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비례대표)은 8일, 지난 9월 21일자 IPTV 3사에 대한 ‘조건부 재허가’의 상세 조건을 공개했다. 과기부는 각 사별 재허가 점수는 발표하면서도, 재허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아 업계의 궁금증을 낳았다. IPTV 3사(케이티, 엘지유플러스, 에스케이브로드밴드)에 대한 이번 재허가 조건은 모든 회사에 동일하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Program Provider)의 평가 및 계약과 준수, 시청자(이용자) 위원회의 설치와 운영, 협력업체와의 상생방안 등이 이번 조건에 담겼다. 11개 항목 중 5개 항목이 PP와 관련된 항목이다. 유료방송플랫폼 사업자인 IPTV는 PP들이 구매하거나 제작한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PP에게 ‘프로그램사용료’를 지급한다. PP들의 채널편성권, 채널평가권, 사용료 배분권을 모두 손에 쥐고 있는 IPTV는 우월적 지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에 PP에 대한 소위 ‘갑질’이 계속 문제되어 왔다. 비협조적인 PP에게 불리한 채널을 부여하고, 평가도 자의적이며 PP에게 지급하는 프로그램 사용료도 다른 유료방송 플랫폼들이 비해 한참 낮다. 2017년 케이블과 위성사업자들이 기
[문화투데이=조성윤기자]10일부터 20일 지속되는 2018년 국정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증인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첫날 국감인 10일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감장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 ICT(정보통신기술) 업계 대표들을 증인으로 불렀다. 하지만 이 GIO를 비롯해 상당수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김 의장에게 질문이 집중될 예정이다. 과방위는 이번 국감 증인으로 황창규 KT, 박정호 SKT, 하현회 LGU 대표이사와 고동진 삼성,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이 GIO, 김 의장 등을 채택했다. 그러나 채택된 10명 중 고 사장과 조 부회장, 박 사장, 하 부회장, 이 GIO 등이 줄줄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 사장은 오는 11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스마트폰 갤럭시A 신제품 발표 행사 참석 때문에 불참하게 됐다. 조 부회장 또한 V40씽큐 출시 행사를 이유로 불참한다. 또, 이 GIO는 프랑스 행사 참석을 불출석 사유로 제출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에도 국감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중국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었다. 김범수 의장은 종합국감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노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탈모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사이 탈모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10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탈모 증세로 병원을 찾은 국민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30대 청년층 비중이 절반에 근접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탈모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03만명으로 나타났다. 탈모증 환자는 2013년 20만5608명에서 지난해 21만377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총 57만4943명으로 전체의 54.9%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 청년층 탈모 환자가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30대 탈모증 환자가 2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2.4%), 20대(19.5%) 순이었다. 특히, 20대 남성 환자의 경우 최근 5년 사이 10%포인트 증가해 20~40대 환자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 탈모 환자가 늘어나는 데는 취업과 결혼, 직장 생활 등 과중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동민
최근 3년간 미사용 KTX 마일리지 환산금액이 6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민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산 상록을)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1월에 도입된 KTX 마일리지는 올해 8월까지 적립된 784억원 가운데 345억원만 사용돼 51.2%의 사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X 마일리지는 열차에 따라 5%에서 10%까지 적립되고, 적립일을 기준으로 5년간 유효하다. 승차권 구매·제휴매장·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충천 등에 사용할 수 있는데, 최근 3년간 98%가 승차권 구매에 사용됐다. 한국철도공사는 KTX 마일리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에 이용방법 공지, 제휴 매장 스티커 부착, 코레일톡·홈페이지 승차권 결제 시 ‘마일리지 사용’ 창 자동 표출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철민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의 KTX 마일리지 이용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용률이 절반에 불과하다”며 “보다 많은 KTX 이용객이 마일리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특허의 무효심판 인용률이 해외주요국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특허청 심사 과정의 질적 수준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무효심판 인용률은 48.1%로 심결건수 1494건 중 719건의 특허가 무효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의 무효심판 인용률 24.3%는 물론 미국의 최근 5년 무효심결 인용률 24.4%와 비교할 때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의 무효심판 인용률은 2015년 47.5% (1,109건 중 527건 인용), 2016년 48.7% (1,214건 중중 591건 인용), 2017년 48.1%로 최근 3년간 특허무효심판이 제기된 특허의 절반 가까이가 무효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은 2017년 전체 284건의 무효심판에서 24.3%(69건)의 인용률을 보였고, 2015년과 2016년에도 각각 23.4%(350건 중 82건)와 32.2%(370건 중 119건)의 인용률을 나타냈다. 미국의 경우도 무효심판 제도가 도입된 2012년 9월부터 2017년까지 전체 6,35
[문화투데이=조성윤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요청된 ICT 업계 대표들이 대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5일 국회 과방위에 따르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요청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해진 네이버 GIO(Global Investment Officer),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대부분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정감사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11일 갤럭시A 신제품 발표 관련 해외 출장을 사유로 제출했으며,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새 전략 스마트폰 V40 출시 기념 행사 주관을 이유로 증인 교체를 요청했다. 박정호 사장은 투자 설명회를 불출석 사유로 밝혔고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불출석 의사를 전달, 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해진 네이버 GIO는 프랑스 행사 참석을 사유로 제출했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투자 계약 건으로 인한 일본 출장을 사유로 들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는 국내외 단말기 가격 차이, 이동통신 유통 구조,
[문화투데이=조성윤기자]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은 지난해 말 경영비리 사건 1심에선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올 2월 국정농단 사건에서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다른 대기업과 달리 롯데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K스포츠재단 추가로 후원금(70억원)을 별도 기부했다가 돌려받은 사실을 놓고 법원이 검찰 주장대로 뇌물죄 혐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의 항소심 재판부는 신 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간 '묵시적 청탁'을 인정하면서도 신 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먼저 적극적으로 금액을 지원할 것으로 요구했고 피고인은 이에 수동적으로 요구했다"며 "대통령의 요구에 불응하면 기업활동 전반에 직·간접적 불이익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검찰이 주장한 뇌물 공여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신 회장을 '강요형 뇌물'의 피해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 재판부의 집행유예 선고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인 백창훈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의 주장을 상당 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달 검찰이 신 회장에게 징역 14년을 구형한 직후인 지난달 10일 롯데 노동조합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역대 최대인 599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삼성전자는 599억 달러로 6위를 지켰다. 순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브랜드가치는 전년(562억 달러)보다 6.5% 높아졌다. 인터브랜드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확고한 1위를 유지하면서 갤럭시노트9과 퀵 드라이브 세탁기, 더 월(The Wall) 등을 통해 보여준 혁신과 5세대(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기술 기반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평가에서 1위는 애플(2140억 달러), 2위는 구글(1550억 달러)이 차지했다. 애플은 6년 연속 1위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와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 가치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329억 달러로 9위를 차지하며 첫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이후 2013년 8위, 2014년~16년 7위에 올랐다.
[문화투데이=조성윤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유튜브, SNS 등 온라인에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며 검찰, 경찰 등 사정 기관과 관계 부처의 엄정한 대처를 요구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개인 사생활이나 민감한 정책현안은 물론, 남북관계를 포함한 국가안보나 국가원수와 관련한 턱없는 가짜뉴스까지 나돈다”며 “가짜뉴스는 표현의 자유 뒤에 숨은 사회의 공적”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가짜뉴스는 개인의 인격을 침해하고 사회의 불신과 혼란을 야기하는 공동체 파괴범”이라며 “개인의 의사와 사회여론의 형성을 왜곡하고, 나와 다른 계층이나 집단에 대한 증오를 야기해 사회통합을 흔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민주주의 교란범”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정부와 민간이 가짜뉴스를 없애려고 노력해왔으나, 노력은 미흡했고 사태는 더욱 악화했다.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검찰과 경찰은 유관기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서 가짜뉴스를 신속히 수사하고, 불법은 엄정히 처벌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악의적 의도로 가짜뉴스를 만든 사람, 계획적·조직적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사람은 의법 처
[문화투데이=조성윤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다. 2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안을 결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교육제도 혁신과 대학 수학능력시험 등 산적한 현안 관리를 위해 더 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유 장관이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면서 사과와 해명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많은 국민이 우리 교육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유 장관이 변화의 적임자로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관 후보자의 경우 국회가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하는 데 법적 문제는 없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에 유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조성윤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의 도발이 있다면 그 전의 합의는 당연히 무효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북미 간 협상에 대해 두 정상이 큰 신뢰와 기대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최근 수년의 경향을 보면 사이버 공격이 훨씬 더 많은 불안감을 조성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남북군사 공동위원회가 가동된다면 추가 의제로 삼을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축은 상호주의적이기 때문에 일방이 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함포와 해안포를 포함한 사격훈련과 기동훈련을 하지 말자는 게 왜 안보 포기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시 태극기가 없었다’는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의 지적에 대해 “프로토콜은 초청자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을 방문한다면 서울에 인공기를 휘날릴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서는 “오히려 개성공단이 가동됐을 때 연관 효과로 국내 일자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조성윤기자]검찰은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인 이른바 그린화 작업을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범죄행위로 판단했다. 검찰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인사팀이 노조 와해 전략을 총괄 기획했고 삼성전자와 자회사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워 이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삼성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무노조 경영 방침을 유지하기 위해 그룹 전체가 동원됐다. 실제로 삼성은 노조활동이 활발한 협력업체를 일부러 폐업시킨 뒤 조합원의 재취업을 방해하거나 조합원 개별 면담과 임금삭감 등의 조치로 노조탈퇴를 종용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조사됐다. 또, 경총을 동원해 단체교섭에 불응하거나 이를 지연시키는 등의 수법으로 노조의 세력확산을 막고 고사시키려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검찰은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삼성 전·현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32명을 이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다른 계열사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내용의 노조와해 전략이 실행됐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회 충북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진천 포레스트 한울에서 열렸다. 충북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도 차원의 첫 통합행사로 마련됐다. 그동안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열어 왔으나, 연합회 역량 강화와 지역 간 정책 추진의 균형 및 연대 강화를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소상공인 43명에게 표창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상공인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설립된 충북소상공인연합회에는 1천89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충청대·강동대·도립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화장품·의료기기 등 제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도매업, 음식업 등 도내 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1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이 이뤄졌다. 비자 연장·변경 및 법률상담, 외국인 창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채용 웹사이트 K-WORK 플랫폼 이용 안내 등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유학생들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도내 외국인 수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점차 개방형·글로벌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19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5개 기업·인사에 대한 시상과 결의대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상 종합 1위는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인 이니스트에스티㈜가 차지했다. 부문별 수상 기업은 ▲ 경영대상 ㈜대원디씨 ▲ 기술대상 티이엠씨씨엔에스㈜ ▲ 수출대상 ㈜원풍 ▲ 노사화합대상 터보윈㈜ 등이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는 ㈜다이아덴트 유재훈 대표와 ㈜마크로케어 이상린 대표가 뽑혔다. 수상 기업과 기업인에게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해외전시 참가 지원, 세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충북도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7년부터 10월 넷째 주 화요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4일 대전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정부의 산업재해예방 정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실무(위험성평가),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사항, 중대재해 사례 분석,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안내 등이다. 현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중심으로 법령 개정 사항을 함께 다뤄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해예방 교육을 지속 추진해 산업재해 없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84개 업체가 입주한 대전산업단지(231만7천㎡)에서는 5천999명이 근무 중이다. 시는 지난 5월에도 하소친환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사례 중심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