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GMO 위해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유전자변형 농산물(GMO)을 식품원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식품업계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많은 국민들이 GMO 식품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든지 국민의 건강과 위생, 안전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부정책의 큰 틀이자 원칙"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일부 식품에서 GMO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우리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라면서도 "세계적으로 식량문제와 GMO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국내에서도 GMO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할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고 일부에서 주장한다.현재 우
수입 닭꼬치 시험성적을 조작했다는 한 업체의 의혹 제기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았던 식약처가 무혐의 처분을 받아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또다시 검찰에 정승 식약처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식품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이하 식약처) 산하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하 인증원)장에서 해임된 조규담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정승 식약처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조 전 원장은 "정승 처장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인증원의 내부직원에 대한 조사과정에 개입하고 각종 인사 청탁 및 압력을 행사해 직권 남용, 업무를 방해했다"면서 "친분있는 인사의 비상임이사 연임 결정을 위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행사, 후배를 챙겨
"박근혜 후보 광주전남선거운동본부 김모 씨,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 서모 씨 채용해라"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이하 식약처) 산하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하 인증원)장에서 해임된 조규담 전 원장이 부당해임이라며 법정소송에 나선 것에 이어 이번에는 정승 식약처장과 식약처 공무원들의 인사 관련 '강압'에 대해 폭로하며 양심선언에 나섰다.조 전 원장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정승 식약처장이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인 특정 직원의 채용을 요구하는 등 직.간접적인 인사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27일 조규담 전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에 따르면 지난 2013년 3월 식약처장에 부임한 정승 처장은 부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4월 '축산관련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조규담 전 원장을 불러 인증원에 빈 자리가 있는지 물었다.그리고 얼마 후 식약처 강모
현재 우리 농업은 자유무역협정(FTA)의 확대와 AI, 구제역 등에 의한 가축질병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개방화 물결 속에 창조경제, 창조농업은 단연 화두다.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돌파구는 창조농업이라는 것이다.푸드투데이와 만난 윤명희 의원은 "우리 농가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6차 산업이라는 부분이 바로 미래산업으로 가는 어떤 지름길이라는 생각으로 농업을 바꿔야 한다"며 우리 농업이 가야할 길은 창조농업임을 강력 어필했다.윤 의원은 "예전의 구 시대적인 농업을 해서는 힘들다. '다른 사람이 하니까 같이한다'라는 농업은 피해야 할 품목"이라고 따끔히 충고했다.이어 "정부는 농가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예를 들어 소과와 같은 품목을 개발하는 한편,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반시설 지원하는 정책들을 펴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산업협회, 식품안전 자율규제 협력 업무협약박인구 회장 "국내 식품안전 기준 다른 나라 비해 매우 높고 엄격"식품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강력 규제와 불황의 칼바람이 분 식품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와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 이강훈 오뚜기 대표 등은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초청 신년 조찬간담회' 및 식품안전 자율규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업계 애로사항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식품업계 CEO들은 지난해는 여느 해 보다 힘든 한 해 였다며 올해도 쉽지 않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또 최근 이슈가 된 동서식품 시리얼 사건을 계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가품질검사 제도의 운영상 미흡한 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2일 "박근혜 정부가 출범과 함께 야심차게 출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5년 출범 3년차를 맞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시행착오가 있다면 줄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고쳐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보건복지 분야는 우리 삶의 생활과 직결된다. 즉, 요람에서부터 무덤까지다"며 "식품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보는 꼭 필요하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라고 말하며 식약처의 컨트롤타워 책임과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식약처가 먹거리 안전 컨트롤타워로서의 식품안전 체계, AI, 구제역, 경찰청 불량식품 단속 등 종합적으로 컨트롤해야 한다"면서 "범죄에 대해 사전에 협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이하 식약처) 산하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하 인증원)에서 감사.원장 해임.고소 등 파열음이 잇따라 나고 있다.조규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이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되자 조 전 원장은 부당 해임이라고 주장하며 법정투쟁에 나선것.조 전 원장은 식약처가 사실과 다르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해 근거 없는 해임 사유를 가지고 해임했다며 법원에 부당함을 호소, 지난 31일 수원지방검찰청안양지청에 인증원 황성휘 전무이사를 공문서 위조 등으로 고소했다.이어 지난 2일에는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 해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조 전 원장은 ▲정승 식약처장 조규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의 해임조치를 취소 ▲정승 처장 황성휘 전무이사 원장직무대행 지정 취소 ▲정승 처장 축산물인전관리인증원장 신규채용 공모절
가수 김혜연이 방송에서 자신의 아이도 복용시킨다고 소개했던 아이키텐업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평소 아이의 작은 키가 고민이었던 40대 주부 김모씨는 MBC 기분좋은날에서 강용구박사와 가수 김혜연이 아이키텐업의 효능을 소개하며 본인 자녀에게도 키텐업을 직접 복용시킨다는 내용을 보고 지난 10월 16일 144만원 가량의 키텐업 제품을 구매했다.하지만 두달 후 아이키텐업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를 사용해 생산, 성장기 아동의 키 성장에 효능이 있다고 허위.과대 광고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 판매업체 대표 등 5명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해당 제품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파낙산'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은 유통전문판매업체 ‘키즈앤피’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소매판매업체 ‘나오미’는 지
아워홈, 현대푸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등 위생기준을 어긴 간편식.이유식 제조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과 합동으로 지난 11월 12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간편식·이유식 제조업체 68개소를 기획 감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17개소를 적발해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최근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식사대용 식품인 간편식제조업체 35개소와 인터넷을 통해 유통·판매 중인 배달 이유식 제조업체 33개소를 대상으로 영업 등록 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점검결과 간편식 제조업체는 대부분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업소로서 위생관리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고 이유식 제조업체의 경우 HACCP을 적용하고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과 정무위원회 박대동 의원, 이강후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안전학회가 주관하며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OCAP)와 농협유통이 후원하는 'PL(제조물책임)보험 실효성 제고방안' 정책토론회가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권리남용소비자의 사회적 대응방안 마련과 제조물책임(PL)법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법 개정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윤명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PL보험도 자동차보험처럼 활성화되어 중소 제조업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블랙 컨슈머’ 문제에 대해 기업은 PL사고에 대한 적절한 대응 지원을 받고 소비자는 효과적인 손해배상을 보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주제 발표자인 최병록 한국소비자안전학회 회장(서원대 법경찰학과 교수)은 "우리사회의 일각에서 여전히 활동하는 권리남용소
지역 농수축산인과 산학민계가 마련한 전국 최대의 향토음식과 문화 축제 '제11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이 31일 킨텍스 제2전시장 6B홀에서 이틀 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21세기 향토음식 및 지자체 관광시장의 다변화에 따른 우리 향토 식문화의 세계화 및 관광상품화 여건을 조성하고 우리향토음식문화 대중화 및 지역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촉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외교협회장 정태익대사가 대회장을 맡고 푸드투데이 (대표 황창연),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사장 양향자),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회장 진양호)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전국 향토음식인들의 축제인 코나그랑프리와 각 지방 농촌기술문화센터, 농수축산인들이 참석하는 전국 향토음식품평회와 탑마이스터 초대 작가전 등 다양한 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은 27일 농림축산식품부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농식품부의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를 분석한 결과, 농식품부가 2006년-2009년간 쌀 생산 원가를 조작.은폐 의혹을 제기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농식품부에서 매년 발행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 2012년, 2013년, 2014년 3년분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3년 통계자료 책자에는 2004년까지는 매년 상당액의 쌀 원가 상승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다가 2004년도 19만7360원부터 2009년 16만1680원까지 원가가 감소됐었다는 원가 통계가 있고 80kg 들이 가마당 결손액도 2003년 4만3500원을 정점으로 2009년 8080원으로 결손액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통계치를 내놓고 있다.2010년 – 2012년 통계자료는 2013년 통계책자 발간 때에도 기재되지 않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