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지산리 흑성산 일대에 수목장 조성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목천읍 지산리 일대 주민들은 13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수목장 조성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독립기념관이 있는 흑성산 일대 청정지역에 수목장이 들어설 경우 지하수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식수 오염을 포함해 심각한 건강위협이 예상된다"며 "인근에 있는 생수 회사와 우유 회사의 피해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도도 없는 비좁은 시골길에 폭발적인 교통량 증가로 교통지옥이 현실화하고, 국민 대부분이 장례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지가 하락 등 재산권 침해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수목장 조성을 추진 중인 민간 사업자는 2019년 천안시에 수목장림 조성 허가를 신청했고, 이후 시가 주민 권리침해 우려 등을 들어 불허가 처분하자 소송을 제기해 최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7일부터 3일간 호텔ICC, 신세계 메가박스 등에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유일 특수영상 전문영화제인 대전특수영상영화제는 특수영상 기술 전문가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 1년간 공개된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가운데 특수촬영 기술, 미술, 소품, 분장 등 특수효과 분야에서 창의성·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과 기술진, 배우를 선정해 시상한다.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특수영상 기술 사례 강연, 취업 상담, 인공지능(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의 국제 교류와 확장성 강화를 위해 베트남을 주빈국으로 선정했다. 개막작은 대한민국과 베트남 합작 영화인 '나 혼자 프린스'다. 대전시 관계자는 "특수영상영화제가 국제적인 행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앞으로 농지에 화장실, 주차장 등 농작업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공동영농법인 지원 요건과 농지이양 은퇴직불제 요건도 완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차 농식품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54개 규제 합리화 과제를 확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청년농 간담회에서 현행법상 농막에 화장실을 설치할 수 없어 불편하다는 여성 농민의 건의에 "좀 이상하긴 하다"고 했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하반기에 농지법을 개정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54개 과제에는 농촌에 태양광 발전을 질서 있게 도입해 에너지전환과 지역 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과제가 포함됐다. 재생에너지 지구를 중심으로 영농형 태양광의 농지 사용기간을 현행 8년에서 최대 23년까지 연장하고, 영농조합법인의 참여를 허용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업해 주민공동체가 주도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기관을 기존 제1금융권에서 지역 농·축협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농촌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농가에서 생산한 가공식품을 직거래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4∼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우리술 대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표적인 우리술 행사다. 올해 우리술 대축제에는 전국 122개 제조업체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우리술 빚기 등의 여러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오는 14일 개막식에서는 우리술 품평회에서 선정한 18개 수상작 소개와 시상이 이뤄진다. 소비자가 여러 제품 가운데 수상작을 맞히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15∼16일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정판 우리술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술 경매쇼'와 주류 분야 전문가들이 국내외 주류 시장의 흐름을 공유하고 우리술 산업의 성장 방향과 발전 과제를 논의하는 주류업계 트렌드 세미나와 우리술 역량강화 공개 컨설팅도 개최된다.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건배주로 '호랑이 유자 생 막걸리'가 선정돼 정상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우리술 제품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발굴하고 재외공관과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여 우리술의 해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우수 출연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롯데그룹을 소개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지난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당시 농어촌·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민간기업과 농어업인·농어촌 주민 간의 상생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기금이다. 지난 2017년부터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13개 계열사가 기금 출연에 참여하고 있으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상위기업으로 농어촌 지역 재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그룹이 그동안 출연한 기금은 112억원에 이른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기금 출연을 시작으로 제주 농가 비료 지원, 지역 쌀 소비 촉진, 해양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였다. 지난 2022년부터 농어촌 지역의 이재민과 재난 위기 가정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경북·강원 지역 산불피해 이재민과 집중호우·태풍 피해 이재민, 재난 위기 가정에 2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농촌지역의 재난 위기 가정에는 약 10억원 규모의 농촌사랑상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신평면 거산리에 근린공원을 포함한 광역 커뮤니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구릉지 숲을 활용한 2만3천451㎡의 공원과 농촌공간 정비사업(2만8천955㎡)을 연계해 생활권 10분 이내 거리에 공세권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원에는 주민들의 건강과 운동을 위한 '웰니스 숲', 광장이자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할 '블루 스퀘어', 아이들을 위한 창의적인 놀이 공간 '플레이 힐' 등이 갖춰진다. 시는 문화재 발굴 조사와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 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개발이익 재투자금 60억원을 현금으로 선납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개발이익 재투자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발사업 준공검사 전까지 완료해야 하는 사항으로, 준공 전에 현금으로 선납 받은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고 대전시는 전했다. 시는 그동안 개발이익 재투자 시기·범위 등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LH와 협의, 예상 개발이익의 약 50%인 60억원을 조기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시 재정 여건 기여, 지역 내 기반 시설 투자 안정성 확보, 개발이익의 실질적 지역 환원 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은 과학벨트 조성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선납을 성사시킨 것은 시와 LH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3일 '천안푸드 인증제'의 첫 번째 인증 농가로 광덕면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이규향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안푸드 인증제는 천안시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품질, 위생, 이력 관리, 지역성 등을 종합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시는 인증 농가에 로컬푸드 직매장 우선 입점, 홍보 지원, 교육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생산자-소비자 상생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친환경 재배방식과 철저한 생산 이력 관리로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꾸준히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현재 30여개 품목에 대해 천안푸드 인증을 마쳤으며, 내년 6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7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천안푸드 인증은 단순한 품질마크가 아니라 천안 농산물이 가진 신뢰·안전·지역 순환의 약속을 상징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인증에 참여해 천안푸드가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전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배추와 무, 대파 등 주요 김장재료의 출하 상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김장재료 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저렴하고,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재배 면적이 늘어 김장 성수기 기간에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장 성수기에 공급 문제는 없을 것이나 가을철에 자주 내린 비로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부진해 기온 하강 폭이 커지면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출하자들에게 작황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도매법인에는 산지 작황과 소비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산지와 소비지 간 조정을 통해 물량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매법인의 공익적 역할 강화를 위해 출하자의 최소 수취 가격을 보장하는 출하가격보전제(가칭)의 도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상반기 시행에 문제가 없도록 미비점 보완을 요청했다. 송 장관은 또 도매 단계에서의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예약형 정가·수의 거래를 확대하는 등 지난 9월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이 성과를 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내 수목원 최초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025년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인증 제도는 매년 문화예술후원 매개 실적이 우수한 단체와 모범적인 후원 활동을 한 기업·기관을 심사해 선정한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예술인 지원프로그램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아트스테이', 5년 연속 경북문화재단 주관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경북예술로', 가을밤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후원 사업을 벌여왔다. 이와 함께 공연장소 무료 대여, 예술인 협업 전시 개최 등을 통해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 상생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온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규명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앞으로도 예술인들이 창작에 몰두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국민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충남에 90일을 초과해 거주하는 외국인 가정의 0∼5세 자녀가 공주 지역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국적·자녀 수와 관계없이 연령 등에 따라 매달 25만∼28만원을 지원한다. 보호자가 외국인등록증,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등 서류를 지참해 해당 어린이집에 방문해 보육료를 신청하면 된다. 공주시는 9월분부터 소급 적용해 보육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외국인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덜고 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서해안 해양치유 핵심거점이 될 충남 태안해양치유센터가 12일 문을 열었다.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8천478㎡)로 건립된 태안해양치유센터는 천연자원을 활용해 17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층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염지하수를 이용한 바데풀과 명상풀, 피트실, 파동석 테라피실 등이 자리했다. 2층에는 상처 복원 및 안티에이징을 위한 엔더몰로지실, 휴식과 힐링의 스톤 테라피실, 태안 천일염을 활용한 할로(소금) 테라피실 등이 들어섰다. 아름다운 서해를 품은 지역 특성을 적극 살려 '옥상 야외 수(水)치유시설'이 조성됐으며, 센터 인근에는 산림 트레킹과 명상·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치유기반시설, 야외 족욕장 등도 갖춰졌다. 태안군은 개관식 후 내부 전문가 교육 등을 거쳐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에 나서며, 내년 3월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전국 5개 시범지역 중 전남 완도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여는 태안해양치유센터가 태안 관광의 새로운 마루지(랜드마크)이자 치유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