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남지회는 15∼16일 이틀간 천안시청 로비에서 '충남 여성기업 우수·혁신제품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에는 30여개 여성기업이 참여해 혁신성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판매했다. 이틀간 2천여명의 시민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체험 부스, 시식 행사, 제품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민들과 활발한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기관 협력 부스도 마련돼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에서는 저출산 대응 캠페인을 벌이고, 충남경제진흥원 DEXTER 수출기업 상담 부스에서는 여성기업 해외 진출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여성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박람회를 계기로 여성기업이 더욱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남지회장은 "충남의 여성기업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여성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대중교통 정액권인 '이응패스' 도입 1년 만에 대중교통 이용률이 13%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대중교통 이용량이 하루 평균 7만8천638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년도 동기 6만9천539건과 비교해 13.08% 늘어난 수준이다. 이응패스는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무료 사용자분 요금, 유료 2만원 초과 이용금은 시에서 부담해준다. 지난해 세종시가 부담한 비용은 64억원가량이다. 이응패스 유료 가입자는 실질적으로 약 1만5천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버스 운영사 수입이 늘었기 때문에 세종시가 버스 회사에 지원하는 비용은 줄었다. 결과적으로 버스 운영사에 지급할 예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효과를 불러왔다는 것이 세종시 설명이다. 이응패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정책연구원이 이응패스 가입자 1천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5%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었다'고, 61%는 '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여름철 금강을 따라 떠내려온 대량의 나무 쓰레기를 목재펠릿으로 가공할 친환경 순환시설이 충남 서천에 들어선다. 매년 반복되는 해양쓰레기를 자원으로 되살려 지역 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금강 상류에서 바다로 흘러온 나무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초목류 순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앞바다에는 장마철이면 뿌리째 뽑힌 나무와 폐목을 비롯해 각종 생활 쓰레기, 폐어구, 가전제품, 스티로폼, 페트병 등이 뒤섞여 밀려온다.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평균 3천50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연구원 조사 결과 이 가운데 80%가량은 산사태나 홍수로 떠내려온 나무류로 나타났다. 나무 쓰레기는 산사태 현장에서 뿌리째 뽑혀 바다로 떠내려왔거나 홍수 지역에서 유실된 폐목 등으로, 선박이나 어선과 충돌할 경우 선체 손상은 물론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그동안은 수거한 뒤 민간업체에 위탁해 소각 처리했는데, 처리비용이 t당 55만원에 달해 매년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다. 충남도가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나무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7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66개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76조2천563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1조5천697억원 늘었다. 대전TP는 바이오,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업 중심으로 시가 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24조5천56억원)을 비롯해 펩트론(6조9천952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5조9천945억원), 리가켐바이오(5조1천437억원) 등 기업이 지역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TP는 지역 유망기업들이 향후 상장 대열에 합류하는 부분도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 경량화 전문기업인 노타가 이번 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고,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설루션 기업 액스비스는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해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대전TP 관계자는 "잠재력 있는 지역 유망기업이 성공적으로 자본시장에 진입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은 93.9%로 지급 대상자 130만7천535명 가운데 122만7천417명이 신청했다. 지급액은 총 1천227억원이다. 대상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이며, 1인당 지급 금액은 10만원이다. 2차 소비쿠폰 지급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지급 금액을 오는 11월까지 사용하면 된다. 1차와 동일하게 신용·체크카드, 대전사랑카드, 선불카드로 신청할 수 있다. 대전시는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독려 활동을 펼치고, 고령자나 거동 불편자에게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신청 마감 시한까지 최선을 다해 많은 시민이 민생 회복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동네빵집이 함께 만드는 빵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오는 18∼19일 이틀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호두과자의 본고장 천안을 대표하는 지역 제과인, 농민, 기업, 대학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축제다. 올해는 참여 빵집이 51곳으로 확대돼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대표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특별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모든 매장은 가격표시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방문객들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제과협회와 백석문화대가 함께 운영하는 베이킹 체험존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쿠키 만들기,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컵케이크·빼빼로 만들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호두과자 굽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지역 기업과 농업인이 함께 상생하는 축제로 남양유업은 제품 홍보와 함께 참여자를 위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농심과 신세계푸드는 자사 빵 관련 제품을 무료 증정한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농부장터에서는 천안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 배, 호두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의 아름다운 상표에 CJ대한통운의 '오네'가, 아름다운 한글디자인에 윤디자인의 '윤800'체가 선정됐다. 지식재산처는 16일 서울 디자인하우스에서 '제10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와 '제1회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디자인 선정대회'를 열고 우수 상표·디자인을 시상했다.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말로 만든 상표와 한글의 조형미를 살린 글자체 디자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에서는 CJ대한통운의 '오네'가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설렘과 즐거움이 온다'는 의미를 순우리말 상표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디자인 선정대회에서 아름다운 한글디자인(지식재산처장상)으로 선정된 윤디자인의 '윤800'체는 기존 명조체와 고딕체의 특징을 하나의 글자체로 표현했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이번 수상작과 역대 수상작을 소개하는 전시회와 각종 체험 행사가 운영되며, 전국 지자체 전용 서체 전시와 한글 디자인을 활용한 탁본 체험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대상지에 아산시와 금산군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산 곡교천에서 삽교천까지 14.5㎞ 구간을 따라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환경인프라 구축 사업이 진행된다. 탐방로에는 데크길과 조류관찰대, 전망대, 쉼터, 안내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전 구간이 국유지로 구성돼 토지 보상 절차 없이 신속한 착공이 가능하다. 시는 생태탐방로를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사계절 생태문화 탐방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봄에는 유채꽃과 나비가 어우러지는 '봄꽃향기길', 여름에는 금개구리와 법정보호종이 서식하는 '여름둠벙길',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물결치는 '가을억새길', 겨울에는 30만마리 가창오리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눈꽃섬길' 등 계절별 테마를 반영해 조성한다. 사업구간 주변에는 현충사, 영인산자연휴양림, 도고온천, 은행나무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자원이 밀집해 있어 탐방로가 개통되면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금산군도 방우리와 수통리 금강 일대 11.4㎞ 구간에 생태 탐방 데크를 조성하고 기존 탐방로를 정비할 계획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에서 가을 정취 가득한 축제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16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성주산 단풍축제가 열린다. 불타는 듯 붉게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길놀이 풍물공연, 민화 전시, 단풍기차 운영, 어린이 단풍 그리기 대회, 초청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된다. 전날에는 석탄산업 희생자 위령제도 거행된다. 다음 달 1일에는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가 열려 가을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황금빛 물결을 이루며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꽃 군락지는 가을 오서산의 백미이다. 다음 달 1∼8일에는 청라면 장현리에서 제11회 은행마을축제가 펼쳐진다. 청라면 장현리는 수령 100년이 넘는 30여그루를 포함해 은행나무 1천여그루가 있는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이다. 특히 수령 500년과 100년 은행나무가 서 있는 신경섭 전통가옥에서는 조선 후기 고풍스러운 가옥과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단풍으로 물든 성주산부터 황금빛 억새가 펼쳐진 오서산, 노란 은행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은행마을까지 보령 곳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17일부터 '2025년 한밭수목원 가을꽃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한밭수목원 원형 잔디광장 및 동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정원 속에 피어난 야생화'를 주제로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행사장은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통 꽃과 야생화로 꾸며지고, 개성 있는 열대 정원 등이 조성된다. 저녁에는 수백개의 조명이 꽃과 어우러지는 축제장이 연출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대전정원박람회·대전국제와인엑스포와 연계해 관람객들의 방문을 독려한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한밭수목원에서 깊어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낭만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4∼26일 서산인삼유통센터에서 6년근 인삼 직거래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산지역 농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6년근 인삼을 시중보다 20∼3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인삼 전시와 품평회를 비롯해 인삼 먹거리 판매, 인삼 경매, 인삼 라테 시음, 공연 등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고품질의 서산 6년근 인삼은 지역 농가의 땀과 기술이 빚어낸 자부심"이라며 "이번 직거래 행사에서 서산 인삼의 진가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K-미식벨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식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와 여행업계(노랑풍선, 코레일관광개발), 식품업계(BBQ, 교촌, 하림, 샘표)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치킨벨트 등 최근 주목받는 K-푸드를 주제로 한 미식벨트를 조성하는 데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순창·담양 지역의 장(醬)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안동의 전통주, 광주의 김치, 금산의 인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벨트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이 좋아하는 치킨벨트도 구상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치킨벨트의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중 BBQ치킨은 1호점이 있는 경기도 연천군과 BBQ치킨 거리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경북 구미시와 함께 구미 송정동의 1호점을 중심으로 약 500m 구간에 '교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