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매년 선정하는 개인·법인 모범납세자가 올해 27만185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모범납세자는 '서울특별시 모범납세자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3년간 지방세 체납이 없고 연 3건 이상의 지방세를 납기 내에 납부한 납세자들이다. 올해 모범납세자는 개인 25만2628명과 법인 1만9230명 등 총 27만1858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모범납세자 수는 2013년 25만5396명, 지난해에는 26만123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모범납세자 중에는 시 재정 운영에 기여하고 사회공헌을 실천한 '유공납세자' 180명도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100명 내외로 선발하던 유공납세자 숫자를 약 2배로 늘렸다.올해 모범납세자와 유공납세자는 시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받는다. 모범납세자는 내년 2월까지 시 금고은행(우리은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노르웨이, 독일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연료전지차 분야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김희겸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이 4박 6일간의 노르웨이와 독일 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귀국했다.경기도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노르웨이 아커스후스주와의 경제협력과 평택항만공사와 브레멘항만공사 간 상호협력 MOU체결 등의 성과를 거두며 경기도의 유럽지역 네트워크 구축에 힘썼다.먼저, 김희겸 부지사는 25일 노르웨이 아커스후즈주 주청사에서 아네트 솔리(Anett Solli) 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경제, 행정, 환경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경기도-아커스후스주 간 경제협력을 체결했다.이번 경제협력 MOU를 통해 양 지역은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선언하고, 그 첫 번째 단계로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으
경기도가 3·1절을 앞두고 대규모 태극기 달기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26일 오후 2시 수원역 일원에서 경기도청 공무원과 경기도의회 의원, 새마을단체 및 바르게살기·자유총연맹 회원,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 태극기 가두행진을 비롯해, 태극기 홍보물과 팜플릿 1만부를 도민들에게 배부하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하는 ‘전 국민 나라사랑 국기 달기’ 운동에 대한 도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가로 6m, 세로 4m크기의 대형태극기를 들고 수원역 매산지구대에서 수원역 기차 승차장까지 약 10여분 동안 가두 행진을 벌이는 한편, 부대행사로 ‘태극기 정신 결의문 낭독’과 ‘태극기 웅변’, 그리고 ‘유관순 열사 퍼포먼스’, ‘태극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곤지암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조성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경기도는 26일 오전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첫 번째 T/F팀 실무회의를 갖고 곤지암 스포테인먼트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곤지암 스포테인먼트 T/F팀에는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박칼린 k-note 뮤직아카데미 원장과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이사,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 부학장, 송해룡 성균관대 교수, 이진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필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강병국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이진찬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공연, 체육, 스포츠 마케팅, 이벤트 전문가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곤지암 스포테인먼트의 개념 정립과 진행 과정에 외부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10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리는 '쾌적한 학교 화장실 함께 꿈' 시민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한 7개 학교에 친필로 작성한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날 시상식에는 박 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7개 시범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및 공모전 수상팀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쾌적한 학교 화장실 함께 꿈은 서울시가 교육청과 공동으로 어둡고 칙칙했던 학교 화장실을 아이들이 가고 싶은 밝은 화장실로 변신시키는 프로젝트다.작년 7개 학교를 시범으로 선정, 학생, 학부모, 교사, 설계사, 디자이너의 의견을 반영해 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한편 학교와 관련한 다양한 추억담과 인상적인 장면을 모집한 시민공모전에는 총 367편이 응모됐으며 일반부 18편, 청소년부 30편 등 총 4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유통기간이 1년 4개월이나 지난 수입산 도가니 통조림을 판매하려던 축산물수입판매업자가 해당 제품의 국내 유통 직전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다.도 특사경은 유통기한이 2013년 10월4일까지인 수입산 도가니 통조림제품의 유통기한을 2015년10월 17일까지로 변조하고 이를 다시 새 박스로 재포장해 시중에 대량 유통하려한 혐의로 유 모 씨를 지난 14일 긴급체포해 수사했다고 25일 밝혔다.유 씨는 체포 당시 수입산 도가니 통조림 7,008개를 판매목적으로 유통 및 보관 중이었고, 무게로는 약 21톤, 시가 2억1천만 원 상당이며, 7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1캔 3㎏ 10인분, 2011년 판매가 3만 원)유 씨는 서울 중구 을지로에 축산물수입판매업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지난 15년 동안 브라질을 오가며 수입식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압류된 수입
약1Km에 걸쳐 형성돼 있는 1968년 세워진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축물인 세운상가군. 서울시가 낙후되고 침체된 이 일대에 ‘도시재생’으로 재도약 활력을 불어넣는다.기존의 노후한 3층 높이 보행데크를 보수·보강하고, 단절된 세운상가 가동~대림상가 구간의 공중보행교를 부활시켜 기존의 산업생태계를 유지 및 활성화하는 내용이다.서울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운상가 활성화(재생)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세운상가는 1968년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주상복합건축물로, 2009년 세운녹지축 조성사업에 따라 전면 철거될 계획이었으나 경기침체 등의 우려가 있어 지난해 3월 허물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신 도시재생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와의 거점지역으로 삼는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도시재생은 7개 건물 총 1㎞구간으로 2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경기도가 23일 안산시카네이션하우스 개소를 시작으로 올 6월까지 시흥, 의왕 등 9개 시·군에 카네이션하우스 10개소를 추가로 개소한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20개 시·군 25개의 카네이션하우스를 올 상반기 중으로 25개 시·군 35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카네이션하우스는 기존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리모델링해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식사와 여가프로그램, 일거리 등을 제공하는 장소로 독거노인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현재 418명의 독거노인이 카네이션하우스 25개소를 이용하고 있으며 봉투작업, 포장 등 간단한 작업과 웃음치료, 요가, 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23일 문을 연 안산시 카네이션하우스 역시 안산 단원구 모곡경로당 2층을 리모델링한 시설로 25명의 독거노인들이 이용할 예정이다. 노인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올해부터 인터넷 시민 감시단 1천명이 성매매의 주요 수단이 된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고 23일 밝혔다.2013년 여성가족부의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무료 스마트폰 앱 10개 중 4개는 조건 만남 서비스 등 성매매 관련 혐의를 받는 앱으로, 조사 대상 중 성인 인증을 요구하는 앱은 35.2%에 불과했다.시는 2011년부터 불법 성산업을 막고자 시민 감시단을 운영 중이다.감시단은 지난해에만 온·오프라인의 불법·유해정보 6만 110건을 없애는 실적을 올렸다. 성매매 광고 등 불법이 확인된 사이트를 운영한 11명은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이에 시는 감시단이 성매매 관련 혐의를 받는 앱도 점검하도록 해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규정하거나 제재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감시단으로 활동하는 1천명은 641명(64%)이
가수 윤수현이 2015년 설을 맞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귀여운 연핑크 저고리와 자줏빛 치마의 고운 전통한복 화보도 함께 공개됐다.윤수현은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2015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천태만상' 제 노래가 어느 곳에서든 울려 퍼지고 누구에게든 흥겹게 어깨춤을 추게 했으면 좋겠다"며 새해인사를 전했다.이어 " 앞으로 저를 찾아주는 곳이라면 온 정성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예정된 중국 활동까지 활발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한해소망을 빌었다.윤수현의 ‘천태만상’은 100여 가지의 직업들을 독특한 라임으로 풀어낸 트로트 랩이 인상적인 곡으로 ‘천태만상 인간세상 사는 법도 가지가지 귀천이 따로 있나’라는 가사로 갑과 을이 존재하는 현 시대를 완벽히 꼬집어 냈다. 구성진 보컬, 신명나는 멜로디와 가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설을 맞아 17일 진도 조금시장과 목포 자유시장을 방문해 과일, 수산물 등 설 제수용품의 물가 동향을 살폈다.또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설 준비를 위해 시장을 찾은 도민과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주차장 조성, 노후시설 개선 등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족의 최대 명절 설을 맞아 17일 민생현장을 둘러보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유 시장은 첫번째 일정으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연휴기간 농산물 수급 안정대책을 청취한 후 농산물을 직접 구입하며 물가동향을 살핀다. 명절 준비에 나선 시민과 상인들의 오찬을 함께 했다.이어 인천터미널을 찾아 터미널 운영상황 및 현안사항 등을 청취하고 남부소방서 119구급대와 매표소 근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게 된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만나 환송 인사를 전했다.유 시장은 이어 용현동 아동 보육시설인 해성보육원을 방문, 보육교사의 노고를 격려했다.이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신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유 시장은 오는 18일에는 오전 6시부터 쓰레기 청소차량에 탑승,
전 세계에서 수행된 대기오염과 치매에 관한 연구 논문 30여편의 메타 분석에서 실외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치매 위험을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No₂), 그을음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하린 크레이스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플래니터리 헬스(Lancet Planetary Health) 최근호에서 세계 2천900여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과 치매 연관성 논문 34편을 메타 분석해 PM2.5와 No₂, 그을음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크레이스 박사는 "역학적 증거는 대기오염이 치매 위험을 얼마나 높이는지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며 "이 연구는 실외 대기오염 장기간 노출이 건강한 성인에게도 치매 위험 요인이 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 같은 치매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 간병인, 그리고 사회 전반에 큰 부담을 준다. 현재 환자는 세계적으로 5천74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2050년에는 1억5천2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최근 여러 연구에서 대기오염이 치매 위험을 높이고 다양한 오염물질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목돼 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주염을 일으키는 구강 세균이 대장암 환자의 면역세포 발달을 억제해 예후를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한윤대 교수, 국립보건연구원 김상철 박사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대장암에서 발견되는 구강 세균 '푸조 박테리아'가 암 조직 내 면역 환경을 교란해 예후를 악화하는 과정을 밝혀냈다. 푸조 박테리아는 구강 내 흔히 존재하는 치주염 원인균이다. 정상적으로는 대장에 살지 않는 이 균은 특이하게도 대장암 환자 약 절반의 대장조직 내 암세포에서 검출된다. 최근에는 대장암 외에도 유방암, 췌장암, 위암과 같은 다른 암 조직에서도 푸조 박테리아를 검출했다는 보고도 있다. 연구팀은 별도의 연구에서 푸조 박테리아에 감염된 대장암 환자의 생존확률 등이 감염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으나, 그 이유나 과정 등은 밝혀내지 못했는데 이번 연구로 푸조 박테리아가 대장암 예후에 미치는 이유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42명을 푸조 박테리아 양성 환자 19명과 음성 환자 23명으로 나눈 뒤 각각의 암세포 조직과 세포의 상호작용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푸조 박테리아 양성 환
일반담배를 피우거나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중·고등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겪을 위험이 최대 9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루치 반다리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PLOS 정신건강(PLOS Mental Health) 최근호에서 미국 중·고등학생 6만여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 일반담배를 피우거나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 위험이 37%에서 90%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모든 형태의 담배 사용이 정신건강 문제와 유의미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청소년의 모든 형태 담배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신건강 지원과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담배는 정신건강과 복합적이고 양방향적인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는 건강 관련 위험 행동이 시작되는 발달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의 담배 사용과 정신건강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1~2023년 미국 청소년 흡연실태조사(NYTS) 데이터를 활용, 중·고등학생 6만72명을 대상으로 일반담배 및 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약 70%는 계속 일하고자 했으며 생활비가 주된 이유였다. 이들은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고령층 절반만 연금을 받고 있고, 그나마도 금액이 월 평균 약 86만원으로 최소 생활비에 턱 없이 못 미쳤다. 통계청은 6일 이런 내용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령인구가 늘어나며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천644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만4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36.0%를 차지한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천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8천명 늘어나며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 1천만명대를 진입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4천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9%, 59.5%로 작년보다 각각 0.3%포인트(p), 0.5%p 상승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별로 고령층 취업자는 주로 보건·사회·복지(13.7%), 제조업(12.5%)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가 최근 4년 사이 40% 가까이 늘어나 지난해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진료비는 전체 인구 진료비의 거의 절반에 해당했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보험 진료비(환자 본인부담금+급여비) 총액은 2020년 37조4천737억원에서 지난해 52조1천221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이들의 진료비는 27조9천81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층 1인당 진료비는 474만1천원에서 536만8천원으로 늘었다. 올해 6월 현재 1인당 진료비는 작년의 52% 수준인 280만원이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총액이 전체 인구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전체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은 2020년 43.1%에서 지난해 44.8%까지 불어났다. 올해는 6월 현재 46%까지 커져 거의 절반에 가까워졌다. 김미애 의원은 "전체 진료비의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상황은 급속한 고령화가 이미 건강보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구읍(舊邑) 관광을 체계화하기 위해 관공 브랜드 명칭과 BI(Brand Identity)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옥천의 옛 시가지 구읍에는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육영수(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생가, 전통문화체험관, 교동호수, 옥천향교 등 관광자원이 밀집해 있다. 응모는 이달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이메일(jhr03488@korea.kr)로 할 수 있다. 1인당 작품 3점까지 낼 수 있고, 당선작에는 대상(1명) 500만원, 최우수(〃) 300만원, 우수(2명)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구읍 관광자원을 아우를 수 있는 친근하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옥천군 문화관광과(☎ 043-730-3413)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세계 각지에서 활동한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북도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청주시도시재생센터 어반아트홀에서 '충북인의 국외지역 항일투쟁'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연해주, 만주, 상해, 미주,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펼쳐진 충북인의 항일투쟁과 독립운동을 다룰 예정이다. 먼저 박경목 충남대 국사학과 교수가 '해외 각지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충북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이성우 충남대 강사가 '충북인의 러시아지역에서의 독립운동', 조덕천 단국대 박사가 '충북인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유지', 김호진 충북대 강사가 '독립전쟁의 전진기지 만주와 독립군', 박순섭 국가보훈처 학예연구사가 '의열투쟁과 아나키스트들의 항일운동', 양인선 독립기념관 학술연구부 연구원이 '충북인들의 국외 독립운동'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은 수정·보완을 거쳐 내년에 발간 예정인 '충북독립운동사' 네 번째 단행본에 담길 예정이다. 충북도는 2022년 의병항쟁, 2023년 애국계몽운동, 2024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등록문화유산이자 '시간이 멈춘 마을'인 충남 서천군 판교면 현암마을의 근대건축물들에서 7개월간의 기획전이 시작됐다. 서천군에 따르면 내년 2월 말까지 현암마을 내 판교극장, 촌닭집, 오방앗간, 장미사진관에서 '유토피아적 플랫폼의 경계' 기획전시 및 공모작가전이 펼쳐진다.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1기 전시에서는 쑨지 작가가 미디어 설치, 노동식 작가가 솜을 활용한 설치 작품으로 근대건축물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고지은·유기종·이웅빈 작가도 각각 생태적 시선, 사진매체, 공간조형으로 주제를 풀어낸다.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2기 전시 때는 허지예·이웅빈 작가가 참여하며, 이 기간 판교극장에서는 별도 기획전 '둔주 : 그림자가 된 전통'도 열려 지역성과 전통을 주제로 한 다수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기 전시에는 고보연·주기범 작가가 참여해 마무리를 장식한다. 한승교 서천군 관광진흥과장은 "시간마을이 예술로 다시 태어났다"며 "이번 전시가 지역 문화 재생의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9일부터 이틀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는 K푸드의 향연이 펼쳐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계 기관들은 세계 각국 농업 장관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 음식과 술의 진수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저녁 열리는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만찬의 건배주로 농업회사법인 좋은술의 '천비향 약주 15도'가 선정됐다. 천비향 약주 15도는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인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올해 최고상(대통령상)을 받은 술이다. 국내산 쌀로 빚었으며 은은한 과일 향과 섬세한 단맛,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농식품부는 장관 회의 만찬장에서 올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증류주 부문 대상을 받은 다농바이오의 '가무치소주 25도'를 이용한 칵테일도 선보인다. 또 종교나 건강 등의 이유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참가자를 위해 무알코올 칵테일도 제공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전통주 시장을 크게 본다"며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도 전통주 만찬주에 공을 들인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산하 기관인 한식진흥원은 행사장에서 장관 대기실과 의장실 등에 한식 다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