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원예단지(고대면 슬항리)에 입주할 18∼44세 청년 농업인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7∼11명이며, 5∼10년 동안 0.25∼1㏊의 농지를 임대할 수 있다. 임대료는 충남 농가별 단위 면적당 농작물 수입의 10%만 내면 되고, 임대 기간 종료 후에는 농지를 매입할 수도 있다. 임대를 원하는 청년 농업인은 11월 10∼21일 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통합관제관리동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때 거주지 제한은 없으나 계약 체결 전까지 당진으로 전입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당진시나 농업기술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월 7일 사전 설명회도 마련된다. 센터 관계자는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창농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며 "용수 공급 시설과 지열에너지 이용 시설 등 스마트팜 기반의 농지를 임대받아 창농 초기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영농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다음 달 8일과 9일 앙상블홀에서 연극 '아들에게(부제:미옥 앨리스 현)'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아들에게'는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 정치 이념과 개인의 신념 사이에서 치열하게 살아간 한 여성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초연된 이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연극상과 연기상(강해진)을 수상해 작품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3군 본부가 있는 국방도시 계룡에 국방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미래 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30일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와 군민과의 대화에서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맞춰 계룡에 국방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3군 본부와 계룡대 등이 위치하고 인근에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대 등이 자리한 점을 들어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이 국가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국방부 등에 요청할 방침이다. 계룡역 환승센터 건립도 약속했다. 계룡역 환승센터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연계해 계룡역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인근 지자체와의 효율적인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2027년까지 계룡역-환승센터 연결 통로, 환승 주차장, 진입 교량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김 지사는 신규 창업 기업과 벤처기업에 저렴한 임대 공간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전국 유일 군(軍)문화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 계획도 밝혔다. 김 지사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의회가 학교 급식에 지역산 식재료 사용 비율을 50%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조례를 제정하자 교원단체가 '현실을 무시한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충남지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지역 농산물 사용 확대의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공급, 품질관리, 유통망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례로 의무 비율을 강제하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된 조례는 지난 7월 도의회가 의결한 '충남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로, 학교 급식에 지역산 식재료를 50% 이상 우선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의회는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조례를 마련했다는 입장이지만, 교원단체는 지역산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망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가 조례 이행의 부담을 떠안게 됐다는 주장이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역 농산물 확대의 책임은 학교가 아닌 지자체에 있다"며 "충남도가 공급 기반과 지원 정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영양교사의 식재료 선택 자율성을 보장하고, 학생 중심의 급식 정책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도의회는 문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올해 하반기에 신규 직원 67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채용 직원 가운데 26명은 정규직, 41명은 기간제 계약 직원이다. 내년 예정된 조직개편과 종합복지센터 4곳, 도시상징광장, 생활체육시설 12곳 등 신규 시설 위탁운영을 앞두고 인력 보강에 나선 것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정규직은 일반직 20명과 공무직 6명을 각각 선발하는데, 일부 직무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역인재 전형 또는 전국단위 장애인 대상 제한경쟁 전형으로 선발된다. 기간제 채용 인원 중 환경미화·체육시설 운영관리 직무는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 자격을 60세 이상으로 한정했다.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 공단 채용 사이트를 통해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층을 고려해 기간제 채용시험 응시자는 공단을 직접 방문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세부 일정과 자격요건은 공단 누리집(https://www.sjfmc.or.kr/) 채용정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중국 10개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문화·예술·관광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30일 보령 쏠레르에서 '문화·예술, 그리고 관광으로 한중 관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제8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허베이성·지린성·쓰촨성·광둥성 등 자매결연 지역과 칭하이성·장쑤성·상하이시·산둥성·옌볜조선족자치주 등 우호 협력 지역을 비롯해 관심 지역인 광시좡족자치구 등 중국 10개 지방정부의 국제교류 담당자 2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과 충남도의 교류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문화·산업·기술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 경제와 산업 중심의 기존 교류를 넘어 문화·예술·관광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히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지방정부 교류회의 참석을 위해 충남을 방문한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만나 지방외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한중 양국의 신뢰는 외교의 최전선인 지방에서부터 싹이 트며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제5회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통해 도심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정원 12곳을 발굴했다. 아름다운 정원은 개인·공공·마을·아파트 4개 부문으로 나뉘어 평가·선정됐다. 평가 결과 '꽃마당'(장군면·개인), '세종 탐라의 숲'(연서면·공공), '나랏말씀정원'(고운동·마을), '리버시티 어울림 숲 정원'(소담동·아파트)이 부문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정원들은 식물 특성을 고려한 식재와 다채로운 공간 구성, 세심한 정원 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름다운 정원으로 선정된 12곳의 사진은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시청사 1층과 시 누리집(sejong.go.kr)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동절기를 앞두고 연말까지 150곳을 대상으로 민생침해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김장철 농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행위, 동절기 폐기물 불법 처리 등 환경오염 행위, 의약품 판매업소 불법행위 등 겨울철을 맞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9∼10월에도 식품위생(음식점, 제조·가공업), 농수산물 원산지, 부동산중개 및 환경 분야 불법행위를 단속해 총 22건을 적발한 바 있다. 주요 위반 사례는 미신고 식품 영업, 표시사항 미표시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불법 부동산중개 영업, 공공수역 폐기물 유출, 무허가 대기배출시설 운영 등이다. 현재 검찰 송치와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 건강과 안전은 시정이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동절기 민생 안전 확보를 위한 이번 기획수사는 계절적 취약점을 노리는 불법 행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자생식물인 '보리밥나무'가 탈모 예방과 모발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산림과학원이 성인 남녀 20명을 대조군과 시험군으로 나눠 12주 동안 시행한 시험에서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투여한 시험군의 탈락 모발 수는 시험 전 최대 194.3개(오차 범위 110.3개)에서 4주 후 154.4개(오차 범위 89.8개), 8주 후 109개(오차 범위 65.5개), 12주 후 75.2개(오차 범위 44.6개)로 점차 감소해 첫 주보다 평균 6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리밥나무 추출물 없이 미스트만 뿌린 대조군의 탈락 모발 수는 40% 정도 줄어 20% 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12주 후 시험군의 모발 밀도는 1㎠ 당 112.7개에서 118.6개로 5.9개(5.2%) 증가했고, 모발 굵기도 12㎛(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로 이전보다 12.6% 증가했다. 반면 대조군의 모발 밀도와 굵기는 이전과 차이가 없었다. 보리밥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 활엽 덩굴나무다. 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보리밥나무의 가지 추출물에서 모발 성장·발달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세종시국회건립지원협력사무소'(서울사무소)에 국비 확보 현장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도 이날 상황실을 찾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의원들에게 국회 차원에서 증액이 필요한 사업을 설명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시는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인 세종지방법원 건립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종지방법원 건립기획 연구용역 및 기본계획이 내년 2월 확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용지 매입과 설계 공모 등의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내년 예산엔 관련 사업비가 포함돼야 한다. 또 세종공동캠퍼스에 입주 예정인 충남대 의대와 이미 입주해 있는 충북대 수의대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정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글문화단지 조성사업, 제천 지하횡단차도 건설 등 정부안에 이미 반영된 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가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국회를 방문해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30일 예산군에 따르면 최 군수는 전날 국회를 찾아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강승규 의원을 만나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국립 동서트레일 충남권역 광역센터 조성, 내포권 국립 산림치유원 조성, 국립 서해안 산불방지센터 조성, 충남도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국립 한국전통건축 아카이브센터 건립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최 군수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세현 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이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베트남 난빈성,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시, 중국 둥관시 등 3개국 상호결연도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첫 방문지인 베트남 닌빈성에서는 기존 3개 성의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행정체계에 맞춰 상호결연도시 협약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을 재체결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시행 예정인 계절근로자 파견 협약에 대한 실무 협의를 하며, 아산 농산물의 베트남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판촉 행사도 연다.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시에서는 청소년 및 문화예술 분야 등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유통업체인 KMT 그룹과 아산 농특산물 공급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중국 둥관시에서는 산업기술 교류 회의를 열어 경제·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공장을 시찰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