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248명에게 오는 10월 말까지 점자정보단말기와 영상확대기 등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1천16명이 신청했으며, 도는 시각장애인, 지체·뇌병변장애인, 청각·언어장애인 등 장애 유형별로 서류 심사와 심층 상담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보급 품목은 점자정보단말기, 영상확대기,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의사소통 보조기기 등 130종이다. 일반 장애인은 제품가격의 80%,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90%를 지원받는다. 도 관계자는 "정보통신 보조기기는 장애인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스스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제2회 천안시 빵빵 베이커리 경연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다음 달 19일 백석문화대 글로벌외식산업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호두, 멜론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주재료로 한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해 '빵의 도시 천안' 이미지를 확산하고,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부문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구분되며, 학생부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우편, 전자우편으로 할 수 있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서류심사를 거쳐 일반부 23팀, 학생부 15팀 등 모두 38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총 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0월에 열리는 '2025 빵빵데이 천안' 축제장에 전시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21일부터 전통시장 등 5곳에서 3만원 이상을 쓰면 최대 5만원(취약계층은 7만5천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21일 안면도수산시장을 시작으로 22일 백사장항, 25일 태안서부시장, 26일 태안동부시장, 29일 신진도항 순으로 진행된다. 이·미용업소와 식당을 포함해 이들 시장 등 점포에서 3만원 이상 쓰면 1만원, 6만원 이상은 2만원, 9만원 이상이면 3만원, 12만원 이상이면 4만원, 15만원 이상 쓰면 5만원 등 33%를 돌려받는다. 취약계층은 5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서부발전은 1억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태안군에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1억원어치가 모두 지급되면 최대 5억원의 소비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12월까지 '대전 꿈씨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보호구역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꿈씨 패밀리를 보호구역 방호울타리에 적용, 안전 시설물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어린이와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구별로 1곳씩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구별 특성과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시범 사업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설치 구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통안전 캠페인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남시덕 교통국장은 "꿈씨 패밀리 캐릭터 울타리가 어린이 보호구역의 의미와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서산경찰서가 추천한 65세 이상 생계형 운전자 20명의 차량에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발생할 수 있는 급발진·돌발가속을 막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화물차 11대와 택시 9대이다. 1대당 44만원씩, 총 880만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에서 교통안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20년 3만1천72건에서 지난해 4만2천369건으로 36.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20만9천654건에서 19만6천349건으로 감소하며,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의 비율이 14.8%에서 21.6%로 껑충 뛰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28일 오후 2∼5시 당진축협에서 '찾아가는 현장 무료 세무상담'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진시민 누구나 국·지방세 전반에 대해 마을세무사 5명, 시 지방세 납세자보호관, 세무직 공무원과 1대 1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전날인 27일까지 세무과에 전화(☎ 041-350-3453)나 팩스(☎ 041-350-3469)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마을세무사 전원이 참여하는 만큼 세금 문제로 고민하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상담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배추 가격이 가파르게 뛰어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이 7천원을 넘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배추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7천62원으로 작년보다 9.3% 상승했다. 이는 평년보다 11% 높은 수준이다. 배추 가격은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6천871원이었으나 14일 7천23원으로 7천원대로 뛴 데 이어 전날 더 올랐다. 전달 대비 상승률이 52%로, 한 달 새 한 포기에 2천500원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통상 8월 배추 가격은 7월보다 비싸지만, 올해 상승 폭은 예년보다 훨씬 크다. 배춧값의 오름세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이달 상순까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배추 품질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도 "이상기후 때문에 양질의 배추가 많이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매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2∼3주 앞선 도매가격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배추 상품 도매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4천393원으로 작년보다 23.6% 저렴하며 평년보다는 5.7% 싸다. 농식품부 측은 "이달 중순부터 강원도 고랭지 배추 생산지의 기온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미국 신발 브랜드 '코드바이젠트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 관련 상품을 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드바이젠트리는 나이키 조던 브랜드 임원 출신인 젠트리 험프리가 2023년 창업한 회사로 신발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코드바이젠트리와 함께 올해 10월 신발 200켤레를 한정 생산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와 대형쇼핑몰 팝업 행사장 등을 통해 판매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판매 성과에 따라 추가 생산을 검토할 것"이라며 "지역 대표 캐릭터가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 문제와 관련해 김돈곤 청양군수를 정면 겨냥하고 나섰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8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양군수는 지천댐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기로 해 놓고 '기본구상이 끝나면 한다'라거나 '환경부 정책 방향에 따르겠다'며 미루고 있다"며 "더 이상 군민의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조속히 공식 입장을 천명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양군수는 정책 결정 사항을 중앙에 떠넘기지 말고 청양군의 의지를 즉시 밝혀 달라"며 "군수의 모호한 입장은 지역의 미래를 지키지도, 주민의 불안을 덜어주지도 못한다"고 직격했다. 환경부가 신규 댐 건설 재검토 과정에서 청양군의 입장을 반영할 가능성이 크고, 댐 건설을 놓고 1년 이상 주민 갈등이 계속된 만큼 김 군수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 충남도의 주장이다. 박 부지사는 최근 불거진 청양군 관련 추가경정예산 삭감 논란에도 선을 그었다. 도는 이번 추경안에 소비쿠폰 지원 86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34억원, 지방도 확·포장 42억원 등 172억원을 증액 편성했지만, 청양군이 요구한 실버타운 조성 용역비(1억원)와 도시리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1천5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4일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총예산은 기정예산 2조1천76억원을 포함, 총 2조2천133억원이 된다. 이는 전년도 최종예산 2조510억원 대비 7.9%(1천623억원) 증가한 규모다. 시는 지역경제 소비 촉진 유도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으로 726억원을 반영했다. 정보보호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산 13억원도 포함됐다. 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영유아보육료 지원 예산 72억원도 반영했다. 기초 생계급여 21억원과 임신 전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1억원, 출산 가정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예산 2억원도 각각 증액했다. 추경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거쳐 다음 달 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이번 추경에 담았다"며 "시민 여러분의 민생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이 행복한 세종시를 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인삼 채굴을 앞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 인삼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인삼 잔류농약과 중금속 검출 여부를 중심으로 확인하고, 행정처분 없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농가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금산군에 주소지를 두고 경작확인서를 갖춘 인삼 생산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군 외 지역에서 재배 중인 인삼도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범인 군수는 "검사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인삼을 공급하고 유통 기반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를 통한 긴급 모금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정 기부사업이란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직접 지정해 기부에 참여하는 제도로, 모금액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사업이 추진된다. 모금 기간은 오는 11월 6일까지이며, 기부는 고향사랑-e음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최대 2천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천안시에 선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기부하면 기존 10만원 초과분에 대한 세액공제를 기존 16.5%에서 최대 33%까지 확대 적용 받을 수 있다. 천안은 지난달 16∼20일 내린 집중호우로 하천시설 78곳, 도로 14곳 등 공공시설과 주택 침수 118동, 농작물 침수 35ha 등의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기록적인 호우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천안시에, 고향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마음이 고향 사랑 기부로 모일 수 있도록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후속으로 추진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추진을 재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그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위배되는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며 "해수부 이전 목적인 북극항로 개발 성공을 위해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면 관련성이 가장 높은 극지연구소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인접해야 효과적이라는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세종에 있는 14개 중앙부처와 관련된 공공기관은 전부 세종에 와야 한다"면서 "그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정부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연내 부산 이전을 결정한 해양수산부 내부에서는 세종에 있는 산하 공공기관 2곳과 소속 기관 1곳 등 3개 기관의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의 정원은 6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42일간 이어지는 전시기간에 국내외 작가 39명이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빠키'(Vakki)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표현했다. 전시 공간이 된 1927아트센터의 대형 외벽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에게 멋진 캔버스가 됐다. 개막 이틀 전부터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드로잉 작업을 시작한 두들은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대형 작품 '한구들'(HANGOODLE)을 이날 완성했다. 그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도 산일제사 내부에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설치 미술가이면서 오랫동안 한글을 주제로 작업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는 '무책임한 행정실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 법제실은 최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르면 이달 중순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특별법안은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각종 특례 조항을 담은 296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성 의원실은 법안 발의와 함께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책설명회를 열고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수도권에 대응할 중부권 경제 중심축을 구축하고, 광역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통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별법의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여야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거세게 반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중앙선 노후 철교 철거사업비 등 지역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1960년 조성된 덕상철교(194m)는 2020년 12월까지, 1985년 세워진 상진철교(380m)는 2018년 11월까지 사용됐다. 이후에는 철도 복선화 사업에 따른 중앙선 이설로 폐철교로 방치됐다. 군은 이들 교량이 국도 5호선, 만천하스카이워크 등과 연접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단양호(남한강 현지명칭)의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에 철거비 지원을 요구해왔다. 군 관계자는 "두 교량 철거사업비 272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며 "설계 등의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데 2027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 확보는 물론 관광 경쟁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단양을 관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4천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속도가 붙게 됐다.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정도 앞당겨져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 국도 5호선 매포 상시리 상시1교 구간 개선사업비(55억원)와 백두대간 저수령 구간 생태 축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