500만(달러)이었고 그 돈에 대해 일시적으로 티몬과 위메프 자금까지 동원했다"면서 "다만 이는 한 달 내에 바로 상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산 지연 사태와는 아무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천안 소노벨에서 개최한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결과, 62건 6천570만달러(892억여원)의 수출협약(MOU)이 체결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797건 1억4천628만달러(1천988억여원)의 수출상담도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7곳(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미국·중국)의 충남도 해외사무소와 4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호주·멕시코) 통상자문관, 도내 250여개 기업, 11개국 11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계약 이행 관리와 바이어 맞춤형 후속 지원 등을 추진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이번 상담회를 통해 확보한 전 세계 바이어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동반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수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도는 해외사무소 관계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 활로를 모색 중"이라며 "체계적인 수출상담회 운영으로 참가 기업과 바이어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만큼 앞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충남형 수출 지원 플랫폼 대표 사업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난 3년간 3조3천947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바이오 전문기업인 셀라티스와 왕암동 제3산업단지 내 8천312㎡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민선 8기에 30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했다. 시는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담공무원을 지정하는 등의 행정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공장용지 매입을 완료한 샘표식품의 경우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고, 웰레스트·옻가네 등 다른 기업들도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세재·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내세워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연합] 135년 역사의 통조림 식품 업체 델몬트 푸즈(Del Monte Foods)가 미국에서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델몬트 푸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 채권자들과 합의에 따라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법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연방 파산법 챕터11은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 등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다. 회사 측은 9억1천250만 달러(약 1조2천400억 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확보했으며 파산 절차 동안 회사 운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를 보면 자산과 부채는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로 추산됐다. 그레그 롱스트리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가능한 옵션을 철저히 평가한 결과 법원 감독 아래 매각 절차가 회생 속도를 높이고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델몬트 푸즈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파산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델몬트 푸즈는 과일·채소 통조림 브랜드 델몬트를 비롯해 육수 브랜드 칼리지 인, 차 브랜드 조이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부 해외 자회사는 이번 파산보호 절차에 포함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괴산군 대덕리 소재 충북아쿠아리움에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슬라이드, 풀장, 분수터널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이 물놀이장은 보호자를 동반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장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물놀이장 관련 문의는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 산업단지운영팀(☎ 043-220-651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