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93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트진로가 신년 경영지침을 ‘대변혁의 파도에 맞서기 위한 변화와 성장의 모멘텀 창출’이라고 밝혔다.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신년사에서 최근 불어 닥친 정치, 사회적인 불안과 수십 년간 유지되어온 산업의 구조가 바뀌는 시점에서 과거의 전략과 사고방식을 고수해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박 회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판매 증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당부했다. 주류시장 규모는 정체되고 경쟁자만 늘어나는 제로섬 상황에서 내실을 다지고 이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사업부문별 핵심역량 경쟁력 강화도 주문했다. 맥주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소주부문은 공격적인 투자와 신제품으로 시장지배력을 확장하고 ‘소주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또,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경기의 둔화로 내수경제가 얼어붙으면서 식품기업들이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식품업계 중 가장 신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업체는 CJ그룹이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조미식품 전문기업인 ‘송림푸드’를 340억원에 인수했다. CJ프레시웨이는 송림푸드 인수를 통해 프랜차이즈업체 등 기업간 거래(B2B) 식자재 공급 부문과 전용소스 공급, 메뉴개발 등 협업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 2개의 신규 사료 공장을 완공하고 사료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사료와 축산을 아우르는 ‘생물자원’ 시장을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은 셈이다.CJ제일제당은 중부 자바섬 바땅 지역에 세운 스마랑 공장과 중북부 칼리만탄 지역의 칼리만탄 공장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연간 약 280만 톤의 생산규모를 확보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21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서울 논현동 소재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등에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을 대거 보내 서류 등을 확보했다.특검은 삼성 측이 최순실 일가 측에 제공한 자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승인한 대가에 해당하는지 등을 파악할 전망이다.지난 1일부터 어제까지 20일간의 수사 준비 기간을 모두 쓴 특검은 오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특검팀은 박 특검 외에 4명의 특검보, 20명의 파견검사, 40명의 파견공무원, 30명 안팎(정원 40명)의 특별수사관으로 구성됐다.국민연금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특검팀의 공식 수사 개시 이후 첫 행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발생하며 계란값 폭등이 현실화됐다.이번 AI는 전염속도가 역대 최대로 한 달만에 1500만 마리가 살처분 되는 등 위기 경보가 최고경보인 ‘심각’으로 발령됐다. 지난 16일 기준 계란(특란) 한판(30개)당 소매 가격은 평균 6,365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6% 급등했다. 여기에 10% 가량 추가 인상이 이뤄지면, 계란 한판의 가격은 7000원대 중반까지 뛸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의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가 지난 8일부터 1인 한판으로 계란 구매 제한을 둔 데 이어, 롯데마트도 내일부터 한판 제한 규정 실시할 예정이다.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계란값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커 보인다. 산지 가격 자체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인상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특히 계란을 주로 사용하는 식당이나 빵집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법조계는 이 부회장 출국금지 조치를 단행한 것은 박 특검이 향후 삼성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한 것으로 보고있다.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적용을 위해 삼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독일 승마훈련 지원을 위해 지난해 약 35억원을 최씨 소유의 독일 회사 비덱스포츠에 송금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정씨의 말 구입비로 약 43억원을 지원했고,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후원하는 등 최씨 일가에 약 94억원을 건넸다.최씨 일가에 대한 삼성의 전폭적인 지원은 이 부회장의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과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1996년 12월 탄생한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햇반'이 출시 20년을 맞았다. '햇반'은 20년간 국내 상품밥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최근 식품업계의 큰 흐름인 가정간편식(HMR) 시장 형성의 도화선이 된 제품이기도 하다. 햇반이 20년간 이뤄온 성과는 다양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햇반의 누적 판매량은 총 17억 개 이상으로 이는 우리나라 국민 1명이 최소 30번 이상 햇반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용기의 지름이 13.7cm인 햇반 17억 개를 나란히 배열하면 지구(둘레 40,192km)를 약 여섯 바퀴 돌 수 있는 길이가 나온다. 그동안 사용한 국내산 쌀의 양도 약 18만 톤에 이른다. 쌀 한 가마니 80kg을 기준으로 약 225만 가마니에 해당하는 쌀을 사용한 셈이다.올해 말을 기준으로 햇반의 누적 매출은 1조 14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997년의 연간 매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수도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보해양조(대표 임지선)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보해양조의 안방격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전남 지역마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참이슬'의 공격에 휘청거리며 위기를 맞고 있는 것. 보해양조는 20년 전에는 소주 점유율이 10% 달했지만 올해는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5%를 간신히 유지하는 수준이다. 현재 호남지역의 주류 판매 순위는 하이트진로(49%), 롯데주류(16%), 무학(15%), 금복주(8%)에 이어 5위까지 떨어졌다.보해의 이같은 점유율 하락에는 무리한 수도권 진출 시도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부라더소다의 경우 전체 매출의 6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부라더소다의 성공으로 보해양조의 올해 상반기 수도권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급증했지만 탄산주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기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롯데제과(대표 김용수)와 오리온(대표 이경재)이 '바나나'에 이어 '녹차'를 활용한 제품들로 히트작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11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제과업체 롯데제과와 오리온은 녹차를 소재로 만든 파이류와 샌드류를 비롯한 제품 라인업에 강화에 나섰다. 시장 선점에 먼저 나선 업체는 롯데제과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말부터 팜온더로드 그린초코코와 갸또 그린티, 누드 녹차 빼빼를 선보였다. 올 봄 바나나를 활용해 재미를 본 몽쉘에 제주녹차를 활용, 몽쉘 그린티라떼, 드림카카오 그린티 등 녹차를 소재로 한 제품을 차례로 내놨다. 몽쉘 그린티 라떼에는 녹차와 녹차 우유 크림이 들어갔으며 녹차 고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을 케이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스폰지 케이크처럼 식감이 부드러운 제주산 녹차와 조화를
[푸드투데이 = 조성윤 기자] 푸드투데이와 문화투데이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한 ‘2016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16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주류 부문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선정됐다.하이트진로-참이슬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참이슬은 판매량 부문에서 14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가히트 상품이다. 지난 1998년 10월 출시된 참이슬은 출시 이듬해부터 지금까지 국내 소주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3년 10월에는 출시 15년만에 누적 판매량 230억병을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5년간 참이슬의 깨끗한 맛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대나무 숯 여과공법을 통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깨끗한 맛을 극대화해왔다.참이슬의 제조방법에 도입한
[푸드투데이 = 조성윤 기자] 푸드투데이와 문화투데이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한 ‘2016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16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즉석밥 부문에서는 CJ제일제당의 '햇반'이 선정됐다.CJ제일제당-햇반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의 햇반은 1996년 12월 출시된 이후로 즉석밥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며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최근에는 햇반을 활용해 '컵반' 등 상온대용식 부문을 확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최근 즉석밥 시장에서 철수한 농심의 즉석밥 공장라인을 인수하며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해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차진 식감을 선호하는 국내와 다른 서구인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미주와 유
[푸드투데이 = 조성윤 기자] 푸드투데이와 문화투데이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한 ‘2016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16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CJ제일제당의 '전립소 쏘팔메토 파워'가 선정됐다.CJ제일제당-전립소 쏘팔메토 파워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의 전립소 쏘팔메토 파워는 2007년 출시 이후 대한민국 중년 남성의 전립샘 건강을 지켜온 건기식이다. 전립소는 첫선을 보인 이래 지속적 성장세를 나타내며 지난 9년간 누적 매출 900억 원을 돌파했고, 9년 연속 판매 1위(식약처 쏘팔메토 생산 실적 기준)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전립소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전립샘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푸드투데이 = 조성윤 기자] 푸드투데이와 문화투데이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한 ‘2016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16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이니스프리의 '수퍼 화산송이 클레이 무스 마스크'가 선정됐다.이니스프리-수퍼 화산송이 클레이 무스 마스크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회장 서경배)가 지난 2015년 출시한 ‘수퍼 화산송이 클레이 무스 마스크’는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의 한단계 진화된 제품이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신개념 제형인 마이크로 클레이 무스가 적용돼 과다 피지 및 미세 먼지를 강력하게 제거해준다. 또 피지, 노폐물을 강력하게 흡착하는 제주 화산송이가 6,020mg 함유돼 모공을 더욱 깨끗하게 관리해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아무리 더워도 공부는 포기할 수 없어." 충남 서산지역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한글 공부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서산시는 2006년부터 글을 읽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마을학교를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1천405명이 졸업했다. 올해 29개 마을회관에서 매주 이틀, 하루 2시간씩 진행되는 수업에는 307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서산에는 21일 동안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날만 11일에 이른다. 여기에 지난달 16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는 호우특보도 내려진 가운데 17일 하루에만 438.9㎜의 폭우가 쏟아졌다. 그런데도 문해학교 어르신들의 출석률은 평균 78%로 집계됐다. 한 어르신은 "한글을 배워 혼자서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지금 나이에 성장의 기쁨을 누리는데, 더위가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다. 서산시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초등학교조차 다니지 못한 어르신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할머니 학교 가유'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지난 4월과 5월 운산초와 부성초에서 어르신들이 손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 1∼3일 연 제16회 포도·복숭아 축제에 7만644명의 방문객이 찾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3만7천900명)의 2배 가까운 인원으로, 옥천군은 행사장을 실내(체육센터)로 옮기고 통행로 주변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폭염 대책을 강화한 효과로 풀이하고 있다. 그동안 이 축제는 한여름 땡볕 아래 옥천공설운동장에서 야외 행사로 진행돼 진행요원과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다. 축제장의 포도·복숭아 판매액 역시 5억8천만원으로 전년(3억500만원)보다 90.1% 급증했다. 다만 행사기간 온라인 쇼핑몰 판매액은 2억2천만원으로 전년(5억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축제 참여 농가들이 현장 판매에 집중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대폭 감소했다"며 "올해 축제를 분석해 내년에도 좀 더 완성도 높은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 가수는 수 없이 많다. 유명·무명가수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명이든 무명이든 가수라고 하면 그래도 국민들은 다 좋아한다. 아무리 무명가수라고 할지라도 노래를 들으면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언젠가는 인기가수가 되라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 우리네 인심이다. 데뷔하자마자 노래가 히트하고 순식간에 인기가수 반열에 오른다면 운도 받쳐주지만 그래도 노래 실력이 뛰어나니까 일찍 두각을 나타낸다고 본다. 가수 최유나 이미 사춘기 소녀시절부터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어떤 운명적인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감성이 매우 뛰어났던 소녀 시절, 최유나가 가수의 꿈을 꾸게 된 사연은 너무나 감동적이다. 최유나는 소녀 시절, 어느 날 우연히 미 대통령 존F. 캐네디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여사의 "평범한 삶을 살지 않겠다"는 한 줄의 글귀와 “어릴적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던 노래 한 줄이 내 마음을 울려 그 울림이 꿈이 되어 가수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최유나는 가수가 인생의 목표가 된 것은 “순수한 마음과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누군가의 아픔에 위로가 되고 누군가의 기쁨이 더 큰 환희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수의 사명이 아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양조장들이 우리 술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에서 올해 농업회사법인 좋은술의 '천비향 약주 15도'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5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의 수상작 18개 제품을 선정해 4일 발표했다.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로, 지난 2010년 시작됐다. 올해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402개 제품을 출품했고, 주류 전문가와 국민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심사를 진행했다. 부문별 대상 제품 중 대통령상에는 농업회사법인 좋은술의 '천비향 약주 15도'가 선정됐다. 이 밖에 부문별 대상은 배혜정도가의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저도 탁주), 발효공방 1991의 '은하수별헤는밤'(고도 탁주), 금용농산의 '미르아토 샤인머스켓 화이트 스파클링'(과실주), 다농바이오의 '가무치소주 25도'(증류주),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의 '허니문'(기타 주류)가 각각 받았다. 시상은 오는 11월 열리는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진행된다. 농식품부와 aT는 수상 제품을 출시한 양조장에 상금을 주고 바이어 초청 시음회와 주점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의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