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가 LG전자, 한일전기, 대우인터내셔날, 한국전력강동지사, 성북장애인복지관, 도박문제관리센터, SH공사, 한양대학교병원 등 8개 기업과 손잡고 ‘직장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서울형 건강 친화 기업만들기’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함께 진행하며 서울시에서는 캠페인 소개 및 건강습관 유도를 위한 중재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책임지고 있는 30대~40대 직장인의 건강상태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역사회건강통계(2012)에 따르면 30대~40대는 흡연율, 비만율, 스트레스 수치는 가장 높은 반면 운동은 가장 하지않는 집단으로, 생활습관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원인 조사 결과 잦은 야근, 스트레스, 음주를 곁들인 회식문화 등으로 인해 개인만의 노
인천문화재단(대표 김윤식)이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필리핀 음식문화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인천, 지글지글 수다방'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2014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지글지글 수다방’은 인천문화재단과 아이다마을이 손잡고 만든 프로그램이다.아이다마을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주체적 활동으로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문화 공동체로 지난해에도 인천문화재단과 함께 무지개다리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참여자들은 필리핀의 역사와 음식문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음식을 함께 만들고 음식을 나눠먹은 후 간단한 필리핀어 표현을 배우게 된다.옥수수분에 바나나를 넣고 튀긴 필리핀의 인기 스낵 ‘바나나 토론’, 생일이나 파티가 있을 때 해먹는 잡채의 일종인 반싯비혼, 달콤한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9일 대구 엑스코에서‘2015대구경북 세계물포럼 D-300기념 성공개최 다짐행사’를 개최했다.행사는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가 주관해 지난 1997년부터 매 3년 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물 관련 지구촌 최대행사로 대구‧경북에서 오는 2015년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예정이다.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구광역시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300일 앞으로 다가온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본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식으로 마련됐다.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물의 중요성과 2015 세계물포럼을 대중에 널리 알리고 향후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될 홍보대사로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가수 정동하, 황수경 아나운서
소방서를 대신해 소방점검을 하는 민간 업체, 이른바 소방시설관리업체의 점검이 상당수 부실해 이들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시스템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경기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 8일부터 6월 13일까지 23일간 소방관서 점검반과 합동으로 ‘민간에 맡긴 소방점검실태’에 대해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83개 점검 건물 중 253개 건물(66%)에서 경보장치, 스프링클러, 방화셔터 등 소방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점검건물의 66%에 해당하는 건물이 불량 소방시설이 방치된 것으로 나타나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의 점검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특히 노유자·의료시설·근린생활시설의 경우 소방시설이 70% 이상 불량했다.”고 말했다.감사결과 건물주가 민간 관리업체를 선정하여 점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3일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양유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오영호)와 한국공동관(이하 한국관)으로 참가, 경기도 6개 기업이 총 700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하고 수출 상담액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이는 E3를 통한 수출에 있어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도는 지난 2013년 도내 8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하여 680만 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한국공동관은 경기도 6개사(네오아레나, 펄어비스, 비컨스튜디오, 스튜디오캔지, 비주얼샤워, 투위게임즈)를 포함, 총 10개의 국내 기업이 참가했다.경기도 게임 기업 6개사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EA, 카밤, 등 세계적인 배급․유통사 80여 개와 부스
주식, 펀드 등에 수억 원을 투자하면서도 세금을 체납해 온 유명 회계법인 과 증권사 임원 등 고액체납자 595명이 경기도의 끈질긴 추적 끝에 덜미를 잡혔다. 고액체납자들에 대한 금용재테크 자산조사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다.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도내 1000만 원 이상 체납자 3만 1281명에 대해 국내 주요 35개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약 1개월 걸쳐 집중 기획 조사한 결과 595명의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재테크자산 1179건 207억 원을 적발하고 이를 압류조치 했다고 19일 밝혔다.이밖에도 도는 자산 가치가 평가되지 않은 비상장 주식 5100만 주를 추가로 압류했다. 도는 추후 자산관리공사와 협의해 이를 별도 공매 진행 등을 통해 체납 처분할 예정이다.이들이 투자한 금융재테크 상품으로는 펀드 39건, 주식 554건, CMA 및 유동성 채권 43건, 회사채 11건, 국·공채 및 선물옵션 10
연예계 생활 53년 째인 탤런트 전원주(75)가 ‘순대국집 이중계약’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18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원주가 한 프랜차이즈 순대국 업체의 모델로 활동하던 중 비슷한 상호를 쓰는 다른 업체의 모델로 이중계약한 혐의로 최초 계약업체로부터 고소를 당해 지난 17일 오전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동업관계였던 두 순대국집은 한 순대국집이 같은 간판의 순대국집의 상표를 등록하면서 분쟁이 발생했다.전 씨를 고소한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동업자가 동업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후 비슷한 상호로 회사를 차렸다"며 "이후 해당 회사는 전 씨에게 같은 회사라고 속여 이중계약을 한 후 짝퉁 간판으로 고객을 속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전 씨는 경찰조사에서 "두 업체의 상호가 비슷한 데다 대표들이 원래 동업자 관계여서 같은 회사인 줄 알았다.
제주도(도지사 우근민)는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 회의결과 제7회 제주해녀축제가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제7회 제주해녀 축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문태언)가 주관하는 축제로서 '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를 주제로 해녀, 도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여성중심의 해양문화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해녀축제는 지난 축제 대비 축제기간을 1일 연장해 첫째날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둘째날에는 개막식과 공연, 경연이 이뤄지며, 셋째날에는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3일간 운영된다.제주해녀축제는 지난해 축제평가 시 제주도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등 해녀축제가 활성화 되고 있으며, 이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환동해본부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및 원산지단속 활동을 중점실시 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특별단속은 도․시군․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매년 여름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방지를 위하여 횟집 등을 중심으로 리후렛 배부 등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 이행상황을 집중관리하고, 의심이 되는 수산물은 유통경로 추적과 유전자 판별에 의한 위반 여부도 집중 조사하는 등 단속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강원도 환동해본부에서는 수산물 원산지표시 문화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원산지 표시위반에 대한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며, 원산지 미표시 사례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거짓표시에는 7년 이하의 징
경기도 부천원미경찰서장(경무관 남병근)은 무면허 한방의료업소를 개설 후 척추교정을 진행하고, 한약 및 검증이 되지 않은 의약품을 제조․판매해 1억20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한 모(54, 남)씨를 의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한방의료업소 대표 한 씨 등은 지난 2013년 1월 초순경부터 2014년 3월말경까지 무면허 한방의료업소를 개설해 업소를 방문한 손님 60여명을 상대로 의료인이 아니면서 척추교정 등 물리치료비 명목으로 1회 10만원씩을 받고 척추교정을 진행했다.또한 조사결과 자신이 수년간 연구하여 피부질환 및 탈모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식물줄기세포를 이용한 효소를 만들어 10~20만원에, 조제 한약을 100~400만원에 판매하는 등 1억2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해당 효소는 정수된 물에 주정(알콜)을 1:1로 혼
2014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과 우리나라는 12시간 시차로, 월드컵 기간 동안 매출이 오를 것이라 기대했던 치킨, 피자, 야식 프렌차이즈들은 큰 매출 성과를 못 보는 한편 집에서 직접 조리하는 간편식이 뜰 것 이라는 예측이다.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 공아국에서 개최됐던 월드컵에서는 당시 6월 12일과 17일 오후 8시30분에 시작됐던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에 치킨은 전년대비 매출 각각 70%, 50% 신장했으며, 6월 26일 오후 10시에 열렸던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의 경우 전년대비 무려 90%가 오른 바 있다.하지만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은 18일 오전 7시에 진행된 러시아와의 경기를 비롯, 오는 23일 알레리와의 경기는 새벽 4시, 27일 벨기에와의 경기는 새벽 5시로 각각 평일 새벽에 진행됨에 따라 거리 응원이나 치킨매장에서의 응원은 소소할 것이라 예측된다.실제 편의점 세븐일
해운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과도 비리에 연루되어 있는지 세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검찰은 해운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장남 박 모 국제변호사의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의문의 현금 뭉치 7억 여 원과 다량의 엔화, 달러화를 발견했다.박상은 의원은 인천에서 제 18대에 이어 현재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및 여러 선사들이 있는 인천 중구와 동구, 옹진군의 의원으로 제19대 의원을 지내고 있으며, 대한민국해양연맹 부총재와 바다와경제국회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은 바 해양수산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이에 검찰은 박 의원의 장남 자택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온 의문의 돈뭉치가 건설업체나 해운업체 등 지역 기업들로부터 뇌물 등으로 건네받은 것은 아닌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 버스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콜버스를 5일부터 시범운행 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수요응답형버스(DRT)다. 시범 운행 구간은 오송역부터 조치원까지 약 25.7㎞로, 총 3대가 투입된다. 이 버스는 '바로DR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해 이용할 수 있고 운행 시간은 평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다. 연말까지 무료로 운행되며 내년 상반기부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도민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편리한 미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5일 문백면 봉죽리에서 '송강문화창조마을 조성사업' 준공식과 개관식을 했다. 162억원이 투입된 문화창조마을은 지하 1층, 지상 1층의 송강문학체험관, 지상 1층의 문화창작마을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송강문화공원, 주차장, 둘레길도 갖춰졌다. 조선시대 가사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정송강사도 둘러볼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철 선생의 후손들이 기증한 '연행일기'(燕行日記)와 '송강연보'(松江年譜)도 공개됐다. 군 관계자는 "송강 선생의 문학과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도민만을 바라보며 도정을 이끌어 온 결과 지난 3년 동안 밋밋했던 충남도정이 역동적으로 변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362회 충남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충남도정은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실적이 민선 7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강조한 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증액시켜 올해 국비 12조3천억원 이상을 확보하고, 임기 내 45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현안 해결과 국가 공모사업 추진 성과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내포 종합병원은 도가 직접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실시 설계 중"이라며 "2028년부터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1단계 어린이 종합병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항국가습지 복원, TBN 교통방송 개국, 충남대 내포 캠퍼스 설립 등 그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현안이 실제 추진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굵직한 국가 공모사업에서도 타 시도에 밀리지 않고 많은 성과를 이뤄냈으며 충남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핵심 사업들을 유치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6천957억원 늘어난 12조4천억원 규모로 편성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균형 발전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2026년도 예산안을 12조4천628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2% 증가한 10조6천38억원, 특별회계는 1.8% 감소한 1조1천193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도는 내년 경기 성장 둔화 전망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선 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 중심의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어업 구조·시스템 개혁, 탄소중립 선도, 미래 성장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등에 중점을 두고 재정을 투입한다는 설명이다. 분야 별로는 농어업 구조 개혁과 시스템 혁신에 2천380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팜 조성 및 청년 농업인 육성 207억원, 농촌 정주환경 개선과 재해예방 462억원, 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 및 김 산업 지원 106억원 등을 편성했다. 수소 도시 조성 등 에너지 전환 사업에는 429억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등 산업구조 재편에는 1천318억원, 탄소중립 실천 확산 사업에는 127억원을 반영했다. 산업단지 조성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