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3일 사회계층 간 분배 개선을 위해서는 노인 빈곤 문제에 대한 완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정년 문제, 고령인구의 재고용 문제 등 고령화 고용과 관련되는 제도적 문제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폭넓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관계 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해서 '인구정책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다음 달 중에는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빠른 속도로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되고 있는 우리사회가 '이제는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 라는 의견에 대해 '아무런 정책 준비 없는 정년 연장은 오히려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슨 제도이든 간에 갑작스런 변화는 충격을 줄 수밖에 없어 반대의 목소리에도 수긍은 간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인들의 빈곤률이 OECD 국가 중에서 제일 높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반대만 할 사항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OECD 국가로서 정년제도가 있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뿐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이제서야 이 문제가 거론된다는 것은 그동안 한국의 산업화와 국가번영을 이끌어온 고령자들에게 미안한 맘이 앞선다. 남녀 간의
[문화투데이 = 김진수 논설실장]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 판매되고 있는 노니 분말과 환 제품88개를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노니 분말’등22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하고 온라인상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일삼는196개 사이트, 65개 제품과 판매업체104곳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고 한다. 한 달 전쯤 베트남 다낭을 갔을 때 주변에서 노니를 좀 사달라고 부탁을 받고 여행가이드가 안내하는 곳에서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구입한 적이 있다.나만 노니에 대해 몰랐지TV방송에서 노니가 항암,항염제로 정평이 이미 나 있어 국민적 열풍이 불고 있었던 것이다.그래서 온라인상에는 노니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관절염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베트남 현지에 가서 효능이 좋은 제품 사기를 원했던 것이다. ‘나무위키’의 설명을 빌리면 원산지에서는 노니를 착즙 진액 상태로 먹거나,가공식품인 주스와 가루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고 분말은 자연 건조 분말 또는 동결 건조된 분말이 있으며 농축의 정도가 많은 동결건조의 경우 자연 노니가루에 비해 많게는 수백 배나 되는 함량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고 한다.주 효능으로는 관절염,
유럽풍의 산정도시 바나힐스 국립공원 다음 날에는 바나산 국립공원으로 이동했다. 더운 나라에서 이렇게 깊고 높은 산이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산꼭대기에 테마파크와 호텔, 대형 사찰과 불상이 있다는 것은 방문자들을 더욱 놀라게 할 뿐이다. 바나산 국립공원은 다낭에서 약 40km 떨어진 해발 1500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150년 전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했던 시절에 휴양지로 개발된 곳이라고 한다. 바나나나무가 많아 바나힐스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바나산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높이 올라가는 케이블카로 기네스북에 등재가 되어 있다고 한다. 케이블카의 길이가 5km로 편도 운행에만 15분이나 걸린다. 케이블카 타는 시간이 길어서 주변의 경관과 밑으로 산을 내려다보면서 함께 탄 관광객들과 여담을 나누며 여행의 분위기를 살리기에 좋은 시간이었다. 케이블카 아래로 널따란 암벽이 나타나자 한 친구가 ‘옛날 월남전 때 저기서 유격훈련을 했지!’ 하고 농담을 했는데 모두들 진짜로 알아듣고 대단하다며 치켜세우자 우리는 서로 눈웃음 짓기도 했다. 케이블카에서 처음 내린 곳은 골든 브릿지라는 다리 조형물이 산을 둘러싸고 있는 곳이었는데 커다란 두 손으로 황금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끝났을 무렵 평소 잘 지내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사의 3박5일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다낭을 다녀왔다. 마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장소를 다낭으로 제의한 적이 있어 다낭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베트남은 초행길이자 친한 벗들끼리의 여행이어서 기대감과 다소 들뜬 분위기 속에서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5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자정 가까이 다낭 공항에 내렸을 때는 동남아 국가가 다 그러하듯 허접한 공항청사에 더위를 알리는 우거진 야자수가 청사 문 앞에서부터 우리를 반기기나 하듯 얼기설기한 이파리들을 축 늘어뜨리고 있었다. 오직 다낭에서 믿는 이라고는 여행 가이드뿐인 우리 일행은 가이드가 들고 있는 피켓을 보고 그를 따라 버스에 올라 그리 멀지 않은 호텔로 향했다. 다낭은 베트남에서 네 번째 큰 도시로 한때 북베트남의 사이공이라 불릴 만큼 경제적으로 번창했으며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주둔지로 알려져 있다. 19세기경에는 프랑스 식민정부의 중요 항구이자 휴양지였고, 고대에는 참 족의 근거지로 알려진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다낭 주변의 주요관광지로는 옛 도시 호이안의 시가지, 마블마운틴,
서울에는 아직도 추위가 가시지 않았는데 벌써 남녘에는 매화가 피었다는 꽃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봄을 알리는 꽃으로는 단연코 매화가 으뜸이다. 매화 중에서도 홍매화가 진한 붉은 색을 띄면서 주변에 향기를 발한다면 거기에 견줄만한 꽃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추운 겨울이라고 모두가 움츠리고 있는 때에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절개를 뽐내는 매화야 말로 꽃 중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두고 조선시대 시인 상촌 신흠선생은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梅一生寒 不賣香)라고 노래하지 않았던가? 전국의 매화 명소로는 양산의 통도사와 원동마을, 산청의 산천재와 남사마을, 김해의 김해공고, 구례의 화엄사, 순천의 선암사, 광양의 매실마을 등이 있다. 매화는 1월 말부터 3월까지 피고 있어 사진가들은 양산 통도사를 비롯하여 구례의 화엄사, 순천의 선암사 등에 출사하여 아름다운 매화를 담기에 분주한 계절이다. 양산 통도사와 산청의 남명선생 산천재, 구례 화엄사는 고목에서 피어나는 홍매화가 일품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아래 사진은 양산 통도사와 구례 화엄사에서 담았는데 사찰을 배경으로 매화나무 전체를 촬영해
겨울에 촬영할 수 있는 여러 풍경 중에서도 겨울들판의 진객인 두루미가 과연 으뜸이다. 눈 내리는 날에 두루미가 허공을 오르내리는 장면이나 맑은 날 일출과 함께 비행하는 장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줄지어 비상하는 장면도 보기가 좋고 땅 위에서 서로가 날개 짓을 하며 춤을 추는 장면은 더욱 일품이다. 야생에서 살아가는 생명체 중에서 평소 우리가 잘 접하지 못하는 두루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오래 추억할 수 있는 것은 사진을 찍는 사람만이 누리는 보람이자 특권이다. 두루미는 몽골 동부, 우수리, 중국 동북부, 일본 북해도 동북연안에서 번식하고, 한국, 중국 동남부에서 월동한다. 흔하지 않은 겨울철새로 10월 하순에 한반도에 도래하며 3월 하순이면 다시 북으로 날아간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위기종(EN)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202호이며 세계적으로 북미 흰 두루미 다음으로 희귀하다. 생존 개체 수는 채 3천 마리가 되지 않으며 일본 북해도에 약 1,200여 마리 텃새로 정착하고 국내에서는 강원 철원, 경기 연천, 파주, 인천 강화도 남단, 그리고 순천 등지에 1,000여 마리가 규칙적으로 도래하는 겨울철새이다. 철원평야는 국
기해년 새해 아침에 떠오르는 첫 일출을 덕유산 팔각정에서 맞이했다. 아래 사진은 덕유산 향적봉의 팔각정에서 스키장이 있는 동쪽을 바라보고 촬영한 일출이다. 태양은 매일 뜨고 지지만 일출은 하루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일출은 새로운 시작이나 새로운 희망 등의 의미를 주고 특히, 연초의 일출은 한 해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하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새해 첫날의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의 일출명소를 찾아가곤 한다. 올 해도 예외 없이 동해안 등의 바닷가를 찾거나 명산에서 해맞이를 위해 가는 사람들로 전국의 일출명소가 붐비고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다가 빠지는 바람에 교통이 막혀 불편을 겪기도 했다. 송구영신 보신각 종소리가 울리는 자정이 넘은 후 서울에서 차로 출발하여 덕유산에 있는 무주 스키장에 4시 넘어서야 도착했다.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평일에는 9시부터 출발하고 있으나 새해 첫날은 일출을 보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6시부터 운용되고 있었다. 매표소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어 거의 7시에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케이블카에 내렸을 때 산 전체가 온통 안개로 뒤덮여 있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늘 출사는 실패라고 단정을 하고 팔각정
무술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며칠 남지 않은 올 해의 달력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바쁘게 지나온 일 년의 출사 나날들을 반추해 본다. 봄 동산에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게 피어나는 매화와 복숭아꽃, 목련을 보러가고, 임실 붕어 섬 위의 국사봉을 헉헉거리며 밤중에 올라가 안개가 피어나길 맘 졸이면서 기다리며, 그 뜨겁던 태양열이 대지를 달구어도 물속에 뿌리를 담근 채 예쁜 꽃을 수면 위로 피우던 수련과 백련, 홍련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땀으로 범벅이 되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 데 벌써 겨울의 한 복판에서 세모를 보내고 기해년 새해를 맞이한다. 지난번의 사진은 연말을 맞아 강화도 장화리의 일몰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새해를 맞이하며 동해의 일출장면으로 울산의 강양항에 떠오르는 일출을 소개하고자 한다. 위에 소개된 사진은 비록 오메가 일출이 아니지만 바다 위에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에 멸치잡이 어선과 갈매기들이 서로 어울려 갓 솟아난 태양 빛이 쏟아지는 가운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초점을 선박에 맞춤으로써 주변을 나는 갈매기들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해가 바다를 솟구쳐 오를 때는 빛이 어두워 섬이나 갈매기 등의 부제가 희무끄레하나 어느 정도 해
오메가 일몰을 서울에서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은 인천 일대의 바닷가이다. 그중에서도 일몰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곳은 강화도 낙조마을인 장화리이다. 통상 카메라를 처음 사서 찍는 풍경사진은 황홀한 노을과 함께 하는 바다의 일출과 일몰로 생각된다. 위의 사진은 섬에 가리지 않고 바다 수평선을 바로 넘어가는 태양의 모습으로 섬의 나무에 초점을 맞추어 만조 시에 촬영한 오메가 일몰 장면이다. 낙조마을의 바다는 물이 빠지는 간조 때가 되면 섬 앞까지 개펄이 질펀하지만 물이 차는 만조가 되면 바닷가에 쌓아놓은 제방까지 물이 밀려와 출렁거린다. 삼대가 적선을 해야만 볼 수 있다는 오메가 일몰이나 일출은 좀처럼 보기가 힘들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자동차로 달려야 도달할 수 있는 장소이므로 해가 지기 한 시간 전에 넉넉하게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촬영준비를 해야 한다. 섬 주변에 해를 가까이 두고 촬영하는 시기는 겨울철로 다른 계절에 가면 이와 같은 장면을 담을 수가 없다. 사진을 빛의 예술이라고 부른다. 빛도 종류가 여러 가지이다. 약한 빛과 강한 빛 그 중에서도 부드러운 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설레게 하고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그래서 사진가들은 밤
만해 한용이 거처하고 전두환대통령부처가 칩거했던 백담사에는 단풍이 짙게 물들고 가을이 깊어만 가고 있다. 용대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바라보는 양옆의 산과 시냇가에도 단풍이 불게 타오르고 있다. 단풍은 절을 지나 멀리 보이는 구곡담계곡, 가야동계곡, 백운동계곡까지 그 아름다움이 극치로 치달으며 백담사 앞에는 내방객들이 소원을 빌며 쌓아올린 돌무덤들이 냇가를 따라 즐비하게 줄지어 서있다.
11월 1일은 세계할랄데이이다. 올해로 5회째가 되는데 무슬림국가가 아닌 한국의 서울에서 각국의 무슬림종교지도자와 무슬림국가에 상품을 수출하는 우리 기업인들 그리고 외국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 행사가 어제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오프닝행사, 세미나가 열렸고 오늘까지 할랄상품전시회가 개최된다. 세계 57개 무슬림국가들은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의 대상국가들로18억 무슬림 인구의중동과 동남아 그리고 중앙아시아국가들이다. 그래서 당초에는 방송, 언론, 정부 관련부처 등에서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가 예상되었으나 행사장에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더욱이 무슬림의 맹주로 불리는 사우디 등 중동국가들의 불참과 오기로 한 국가원수 등의 불참은 대회 주최 측에 안타까움을 더하게 했다. 역시 무슬림종교에 대한 우리사회의 편견과 반감을 방송이나 정부에서 부담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한반도에 사드배치로 중국에 대한 수출길이 어려워지자 그 활로를 중동과 동남아 그리고 중앙아시아로 개척하고자 한 것이 소위 신남방, 신북방정책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의 국가들이 무슬림국가들로 이들은 율법으로 정해
올 여름 그 무성하던 초록나무들이 더위에 지친 나머지 가을을 맞아 노랗고 빨간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몽유병환자가 환상을 쫓으며 집을 뛰쳐나와 어디론가 사라지듯이 이 가을에 들로 산으로 정처 없이 발길 닿는 대로 한번 떠나보면 어떨까? 가을은 근원을 알 수 없는 슬픔과 외로움이 밀려오는 계절이다. 시인 박인환은 가을에 인생의 외로움을 시로 노래하고 있다. 누구나 익히 아는 ‘목마와 숙녀’라는 시 한 구절이다.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가을 바람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우는데~~” 또 ‘세월이 가면’이라는 시에서는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가을에는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한다. 이 가을에 우리도 자연을 찾아 시를 읊조리는 시인이 한 번 되어보자. 지난 추석연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질환을 아우르는 게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건강검진에서는 총콜레스테롤 240㎎/dL 이상,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160㎎/dL 이상, 중성지방 200㎎/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dL 미만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문제는 이상지질혈증 상태가 되면 콜레스테롤이 동맥의 벽에 과도하게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동맥경화증은 결국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한국헬시에이징학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2∼2019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5명 중 2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성별 유병률은 여성이 31%로 남성의 24%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학회는 성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질병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카드 뉴스로 배포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호흡 중단 외에도 코골이, 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신체 구조적인 것 외에도 성별(남성), 흡연 또는 음주,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지난해 15만3천802명으로 약 3배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 높았다.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이 없는 65∼100세 고령층은 34% 높아 이들보다 젊은 층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질병청은 수면무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간헐적 절식'이 매일 섭취 열량을 조금씩 줄이는 연속적 제한 식단보다 대사이상으로 인한 지방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고지혈증·당뇨병처럼 대사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병이다. 계속 진행하면 간염과 간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중앙대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非) 당뇨병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한 뒤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기간인 12주간 두 그룹 중 한쪽에는 일반적인 학회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한 표준 칼로리 제한 식단을, 다른 한쪽은 간헐적 절식을 시행하도록 했다. 표준 제한 식단은 일반적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80% 수준인 1천200∼1천800㎉를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연속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이 적용한 간헐적 절식은 일주일 중 5일은 하루 세 번 총 2천∼2천500㎉ 이내의 식사를 하되 나머지 이틀은 하루 500∼600㎉ 이내로 섭취하는 등 간헐적으로 섭취량을 크게 줄이는 방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50년 혼자 사는 고령가구 넷 중 하나는 알츠하이머 등 인지능력 취약계층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조세재정브리프 '미시모의실험을 활용한 고령층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구 분포 예측' 보고서에서 2050년 65세 이상 1인 고령가구 중 치매 의심층이 119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계청 장래 가구 추계상 1인 고령가구(465만)의 약 25% 수준이다. 보고서는 치매 의심 1인 고령가구가 전체의 21.8∼2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지능력이 정상 범주는 약 41.8∼47.7%, 경도 인지장애는 29.4∼3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1인 고령가구 중 경제 활동 참여 규모는 꾸준히 상승해 2020년 21만9천명에서 2050년 63만4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치매가 의심되는 고령층은 8만명,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은 1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석은 미국·스웨덴 등에서 공적연금 평가 등에 활용되는 '미시모의실험' 모형과 고령화 패널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다. 인지능력 관련 변수들에는 주관적 건강 상태, 만성질환, 흡연, 음주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가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축제인 '본옴똑'(물 축제)에서 4년 만에 '진로 EDM 페스티벌'을 열어 젊은 층을 공략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14∼16일 사흘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코픽섬에서 진로 EDM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하이트진로가 주최한 캄보디아 최초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로,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매년 열리다 코로나19로 중단됐었다. 10만명의 관객이 참여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청포도에 이슬'을 비롯한 과일소주 5종을 판매하고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현지인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온몰 18개 매장과 DFI럭키 52개 매장, 세븐일레븐 105개 점포 등 캄보디아의 주요 대형 유통 채널에 참이슬과 과일소주를 입점하면서 판매망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캄보디아 소주 수출량은 2019년 이후 5년간 연평균 약 31% 증가했다. 지난해 캄보디아 거래선 출고 자료를 보면 현지인 대상 판매가 90%를 넘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진로 EDM 페스티벌이 성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폭등했던 배춧값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미뤄놨던 김장을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치냉장고의 수리 문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데 이 중 대부분은 올바른 사용·관리법만 지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다. 21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김치냉장고 출장 서비스 신청은 전월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 30%는 고객이 '올바른 자가 관리 방법'을 숙지하고 있었다면 엔지니어의 점검 없이도 충분히 조치가 가능했던 경우였다. 삼성전자 컨택센터로 접수된 자가 조치가 가능한 대표적 김치냉장고 문의 사례는 ▲ 내부 성에 발생 ▲ 김치냉장고 온도 조절 및 김치 보관 방법 ▲ 청소 및 관리 방법 등이었다. 먼저 김치냉장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성에는 내부 벽면이 냉기를 발산하는 냉각판 역할을 하는 직냉식 방식일 때 생기는 것으로 실제 제품 고장이 아닌 경우가 많다. 성에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보관 중인 음식을 모두 꺼내고, 전원코드를 빼거나 녹여야 하는 칸만 전원을 꺼둔 채 자연적으로 녹인 뒤 물기를 닦아내면 된다. 김치마다 염도가 달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려면 김치 종류별 올바른 온도 조절 방법을 숙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걷기 명소'가 낙엽으로 물들었다. 단양읍 별곡리 장미공원 길은 5월경 장미가 만개했을 때뿐만 아니라 낙엽이 내려앉아 있을 때도 장관을 이룬다. 단양강가의 나무 데크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절경을 자랑하는 단양강 잔도길에서는 하늘을 걷는 느낌으로 낙엽을 밟으며 힐링할 수 있다. 소백산 죽령옛길은 청정한 단양의 가을을 온전히 체감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9월 국립공원공단이 가을에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로 선정한 바 있다. 대성산에 조성된 맨발 숲길도 낙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황톳길과 세족장, 쉼터도 갖췄다. 군 관계자는 21일 "단양의 낙엽길에서 가을의 마지막을 만끽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풀무원식품에 이어 매일두유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매일유업은 에드워드 리를 매일두유의 브랜드 앰버서더이자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에드워드 리는 '흑백요리사'에서 '매일두유 99.9'를 활용한 '두유두부스프'를 선보였다. 매일두유는 두유 원액 99.9%에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매일두유 99.9'와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당 함량은 줄인 '매일두유 고단백 검은콩'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저당두유 1위 브랜드다. 매일유업은 에드워드 리와 함께 두유를 활용한 건강 식단과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 협업할 계획이다. 이달 앞서 풀무원식품도 에드워드 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에드워드 리는 풀무원 대표 품목이자 '흑백요리사'를 통해 그의 상징이 된 '두부' 등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