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에 걸쳐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실시된 감염병 분야에서 진단능력 정도평가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분야별로 보면 에이즈, 결핵면역도, 수인성‧식품매개질환, 급성호흡기질환, 발열성질환, 생물테러 관련 등 총 7개 분야이다.평가항목은 면역학적 검사(HIV, 잠복결핵 등), 세균성질환 검사(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레지오넬라, 탄저균 등), 바이러스성질환 검사(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매개체질환 검사( SFTS, 쯔쯔가무시 등)로서 모두 적합 평가를 받았다.감염병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체계 구축으로 감염병 확산방지는 물론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2013년에 새롭게 발생한 SFTS(중증혈소판감소증후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제작 지원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다양성영화 역대 최대 관객, 최단기간 박스오피스 1위라는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도의 다양성영화 지원 정책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다양성영화는 작품성, 예술성이 뛰어난 소규모 저예산 영화로 독립영화라고도 부른다.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제5회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신진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하고 제작비 1천만 원과 투자와 배급, 홍보를 지원했다.도의 지원을 받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현재 전국 관람객 470만 명을 기록하며 개봉관이 806개까지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도는 직접적인 제작 지원 외에도 도는 지난 2013년 국내최초로 다양성영화 전용관을 개설, 상영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다양성영화와 대중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도는
어린이집 아동학대사건이 연일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앞으로 아동학대 사례가 단 한번이라도 발생할시에는 서울을 연고로 두는 어린이집은 즉각 패쇄 조치된다.중앙정부가 이 같은 내용의 법령 개정을 완료하는 대로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대 수위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시의 모든 보육역량을 집중키로 했다.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22일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최대수위를 적용하겠다"며 "학대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은 영구퇴출 시키고, 학대예방사업에는 올해 287억원, 2018년까지 1330억원이 투입된다"고 말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동학대사건에 따른 학부모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방지대책'을 발표했다.시는 우선 자치구별 육아종
인천지역 전통시장과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 3사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상생의 길로 접어들었다.인천시는 이마트(대표이사 이갑수), 홈플러스(대표이사 도성환), 롯데마트(대표이사 김종인), 인천상인연합회(회장 이승부)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사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형마트 3사는 사회공헌사업비 1억원을 마련해 인천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와 인천상인 한마음전진대회 개최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과 경영기법을 지원하게 된다.인천상인연합회는 대형마트 3사의 의견을 반영해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시는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상생 협력사업 신규 개발 등을 맡는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천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대형마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보육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도내 어린이집 CCTV 설치비를 전액 지원한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1일 오전 10시 도청에서 열린 시장군수 신년인사회에서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단기 대책으로 CCTV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CCTV 설치비 전액을 시책추진보전금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도는 이를 위해 시책추진보전금 137억 원을 투입해 CCTV 설치를 희망하는 도내 국공립 및 민간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어린이집은 국공립 575개소, 민간 1만2,825개소 등 모두 1만3,380개소로, 경기도는 137억 원을 투입하면 모두 1만560개소에 CCTV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 1월 중으로 경기도어린이집 연합회 등 보육관련 단체와 MOU를 체결해 CCTV 조기 설치를 유도하는 한편, 수요조사와 사업공고 등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 및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2015년도 지역지식재산창출 지원사업’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지역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은 지역의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자에게 특허․브랜드․디자인의 각종 지원과 지식재산 관련 One-stop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특허청이 지방비와 국비를 매칭사업비로 조성하여 주관하고 제주지식재산센터 주최로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지난해부터 기업의 IP(지식재산)경영 수준에 따라 ▲1단계 지식재산창출 지원 ▲2단계 지식재산활용(성장) 지원▲3단계 지식재산집중 지원으로 구분하여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왔다.IP Scale-Up 사업 중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맞춤형 특허맵, 브랜드 개발, 디자인개발 지원사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사고(이하 용산사고) 6주기를 맞아 사고 전·후 과정을 기록보고서로 상세히 작성하고 영구보존하는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기록보고서에는 관련기관, 공공, 유가족, 민간단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자료를 수집해 용산사고 전․후 과정을 상세히 담는다.용산사고는 용산4구역 재개발 현장 내 건물을 점거해 세입자 보상을 요구하는 주민,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들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 6명이 사망하고 23명의 부상자가 발생된 사건이다.시는 용산사고가 발생 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기록보고서가 없어 그냥 잊혀 질 경우 또 다른 사고가 발생될 수 있다는 깊은 우려에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기록화 사업을 통해 지난 반세기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는 티스토어, 구글플레이,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간직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싸이월드 앱을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개편에서는 내 기분이나 일촌의 감정이 더 쉽고 생생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프로필 영역을 강화했다. 모아보기 영역은 게시물을 단순히 시간 순으로 나열하던 것에서 ‘일촌’과 ‘하루’ 단위로 재정렬하여 일촌 한명 한명의 소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또한, 방명록은 대화처럼 이어갈 수 있게 하여 일촌과 좀 더 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하고, 내 BGM을 쉽게 들을 수 있게 하는 등 전반적인 서비스의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하였다.오랫동안 로그인하지 않아 계정을 잊어버린 사람들을 위해서는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쉽게 비밀번호 재설정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이와 더불어 싸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폭행 사건 파문으로 어린이집 안전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설치비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경기도는 실시간으로 아이들의 보육활동을 볼 수 있는 CCTV 설치를 공공과 민간 구분 없이 신청한 어린이집부터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남경필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에서 어린이집 CCTV설치를 법제화한다고 하지만 실행까지는 보육교사 인권 논란 등이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법제화에 앞서 당장 학부모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선도적 대책으로 CCTV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늘 어린이집연합회 대표, 보육교사연합회 대표, 보육교사 대표, 학부모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라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기존 24시간 녹화가 가능한 CC
트로트 가수 홍원빈이 16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가족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홍원빈은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계신다"며 " 처음에는 어머니 옆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은 한번도 생각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어머니가 왠지 외로워 보이시더라. 평생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사셨는데, 이제는 조금 다른 삶을 사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 어느 날 동생이 먼저 어머니께 '재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고 전했다.홍원빈은 " 이런 얘기를 들은 어머니는 '너희가 벌써 아버지를 잊었느냐'며 오히려 서운해하셨다"고 전했다.이날 '아침마당은' '홀로 된 부모님의 재혼'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됬는데, 박애리 국악인, 한해원 프로바둑기사, 하일성 kbs 야구해설위원 등이 참여했다.한편 홍원빈은 kbs
경기도내 약수터에서 스마트폰으로 약수 수질 등 각종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경기도는 1월부터 '모바일 기반 약수터 안심서비스'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약수터 이용자가 약수터에 부착된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음용 적합 여부 등 수질 정보를 비롯해 약수터 소재 정보 및 이용자 수, 약수 음용법 및 약수터 예절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수질검사 각 항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소개한다.태그가 설치되는 약수터는 도내 405개 지정 약수터 가운데 수원, 성남, 고양, 안양, 용인, 의정부, 남양주, 평택, 광명, 양주시 소재 210개 약수터이다.도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12월 중 도내 약수터에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통신(NFC)이 가능한 태그를 설치할 계획이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먹는물 안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
경기북부지역의 미래대계를 책임질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경기도(도지사 남경필)에 따르면 13일 고용노동부 광역자치단체 고용지원 지역특화산업으로 ‘양주·포천 섬유패션산업’이 경기지역 특화산업 중 최초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섬유패션업체 연구개발 인력 및 유통·마케팅 인력 채용 확대로 지역특화산업을 이끌어갈 젊은피가 수혈될 전망이다. 더불어 우수 인력 확보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지역특화산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해당 분야 신규 고용 근로자 1명당 임금의 75% 한도인 180만원(제조업은 270만원)을 2년간 보조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단, 신규 채용 후 3개월 이상 고용 관계를 유지하여야 한다.지역특화산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사업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의정부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