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와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이 미국 LA를 중심으로 한국어를 세계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세종시장과 LA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16일(현지시간) LA 문화원 아리홀에서 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 보급 관련 콘텐츠를 상호 교류하고 관련 사업 등을 서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LA한국문화원은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미국 내 홍보 등에 힘쓸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LA한국문화원은 물론 LA코리아센터 입주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양 기관이 다양한 차원과 범위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여나가는 데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최 시장은 전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한국학연구소를 찾아 이 연구소의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어 교재 개발 및 보급 방안 등을 모색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LA와 인접한 오렌지 카운티를 지역구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17일 "농협은 설립 목적에 맞게 역할, 사업 등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24개 기관 업무보고에서 "농협은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와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출연했지만, 농어촌의 인구 소멸은 가속화되고 농업 소득은 지속해서 하락함에 따라 설립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가는 인건비·물가 상승으로 생산비가 증가하고, 주요 농산물 가격도 불안정해 농가의 경영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절박한 농업인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발의된 '양곡관리법' 및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서도 농협중앙회가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고 질타했다. 또 농협 보유 부동산이 약 8조 원 수준임에도 임대료는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서울 강남의 290억원 부지를 26년여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등 부동산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농어촌 활력을 위해 추진하는 복지 사업에 대한 개선도 촉구했다. 서 의원은 "농협중앙회의 '교육지원부문' 사업은 복지문화 생활 지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월 열리는 0시 축제 K팝 콘서트에서 가장 보고 싶은 가수를 알아보기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한다. 17일부터 28일까지 대전시 공식 SNS 낱말 퍼즐 게시물에서 출연 가수 이름을 찾아 댓글을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음료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 0시 축제 누리집이나 대전시 SNS를 확인하면 된다. 올해 0시 축제에는 SG워너비, 장민호, 화사, 스테이씨, 이무진, 헤이즈, 다비치, 설운도, 비오, 다이나믹듀오 등이 초대 가수로 참여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K팝 콘서트뿐 아니라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보문산수목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문산 동측 중구 호동 일원(부지면적 145만㎡)에 1천100억원을 들여 전시 숲과 증식 및 재배시설,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잔디광장과 숲속 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보문산수목원'은 시민 공모 등을 통해 최다 득표를 받은 명칭이다. 시는 보문산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기반으로 식물자원의 수집·보존·전시·연구를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원도심에 부족한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박도현 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보문산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보존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 사업 시행 후 6개월 동안 지역화폐를 8천만원 넘게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경기를 오가는 철도 정기승차권을 이용하는 천안·아산 지역민 가운데 수도권 통학 학생이거나 기준 소득 150% 이하인 경우 승차권 금액의 25%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것으로 지난 1월부터 시행됐다. 수도권으로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 1인당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가 지난 1∼6월 환급한 금액은 총 1천621건 8천22만원으로 이 가운데 천안시민에게 1천76건 5천234만원, 아산시민에게 545건 2천788만원 지급됐다. 수도권 통학 학생이 316건, 중위소득 자격자가 1천305건이었다. 환급 신청은 충남교통비지원 누리집에서 하면 되고, 환급금은 매달 19일까지 신청받아 말일까지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달 중으로 SR 승차권도 연계 작업을 마무리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건축물대장 현황도 작성 지원 서비스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건축물대장 표시 변경을 신청할 때 변경되는 도면을 제출해야 하는데, 설계사무소에 도면 작성을 의뢰할 경우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시는 근린생활시설 건축물 상호 간 용도 변경 등 단순 표시 변경 신청 때는 담당 직원이 설계 도면을 직접 작성해 신청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표시 변경은 소상공인과 창업인 등 임차인이 영업 신고를 위해 하는 경우가 많아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단순 표시 변경을 신청하는 시민은 시 주택과를 방문해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신철호 시 주택과장은 "시민의 부담을 완화하고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해 행정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주차장에서 불법 영업을 해오던 노점상 정비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주차장이 조성된 이후 20여년 동안 최대 20여곳에 이르는 노점상이 도유지를 무단으로 점유해 위생·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주차장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노점상 정비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꽃지해안공원 주차장 관리 및 주차료 징수 조례'를 개정해 지난 10일부터 시행했다. 조례에 따라 주차장에서 불법 영업하는 노점상에게는 점유하는 주차구역 한 칸마다 하루 10만원의 주차요금과 가산금을 부과한다. 일반 관광객에게는 주차요금을 최대 3일 면제해 사실상 무료로 이용하게 했다. 도는 또 주차장을 무단으로 점유하는 노점상을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공공 목적의 공유재산으로 등록해 관리할 방침이다. 노점상 단속원도 상주시켜 신규 노점상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수시로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태안군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고발과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 도는 노점상과 대화와 설득 작업도 병행해 행정대집행 예정일이었던 지난 12일 모든 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장항원수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을 한 군은 오는 2027년까지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19억8천만원을 투입해 장항원수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짓는다. 청년문화센터는 문화·편의·체육·커뮤니티·기숙사 등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장항원수농공단지는 30년 넘은 노후 산단으로, 센터가 들어서면 청년 근로자 유입이 늘고 업무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군은 기대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산단 내 휴·폐업 공장 활성화 방안도 모색해 안전하고 활력있는 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시장군수협의회는 16일 아산시청에서 민선8기 3차년도 제1차 협의회를 열고 지방재정 확대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교부세율을 5%포인트 상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정부출연금도 연간 1조원에서 3조원으로 증액하는 등 인구감소 및 소멸 위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장 업무추진비 집행과 관련한 과도한 규제 개정도 건의했다. 협의회장인 김동일 보령시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여름 대표 축제 보령머드축제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충남 보령시는 제27회 보령머드축제를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다양한 머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머드탕과 머드 슬라이드, 머드 마사지뿐만 아니라 머드 흠뻑존을 신설해 머드 밸리, 머드 퐁듀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는 머드엑스포광장에 체험존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일반존, 패밀리존, 워트파크존 등을 통합 구성해 재미와 편의성을 최대한 살리기로 했다. 축제장 곳곳에 소나무 쉼터와 대형 차양 시설도 설치한다.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국내외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전통 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이 진행되고 밤에는 해변에서 불꽃놀이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가 열린다. 머드 화장품·캐릭터 상품 판매, 보령 특산품 전시·판매도 한다. 축제 기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과 식기를 사용하는 캠페인을 하는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보령머드축제는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명실상부 최고의 축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온라인쇼핑 영업을 제한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지난 15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유통산업구조가 급변하면서 소매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가 오프라인 유통에서 온라인 유통으로 급격히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영업을 규제해도 반사이익이 중소유통에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다른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소매업에서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돼 입법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최수진 의원도 지난달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 및 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유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앞서도 유사 내용 법안이 발의됐으나 여야 이견에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2013년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은 10년 넘게 제자리걸음 중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금산 지역이 정부가 발표한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것에 반발하며 16일 추가 지정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 재난 피해 등록 시스템(NDMS) 입력 기준 1억원이 모자라 부여군이 조기 선포 대상에서 배제됐다"고 유감을 표하며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도로·제방·하천 등 공공시설 복구가 대부분이고 농작물·시설물 등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는 거리가 멀어 재해 복구 비용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설물과 축사에만 한정된 복구 비용 지원을 설비와 농기계 등까지 확대하고 농작물 재해보험도 품목과 지역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산 밀을 활용해 경쟁하는 '우리밀 뺑드미(pain de mie·식빵)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르빵 베이커리가 주최하고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르빵 챔피언십'에 예산과 원료를 지원해 '국산 밀 분야'를 신설해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서는 농식품부가 조합한 원맥을 원료로 하는 밀가루가 사용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대회 기간에 국산 밀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국산 밀 제품 시식회 등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국산 밀은 단백질 등의 균일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어 품질 균일도를 높이는 시범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내년에는 균일도를 높이기 위한 밀 블렌딩 사업을 확대하고 전용 시설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오후 청주 오스코(OSCO)에서 '식품·식품첨가물 공전 제정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66년 제정돼 우리나라 식품·식품첨가물의 안전관리 기준이 수록된 '식품공전'과 '식품첨가물공전'의 60년간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미래 식품산업 변화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기념식에는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식품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식품·식품첨가물 기준·규격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긴다. 기준·규격 개선과 현장의 안전관리에 기여한 유공자(12명)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기념 강연 시간에는 단국대 김상오 교수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AI가 가져올 혁신을 전망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과학적 근거와 열린 현장 소통을 통해 식품, 식품첨가물 공전의 새로운 60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에서 생산된 겉보리가 국산 보리음료로 거듭난다. 5일 서천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웅진식품, 식품 도매업체 지피코, 서서천농협, 겉보리생산법인과 겉보리 계약재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면 개야리 영농조합법인 등 3개 법인은 약 100㏊에서 연간 400t의 겉보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겉보리는 웅진식품의 보리음료 하늘보리의 원료로 활용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겉보리 소비처를 확보했다"며 "고품질 겉보리 생산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한편 논 타 작물 생산단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중국 장시성 신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경제와 행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문화·청소년 교류에도 힘쓰기로 했다. 2013년 충주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신위시는 장시성 중부의 공업도시로, 철강·신소재·에너지 산업이 발달해 있다. 지난 6월에는 신위시 교류단이 충주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충주시 방문단을 이끌고 신위시를 찾은 조길형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충주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 기회를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방문단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수출입상품 교역회' 행사장을 찾아 충주시의 지원으로 참가한 6개 기업을 격려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오는 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