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시장 조길형)가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 ‘탄금호 야영장’을 조성해 2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내 13,351㎡ 규모로 조성된 탄금호 야영장에 글램핑 20동, 카라반 8대, 폴딩 트레일러 20대 등 총 48면의 야영장과 족구장 및 다목적 운동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에 따르면 탄금호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수상레저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더해져 평일 캠핑은 물론, 탄금호 주변 새로운 여가 활용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총 8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4월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갔으며 18일까지 토목, 조경, 전기 등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야영장 운영은 민간업체인 비에프엘에서 운영을 맡는다. 이상조 충주시 관광개발팀장은 “야영장 운영을 시작으로 2단계 사업인 리벤처 파크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 인재들의 꿈을 후원하는 ‘키다리아저씨 희망인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우수 인재와 키다리아저씨 및 대학생 멘토와의 결연을 통해 가난이 대물림되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협력 활성화사업이다. ‘키다리아저씨’는 진 웹스터의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서 따온 말로 고아 소녀 제루샤 애벗이 한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대학에 진학 후 자신이 원하는 일과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시에서는 사업추진을 위해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후원을 해 줄 키다리아저씨 5명은 이미 확보했으며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대상은 저소득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예체능 분야의 재능 소유자, 학업 우수자 외에 자활·자립 가능성 있는 학생도 지원 가능하다. 희
제천시(시장 이근규)는11일 월악산국립공원 오토캠핑장에서 월악산양파영농조합(대표 전주화)이 주관으로 제13회‘월악산 송계양파 축제개막식이 열렸다.▲제13회 월악산 송계 양파 축제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개막식에는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해 성명중 제천시의회 의장,강현삼 충북도의회 의원 외에 제천시의회 의원들과 자매결연 기관단체,제천시 한수면민과 관광객 등2000여명이 참여했다.▲제13회 월악산 송계양파 축제, 농산물 판매 코너행사장기간에는 양파요리 체험과 시식코너,양파캐릭터 팬시우드 체험 등과 함께 제천약초,복분자,더덕 등 농·특산물 판매도 진행된다.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월악산송계양파축제 기간 중 양파 전 품목은 10% 할인해 판매한다. ▲제13회 월악산 송계양파 축제, 송계양파 시식코너앞서 전날 열린 전야제에는
강원 강릉지역 일가족이 9일째 연락두절 상태지만 경찰은 미온적 대처로 피해자의 안전조차 확인이 안되고 있다. 10일 강릉경찰서(서장 홍순광)에 따르면 지난 2일 친인척에게 가족여행을 떠난다는 말을 남긴 김모(30·여) 씨와 부모가 9일째 연락두절 상태다. 김 씨의 지인은 “김 씨가 평소 가정불화가 있었고, 행방불명되기 전 자신이 사라진다면 경찰에 꼭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며 “김 씨가 납치된 것이 분명한데, 경찰이 수사에 적극적이지 않아 김씨가 가족들로부터 감금이 의심되는 등 위험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제개종교육피해연대(대표 장주영, 이하 강피연)는 10일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강피연 측은 “단순 가정사라면 아이들이 평상시 납치, 감금의 위험이 있다고 두려워 집을 나올 이유가 없었을 것”이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8일 세계무술공원에서 충주지명 탄생 1075주년과 시승격 59주년을 기념한 '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박제국 충북도행정부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준배 충주경찰서장, 박승희 충주소방서장, 박상섭 충주KBS 방송국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시민들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주 시민대상과 함께 충주를 빛낸 얼굴상, 충주행복상을 시상했다. 올해 시민대상은 3개 부문에서 선정했으며 문화ㆍ예술ㆍ언론부문 김광영 씨 교육ㆍ체육부문 권순무 씨 산업ㆍ경제부문 경윤현 씨가 각각 수상했다. 충주를 빛낸 얼굴상 수상자는 방송인 조영구 씨, 예성여자중학교 축구부 등 5명이 선정됐으며, 충주행복상에는 사단법인 행복천사 등 총 4명이 선정됐다. 이어 축하행사
충주 고용ㆍ복지플러스센터가 사전준비를 마치고 13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지난 3월‘고용‧복지플러스센터’공모에 선정된 후 현재 문화동 소재 고용센터건물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충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는 고용노동부 충주고용센터, 충주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충주시 복지지원팀, 여성가족부 새로여성일하기센터, 금융위원회 하나미소금융재단 충주지부가 함께 입주한다. 이로써 각 기관의 공간통합으로 시민은 한 장소에서 보다 편리하게 고용‧복지‧금융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센터관계자에 따르면 입주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운영해 업무 효율성이 높으며, 기관 간 정보공유와 연계를 통해 시민의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호 충주시 경제과장은 “충주고용‧복지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여름철 물놀이 취약지구에 대한 수난예방시설물의 점검 및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물놀이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취약지역으로는 봉양읍 탁사정, 백운면 자라바위 및 덕동계곡 등 3개소이며 이곳에 안전표지판, 안전부표, 안전표찰 등 7종 24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에서는 유급 안전관리요원 6명을 선발해 8월 31일까지 취약지별 각 2명씩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 및 유사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물놀이 인명사고 제로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안전총괄과 직원을 2인 1조로 편성해 주말 지도점검반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주민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이·통장을 비롯한 각 직능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단 한 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정부예산 요구액 가운데 일부 현안사업의 경우 미 반영된 사업과 신규사업, 계속사업 등 총 91건 4,491억원의 국고지원 예산 확보위해총력을펼친다고8일 밝혔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대상 주요사업은 중부내륙선철도 건설사업 1700억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 500억원, 노은~북충주IC 국지도 건설사업 120억원 등 지역SOC사업 2,554억원이다. 또한 충주 메가폴리스산업단지 관련 예산 345억원, 농업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 등 농림ㆍ상하수도분야 예산 834억원, 2017전국체전경기장 개보수 사업 등 문화ㆍ체육ㆍ관광분야 예산 694억원 등이다. 이를 위해 조길형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를 구축,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국비확보 활동을 펼친다. 특히 7일 조 시장과 이종배 국회예산결산위원 주재로 간부공무원과 해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메르스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청 구내식당 중식 제공을 50% 축소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시청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은 하루 평균 200여명이다. 시에서는 관내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 지역경제를 살리는 작은 보탬이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로 확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서별 필수요원을 제외한 직원들은 메르스 사태 진정 시까지 관내 일반 음식점을 이용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청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9월 2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 시행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발행한
충주시에 동.서의학이 결합된 암 전문 의료센터가 들어선다. 하나웰빙센터(대표 이문학)는 30일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암치유전문병원 ‘웰니스 메디컬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556억원이 투입되는 웰니스 메디컬센터는 충주시 수안보면 사문리 부지 1만3400여㎡에 건축면적 4000여㎡ 지상4층, 지하3층 규모로 건립된다.각종 의료시설, 요양시설, 메디컬시설, 유기농지원시설 등이 한 곳에 조성되며 한·양방 자연의학 협진 병원 체계와 친환경유기농 바이오 연구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의료시설은 난치성질환, 각종 암 질환, 노인성 질환, 전문치료로 구성하고 요양시설은 요양과 휴양을 병행할 수 있도록 마련되며 메디컬시설은 의료관광, 건강검진, 웰빙체험 등 검진·체험 목적으로 운영된다. 유기농지원시설은 유기농 연구소와 유기농 재배단지로 구성해
▲26일 괴산군을 긴급 방문해 간담회를 통해 지시하는 이시종 도지사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26일 윤충로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괴산군을 긴급 방문,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지역안정대책 마련,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유기농 엑스포 개최,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사전 점검 등을 지시했다.이 지사는“메르스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적극 대응하는 한편,메르스 피해 후속조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이어“유기농 브랜드 선점과 충북 농업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유기농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며 지시했다.또“부군수 권한대행체제 전환에 따른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간부 공무원들이 주축이 되어 당면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한
충북도(도지사 이시종)와 제천시(시장 이근규)가 '가짜 백수오' 사태로 위기에 빠진 백수오 농가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내놓은 가운데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앞서 도와 시는 우수농산물인증제도(GAP)를 도입하고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건립을 위해 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이를 위해 23일 도 농업기술센터는 백수오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진위여부를 가려 사실확인증을 발급하고 이들 농가에 한해 GAP인증을 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가짜 백수오’ 논란에 이어 극심한 가뭄까지 찾아오면서 농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어 지자체차원의 도움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제천 농업기술센터 최종태 소장은 22일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시에서 재배되는 백수오는 진짜라며 소비자들과 기업이 믿고 구매해달라”고 당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도 간 손상과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 덩융펑 교수팀은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근호에서 생쥐를 전분 기반 미세플라스틱에 3개월간 노출하는 실험에서 이런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 교수는 석유 대신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음식 포장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 연구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안전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생하는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다양한 건강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전분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보다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런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충남 부여와 전북 장수 등 12곳의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거리 실험,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사업이 시행돼 작년까지 모두 39개의 청년마을이 조성됐다. 선정된 마을엔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번 공모에 지원한 전국 147개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 대구 중구 ▲ 광주 동구 ▲ 강원 고성군 ▲ 충북 음성군 ▲ 충남 부여군 ▲ 전북 장수군·무주군 ▲ 전남 보성군 ▲ 경북 울릉군 ▲ 경남 통영시·거창군 ▲ 제주 제주시를 뽑았다. 부여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기구 자유비행을 할 수 있다는 지역 장점을 살려 '열기구 관광마을'이 탄생할 예정이다. 백마강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열기구 체험 행사와 청년 파일럿 양성 교육을 추진한다. 장수에는 산, 계곡, 숲길을 달리며 지역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러닝'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워킹홀리데이, 체류형 러닝, 지역 연계 레이스 개최를 통해 지역에 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인 광역수사팀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공항과 항만 등에서 불법 수입으로 적발돼 폐기된 농축산물은 21만3천건이다. 지난 2021년 7만9천건에서 3년 만에 2.7배로 늘었다. 또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내린 과태료 처분은 1천878건이고 불법 수입 혐의 등에 대한 수사는 64건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고, 은어·약어 사용으로 범죄가 더 은밀해지고 있어 광역수사팀을 신설하기로 하고 특별사법경찰 중 일부 인원을 전담수사관으로 선발했다.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에 있어 중부 권역(수도권·강원·충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전담 수사하고 이후 수사 범위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또 디지털포렌식을 자체 수행하기 위해 전문 장비와 분석실, 참관실을 갖춘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와 통화, 이메일 기록 등을 수집·분석해 범행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 기법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검역 위반 수입 농축산물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서울 시내 봄꽃 축제장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12개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사국은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 중 원산지 적정 표시 여부 등을 사전 조사해 의심업소 35개소를 선정한 뒤 지난 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경기지원 서울사무소와 함께 현장 단속을 했다. 그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6개소, 원산지 혼동표시 1개소, 원산지 미표시 5개소를 적발했다. 이 중 원산지 거짓표시 업소와 혼동표시 업소는 민사국에서 형사입건했다. 원산지 미표시 업소는 농관원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A 업소는 순댓국과 함께 제공하는 중국산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거짓 표시했다. B 업소는 김치찌개에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배달앱에는 '국내산 생고기 농협 안심 한돈만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노출했다. SNS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C 업소는 스테이크에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면서도 메뉴판 등 매장 내 어디에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의 '검색 실패어'를 분석해 신규 주류 상품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GS25는 고객이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취급하지 않거나 단종돼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를 수집하고 검색 기간과 횟수, 실패 원인, 검색량 추이 등을 분석했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규 상품 도입을 결정했다. 이렇게 발굴한 대표적인 상품은 한명석 장인이 빚은 전통주 '청명주'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1천200병이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한 지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최근 연예인이 언급해 유명해진 로제 와인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도 검색 실패 키워드로 발굴한 상품으로 지난 3일 출시됐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전준영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검색 실패 키워드는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