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에서 공사를 하던 인부가 떨어져 숨졌다.16일 서울시와 롯데그룹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던 중 인부 1명이 떨어져 인근 아산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내주면서 공사장 안전대책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나 예기치 못한 위험요인 발생이 우려되면 임시사용승인 취소를 포함해 공사 중단, 사용금지, 사용제한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제2롯데월드는 지난 10월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이 내려진 뒤 균열, 수족관 누수, 시네마 진동에 따른 관람관 폐쇄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로 제4회째를 맞는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월 15일까지 50여일간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 허브밸리와 바래봉 일원에서 개최된다.'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눈꽃 축제는 겨울방학을 맞는 초등학생들과 어린 시절 추억의 동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어른들의 겨울왕국이 될 것이다.운봉애향회와 운봉읍사무소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4회 바래봉 눈꽃축제에서는 눈썰매·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이번 축제는 전국 얼음조각 경연대회, 연날리기 대회, 대형 이글루 등 눈 조각전시가 이루어지고 주변에 눈꽃나무를 식재해 그동안 추진하지 못하였던 경관시설도 갖춘다.그동안의 축제와는 큰 차이가 있고 많은 재미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빙
2006년부터 매년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현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민)는 내년에도 2015 평택호 해맞이 행사를 새해첫날(1월 1일 7시) 평택호 모래톱 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16일 평택시에 따르면 2009년까지는 현덕면에 위치한 마안산(해발 126m)정상에서 산신제 및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으나, 행사장소 협소 및 주차문제 해결과 보다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평택호로 장소를 변경하여 추진, 2014년 5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평택호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평택호 건너편 구릉지대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평택호의 물빛과 어우러질 때가 장관을 이룬다. 행사 당일 현덕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새해의 평안과 소원성취를 염원하고자 일출 무렵 기원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출을 함께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제주시에서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214개소의 집단급식소에 대해 겨울철 식중독 예방 등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예년에 비해 청결하고 위생적인 식재료 관리 등 위생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최근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짐은 물론 식품안전관리가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냉동․냉장시설의 적정온도 유지 및 적정 식재료 보관 여부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사고발생시 원인분석을 위한 보존식 보관 이행여부 ▲조리장내 식기류 소독시설 구비여부 및 지하수 사용시 수질검사 이행여부 ▲종사원 건강진단 이행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결과 대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초.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현금에서 ‘도내 생산 친환경 또는 우수 농산물’로 지원 방식을 바꾼다.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가 적어도 도내 초‧중학교에서 만큼은 실현되는 셈으로, 농업인은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한 수입 확대가 전망되고, 초‧중학생은 안전하고 신선한 급식을 먹을 수 있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도는 친환경 무상급식 식품비를 활용한 지역순환식품체계 조기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도내 전 시‧군에 ‘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급식센터)를 통한 현물 공급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그동안 급식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10개 시‧군에서의 학교급식은 도가 예산을 학교에 지원하면, 학교에서는 최저가 입찰을 통해 농산물 등 식자재를 구매하는, 개별 입찰 방식이었다.이에 따라 이
익산시(시장 박경철)는 농산물 정례 직거래장터 판매액이 연간 5억원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익산시 정례 직거래장터는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대표 오재현)을 중심으로 80여 농가가 곡물류, 과채류, 가공품류 둥을 판매하고 있다.작년 5월 어양 근린공원에서 익산토요어울림장터를 개장한 후 매주 토요일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올해 7월에는 하림장터, 10월에는 모현성당 장터로 확대 운영됐다.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은 설․추석명절, 김장철 특별판매 장터까지 연간 79회 직거래 장터를 통해 약 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협동조합 관계자는 “지역농업인들은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직거래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역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소비자
ㅁ울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병권)이 관리하고 있는 울산대공원 동물원이 최근 양산 지역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16일부터 조류독감 진정시점까지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울산대공원에 따르면 이번에 조류독감 발생지역이 울산대공원으로부터 17km 정도 떨어져 있어 조류인플루엔자 법정 관리범위를 벗어나 있으나 울산대공원 동물원 전체 이용객의 43.2% 이상이 부산, 경남지역 주민임을 감안해 예방적 차원에서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휴장 기간은 15일 정도인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감안해 볼 때 최소 30일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동물원 관계자는 “시민과 전시동물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휴장에 들어가는 점에 대해 시민들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면서 “휴장기간이 불분명한 만큼 방문 전 공원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토부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항공법규를 위반한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운항정지나 과징금 처분을 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 이광희 운항안전과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땅콩 회항' 사건 조사를 종합한 결과, 조 전 부사장의 고성과 폭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일부 승무원과 탑승객 진술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고성과 폭언 사실이 확인된 만큼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면서 검찰에 고발한다고 설명했다.사무관에 거짓 진술하도록 회유한 사실도 일부 드러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항공종사자들에게 거짓 진술로 회유한 것은 항공법 제115조의3 제1항 제43호(검사의 거부ㆍ방해 또는 기피)에 위반된다. 반면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행 여부는 아직 확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15일 고액·상습 체납자 1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이번 명단공개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체납액이 3000만원 이상인 자로 법인 8명, 개인 5명이며, 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내용은 체납자의 이름, 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등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도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대상자 14명을 선정하고, 6개월간 소명기회 부여 등의 절차를 거쳐 체납액 납부를 한 1개 업체를 제외해 13명에 대해 명단 공개여부를 최종 결정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체납징수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이번 명단 공개에 그치지 않고 관허사업 제한, 공공기록정보 등록, 은닉재산 추적조사 등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제주특별자치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2014년 ‘전남도 농산물 식품유통 업무’평가 결과 대상에 선정 됐다고 15일 밝혔다.강진군은 국도비 공모사업비 확보, 수도권 친환경쌀 납품, 농산물 직거래 행사, 향토산업 추진, 식품산업 예산 투자 등 식품유통 여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군은 적극적인 현장행정이 적중했다. 농어업인의 가장 애로사항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직거래선도농업인 100호를 선정해 포장재 사업비 지원과 상표 등록비를 지원 했으며 공모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강진원 강진군수가 직접 도청과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 했다.그 결과 향토산업, 친환경식품산업, 강소식품, 반찬사업 등 8개 분야에 55억 원의 공모 사업비를 확보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태백시축제위원회가 제22회 태백산 눈축제 기간 동안 태백시 지역 노점인을 대상으로 임시상가 14동 분양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축제위원회는 임시상가 분양공고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모집 공고를 하며 임시상가를 분양받고자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태백시축제위원회는 접수한 분양신청서를 가지고 24일 추첨을 통하여 자리배정을 해 축제기간동안 임시상가를 운영하게 한다.또한 태백지역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태백산한우구이, 추억의 먹거리 등 향토먹거리타운 12동에 대하여도 태백시축제위원회는 시 지역 사회·농업인단체 11동과 관외 출향단체 1동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분양공고에 들어갔다.따라서 향토먹거리타운에 입점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분양신청서를 작성, 22일 접수
효자작목으로 수출농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시설과채류, 그 중 파프리카의 비중은 경남이 전국 수출물량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파프리카 주력 생산기인 겨울철 안정적인 재배 기술보급을 위해 해외전문가를 초청하여 현장 컨설팅에 나섰다.15일 오전 10시, 진주대곡수출농단을 시작으로 금곡수출농단과 의령수출농단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12월 16일 오전 10시부터는 마산성화수출농단과 고성수출농단에서 각각 컨설팅을 실시한다.마지막 날인 17일은 오전 창원대산수출농단에 이어 오후에는 김해부경수출농단에서 파프리카 재배농업인을 대상으로 겨울철 햇볕이 부족한 시기에 알맞은 작물재배관리 전략을 현장에서 컨설팅하게 된다.이번 파프리카 재배농가 현장 컨설팅에 초청된 해외 강사는 네덜란드 'Ted innovate-advice'대표로 있는 테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