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와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이 미국 LA를 중심으로 한국어를 세계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세종시장과 LA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16일(현지시간) LA 문화원 아리홀에서 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 보급 관련 콘텐츠를 상호 교류하고 관련 사업 등을 서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LA한국문화원은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미국 내 홍보 등에 힘쓸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LA한국문화원은 물론 LA코리아센터 입주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양 기관이 다양한 차원과 범위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여나가는 데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최 시장은 전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한국학연구소를 찾아 이 연구소의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어 교재 개발 및 보급 방안 등을 모색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LA와 인접한 오렌지 카운티를 지역구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17일 "농협은 설립 목적에 맞게 역할, 사업 등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24개 기관 업무보고에서 "농협은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와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출연했지만, 농어촌의 인구 소멸은 가속화되고 농업 소득은 지속해서 하락함에 따라 설립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가는 인건비·물가 상승으로 생산비가 증가하고, 주요 농산물 가격도 불안정해 농가의 경영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절박한 농업인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발의된 '양곡관리법' 및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서도 농협중앙회가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고 질타했다. 또 농협 보유 부동산이 약 8조 원 수준임에도 임대료는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서울 강남의 290억원 부지를 26년여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등 부동산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농어촌 활력을 위해 추진하는 복지 사업에 대한 개선도 촉구했다. 서 의원은 "농협중앙회의 '교육지원부문' 사업은 복지문화 생활 지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월 열리는 0시 축제 K팝 콘서트에서 가장 보고 싶은 가수를 알아보기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한다. 17일부터 28일까지 대전시 공식 SNS 낱말 퍼즐 게시물에서 출연 가수 이름을 찾아 댓글을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음료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 0시 축제 누리집이나 대전시 SNS를 확인하면 된다. 올해 0시 축제에는 SG워너비, 장민호, 화사, 스테이씨, 이무진, 헤이즈, 다비치, 설운도, 비오, 다이나믹듀오 등이 초대 가수로 참여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K팝 콘서트뿐 아니라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보문산수목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문산 동측 중구 호동 일원(부지면적 145만㎡)에 1천100억원을 들여 전시 숲과 증식 및 재배시설,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잔디광장과 숲속 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보문산수목원'은 시민 공모 등을 통해 최다 득표를 받은 명칭이다. 시는 보문산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기반으로 식물자원의 수집·보존·전시·연구를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원도심에 부족한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박도현 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보문산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보존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 사업 시행 후 6개월 동안 지역화폐를 8천만원 넘게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경기를 오가는 철도 정기승차권을 이용하는 천안·아산 지역민 가운데 수도권 통학 학생이거나 기준 소득 150% 이하인 경우 승차권 금액의 25%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것으로 지난 1월부터 시행됐다. 수도권으로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 1인당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가 지난 1∼6월 환급한 금액은 총 1천621건 8천22만원으로 이 가운데 천안시민에게 1천76건 5천234만원, 아산시민에게 545건 2천788만원 지급됐다. 수도권 통학 학생이 316건, 중위소득 자격자가 1천305건이었다. 환급 신청은 충남교통비지원 누리집에서 하면 되고, 환급금은 매달 19일까지 신청받아 말일까지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달 중으로 SR 승차권도 연계 작업을 마무리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건축물대장 현황도 작성 지원 서비스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건축물대장 표시 변경을 신청할 때 변경되는 도면을 제출해야 하는데, 설계사무소에 도면 작성을 의뢰할 경우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시는 근린생활시설 건축물 상호 간 용도 변경 등 단순 표시 변경 신청 때는 담당 직원이 설계 도면을 직접 작성해 신청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표시 변경은 소상공인과 창업인 등 임차인이 영업 신고를 위해 하는 경우가 많아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단순 표시 변경을 신청하는 시민은 시 주택과를 방문해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신철호 시 주택과장은 "시민의 부담을 완화하고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해 행정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주차장에서 불법 영업을 해오던 노점상 정비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주차장이 조성된 이후 20여년 동안 최대 20여곳에 이르는 노점상이 도유지를 무단으로 점유해 위생·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주차장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노점상 정비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꽃지해안공원 주차장 관리 및 주차료 징수 조례'를 개정해 지난 10일부터 시행했다. 조례에 따라 주차장에서 불법 영업하는 노점상에게는 점유하는 주차구역 한 칸마다 하루 10만원의 주차요금과 가산금을 부과한다. 일반 관광객에게는 주차요금을 최대 3일 면제해 사실상 무료로 이용하게 했다. 도는 또 주차장을 무단으로 점유하는 노점상을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공공 목적의 공유재산으로 등록해 관리할 방침이다. 노점상 단속원도 상주시켜 신규 노점상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수시로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태안군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고발과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 도는 노점상과 대화와 설득 작업도 병행해 행정대집행 예정일이었던 지난 12일 모든 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장항원수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을 한 군은 오는 2027년까지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19억8천만원을 투입해 장항원수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짓는다. 청년문화센터는 문화·편의·체육·커뮤니티·기숙사 등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장항원수농공단지는 30년 넘은 노후 산단으로, 센터가 들어서면 청년 근로자 유입이 늘고 업무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군은 기대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산단 내 휴·폐업 공장 활성화 방안도 모색해 안전하고 활력있는 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시장군수협의회는 16일 아산시청에서 민선8기 3차년도 제1차 협의회를 열고 지방재정 확대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교부세율을 5%포인트 상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정부출연금도 연간 1조원에서 3조원으로 증액하는 등 인구감소 및 소멸 위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장 업무추진비 집행과 관련한 과도한 규제 개정도 건의했다. 협의회장인 김동일 보령시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여름 대표 축제 보령머드축제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충남 보령시는 제27회 보령머드축제를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다양한 머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머드탕과 머드 슬라이드, 머드 마사지뿐만 아니라 머드 흠뻑존을 신설해 머드 밸리, 머드 퐁듀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는 머드엑스포광장에 체험존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일반존, 패밀리존, 워트파크존 등을 통합 구성해 재미와 편의성을 최대한 살리기로 했다. 축제장 곳곳에 소나무 쉼터와 대형 차양 시설도 설치한다.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국내외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전통 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이 진행되고 밤에는 해변에서 불꽃놀이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가 열린다. 머드 화장품·캐릭터 상품 판매, 보령 특산품 전시·판매도 한다. 축제 기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과 식기를 사용하는 캠페인을 하는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보령머드축제는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명실상부 최고의 축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온라인쇼핑 영업을 제한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지난 15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유통산업구조가 급변하면서 소매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가 오프라인 유통에서 온라인 유통으로 급격히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영업을 규제해도 반사이익이 중소유통에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다른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소매업에서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돼 입법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최수진 의원도 지난달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 및 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유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앞서도 유사 내용 법안이 발의됐으나 여야 이견에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2013년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은 10년 넘게 제자리걸음 중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금산 지역이 정부가 발표한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것에 반발하며 16일 추가 지정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 재난 피해 등록 시스템(NDMS) 입력 기준 1억원이 모자라 부여군이 조기 선포 대상에서 배제됐다"고 유감을 표하며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도로·제방·하천 등 공공시설 복구가 대부분이고 농작물·시설물 등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는 거리가 멀어 재해 복구 비용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설물과 축사에만 한정된 복구 비용 지원을 설비와 농기계 등까지 확대하고 농작물 재해보험도 품목과 지역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13∼14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5 대전콘텐츠페어'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전콘텐츠페어는 캐릭터·게임·라이선싱 등 최신 콘텐츠 산업을 총망라하는 행사로, 4회째인 올해에는 80개 기업이 참여해 200여개 부스를 마련한다. 행사 기간 ▲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초청 경기 e-스포츠 대전(大田) ▲ 전국 코스프레 런웨이 ▲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 굿즈 마켓과 쇼룸 ▲ 스텔라이브와 협업한 버추얼 상영회 ▲ B2B 비즈니스 상담존 운영 등 다채로운 무대와 체험존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보드게임 체험존, 애니메이션 음악 기반의 애니 DJ 파티, 개성 있는 이타샤 차량 전시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올해는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와 콜라보 상품 전시가 새롭게 마련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콘텐츠페어는 기업과 창작자, 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산업성과 대중성을 모두 아우르는 대표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이 K-콘텐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모든 입장권 구매자에게 영동군 지역화폐(영동사랑상품권) 2천원씩을 환급해 골목상권 파급 효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또 지난 4월 시작한 입장권 사전 예매를 개막 전날인 11일 마감하고, 12일부터 현장 판매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입장권 현장 판매 가격은 성인 1만원(20명 이상 구매 시 7천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5천원이며, 입장권은 행사장 내 교환소(2곳)에서 지역화폐 2천원과 교환할 수 있다. 사전 예매한 입장권도 동일하게 교환된다. 교환한 지역화폐는 행사장 내 편의점, 카페, 기념품점을 비롯해 이 지역 가맹점 2천232곳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입장객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 엑스포 파급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50% 할인가에 입장권 사전 예매에 나서 지금까지 11억6천600만원어치를 팔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 467대의 전기자동차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승용 413대와 화물 54대로, 대전시민이 지역할인 대상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제작사가 50만원을 할인하고, 시가 추가로 50만원을 지원해 구매자는 1인당 총 10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달 중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제작사와 협력을 통한 재정 지원이 전기차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가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종류별로 진행하던 농자재 보조사업을 올해부터 '과수 경영안정 지원사업'으로 통합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농자재는 과수 봉지, 은박비닐, 꽃가루, 복숭아 지주대, 트랩류, 지력 증진제, 냉해 방지제, 과수 포장 상자 2개, 복숭아 팬캡이다. 충주시 경영체 등록 농지에서 과수(사과·배·복숭아)를 재배하고, 올해 1월 1일 기준 충주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법인 농업인이거나 기본형 공익직불금 제외 대상 경영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30일까지 농지가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지원금(㏊당 100만원)을 오는 11∼12월 사이에 등록 계좌로 지급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사업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고품질 과일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