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달 말 독일과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연구와 관광 등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국외 공무출장 성과 브리핑을 통해 "독일 슈투트가르트와는 정원·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교류를 강화하고,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와는 스마트시티·관광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번 국외 출장으로 확보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2027 충청권 대회의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출장 첫날인 지난달 2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시와 우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도시 정원과 탄소중립 등 환경정책 시행, 스마트기업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세계 3대 정원 국제행사 중 하나인 '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를 세 차례 개최한 '킬레스베르크 공원'을 둘러본 뒤 도심 녹지 활용 사례를 세종시의 정원도시 조성 정책에 활용하기로 했다. 슈투트가르트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본사가 위치한 독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다. 시는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와 함께 '쌀 소비촉진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NC다이노스 선수단이 홈경기에서 안타를 칠 때마다 한국농협 백미밥 6개(1세트)를 적립해 시즌 종료 뒤 지역 내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 전광판을 통해 매 경기 누적 안타 수와 적립 현황을 공개한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야구를 좋아하는 국민과 함께 쌀 소비를 실천하고 나눔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쌀 소비 촉진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양곡관리법(양곡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회와 농산물 생산량을 사전에 조절하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안의 대안을 마련했다. 양곡법 개정안에는 정부가 쌀 수급 균형 면적과 논 타 작물 목표 면적을 미리 계획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타 작물 전환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논에 다른 작물을 심는 농가에 재정적 지원을 충분히 하도록 했다. 선제적으로 수급 조절을 했지만 불가피하게 쌀이 과잉 생산돼 쌀값이 하락하면 생산자 단체 5명 이상이 참여하는 '양곡수급관리위원회'가 수급 대책을 심의하고, 정부가 이 대책을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농안법의 경우에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요 품목에 대해 수급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생육부터 출하까지 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 같은 수급 관리 노력에도 농산물 평균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면 차액의 전부나 일부를 지급하는 '농산물가격안정제도'를 도입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대상 품목은 농산물가격안정심의위원회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5일부터 '섬김택시' 운행 마을을 13곳 추가한다고 4일 밝혔다. 섬김택시는 농어촌버스가 드물게 운행되는 마을 주민들이 버스 기본요금인 1천500원만 내면 마을회관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나머지 요금은 군이 지원한다. 2014년 24개 마을에서 시작된 섬김택시 운행 지역은 이번 확대를 통해 총 103곳으로 늘었다. 군은 내년까지 섬김택시 운행마을을 1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섬김택시는 이용 30분 전에 섬김콜센터(☎ 041-332-1414)로 예약하면 되고, 1회 최대 4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하루 6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모든 군민이 교통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소외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섬김택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4일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 보전을 위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구상나무 '프로스트레이트 뷰티' 묘목 2그루를 기증했다. 이는 지난 6월 미국 하버드대학교 아놀드수목원에서 기증받은 10그루 중 2그루로, 프로스트레이트 뷰티는 키가 작고 옆으로 기는 특성을 지녀 관상가치가 높다. 전 세계적인 멸종위기 등급을 평가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기(EN, Endangered)종으로 등재돼 있다. 구상나무는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으로, 아놀드수목원의 윌슨 박사가 일제강점기인 1917년 제주도에서 구상나무를 채취해 가져가 증식시켜 왔다. 아놀드수목원은 증식한 묘목 중 10그루를 지난 6월 천리포수목원에 기증했다. 김건호 천리포수목원장은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내외 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지난해 8월 생물다양성 보전 및 학술 교류 등을 목표로 국내 수목원 가운데 유일하게 아놀드수목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지역 내 문화·관광시설을 방문한 타지역 관광객이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방문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타지역 방문객에게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세종시티앱 '모바일 방문증'을 통해 세종시민과 같은 입장료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세종시티앱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적용 시설은 세종국립수목원과 베어트리파크, 합강·전월산 캠핑장, 세종예술의전당, 세종문화예술회관 등이다. 모바일 시민증·방문증의 할인 대상·시설 등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티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15∼17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시민 참여형 야간 축제인 '제1회 공주야(夜)밤 맥주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국내외 인기 맥주와 함께 공주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알밤 막걸리 등 지역 주류를 맛볼 수 있다. 조째즈, 순순희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와 함께 달샤벳 출신 수빈과 박명수·뉴진스님·탁재훈·신규진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 전국 재즈 탭댄스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워터슬라이딩, 에어바운스 수영장, 피크닉 라운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거리와 쉼터도 마련된다. 식중독 사고로 운영을 중단했던 공주 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도 22일 재개장, 10월 1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재개장 당일인 22일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재개장식이 열리며, 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과 가수 박현빈이 함께하는 특별 공연과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 '밤마실야시장 시네마'가 진행된다. 세스코와 협력해 정기 위생 컨설팅을 받고 위생 책임자를 지정하는 한편 전 매대를 대상으로 음식물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를 강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상욱 산성시장 상인회장은 "위생과 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콘텐츠진흥원은 5∼6일 이틀간 상명대 천안캠퍼스 계당관 일대에서 '2025 월드 로보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함께할 미래를 위한 혁신과 도전의 장'을 슬로건으로,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 인재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산업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한다. 국제청소년로봇경진대회, 피지컬 AI 스타트업 IR 경진대회, 피지컬 AI 대학(원)생 창업경진대회 등 주요 경진대회를 포함해 로봇&모빌리티 기술·홍보 전시회, 온·오프 전시 마켓 'SHOW&SELL', 1대 1 투자사 밋업 상담 부스, 'Tech Connect 충남 2025', 로봇 체험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투자사 밋업 상담에는 국내 유망 투자사 6곳이 참여해 IR 경진대회 수상자와 사전 매칭을 진행하고, 스타트업의 투자 연계와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국제청소년로봇연맹, 국립공주대, 상명대, 한국기술교육대, 백석문화대, 선문대, 호서대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충남도·천안시·충청남도교육청이 후원한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장은 "피지컬 AI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아무리 더워도 공부는 포기할 수 없어." 충남 서산지역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한글 공부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서산시는 2006년부터 글을 읽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마을학교를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1천405명이 졸업했다. 올해 29개 마을회관에서 매주 이틀, 하루 2시간씩 진행되는 수업에는 307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서산에는 21일 동안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날만 11일에 이른다. 여기에 지난달 16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는 호우특보도 내려진 가운데 17일 하루에만 438.9㎜의 폭우가 쏟아졌다. 그런데도 문해학교 어르신들의 출석률은 평균 78%로 집계됐다. 한 어르신은 "한글을 배워 혼자서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지금 나이에 성장의 기쁨을 누리는데, 더위가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다. 서산시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초등학교조차 다니지 못한 어르신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할머니 학교 가유'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지난 4월과 5월 운산초와 부성초에서 어르신들이 손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양조장들이 우리 술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에서 올해 농업회사법인 좋은술의 '천비향 약주 15도'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5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의 수상작 18개 제품을 선정해 4일 발표했다.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로, 지난 2010년 시작됐다. 올해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402개 제품을 출품했고, 주류 전문가와 국민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심사를 진행했다. 부문별 대상 제품 중 대통령상에는 농업회사법인 좋은술의 '천비향 약주 15도'가 선정됐다. 이 밖에 부문별 대상은 배혜정도가의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저도 탁주), 발효공방 1991의 '은하수별헤는밤'(고도 탁주), 금용농산의 '미르아토 샤인머스켓 화이트 스파클링'(과실주), 다농바이오의 '가무치소주 25도'(증류주),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의 '허니문'(기타 주류)가 각각 받았다. 시상은 오는 11월 열리는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진행된다. 농식품부와 aT는 수상 제품을 출시한 양조장에 상금을 주고 바이어 초청 시음회와 주점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의 기회를 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일 인천 송도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APEC 21개 회원경제체가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량안보와 농식품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제시한다. 또 기후 위기와 공급망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한 해법으로 기술과 정책의 혁신을 강조하는 장관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6∼9일 실무회의체인 식량안보정책파트너십회의가 열려 연초부터 논의해 온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을 중간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식량안보주간' 행사를 열어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팸투어와 농업혁신 전시 등을 진행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 분야 국제 협력을 공고히 하고 K푸드 플러스(농식품과 전후방 산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률은 91.7%로 조사됐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행정안전부 집계 결과, 지급 대상자 142만4천여명 가운데 130만7천여명에게 지급됐다.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신청이 91.0%로 가장 많았고, 대전사랑카드 4.8%, 선불카드 4.2% 순이다. 차상위·한부모가족이 1만1천여명, 기초생활수급자가 7만4천여명, 그 외 시민 122만2천여명이 신청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은 다음 달 12일까지 신용·체크카드, 대전사랑카드, 선불카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든 소비쿠폰 지원금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1차 지급 시 수령한 선불카드는 이후 2차 지급에서 재충전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를 잘 보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소비쿠폰의 불법 전매 및 유통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해 부정유통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단속 대상은 ▲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상 판매 게시글 ▲ 사용 제한 업종 유도 사례 ▲ 위·변조 사례 등이다. 권경민 경제국장은 "소비쿠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안내 강화, 부정유통 사전 차단,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