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GMO 위해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유전자변형 농산물(GMO)을 식품원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식품업계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많은 국민들이 GMO 식품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든지 국민의 건강과 위생, 안전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부정책의 큰 틀이자 원칙"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일부 식품에서 GMO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우리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라면서도 "세계적으로 식량문제와 GMO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국내에서도 GMO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할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고 일부에서 주장한다.현재 우
수입 닭꼬치 시험성적을 조작했다는 한 업체의 의혹 제기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았던 식약처가 무혐의 처분을 받아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또다시 검찰에 정승 식약처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식품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이하 식약처) 산하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하 인증원)장에서 해임된 조규담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정승 식약처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조 전 원장은 "정승 처장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인증원의 내부직원에 대한 조사과정에 개입하고 각종 인사 청탁 및 압력을 행사해 직권 남용, 업무를 방해했다"면서 "친분있는 인사의 비상임이사 연임 결정을 위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행사, 후배를 챙겨
"박근혜 후보 광주전남선거운동본부 김모 씨,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 서모 씨 채용해라"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이하 식약처) 산하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하 인증원)장에서 해임된 조규담 전 원장이 부당해임이라며 법정소송에 나선 것에 이어 이번에는 정승 식약처장과 식약처 공무원들의 인사 관련 '강압'에 대해 폭로하며 양심선언에 나섰다.조 전 원장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정승 식약처장이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인 특정 직원의 채용을 요구하는 등 직.간접적인 인사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27일 조규담 전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에 따르면 지난 2013년 3월 식약처장에 부임한 정승 처장은 부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4월 '축산관련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조규담 전 원장을 불러 인증원에 빈 자리가 있는지 물었다.그리고 얼마 후 식약처 강모
현재 우리 농업은 자유무역협정(FTA)의 확대와 AI, 구제역 등에 의한 가축질병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개방화 물결 속에 창조경제, 창조농업은 단연 화두다.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돌파구는 창조농업이라는 것이다.푸드투데이와 만난 윤명희 의원은 "우리 농가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6차 산업이라는 부분이 바로 미래산업으로 가는 어떤 지름길이라는 생각으로 농업을 바꿔야 한다"며 우리 농업이 가야할 길은 창조농업임을 강력 어필했다.윤 의원은 "예전의 구 시대적인 농업을 해서는 힘들다. '다른 사람이 하니까 같이한다'라는 농업은 피해야 할 품목"이라고 따끔히 충고했다.이어 "정부는 농가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예를 들어 소과와 같은 품목을 개발하는 한편,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반시설 지원하는 정책들을 펴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산업협회, 식품안전 자율규제 협력 업무협약박인구 회장 "국내 식품안전 기준 다른 나라 비해 매우 높고 엄격"식품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강력 규제와 불황의 칼바람이 분 식품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와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 이강훈 오뚜기 대표 등은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초청 신년 조찬간담회' 및 식품안전 자율규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업계 애로사항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식품업계 CEO들은 지난해는 여느 해 보다 힘든 한 해 였다며 올해도 쉽지 않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또 최근 이슈가 된 동서식품 시리얼 사건을 계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가품질검사 제도의 운영상 미흡한 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2일 "박근혜 정부가 출범과 함께 야심차게 출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5년 출범 3년차를 맞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시행착오가 있다면 줄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고쳐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보건복지 분야는 우리 삶의 생활과 직결된다. 즉, 요람에서부터 무덤까지다"며 "식품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보는 꼭 필요하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라고 말하며 식약처의 컨트롤타워 책임과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식약처가 먹거리 안전 컨트롤타워로서의 식품안전 체계, AI, 구제역, 경찰청 불량식품 단속 등 종합적으로 컨트롤해야 한다"면서 "범죄에 대해 사전에 협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이하 식약처) 산하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하 인증원)에서 감사.원장 해임.고소 등 파열음이 잇따라 나고 있다.조규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이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되자 조 전 원장은 부당 해임이라고 주장하며 법정투쟁에 나선것.조 전 원장은 식약처가 사실과 다르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해 근거 없는 해임 사유를 가지고 해임했다며 법원에 부당함을 호소, 지난 31일 수원지방검찰청안양지청에 인증원 황성휘 전무이사를 공문서 위조 등으로 고소했다.이어 지난 2일에는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 해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조 전 원장은 ▲정승 식약처장 조규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의 해임조치를 취소 ▲정승 처장 황성휘 전무이사 원장직무대행 지정 취소 ▲정승 처장 축산물인전관리인증원장 신규채용 공모절
가수 김혜연이 방송에서 자신의 아이도 복용시킨다고 소개했던 아이키텐업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평소 아이의 작은 키가 고민이었던 40대 주부 김모씨는 MBC 기분좋은날에서 강용구박사와 가수 김혜연이 아이키텐업의 효능을 소개하며 본인 자녀에게도 키텐업을 직접 복용시킨다는 내용을 보고 지난 10월 16일 144만원 가량의 키텐업 제품을 구매했다.하지만 두달 후 아이키텐업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를 사용해 생산, 성장기 아동의 키 성장에 효능이 있다고 허위.과대 광고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 판매업체 대표 등 5명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해당 제품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파낙산'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은 유통전문판매업체 ‘키즈앤피’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소매판매업체 ‘나오미’는 지
아워홈, 현대푸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등 위생기준을 어긴 간편식.이유식 제조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과 합동으로 지난 11월 12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간편식·이유식 제조업체 68개소를 기획 감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17개소를 적발해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최근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식사대용 식품인 간편식제조업체 35개소와 인터넷을 통해 유통·판매 중인 배달 이유식 제조업체 33개소를 대상으로 영업 등록 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점검결과 간편식 제조업체는 대부분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업소로서 위생관리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고 이유식 제조업체의 경우 HACCP을 적용하고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과 정무위원회 박대동 의원, 이강후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안전학회가 주관하며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OCAP)와 농협유통이 후원하는 'PL(제조물책임)보험 실효성 제고방안' 정책토론회가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권리남용소비자의 사회적 대응방안 마련과 제조물책임(PL)법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법 개정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윤명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PL보험도 자동차보험처럼 활성화되어 중소 제조업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블랙 컨슈머’ 문제에 대해 기업은 PL사고에 대한 적절한 대응 지원을 받고 소비자는 효과적인 손해배상을 보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주제 발표자인 최병록 한국소비자안전학회 회장(서원대 법경찰학과 교수)은 "우리사회의 일각에서 여전히 활동하는 권리남용소
지역 농수축산인과 산학민계가 마련한 전국 최대의 향토음식과 문화 축제 '제11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이 31일 킨텍스 제2전시장 6B홀에서 이틀 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21세기 향토음식 및 지자체 관광시장의 다변화에 따른 우리 향토 식문화의 세계화 및 관광상품화 여건을 조성하고 우리향토음식문화 대중화 및 지역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촉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외교협회장 정태익대사가 대회장을 맡고 푸드투데이 (대표 황창연),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사장 양향자),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회장 진양호)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전국 향토음식인들의 축제인 코나그랑프리와 각 지방 농촌기술문화센터, 농수축산인들이 참석하는 전국 향토음식품평회와 탑마이스터 초대 작가전 등 다양한 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은 27일 농림축산식품부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농식품부의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를 분석한 결과, 농식품부가 2006년-2009년간 쌀 생산 원가를 조작.은폐 의혹을 제기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농식품부에서 매년 발행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 2012년, 2013년, 2014년 3년분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3년 통계자료 책자에는 2004년까지는 매년 상당액의 쌀 원가 상승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다가 2004년도 19만7360원부터 2009년 16만1680원까지 원가가 감소됐었다는 원가 통계가 있고 80kg 들이 가마당 결손액도 2003년 4만3500원을 정점으로 2009년 8080원으로 결손액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통계치를 내놓고 있다.2010년 – 2012년 통계자료는 2013년 통계책자 발간 때에도 기재되지 않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도 간 손상과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 덩융펑 교수팀은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근호에서 생쥐를 전분 기반 미세플라스틱에 3개월간 노출하는 실험에서 이런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 교수는 석유 대신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음식 포장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 연구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안전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생하는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다양한 건강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전분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보다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런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충남 부여와 전북 장수 등 12곳의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거리 실험,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사업이 시행돼 작년까지 모두 39개의 청년마을이 조성됐다. 선정된 마을엔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번 공모에 지원한 전국 147개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 대구 중구 ▲ 광주 동구 ▲ 강원 고성군 ▲ 충북 음성군 ▲ 충남 부여군 ▲ 전북 장수군·무주군 ▲ 전남 보성군 ▲ 경북 울릉군 ▲ 경남 통영시·거창군 ▲ 제주 제주시를 뽑았다. 부여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기구 자유비행을 할 수 있다는 지역 장점을 살려 '열기구 관광마을'이 탄생할 예정이다. 백마강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열기구 체험 행사와 청년 파일럿 양성 교육을 추진한다. 장수에는 산, 계곡, 숲길을 달리며 지역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러닝'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워킹홀리데이, 체류형 러닝, 지역 연계 레이스 개최를 통해 지역에 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인 광역수사팀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공항과 항만 등에서 불법 수입으로 적발돼 폐기된 농축산물은 21만3천건이다. 지난 2021년 7만9천건에서 3년 만에 2.7배로 늘었다. 또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내린 과태료 처분은 1천878건이고 불법 수입 혐의 등에 대한 수사는 64건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고, 은어·약어 사용으로 범죄가 더 은밀해지고 있어 광역수사팀을 신설하기로 하고 특별사법경찰 중 일부 인원을 전담수사관으로 선발했다.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에 있어 중부 권역(수도권·강원·충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전담 수사하고 이후 수사 범위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또 디지털포렌식을 자체 수행하기 위해 전문 장비와 분석실, 참관실을 갖춘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와 통화, 이메일 기록 등을 수집·분석해 범행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 기법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검역 위반 수입 농축산물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서울 시내 봄꽃 축제장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12개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사국은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 중 원산지 적정 표시 여부 등을 사전 조사해 의심업소 35개소를 선정한 뒤 지난 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경기지원 서울사무소와 함께 현장 단속을 했다. 그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6개소, 원산지 혼동표시 1개소, 원산지 미표시 5개소를 적발했다. 이 중 원산지 거짓표시 업소와 혼동표시 업소는 민사국에서 형사입건했다. 원산지 미표시 업소는 농관원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A 업소는 순댓국과 함께 제공하는 중국산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거짓 표시했다. B 업소는 김치찌개에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배달앱에는 '국내산 생고기 농협 안심 한돈만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노출했다. SNS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C 업소는 스테이크에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면서도 메뉴판 등 매장 내 어디에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의 '검색 실패어'를 분석해 신규 주류 상품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GS25는 고객이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취급하지 않거나 단종돼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를 수집하고 검색 기간과 횟수, 실패 원인, 검색량 추이 등을 분석했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규 상품 도입을 결정했다. 이렇게 발굴한 대표적인 상품은 한명석 장인이 빚은 전통주 '청명주'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1천200병이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한 지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최근 연예인이 언급해 유명해진 로제 와인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도 검색 실패 키워드로 발굴한 상품으로 지난 3일 출시됐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전준영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검색 실패 키워드는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