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이용해 곰팡이의 수는 현저하게 줄이는 반면 기능성 올리고당이 생성되는 새로운 고추장 제조법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고추장은 간장, 된장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서 우리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향신 조미료다.고추장에 들어가는 주요 재료 중 하나인 메주의 단백질 가수분해 산물인 아마노산으로 인해 구수한 맛이, 찹쌀(전분질)의 가수분해 산물인 당으로부터 단맛이 고추의 캡사이신으로 인해 매운맛이 그리고 소금의 짠맛 등이 잘 어우러져 식욕증진, 소화촉진은 물론 영양학적인 가치가 높고 독특한 맛의 반찬과 조미료로서 역할을 한다.맛도 좋고 활용도도 많은 고추장이지만, 고추장을 제조‧생산하는 농가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 걱정거리가 있다. 여름철 고추장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 순방 기간 중국, 뉴질랜드와 체결한 FTA와 관련해 빨리 비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16일 박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협상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고 협상이 깨질 뻔한 경우도 여러 번 겪기도 했다"며 "하루 빨리 비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협상과정에서 대화를 통해 독려하고, 창조적 아이디어를 낸 것이 도움이 됐고 서로 양보하고 이행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FTA 타결로 기업과 국민이 다 이득이기 때문에 정부 뿐 아니라 국회도 합심해서 비준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한중 FTA만 가지고도 매년 54억 달러의 관세절감을 하게 됐고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는 기반도 마련했다"며 "비준이 제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15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과 같은 이각(二角) 모자가 거액에 한국 식품업체 하림의 김홍국 회장에 낙찰됐다.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는 모나코 왕실이 소장해오다 경매에 내놓은 나폴레옹의 모자가 모자 경매가격으로는 역대 최고인 188만 4000유로(약 25억 8000만원)에 한국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측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경매소 측은 한국인 사업가인 낙찰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낙찰자는 하림 측 대리인 이태균 씨로 알려졌다.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상사 대신 왔다. 상사가 이 모자를 사오길 원했다"며 "나폴레옹의 모자는 사람을 끌어 모으는 힘이 있다. 한국에선 선구자인 하림 역시 이와 비슷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에 대해 하림그룹 관계자는 "회사와는 별개로 김 회장이 개인적으로 참여한 것"이라며 "사실
여배우 김자옥(63)이 폐암으로 세상과 이별했다. 향년 63세. 김자옥은 폐암으로 투병하던 중 16일 오전 숨을 거뒀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성모병원 관계자는"고 김자옥씨의 빈소가 16일 오전 마련됐다"라며 "19일 발인이 예정돼 있다"라고 밝혔다.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폐와 인파선으로 암이 전이, 최근 병원에 입원했다 숨을 거운 것으로 전해졌다.남편인 가수 오승근,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등 유족들은 현재 구채적인 장례절차를 논의 중에 있고발인은 19일이며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KBS 드라마 '심청전'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각종 드라마에 출연해 '눈물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또 김자옥은 최근까지도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tvN '꽃보다 누나'에
15일 전남 담양 대덕면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불이 나 대학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전남 담양 소방서와 경찰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45분 경담양군대덕면 매산리에 있는 펜션 바베큐장에서화재가 발생해 당시 펜션에 머물던 동신대학교 페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 학생 등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16일 밝혔다.이 불로 펜션 주인 최모씨와 투숙객 장모씨 등 6명이 화상을 입어 광주와 담양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시신 4구(남성 3명, 여성 1명 추정)를 수습했다. 훼손이 심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사당국은 펜션 바비큐장의 바닥이 나무로 돼 있었고 벽은 샌드위치 패널, 지붕은 억새풀로 덮어져 있어 불이 쉽게 옮겨 붙을 수있는조건에 바베큐를 하다억세 지붕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이사장 백순진)는 지난 12일 충남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충남지사(지사장 황백연) 개소식에는 음악저작인협회 이사장과 각 지사의 지사장들이 참석해 음악인저작인협회를 성장시키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뗐다.음악저작인협회 충남지사장 황백연은 "우리나라 음악은 국민의 정서고 흥이다"라며 "음악저작권의 올바르고 투명한 공연사용료 징수업무와 대한민국 음악저작권 문화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또 "노래방 사업장 경영주와 함께 충남지회를 활성화 시키는데 불철주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는 지난 9월 12일 음악 저작권신탁관리업 허가를 받고 15일부터 음악 저작권 분야 신규 신탁관리단체로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이는 지난해 12월 5일 문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올해 양배추가 과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2억5000만원을 투입해 300㏊ 1만9000톤을 조기 시장격리 한다.올해 양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7%, 평년에 비해 13% 증가한 1931ha로 예상된다. 생산량은 12만톤이 예상되나 기상여건이 좋아 이보다 더 많은 양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양배추 재배 농가는 과잉생산으로 인해 지난 3년 연속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올해는 양배추 포전거래의 중단으로 불안심리가 확산되는 등 유통처리가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양배추 시장격리사업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한다. 시장격리 사업신청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이달 중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재배를 신고한 농가의 포전은 3.3㎡ 당 2500원, 신고하지 않은 포전은 신고한 포전의 80%인 3.3㎡
청와대는 14일(현지시간)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의 개최 시기를 두고 “가급적 이르면 12월말을 전후해 회의가 개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호주 브리즈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확정된 것은 아니며 3국이 이번 회의가 끝나고 돌아간 협의를 거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3국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되고 분위기가 성숙되면 그 결과에 따라 앞으로 한·중·일 정상회의를 언제, 어떻게 개최할 수 있을지 여건을 마련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주 수석은 “이번 다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외교장관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했으며, 여건이 성숙되면 앞으로 정상회의까지도 할 수 있도록 희망을 피력했다”면서 “현재 상황은 외교장관 회의를 잘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경기도 파주시(시장 이재홍)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콩을 주제로 ‘제18회 파주장단콩축제’를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장단콩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람객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운영한다.구체적으로 장단콩의 우수성 및 차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장 담그기, 꼬마메주만들기, 콩떡나누기, 장단콩 힘자랑대회, 어린이맷돌체험 등 ‘장단콩 체험 및 전시마당’ 파주의 지역 농수축산물 및 장단콩과 관련된 각종 음식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지역우수 농특산물장터’ 장단콩놀이관, 가마솥순두부 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
경남 남해군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삼동면 내산마을에서 제3회 단풍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단풍축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행사, 먹거리 장터가 펼쳐진다.15일은 내산 폐교에서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단풍길 임도 자전거 타기 시연을 시작으로 골짜기 단풍 작은 음악회를 열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이어 16일에는 일반인과 산악인이 함께 참여해 가을의 정취도 느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임도산행과 단풍 연날리기 체험, 길거리 축제가 열린다.이와 함께 축제를 맞아 단풍나무와 피톤치드 가득한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에서는 편백공예 만들기 체험이 펼쳐진다.이밖에도 단풍 전통 주막과 단풍소원 리본달기, 농·특산물 판매장터, 먹거리 장터 등이 축제기간 내내 행사장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충남 청양군(군수 이석화)대치면 상갑리 '가파마을'이 전통식품 체험 농촌마을로 뽑혔다.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지역에서 수확한 특산물로 만드는 전통 먹거리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전통식품 체험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을 선정 발표했다.이번에 뽑힌 10선 마을은 각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원재료로 김장, 장류, 떡, 한과 등 다양한 전통식품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지자체 및 체험마을 협의회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이와 함께 ▲충복 괴산 둔율올갱이 마을(김장, 청국장, 두부) ▲경기 이천 서경들마을(청국장, 메주, 다식) ▲전북 순창 고추장 익는 마을(고추장) ▲전남 담양 삼지내마을(한과, 쌀엿, 인절미) ▲경북 경주 세심마을(김장, 도토리묵) ▲경남 밀양 평리마을(대추찰떡, 대추엿) ▲강원 양양 송천 떡마을(각종 떡) ▲제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제주농업의 대들보' 후계농업경영인 84명을 선정한다고 13일 밝혔다.후계농업경영인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다음달 31일까지 읍면동에 사업신청을 하면 행정시와 도의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후계자로 선정된다. 선정결과는 2015년 2월말에 발표된다.신청자격으로는 현재 만 18세 이상, 만 50세 미만인 자, 병역의무를 필했거나 면제된 자(여성포함) 또는 산업기능요원 편입대상자로, 영농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종사한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자, 농고·농대 등 농업계학교를 졸업했거나 농업교육기관에서 관련교육을 이수한 자로 농업경영체 등록이 돼있는 농업인이 대상이다.후계농업경영인에게는 안정적인 창업 지원을 위해 2억원까지 농지 구입, 하우스 시설, 축사 신축 등에 필요한 창업 비용을 융자(연리 2%) 지원한다.또 선정돼 5년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