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충남 광역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 백제금강점을 오는 28∼29일 양일간 야간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매주 토·일 금강신관공원에서 운영 중인 바로마켓에서는 70여개 농가가 생산한 양곡류, 과일류, 채소류, 가공식품류 등 120여종의 제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공주시 대표 한우브랜드인 알밤한우 출산물을 시중보다 20% 싼 가격에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는 불판과 버너 등을 갖춘 셀프구이존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장터는 이달 말까지만 운영된 뒤 9월 재개장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26일 "내년을 '아산 방문의 해'로 정해 전 국민이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내년은 아산군과 온양시가 통합돼 출범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충남도가 선포한 '충남 방문의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2년 주요 성과로 도시브랜드 순위 수직 상승, 12년 연속 충남 시·군 종합평가 1위,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축 분야 최초 신속 예비타당성사업 선정,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대한민국 1호 법정 온천 도시 선정 등을 꼽았다. 그는 "민선 8기는 반환점을 지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지난 2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2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충남 1호 신정호 아트밸리 지방 정원이 완공되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문화·관광 도시,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생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시장은 "아산의 100년 미래를 결정할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 40년 숙원 사업인 예술의 전당 건립 등 임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각국의 수도나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만 가입할 수 있는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 회원 도시가 됐다. 세종시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대도시협의회 이사회가 세종시의 회원도시 가입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대도시협의회는 각국 대도시의 경제발전과 환경보전 등 공통 문제 해결을 위해 1985년에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로, 인구 100만명 이상이거나 각국의 수도만 가입할 수 있다. 세종시는 세계대도시협의회 사무국 측에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회원도시 가입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세종시를 포함해 파리, 베를린, 마드리드, 브뤼셀, 몬트리올, 베이징 등 각국의 주요 대도시가 회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와 세종시 등 10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시는 세계대도시협의회 활동을 통해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세계 무대에서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계대도시협의회 가입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역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 수도와 협력해 우수한 정책을 공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6일 "식품·외식업계는 원가 절감,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도 식품·외식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공식품·외식 물가 점검 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2.7%)을 웃돌았다. 반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로 전체 소비자물가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한 차관은 "식재료,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른 경영비 부담으로 일부 외식 브랜드가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특히 소상공인 비중이 높아 외부 충격 흡수 여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5인 미만 외식업체는 전체의 87.7%에 이른다. 이들 업체당 평균 종사자는 2.57명이다. 한 차관은 "식재료, 인력, 배달앱 등 외식업계에 부담을 주는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식품·외식업계에 "최근 국제 식품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 인상이나 인하 요인이 발생하는 경우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차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정 미래 비전으로 행정수도, 한글문화수도, 박물관도시, 정원도시, 최첨단 스마트도시를 제시했다. 최 시장은 26일 조치원 1927 아트센터에서 '세종이 미래다'를 주제로 개최한 취임 2주년 기념행사에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세대에 남겨줄 유산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종시의 미래를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라고 규정했다. 최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건립하고 미이전 중앙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국 규모 정책연구 회의와 행사를 개최해 세종을 대한민국의 미래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임기 후반 핵심과제로는 이응패스 도입,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개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개최 등을 꼽았다. 이응패스는 월 2만원 정액권으로 시내버스와 공영 자전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정책으로, 오는 9월 도입된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국제적인 정원도시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이벤트고, U대회는 2027년 8월 1∼12일 대전·세종·충남·충북 일원에서 열린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2회 전국 장애인 e스포츠 대회가 다음 달 20∼21일 충남 아산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대회 기간 컴퓨터(PC), 콘솔(닌텐도 스위치), 확장현실(XR)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컴퓨터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FC 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콘솔 종목은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테니스와 볼링이다. 확장 현실 종목은 휠체어 사이클과 인도어 로잉, 체험 종목으로는 크로스컨트리스키가 운영된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장애인 선수와 대표단 등 2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는 선수단과 관객이 즐길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를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교류의 장이 되도록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8∼30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15회 서산 6쪽마늘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이쪽저쪽 보시고, 서산 6쪽마늘축제로 오세유'를 주제로 6쪽마늘·농특산물 판매,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쪽마늘은 특·대·중·소 4개 등급으로 분류돼 판매되며, 현장에서 바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생강한과·조청·표고버섯 등 지역 농특산물도 상설 판매되며, 깜짝 경매도 마련된다. 마늘빙수·마늘아이스크림·마늘빵·마늘소시지 등 마늘의 맛과 향을 살린 간편 먹거리는 해미읍성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 음식점이나 숙박시설 등을 이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서산6쪽마늘을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6쪽마늘 고유의 맛과 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우수성이 입증된 서산6쪽마늘과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하고 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산물·식음료 판매장, 공예체험장 등 31개 부스에서는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환경부가 추진했던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참여했다가 수십억원의 손실을 본 기업들이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조폐공사에 70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입찰을 통해 납품 계약을 맺은 조폐공사는 물론 주무 부서인 환경부가 기업들 손실을 외면하면서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 26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납품 입찰을 맺은 인쇄업체 2곳과 배송업체 1곳이 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3개 기업이 요구한 배상액은 75억원에 이른다. 이들 3개 기업은 일회용 컵에 붙일 바코드 라벨(스티커) 20억장·80억원 상당을 제작해 전국에 배송하기로 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실제 발주량은 계약물량의 3.2%인 6천400여만장에 그쳤다. 금액은 3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계약이 종료되면서 64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한 기업들은 빚더미에 앉게 됐다. 소송을 제기한 업체들은 최초 입찰 계약 규모대로 75억원가량의 잔금을 손실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정부 발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바코드 라벨 제작·배송 단가가 치솟아 만들수록 손해가 났다고 설명했다. 그때마다 조폐공사는 손실 보상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푸른 해송을 품은 춘장대해수욕장에서 다음 달 27∼28일 선셋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용역업체 선정 후 확정될 예정이다.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8월에 남녀노소 누구나 차명할 수 있는 패들보드 무료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춘장대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개장해 8월 11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개장식 때는 지역 예술팀의 식전 공연, 초청가수 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서천군은 개장 기간 안전관리통합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하고, 바가지요금 단속 등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해 관광객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익열 관광진흥과장은 "춘장대해수욕장은 수심이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하며, 소나무 숲과 낙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라며 "개장 전인 7월 1일부터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호서대 등 5개 지역 창업지원 기관이 공동 주관한 '천안 시너지 이노베이션' 행사가 지난 25일 천안시청 대회의실과 1층 로비에서 열렸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지역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스타트업 제품 전시·시연으로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청 1층에 마련된 오픈이노베이션에서는 모빌리티·반도체·의약품·의료기기 등 10개 분야 13개 대기업·중견기업과 지역 스타트업 50개 사가 사전 연결돼 1대 1 심층 기술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분야별 대기업·중견기업은 모빌리티(벤츠코리아, 포스코모빌리티, HL홀딩스, 디에스씨), 반도체(SK하이닉스), 의약품(퍼슨), 의료기기(세라젬) , 소재(에코프로 파트너스), 산업용로봇(제이원로보틱스), 기계(디엠아이씨코리아), 가스(JB), 금융(교보생명보험), 정보통신기술(한진정보통신) 등이다.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25개 투자사가 초청됐으며, 지역 유망 스타트업 10개 사가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곡면 중리어촌체험마을이 한국관광공사 선정 7월 가볼 만한 곳에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여름 바다 느끼기'를 주제로 전국 5곳을 7월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중리어촌체험마을은 세계 5대 청정 갯벌 중 한 곳인 가로림만에 있는 어촌마을로, 서해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갯벌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바지락 캐기 체험과 함께 감태 초콜릿 만들기, 깡통 열차, 전통 해루질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주변에는 웅도와 고파도, 우도 등 아름다운 섬들이 있어 배를 타고 가볼 수 있다. 김기수 서산시 관광과장은 "중리어촌체험마을에는 여름 휴가철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며 "서산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이 가득한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서산시는 지난 21∼22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찾아가는 서산여행 유(You)랑단'을 운영해 서산의 여름휴가 명소를 소개했다. 서산의 여름휴가 명소로는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벌천포, 코끼리바위를 볼 수 있는 황금산, 갓 잡은 회를 먹을 수 있는 삼길포항, 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도시를 떠나 농·어촌에서 새 터전을 찾는 사람들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국내 귀농·귀촌·귀어 가구 수가 지난해 32만 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는 각각 1만307가구, 30만6천441가구, 716가구로 집계됐다. 모두 합쳐 31만7천464가구로, 전년과 비교해 4.4% 감소했다. 귀농가구와 귀촌가구는 각각 17.0%, 3.9% 감소했고 귀어가구는 24.7% 줄었다.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로 귀농·귀촌·귀어 가구 수가 증가했으나 2022년부터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귀농인, 귀촌인, 귀어인은 각각 1만540명, 40만93명, 90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감소율은 귀농인 16.7%, 귀촌인 5.0%, 귀어인 26.7%다. 귀어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수산업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월 신고어업 분야에서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사람'으로 등록 기준이 강화돼, 지난해 하반기 어촌으로 전입한 이 분야 귀어인의 등록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귀어인의 76% 정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난 7월 말 선출된 박진선 신임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을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 식품 물가안정과 K푸드 수출 확대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송 장관은 경영비 상승, 환율 변동 등 어려움 속에서도 업계가 원가 절감 등 가격 안정화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표식품 대표인 박 회장은 지난 7월 말 23대 식품산업협회장에 선임돼 앞으로 3년간 회원사 간 조정 역할과 대외 활동을 맡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원산도에 대규모 리조트를 건립하는 사업이 기공식을 한 지 2년이 지나도록 첫 삽조차 뜨지 못하며 표류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사업 불발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충남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원산도 오봉해수욕장 일원에 객실 1천500여개 규모의 대형 리조트를 건립하기로 하고 2023년 9월 기공식을 했다. 소노그룹 측은 리조트의 완공 시점을 2028년으로 예상하며 이 관광단지가 서해안 최대 규모로,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리조트는 그룹 최초의 6성급 시설 '더 벙커스', 바다 조망형 '브레이커 힐스', 숲속 통나무집 콘셉트의 '포레스트 오브 갤럭시' 등으로 꾸며지며, 힐탑 레스토랑과 인피니티 풀도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당시 충남도와 소노그룹은 고용 4만3천여명, 생산유발 효과 2조4천700억원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세우며 사업 효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기공식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현장사무소 설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편삼범 충남도의원은 10일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소노그룹은 티웨이 항공사를 인수해 사업을 확대하면서 리조트는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러다가 리조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모한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대상지로 조치원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1988년 조성된 조치원 산단은 30년이 넘으면서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경관 거리조성(460m), 아트월 등 랜드마크 설치, 근로자 쉼터·녹지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조치원 산단 노후 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내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체결, 2028년까지 국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28억6천만원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20∼21일 산척면 천지인문화센터 및 체험장 일원에서 '제19회 천등산 고구마 축제'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충주천등산고구마작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고구마 캐기, 고구마 줄기 및 깻잎 따기, 고구마 경단 만들기, 군고구마 무료 시식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만 10세 미만 아동을 동반한 가족은 체험비 할인 혜택을 받는다. 천등산 자락에서 재배한 각종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직판장도 열린다. 이승각 작목회 회장은 "천등산 고구마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지역 특산품"이라며 "이번 축제를 전국 유통망 확대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