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주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40%대 중후반으로 반등했다. 전주 대비 2.2%포인트 오른 47.1%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8~22일 닷새동안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95% 신뢰수준·표본오차 ±2%포인트·응답률 7.3%)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1%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2.5%포인트 내린 47.2%(매우 잘못 31.1%·잘못하는 편 16.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0.1%포인트 초박빙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증가한 5.7%로 집계됐다.이러한 반등세는 검찰과 경찰, 언론, 연예 등 특권층의 연루 정황이 있는 이른바 '김학의·장자연·버닝썬' 3대 성 비위 의혹과도 무관치 않다. 리얼미터는 "3대 성 비위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고위공직자수사비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대표되는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보수야당간 대립선이 보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대학생 조현주 씨는 신라면 건면을 즐겨먹는다. 조 씨는 "원래 신라면을 선호했는데 튀기지 않은 건면이 나오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자주 구매한다"고 말했다. 조 씨는 "편의점 식품코너를 살펴보면 스테디셀러 제품에 새로움을 더한 제품 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며 트렌드의 변화를 설명했다. 식품업계가 스테디셀러 제품의 친근함에 새로운 장점을 더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층을 넓히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신라면 브랜드 신제품 ‘신라면 건면’이 출시되자마자 단숨에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신라면 건면의 지난달 라면 판매량은 출시 후 40일 만(지난 20일 기준)에 1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오뚜기의 ‘쇠고기 미역국 라면’이 지난해 출시 후 두 달 만에 1000만개 판매된 것을 앞지르는 기록이다. 1위 농심 신라면, 2위 농심 짜파게티, 3위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등에 이어 건면은 12위를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건면이 출시 초반 대형마트 판매 순위에서 신라면, 짜파게티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며 “이달에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 10위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비맥주(대표 브르노카레이라코센티노)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 500ml 병맥주 신제품을 4월 초에 출시한다. 버드와이저 대용량 병맥주 출시는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다. 버드와이저 500㎖ 병맥주는 종이 라벨 대신 PSL(Pressure Sensitive Label) 라벨을 붙여 버드와이저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오비맥주 측은 버드와이저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버드와이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버드와이저는 쌀 함량이 높은 라거 맥주로 오랜 발효 시간과 공을 들인 양조 과정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맥주 맛을 자랑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 너도밤나무 조각들을 활용한 숙성방법인 ‘비치우드 에이징(Beechwood aging)’과 자연 탄산 맥주 제조법 ‘크로이센(Krausening)’ 발효 공정으로 제조된다. '청정라거'를 표병하는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21일 출고기념식을 열고 첫 출고를 진행했다. 수입맥주 시장 확대와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성형외과가 당국에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강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은 22일 청담동의 A 성형외과에 직접 나와 이틀째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경찰관들은 전날 오후 2시 30분쯤부터 시작된 현장 조사에 밤도 새웠지만 진료기록부나 마약류관리대장 등 관련 자료는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 당국에 따르면, 성형외과 측은 "병원 근처에 기자들이 많아 자료 제출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자들이 없을 때 나가 제출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시점이 언젠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제보자 등을 계속 접촉 중"이라며 "강제수사 전환 검토는 아직 이르다"라고 말했다. 강남구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는 관할 병원에 점검권이 있다"며 "병원이 이를 거부하면 보건소 차원에서 어떤 조치를 내릴 수 있을 지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A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제보자 인터뷰를 통해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이 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가수 박진도 입니다. 전국에 계시는 큰누님, 작은누님, 큰형님, 작은형님 반갑습니다. '야간열차' 박진도 입니다. 똑똑한여자, 얼레리꼴레리, 유리벽사랑, 통일열차, 지지고 볶고 살자 등등 많은 노래를 우리 팬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하나 제가 이자리에 온 것은 다름이 아니라 제가 무언가를 축하해주러 왔습니다. 우리 문화투데이 창간 5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훌륭한 신문 문화투데이 신문이 5주년이 되어 축하해드리려 왔습니다. 전국 인터넷 망을 통해서 뉴스를 전달하는 문화투데이. 정말 문화와 예술을 위해서 불철주야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고생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어렵고 힘든 곳을 노크를 하면서 쫒아다니면서 전국민에게 뉴스를 향해서, 인터넷을 향해서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데요 제 희망사항은 이렇습니다. 더 부지런하게 다니면서 가려운곳을 잘 긁어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문화투데이가 한국을 뛰어넘어서 세계적으로 쭉쭉 뻗어나가길 바랍니다. 요즘에는 글로벌 시대라서 인터넷 망이 세계적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의 아름다운곳 문화, 예술을 우리 문화투데이가 인터넷망으로 전국을, 세계를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이례적으로 감사인에게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시아나항공이 ‘한정’ 의견을 받으면서 모기업인 금호산업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다.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운용리스 항공기의 정비 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마일리지 이연수익의 인식 및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 자산의 회수가능액, 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의 연결 대상 포함 여부 및 연결 재무정보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한정 의견 제시 근거를 밝혔다. 충당부채 등과 관련해 이견이 있어 감사에 필요한 충분한 자료를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감사인은 기업 재무제표가 적법한 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했는지 감사한 뒤 ▲ 적정 ▲ 한정 ▲ 부적정 ▲ 의견거절 등 4가지 의견 중 하나를 제출한다. ‘한정’ 의견을 받은 회사는 일반적인 주식거래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기관투자가 등이 투자대상에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라면업계가 하절기를 공략하고 있다. 농심은 하절기면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농심(대표 박준)은 21일 기존 시즌제품과 차별화된 이색 신제품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라면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농심은 도토리를 함유해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도토리쫄쫄면’과 SNS 화제 레시피로 만든 ‘냉라면’, 여름철 인기메뉴인 미역 초고추장무침에서 착안한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을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도토리쫄쫄면’은 여름 인기메뉴인 쫄면의 맛을 구현하되 면발에 차별점을 뒀다. 도토리를 함유한 면은 탱탱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과일과 매실로 만든 매콤달콤한 양념장과 양배추, 청경채, 당근 등의 건더기로 분식집 쫄면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도토리쫄쫄면은 1993년 도토리비빔면으로 처음 출시돼 2004년까지 판매됐던 제품으로 해피라면에 이어 농심이 올해 선보이는 두 번째 뉴트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고추양념소스에 과일농축액을 더해 상큼한 맛을 살리고, 재료의 배합비를 조정해 더욱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냉라면’은 지난해 SNS를 강타했던 라면을 차갑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과학적인 미세먼지 원인 파악이 우선이라며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해 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위원장직을 수락한 반 전 총장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한 이후 청와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먼저 국내외적 미세먼지 배출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특히 "상당부분 규명돼 있지만 과학적 정밀성이 필요하다"면서 "그래야만 여기에 기초해 정확한 해결 방안과 다양한 정책적 옵션도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과학적 근거 규명 방법에 대한 질문에 "환경을 관장하는 유엔 기구가 꽤 있고, 지역적 협력기구도 꽤 있다"며 "제가 이미 여러가지 약속이 했는데 미세먼지와 무관하게 활동하지만, 이를 이용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문제의 핵심으로 꼽는 중국과의 협력은 진행하겠지만, 우리 자체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저감 자체 노력을 실시한 이후 중국 등 주변 국가와의 협력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은 "개인에서부터 산업계, 정치권, 정부까지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에 주총시즌이 돌아오면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식품업체들의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2일 개최된다. 이날 주총을 개최하는 기업은 대상, 빙그레, 사조대림, 삼양식품, 오뚜기 등이다. 올해 식품사 정기 주총의 화두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사업 강화다.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은 29일 주총을 열고 손경식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종창, 김태윤, 이시욱 사외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SPC(그룹 회장 허영인)삼립도 이석환 인스코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주총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는 오는 28일 주총을 개최한다. 사측은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하기로 했다. 또, 신규 사업을 위해 장난감 및 취미, 오락용품 도매업,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완구 사업의 경우 일부 채널에 한해 음료 제품과 함께 프라모델(조립식 장난감)을 기획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마케팅 차원"이라며 "에너지 사업은 안성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자체적으로 전기 수급을 하고 이를 활용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지난 2017년 11월에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공식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금전에 국내외 연구자들이 포함된 정부조사단이 발표한 조사결과 내용이다. 대한지질학회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단에 참여한 해외조사위원회는 "지열발전을 위해 주입한 고압의 물이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를 활성화해 포항지진 본진이 촉발됐다"고 밝혔다.지열발전은 지하 4㎞ 이상 깊이에 구멍을 뚫어 고압의 물을 주입해 지열로 데운 다음 여기서 나온 수증기를 빼내 발전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조사단은 지열발전소 부지에서 반경 5km 이내, 진원 깊이 10km 지점을 기준으로 98개 지진 목록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지열발전방식이 지진에 영향을 줬다는 결론을 설명했다. 포항지진은 2016년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두 번째로 컸던 지진으로 기록됐다.지금까지 포항지진 원인을 두고, 인근 지열발전소로 인해 발생했다는 의견과 자연 발생이라는 의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가성비를 내세운 라면이 인기를 끌고있다.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운 라면은 오뚜기 진라면이었다. 진라면은 11년째 소비자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오뚜기(대표 이강훈)의 이러한 가격정책은 젊은 층에게 오뚜기를 '갓뚜기'라 는 애칭이 생기는데 일조했다. 1988년 출시된 진라면은 오뚜기의 대표 라면으로 30년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국물이 ‘진’한 라면이라는 의미의 진라면은 진한 국물맛은 물론, 잘 퍼지지 않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순한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의 대표라면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진라면이 인기를 모으게 된 비결에는 11년째 올리지 않는 가격도 한몫한다. 오뚜기는 진라면의 인기에 힙입어 점유율 30%를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있다. 오뚜기는 지난 2008년 진라면 가격을 100원 인상한 후 10년 넘도록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 현재 편의점 기준 진라면의 가격은 720원이다. 신라면(830원)보다 약 11% 저렴하다. 점유율 1위인 농심(대표 박준)도 가성비를 앞세운 해피라면을 재출시했다. 이 제품은 농심이 1982년 출시했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 PGA 대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The Players Championship)’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비비고’가 참여해 한식을 알렸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Sawgrass The Players Stadium Course)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에 열린 ‘제네시스 오픈(Genesis Open)’ 대회에 이어 미국 현지에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식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CJ제일제당은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에서 '비비고 컨세션(Concession)부스인 ‘테이스트 비비고 (Taste bibigo)’를 운영했다. 부스에서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이색 비빔밥인 ‘비비콘’, ‘왕교자’, ‘닭강정’, ‘미니치킨완탕’, ‘갈비타코’ 등 스낵 메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비비콘’을 맛 본 갤러리 사이에서 이색적인 콘 모양의 비빔밥 맛에 대해 입소문이 나 상당수의 갤러리들이 부스에 오자마자 ‘비비콘’을 주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비비고 소스’로 만든 ‘닭강정’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