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이 '레트로 감성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를 내세웠다. 이기진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2일 충남도청 기자실을 찾아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겨냥한 관광객 유치 전략과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밝혔다. 대표 사업으로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레트로 낭만 열차'가 꼽힌다. 충남도·재단·코레일·한국관광공사가 보령시, 아산시, 서산시, 서천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등 7개 시군과 협력해 1970∼80년대 열차 여행의 추억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열차 안에서는 청재킷 차림의 장발 청년이 통기타로 신청곡을 연주하고, 삶은 달걀과 사이다가 판매된다. 서울역·영등포역·수원역·천안역에서 열차를 타고 온양온천역·홍성역·대천역·장항역 등 원하는 역에서 내릴 수 있다. 하차 후에는 각 시·군에서 준비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방식이다. 레트로 낭만열차는 올해 상반기 4차례 운행해 1천361명이 이용했으며, 하반기에도 4차례 더 운행할 예정이다. 충남의 '노포 맛집' 100곳을 소개하는 지도와 책자도 제작 중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노포 맛집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식 관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 2009년 NH투자증권이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금융·무역·농식품 유통·협동조합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재 베트남에 중앙회,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무역 등 7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하노이지점에 이어 호찌민 지점 설립도 추진 중이다. 특히 베트남 협동조합연맹(VCA)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연수 프로그램, 대표단 교류, 농업기술 협력, 상호 유통망 연계, 금융·보험 경험 공유 등 교류를 이어왔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에서도 의장기관으로서 VCA와 함께 활동하며 글로벌 협동조합 네트워크 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은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국빈만찬 참석은 한국 농협이 지난 수십년간 VCA 등과 교류 협력 관계를 발전시킨 결과"라면서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돼 농협은행은 물론 농협의 베트남 내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년 충남 논산에서 열리는 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충남도는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기획재정부 심사를 통과해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포 사업비 총 197억원 중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앞서 충남도는 딸기를 주제로 첨단 농업기술과 식품기술이 결합한 농산업 미래가치를 제시하는 엑스포를 개최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했다. 도는 2027년 2월 26일부터 3월 21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과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K-베리(Berry)!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엑스포에 150만명 이상이 방문해 2천6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5천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삼 농축산국장은 "전 세계 딸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K-딸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딸기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 딸기축제를 넘어서는 국제행사를 기획했다"며 "충남이 글로벌 딸기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고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열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3∼31일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국 해방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특별 사진전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최익현·김좌진·유관순·윤봉길 등 익숙한 이름부터 연구원이 '숨은 독립운동가 찾기' 사업을 통해 발굴한 인물들을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며 미처 몰랐던 충남 독립영웅들의 뜨거운 활동상을 재조명한다. 과거 일제 감시 대상 인물카드(국사편찬위원회 제공)를 통해 독립운동의 아픔과 생생한 흔적을 엿볼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독립운동가 영상 콘텐츠는 마치 그 시대로 직접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13일 오후 2시에는 충남대 국사학과 박경목 교수가 '충남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 항일투쟁의 선봉에 서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도 한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광복 80주년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름 없이 빛났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자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역사적 자긍심과 뜨거운 나라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광복 80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특별전시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역사 속 태극기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여정을 조명하고 일제 식민지 지배에 맞서 우리 민족이 치열하게 전개한 독립운동의 결실인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실내가 아닌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며, 총 175건(자료 85점·사진 90점)의 자료가 공개된다. 독립기념관을 시작으로 대구·광주·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전시가 이어진다. 순회전시에서는 역사 현장에서 함께 한 태극기 이야기를 중심으로 국채보상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해당 지역의 주요 독립운동사도 함께 소개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태극기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주독립의 염원이 담긴 상징"이라며 "자유를 되찾기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희생을 기억하고, 광복 80년의 의미를 온 국민이 깊이 있게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농가 판로 확대를 위해 친환경 농산품 유통업체인 한살림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양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대전·충남지역 10개 한살림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1차로 29개 농가에서 생산한 청양고추, 표고버섯, 양파, 감자, 상추, 깻잎, 무, 배추, 토마토 등 23개 품목을 공급한다. 청양군은 관내 1천296개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협약은 그중 선도 농가들을 중심으로 납품 농가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모든 품목은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했다. 청양군은 이번 납품 계약을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화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중심이었던 판로를 광역 소비시장으로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군은 참여 농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납품 지역을 수도권·영남권 등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학교와 공공급식, 온라인 직거래 등의 판매망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장수하늘소 15마리를 광릉숲에 방사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2018년부터 8년째 장수하늘소를 방사하고 있다. 2018년 3마리, 2019년 4마리, 2020년 2마리, 2021년 10마리, 2022년 19마리, 2023년 20마리, 지난해 11마리, 올해 15마리 등 총 84마리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내달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조치원 일대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한글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국내외 작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는 지역 작가 13명을 비롯해 라이브 드로잉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김휘아 작가 등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모두 3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조치원읍의 다양한 공간이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며, 장소마다 회화·설치·미디어아트·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한글의 조형미와 표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의 한지를 활용한 작품은 산일제사에서, 한글과 독창적인 기호와 아이콘을 결합한 라이브 드로잉 작업은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을 무대로 완성될 예정이다.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에 설치되는 라이브 드로잉 작품은 지역 예술 작품으로 보존해 세종시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게 할 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8일부터 '대전 0시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옛 충남도청에 조성된 패밀리테마파크에 관광객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다. 12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의 고향 행성 '감필라고' 해변과 언덕, 달 탐사 VR체험, 그래비트랙스 등 패밀리테마파크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앞에는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꿈돌이 정원과 꿈씨오락실, 과학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 2일부터 운영된 패밀리테마파크의 누적 방문객은 현재 20만명을 넘어섰다. 도심속에서 여름의 즐거움과 이색적인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여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소년, 연인들이 몰리면서 현장 곳곳이 포토존으로 변했다. 도청사 앞마당에서 진행된 드라마서커스는 7개의 공으로 저글링을 하며 사다리를 타는 형식의 1인극임에도 매회 까치발을 들고 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패밀리테마파크는 오는 16일까지 매일 오후 2∼10시 운영된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경제와 문화가 꽃핀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김 가공업체들이 100만달러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호찌민 식품박람회는 동남아 최대 식품 전문전시회 중 하나로, 도는 김 가공업체 3곳으로 참가단을 꾸려 박람회에 참가했다. 곱창 조미김을 생산하는 별식품은 박람회 기간 14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이 가운데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1건을 성사시켰다. 마른김 생산업체 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은 16건, 15만5천달러의 상담 실적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공장 설립 논의를 진행했다. 김 스낵을 만드는 명품김도 20건, 15만5천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하며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도는 한국산 김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높은 신뢰도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충남의 김 수출액은 1억9천500만달러로, 전국 김 수출액(9억9천700만달러)의 19.5%를 차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산가공식품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해외 마케팅과 지원책을 강화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성과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에서 서해안 유일의 해양치유센터가 하반기 문을 여는 가운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치유식단 46개가 개발됐다. 12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해양치유센터 식단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다양한 요리가 선보였다. 톳마늘 리소토, 바지락 방풍죽, 바지락해초 스파게티, 육쪽마늘 바닷장어 솥밥, 갑오징어 감바스, 조개버거, 트러플 문어포케, 감태소고기 촙스테이크, 마른새우 우동볶음, 주꾸미 커틀릿, 해초 고구마 필래프, 우럭 생강 조림, 해산물 세비체 등이다. 자문위원 등이 참여한 품평회에서는 태안지역 식재료 본연의 맛과 향이 매우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군은 추가 품평회를 열어 개선점을 모색하는 한편, 식단 표준화를 위한 조리법 책자도 제작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해양치유센터의 가치를 높일 태안만의 치유식단 개발을 통해 이용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지역 특산물의 장점과 안전성을 분석해 더 다채로운 활용법을 제시하는 등 우수한 식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8천478㎡)로 건립 중인 태안해양치유센터는 피트와 소금, 염지하수 등 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오는 13일 오후 7시께 2025 대전 0시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대전역 앞 무대에서 '119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소방악대, 중앙소방악대, 의용소방대 밴드 등이 참여해 관악 연주곡과 밴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목종균 대전소방악대장은 "전국 소방 가족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공연인 만큼, 축제를 찾는 시민 여러분께 감동과 즐거움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후속으로 추진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추진을 재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그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위배되는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며 "해수부 이전 목적인 북극항로 개발 성공을 위해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면 관련성이 가장 높은 극지연구소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인접해야 효과적이라는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세종에 있는 14개 중앙부처와 관련된 공공기관은 전부 세종에 와야 한다"면서 "그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정부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연내 부산 이전을 결정한 해양수산부 내부에서는 세종에 있는 산하 공공기관 2곳과 소속 기관 1곳 등 3개 기관의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의 정원은 6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42일간 이어지는 전시기간에 국내외 작가 39명이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빠키'(Vakki)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표현했다. 전시 공간이 된 1927아트센터의 대형 외벽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에게 멋진 캔버스가 됐다. 개막 이틀 전부터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드로잉 작업을 시작한 두들은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대형 작품 '한구들'(HANGOODLE)을 이날 완성했다. 그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도 산일제사 내부에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설치 미술가이면서 오랫동안 한글을 주제로 작업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는 '무책임한 행정실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 법제실은 최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르면 이달 중순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특별법안은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각종 특례 조항을 담은 296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성 의원실은 법안 발의와 함께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책설명회를 열고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수도권에 대응할 중부권 경제 중심축을 구축하고, 광역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통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별법의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여야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거세게 반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중앙선 노후 철교 철거사업비 등 지역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1960년 조성된 덕상철교(194m)는 2020년 12월까지, 1985년 세워진 상진철교(380m)는 2018년 11월까지 사용됐다. 이후에는 철도 복선화 사업에 따른 중앙선 이설로 폐철교로 방치됐다. 군은 이들 교량이 국도 5호선, 만천하스카이워크 등과 연접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단양호(남한강 현지명칭)의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에 철거비 지원을 요구해왔다. 군 관계자는 "두 교량 철거사업비 272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며 "설계 등의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데 2027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 확보는 물론 관광 경쟁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단양을 관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4천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속도가 붙게 됐다.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정도 앞당겨져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 국도 5호선 매포 상시리 상시1교 구간 개선사업비(55억원)와 백두대간 저수령 구간 생태 축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