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대표 이재혁)가 소주와 맥주영업을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이종훈 신임 영업본부장(상무)과 신중희 영업본부 소주맥주전략부문장(상무보)을 선임했다. 기존 총괄본부장자리를 없애고 이 영업본부장 직무를 맡는다. 예전 총괄본부장 자리는 이 본부장이 진두지휘하고 소주맥주영업을 합치면서 소주맥주전략부문장과 소주맥주 유통지사장 자리가 새롭게 생겨난 것. 업계는 이번 조직개편을 소주와 맥주 영업 조직을 통폐합함으로써 영업 시너지 효과와 인력 재배치를 통해 인건비와 관리비 등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내다봤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가 론칭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착기가 필요해 소주영업과 맥주영업을 별도로 운영해왔었다"며 "이제는 클라우드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고 판단돼 영업망을 통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베트남 호치민 市에 베트남 5호점이자 가맹점 ‘MDC점’을 개점했다. 베트남 내 두 번째 가맹점으로, 카페베네는 지난해 첫 번째 가맹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지 가맹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페베네 베트남 MDC(Mac Dinh Chi, 막딘치)점은 호치민 1군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막딘치 거리에 위치했다. 로드숍 형태의 매장으로 총 54평(약 178.5m2) 규모에 74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어 여유로운 공간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또, 매장 인근에 대형 오피스빌딩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미팅 및 스터디를 위한 단체석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베이글 샌드위치 3종을 선보여 주변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베트남 내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매출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이 지난 한 해 동안 해외에서 45개 매장을 오픈하면서 제과업계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004년 미국에 첫 해외 매장을 연 뚜레쥬르는 중국, 베트남 등 8개국에 진출했다. 국가별 매장 수는 중국 95개, 미국 35개, 베트남 31개, 인도네시아 19개, 필리핀 18개, 캄보디아 9개, 말레이시아 5개 등이다. CJ푸드빌은 중국 사천성 9호점과 인도네시아 19호점을 여는 등 이달에만 15개점을 추가로 개설해 해외 매장 수를 212개로 늘렸다. 가장 큰 성과를 보이는 곳은 베트남이다. 뚜레쥬르는 호찌민 등 주요 도시에서 3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의 베이커리 브랜드 중에서 매출과 매장 수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뚜레쥬르(대표 조상호)가 동남아권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는 철저한 현지 맞춤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부부가 결혼 17년 만에 이혼했다.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주진오 판사)는 이부진 사장이 임우재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 지정 등 소송 선고 공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1999년 8월 결혼한 두 사람의 이혼절차는 2014년 이부진 사장이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 6개월 간 가사조사 절차가 진행됐고, 면접조사도 4차례 이뤄졌다. 이날 선고 공판에는 양측 법률 대리인들만 참석했고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고문은 참석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에 대한 친권은 이부진 사장에게, 아버지 임우재 상임고문은 한 달에 한 번씩 만날 수 있는 면접 교섭권이 주어졌다. 이부진 사장의 법률대리인 측은 "판결문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우리 쪽 주장이 대부분 받아들여진 것으
하이트진로가 경쟁사인 롯데주류의 소주 '처음처럼'의 이미지를 훼손시켜 매출을 감소하게 했다며 손해배상금을 내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재판장 오선희)는 13일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가 하이트진로와 한국소비자TV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롯데주류에게 공동으로 33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한국소비자TV가 허위 제보와 인터뷰에 기초해 방송을 한 후 하이트진로의 불법 마케팅이 시작됐고, 결국 롯데주류에 손해가 발생했다"며 "시간적으로도 근접하고, 사회적 연관성 등도 인정돼 두 회사는 공동으로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또 "하이트진로는 자사 광고대행사의 대표가 허위 내용이 담긴 만화 동영상을 올려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해당 방송 내용을 편집한 후 예산을 투입해 불법 마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와 관련한 '재해예방대책'을 위해 외부 독립기구인 '옴부즈맨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 반도체 노동자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는 '재해예방대책'에 관한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합의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외부 독립기구로서 옴부즈맨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이 기간이 마무리되면 필요 시 옴부즈맨위원회 요청에 따라 추가로 3년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다.옴부즈맨위원회는 위원장과 위원 2명 등 3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한국 노동법학회, 노사관계학회, 서울대 고용복지법 센터장 등을 역임 중인 이철수 서울대학교 법대 교수가 담당한다.옴부즈맨 위원장은 독립적인 성격을 유지하
스타벅스와 탐앤탐스 드롭탑 등 커피전문점의 메뉴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음료판매가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커피 대신 디저트류나 간단한 식사메뉴가 추가 된 것. 가장 많은 사이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브런치 메뉴로 샌드위치·베이글·수프·리소토 등 총 25가지 사이드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 2006년 출시한 모닝세트(간편식사용)의 판매 신장률이 매년 평균 30%를 기록하자 2010년부터는 메뉴를 늘려 오후 3시까지 판매하는 브런치 메뉴로 바꿨다. 지난 7월부터는 두부와 콩을 이용해 단백질 성분을 강조한 영양식과 샐러드 등 야채를 곁들인메뉴를 추가 출시했다. 박한조 스타벅스코리아 홍보팀 파트너는 “사이드메뉴의 매출은 2012년부터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커피를 살 때 디저트나 식사대
지난해 식품기업 오너 2·3세가 대거 경영일선에 뛰어들면서 이들의 행보가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창립 70주년을 맞은 SPC그룹은 지난해 12월 허영인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글로벌경영전략실장을 그룹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3월 동생인 허희수 SPC그룹 마케팅전략실 총괄임원과 함께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삼립식품의 등기이사로 선임된 것에 이어 이번 부사장 승진으로 본격적인 경영 승계에 들어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허 부사장은 지난 2005년 SPC그룹의 지주사인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전략기획실과 연구개발, 글로벌 사업 등을 맡아 오면서 경영 능력을 쌓았다. 현재 삼립식품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파리크라상 지분 20.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허 회장의 63.5% 다음으로 많은 지분에 해당한다.대상그룹은 임창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원숭이의 해를 맞아 ‘BO(보)원숭이’ 캐릭터 신제품 21종을 출시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O원숭이는 신진 아트토이 작가 정웅이 알파벳 ‘BO’를 원숭이 얼굴 모양으로 형상화해 창작한 캐릭터로 SPC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빚은 등 브랜드 별로 개성을 담아 새롭게 선보였다. SPC그룹은 브랜드 별 ‘BO원숭이’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원숭이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몽키바나나케이크 등 4종, 배스킨라빈스는 써리원숭이케이크 등 아이스크림 케이크 3종, 던킨도너츠는 초코몽키펑펑 등 도너츠 2종, 파스쿠찌는 바나나 멜팅 모카 등 음료 및 케이크 4종, 빚은은 만주세트 등 8종을 각각 선보였다. 한편, SPC그룹은 BO원숭이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각 브랜드의 BO원숭이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새해를 맞아 오는 2월 29일까지 ‘카페 브리즈(Café BRis)’ 커피 3잔 구매 시 1잔을 무료로 증정하는 ‘카페 브리즈 3+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페 브리즈(Café BRis)’는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해 새롭게 선보인 커피 음료로 우수한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마음속에 설렘(Baskinrobbins + Breeze)으로 다가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해피포인트 고객을 대상으로 ‘카페 브리즈(Café BRis)’ 커피 구매 시 1잔 당 1개의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적립되며, 마일리지 3개 당 ‘핫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증정하는 쿠폰이 발행된다. 단, 행사 참여 시 타쿠폰, 타행사, 제휴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며, 해피포인트 적립 또는 사용시에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새해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그룹, 롯데그룹이 온라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신세계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마트와 백화점 등 신세계백화점 계열사들을 한데 모은 종합쇼핑몰 개념인 SSG닷컴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보까지 하고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전용물류센터를 6개까지 확대하고 최근 시작한 SSG닷컴 광고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올해 온라인 시장에서 SSG닷컴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SSG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는 ‘매직픽업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주문 상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는 ‘오토바이 퀵 배송 서비스’와 정기 배송 서비스인 ‘정장남(정기적으로 알아서 장 봐주는 남자)’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 중이다. 롯데그룹은 옴니채널을 전면에 내세
민족 명절인 설을 맞이해 전통 차례주인 신도주(新稻酒)를 직접 빚어보고 빚은 술로 조상님께 차례를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례주 빚기 교실이 진행된다. 국순당(대표 배중호)은 오는 23일 삼성동 국순당 본사 교육장에서 ‘설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을 운영한다. 국순당의 ‘설 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은 차례주 이야기, 우리 고유 청주와 일본식 청주의 비교시음, 차례주인 신도주 빚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신도주(新稻酒)는 햅쌀로 백설기를 만든 후 누룩을 잘 섞어 빚는 전통 차례주이다. 교육중에는 약 2리터 정도의 차례주를 직접 빚게되며 가정으로 가져가서 약 2주간의 발효를 거쳐 설에 차례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체험교실은 오는 23일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순당 본사 내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30명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마이데이터 기반 신규 공공서비스 '대전메이트'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대전메이트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여행 취향을 분석, 여행 일정에 맞춰 대전의 주요 관광지를 추천하고 이용자가 여행 중 주변 상권에서 디지털온누리로 결제 시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ISTI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실증서비스 기획·개발을 맡았으며, 대전관광공사는 대전시 관광명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디지털온누리 결제 서비스 연동과 캐시백 재원 마련을 담당한다. 오는 30일까지 시범운영하며, 체험단 1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메이트 대표 누리집(https://djmate.kisti.re.kr/design/gui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원하는 '한마음 음악회'를 오는 6일 오후 7시 도청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4∼7월 진행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100만 서명운동'에 참가한 각계각층 인사들을 음악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200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한마음 합창단, 바다 등 인기가수가 오른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의 하늘길을 넓히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자리"라며 "도민의 간절한 바람이 정부와 정치권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을 열고 일·생활 균형을 통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일·가정 양립 정책의 현황과 지자체의 역할', 조미라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인 천안 엠이엠씨코리아㈜ 관계자가 가족 친화 근무 환경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관률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패널과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근무 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 보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은주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포럼은 전문가, 기업, 시민이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고령사회 등 인구 관련 현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지속해서 열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지역 로봇·드론 기업과 대전로봇기업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로보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로봇 전시회로, 제조·서비스·물류·의료·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로봇 기술과 최신 혁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국내 300개사와 해외 50개사를 포함한 총 350개 기업이 1천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대전TP는 올해 지역 로봇·드론 기업 12개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운영하며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제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대전 로봇·드론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전TP는 기업들이 유망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업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