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여름을 맞아 서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동백 피치' 음료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군화인 동백꽃에 복숭아와 오렌지 등 과일을 넣어 만든 주스로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에 따라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특화 음료를 개발하게 됐다. 군에 소재한 카페 7곳에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서천의 붉은 석양을 닮은 음료로, 바라만 봐도 황홀한 서해안 노을빛을 맛으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부서별 기업지원 시책을 종합 안내하고 정보 제공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지원 누리집'을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누리집은 기존의 기업지원 정보뿐 아니라 기술개발·창업, 고용정책 지원 등 기능별로 흩어져 있는 시의 모든 기업지원 시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기업 홍보부터 투자의향서 등 관련 신청서, 수요자 맞춤형 기업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기업홍보 영상 소개, 기업지원사업 알림, 지역생산품 찾기 창구를 개선해 구직자에게는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관계자들이 천안시를 비롯해 충남도와 관련기관의 지원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생산품 검색 창구는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찾아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생산품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승종 기업지원과장은 "누리집 개편은 기업,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 등 모든 시민의 편의와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추진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세종문화예술회관이 6개월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오는 23일 재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시 조치원에 있는 세종문화예술회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830석 규모의 공연장과 295㎡ 규모의 전시실을 갖춘 시설로, 2000년 10월 개관했다. 문화관광재단은 낡은 시설을 개선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24억원을 투입해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무대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또 공연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음향과 조명 등도 교체했다. 23일 오후 2시 열리는 재개관식은 퓨전국악그룹 '풍류'의 공연을 시작으로 무대장치 퍼포먼스, 국악인 박애리 축하공연,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박영국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재개관으로 원도심의 문화 활성화를 이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방학 중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여름방학 돌봄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방학 중 돌봄교실은 돌봄 공백 우려가 큰 학교 방학 기간 공적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을 지원하는 군 자체 사업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해 맞벌이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사전에 관내 초등학교에서 신청받아 저학년 아동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번 여름방학에는 30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부여 문화원 2층 행복담은도서관에서 운영되며, 중식 제공과 함께 독서지도, 음악·미술 활동, 놀이프로그램 등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의 대표 특산품인 홍성한우를 활용한 '홍성한우 김치 불고기피자'가 출시된다. 19일 홍성군에 따르면 피자알볼로는 오는 2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홍성한우 김치 불고기피자를 판매한다. 홍성 한우로 만든 떡갈비가 주요 토핑으로 사용되며, 우리 농산물로 만든 볶음김치와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낸다고 군은 설명했다. 피자 도우는 진도산 흑미를 사용하고, 뉴질랜드산 폰테라 치즈를 아낌없이 사용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홍성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부총리를 만나 신속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아산경찰병원이 550병상 규모로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 캠퍼스 건립 설계비 32억원과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20억5천만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지원에 40억원의 국비를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전날에는 김동일 예산실장을 만나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국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사업 타당성 논리를 갖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식당 외에 중식·일식·서양식 음식점에서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에서 온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를 주방 보조로 고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9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를 열고 음식점업 외국인력 도입 시범사업의 대상을 확대하고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고용허가제는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이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비전문 취업비자(E-9) 등을 발급하는 제도로, 정부는 외식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음식점업도 고용허가제 대상에 포함하는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난 4월부터 100개 지역 한식당에 한해 음식점업 고용허가 신청을 받았는데, 엄격한 요건 탓에 사업주 신청이 저조해. 현장 의견 등을 토대로 이번에 요건을 완화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지역은 기존 10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국으로 확대되고, 외국인 고용 가능 업종엔 한식 외에 중식, 일식, 서양식,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도 추가됐다. 또 기존엔 5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5년 이상, 5인 미만 사업장은 7년 이상이던 업력 조건도 규모와 관계 없이 5년 이상으로 통일했다. 직종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주방 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시 대표 한우 브랜드인 '공주 알밤한우'가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상품의 특정 품질과 명성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근원에서 비롯되는 경우 그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상품임을 명시하는 제도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되면 다른 곳에서는 함부로 해당 상표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독점적 권리가 부여된다. 시와 공주알밤한우사업단은 2022년 11월부터 등록 사업을 추진, 이달 초 특허청으로부터 공주알밤한우사업단 명의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지역 한우 농가들은 별도 절차 없이 자유롭게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 2016년 7월 출시된 공주 알밤한우 브랜드에는 현재 530여 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 암소 2만4천여 마리가 가입돼 있다. 지역 특산물인 알밤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율피(밤 속껍질)를 활용한 사료가 고기의 감칠맛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최원철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브랜드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병·외교통일위원회)이 통상조약 체결에 관한 사항과 통상조약의 경제적 타당성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통상조약법에 따르면 정부 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통상조약의 체결계획, 영향평가, 협상 결과 및 이행상황 등 통상조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통상협상 및 통상조약은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농·어업, 지적 재산권 등 여러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교역조건을 규정하고 있어 통상협상 추진 과정에서의 내실 있는 심사를 위해서는 각 소관 상임위에서 전문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최근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메가 FTA 체결 과정에서 통상조약에 따른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적절한 보상 및 대책을 마련해야 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관련 내용이 보고되지 않아 소관 상임위의 기능이 무력화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미국의 경우 「통상절차법」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남패총박물관은 빗살무늬토기와 패총 등 신석기·청동기 시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군은 총사업비 88억원을 투입해 1·2 전시관으로 분리된 공간을 하나로 통합하고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약 2천300㎡ 규모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을 증축한다. 군은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증축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건축 설계 용역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초 첫삽을 뜨기로 했다. 가세로 군수는 "공간이 늘어나는 만큼 유물을 확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지역 대표 박물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보령머드 뷰티치유관이 19일 보령머드테마파크 머드관 2층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보령축제관광재단이 위탁 운영하며 전문 인력을 채용해 머드 전신관리와 헤드스파, 피부관리, 족욕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령에서 직접 채취한 머드를 활용한다. 뷰티치유관은 머드축제 기간(19일∼8월 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이후에는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를 통한 예약제로 운영한다. 김동일 시장은 "많은 사람이 머드의 효능을 직접 체험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26곳에 사업개발비 총 3억8천100만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공모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정보통신기술(IT) 기반 플랫폼 구축, 농산물 가공, 탄소중립 등 분야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상품개발비와 판로개척지원, 홍보비 등을 지원받는다. 김관동 경제정책과장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자립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13∼14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5 대전콘텐츠페어'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전콘텐츠페어는 캐릭터·게임·라이선싱 등 최신 콘텐츠 산업을 총망라하는 행사로, 4회째인 올해에는 80개 기업이 참여해 200여개 부스를 마련한다. 행사 기간 ▲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초청 경기 e-스포츠 대전(大田) ▲ 전국 코스프레 런웨이 ▲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 굿즈 마켓과 쇼룸 ▲ 스텔라이브와 협업한 버추얼 상영회 ▲ B2B 비즈니스 상담존 운영 등 다채로운 무대와 체험존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보드게임 체험존, 애니메이션 음악 기반의 애니 DJ 파티, 개성 있는 이타샤 차량 전시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올해는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와 콜라보 상품 전시가 새롭게 마련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콘텐츠페어는 기업과 창작자, 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산업성과 대중성을 모두 아우르는 대표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이 K-콘텐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모든 입장권 구매자에게 영동군 지역화폐(영동사랑상품권) 2천원씩을 환급해 골목상권 파급 효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또 지난 4월 시작한 입장권 사전 예매를 개막 전날인 11일 마감하고, 12일부터 현장 판매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입장권 현장 판매 가격은 성인 1만원(20명 이상 구매 시 7천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5천원이며, 입장권은 행사장 내 교환소(2곳)에서 지역화폐 2천원과 교환할 수 있다. 사전 예매한 입장권도 동일하게 교환된다. 교환한 지역화폐는 행사장 내 편의점, 카페, 기념품점을 비롯해 이 지역 가맹점 2천232곳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입장객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 엑스포 파급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50% 할인가에 입장권 사전 예매에 나서 지금까지 11억6천600만원어치를 팔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 467대의 전기자동차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승용 413대와 화물 54대로, 대전시민이 지역할인 대상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제작사가 50만원을 할인하고, 시가 추가로 50만원을 지원해 구매자는 1인당 총 10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달 중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제작사와 협력을 통한 재정 지원이 전기차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가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종류별로 진행하던 농자재 보조사업을 올해부터 '과수 경영안정 지원사업'으로 통합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농자재는 과수 봉지, 은박비닐, 꽃가루, 복숭아 지주대, 트랩류, 지력 증진제, 냉해 방지제, 과수 포장 상자 2개, 복숭아 팬캡이다. 충주시 경영체 등록 농지에서 과수(사과·배·복숭아)를 재배하고, 올해 1월 1일 기준 충주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법인 농업인이거나 기본형 공익직불금 제외 대상 경영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30일까지 농지가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지원금(㏊당 100만원)을 오는 11∼12월 사이에 등록 계좌로 지급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사업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고품질 과일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