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추진하고 있는 여성 건강 관련 화장품 중 ‘외음부 세정제’ 판매 사이트에 대해 2019년 1분기 동안 점검한 결과, 2881건 중 허위·과대광고 사이트 797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위반사례 중 대부분은 ‘소염’, ‘질염 치료·예방’, ‘이뇨’, ‘질 내부 pH 조절’, ‘질 내부 사용’ 등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방하거나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도록 광고(753건)한 사례였다. 그 밖에 기능성화장품이 아님에도 ‘미백’ 등 기능성을 표방하거나 ‘화장품’임에도 ‘의약외품’으로 광고하는 등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도록 광고한 사례(44건)도 있었다. 질 내부에 사용 가능한 세정제인 ‘질세정제’는 ‘의약품’으로 허가돼 있다.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사이트(797건)를 운영하는 판매자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점검을 지시했고 화장품 책임판매업자(3개 업체)는 관할 지방청에서 점검할 계획이다. 위반 사항에 따라 판매자는 시정·고발, 책임판매업자는 행정처분(광고업무 정지 등) 조치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외음부 세정제는 ‘바디 클렌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도시락.샐러드.즉석밥 등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간편식 제조·판매업체 70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정간편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도시락‧샐러드‧즉석밥 등 가정간편식 제조‧판매업체 총 4893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0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17곳) ▲유통기한 연장표시(2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건강진단 미실시(22곳) ▲시설기준 위반(5곳) 등 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편의점과 온라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 883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478건 중 4건에서 대장균이 기준 초과 검출돼 해당제품은 회수‧폐기 및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 현재 405건이 검사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가 증가되는 가정간편식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필리핀으로 담배수출을 늘리며 순항하고 있는 담배생산기업이 암초를 만났다.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필리핀 정부가 담배에 대한 세금을 인상키로 했기 때문이다. 향후 추가 인상될 여지가 남아있어 국내 담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Kati에 따르면 필리핀 상무부는 연초의 담배 소비세를 35필리핀페소(PHP)로 인상한데 이어 상원의 지지를 받아 추가 9% 상승을 예고, 담배 소비세는 38.15PHP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정부는 추가 인상 여지까지 남겼다. 필리핀 상무부 국장은 ‘필리핀 상무부와 보건부, 세계보건기구 등이 공동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담배 가격이 현행 60PHP에서 73PHP까지 올라야 담배 소비량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한 바 있다. 세금인상을 통해 가격을 더 올릴 수 있다는 복안을 담고 있다. 이는 탄력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결과로 73PHP까지는 담배 소비세 인상에 따른 담배 소비량 감소가 나타나지만, 이후부터는 가격 인상에 둔감한 소비자만 남아 가격이 인상돼도 소비량이 줄어들지 않았다. 담배 가격을 73PHP까지 올릴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연구자료다. 다만, 담배세율 인상에 대한 반대여론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위원장 민경천)은 23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주차장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한우숯불구이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한우숯불구이축제에서는 우리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한우 요리 무료 시식회, 한우 스테이크 트럭 등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마련되어 있어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기간 동안 구이용(등심 1등급 100g 기준 5,900원), 정육(국거리, 불고기 1등급 100g 기준 2,950원)등을 할인 판매한다. 구매한 고기는 그 자리에서 바로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도록 2천석 규모의 테이블을 마련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마장동축산물시장 우육협회, 갈비구락부, 태우그린푸드, 그린육가공, 의성서부한우회 마늘소 영농조합법인 등 총 5개 업체가 직접 참여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 방안 마련이 구체화 되면서 일본의 '기능성표시 식품 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제도 도입 이후 차별화에 성공한 제품이 증가하며 건강식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일본은 2015년 이미 '식품의 기능성표시제도'를 시행했다. 이 제도는 아베 정권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의 노하우를 이끌어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건강식품의 시장규모 추이 일본 소비자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소비자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능성표시식품의 총 신고건수는 240건으로 식이보충제가 가장 많은 121건(50.4%)이며 그 다음으로 가공식품 116건(48.3%), 신선식품 3건(1.3%)이다. 일본 소비자청은 기능성표시식품 신고 시 안전성 평가는 섭취 실적, 기존 정보, 안전성시험 중 어느 하나 또는 중복으로 실시해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안전성 평가 방법 중 가장 많이 이용된 평가방법은 식경험으로 160건이었으며 뒤를 이어 기존 정보 93건, 안전성시험 43건 순 이었다. 기능성표시식품에 가장 많이 이용된 기능성 관여성분은 난소화성 덱스트린(식이섬유)였으며 비피더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일반 식품의 기능성 표시 방안 마련이 구체화되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결과가 도출이 되지는 않았지만 정부와 학계, 업계, 소비자가 어느 수준에서 합의결과를 내놓지가 관건이다. 2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식품의 기능성 표시 민관합동협의체(TF)'를 구성하고 지난주 첫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TF에는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8명, 업계 관계자 9명, 학계 전문가 4명, 소비자단체 4명 등 총 25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첫번째 회의에서 위원들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건강증진 및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식품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효과적인 시행 방안을 만들어 나가자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과학적 판단 근거게 관해 코덱스 가이드라인에 준하는 내용을 하위규정에 명확히 하기로 합의했다. 또 건강상의 효과 등에 대해서는 신체조직 및 기능의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TF에서 논의해 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품의 기능성을 표시.광고를 할 때에는 식약처의 심사를 받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왕갈비 오븐치킨부터 핫크리스피 치킨까지' KFC, 할인 프로모션 진행 KFC가 오는 29일까지 최근 선보인 신메뉴 ‘왕갈비 오븐치킨’ 출시 기념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메뉴와 시그니처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동시에 맛볼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왕갈비 오븐치킨’ 4조각과 ‘핫크리스피 치킨’ 4조각 총 8조각을 기존 가격에서 약 36%할인된 1만 3900원에 제공한다. 프로모션 제품인 ‘왕갈비 오븐치킨’은 오븐에 구워낸 닭 다리살(드럼스틱, 싸이 부위)에 진한 갈비 소스의 풍미를 더한 것으로,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을 자랑하는 정통 갈비맛 치킨이다. 함께 제공하는 ‘핫크리스피’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KFC의 시그니처 메뉴로 매콤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또 KFC는 같은 기간 동안 징거더블다운맥스 단품 메뉴 구매 시 후렌치후라이와 콜라가 포함된 세트메뉴로 무료 업그레이드해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징거더블다운맥스는 징거 필렛 사이에 슬라이스 치즈, 베이컨, 해시브라운, 살사 소스가 들어간 제품으로 매콤한 맛의 치킨 통살버거다. KFC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한 ‘왕갈비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비스트로 서울 한상이 제안하는 나들이 도시락 메뉴 3종 완연한 봄 날씨에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 봄 나들이를 나서는 소비자들에게 먹는 즐거움까지 더해줄 피크닉 도시락은 봄나들이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썬앳푸드(대표 한종문)가 운영하는 모던 한식 레스토랑 ‘비스트로 서울 한상’에서는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도시락 메뉴 3종을 선보이고 있다. 비스트로 서울 한상 도시락은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한상에 정갈하게 차려낸 비스트로 한상 메뉴를 그대로 도시락에 담아내 먹는 즐거움에 앞서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특히 계량화된 레시피로 매장에서 먹던 맛 그대로 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메뉴 구성은 매장에서 고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베스트 메뉴 3가지를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풍부한 육즙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각종 야채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밸런스 좋은 ‘서울 스타일 함박 한상’과 향긋하고 쌉싸래한 더덕과 달착지근한 고추장 양념의 삼겹살이 함께 어우러진 ‘더덕 고추장 삼겹구이 한상’, 신선한 야채와 탱글탱글한 낙지에 맛깔스러운 불 맛을 더한 ‘매콤 낙지볶음 한상’이 고객들의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전국은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을 맞아 주말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서 한우를 맛보는 특별한 축제에 가보는 건 어떨까.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전국에서 개최한다. 한우 숯불구이 축제는 한우 농가가 직접 참여해 한우를 직거래로 판매함으로써 유통비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행사다. 한우 숯불구이 축제는 19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전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구이용 등심과 정육 등을 할인된 가격(가격은 도별로 상이)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한우 경매, 경품 추첨 등 권역 별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경기도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남양주시 정약용 공원에서 가장 먼저 한우 숯불구이 축제의 막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 시식은 물론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서울에서는 4월 2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일반식품에도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소비자의 건강증진과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표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식품의 기능성 표시 민관합동협의체(TF)’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민관합동협의체는 지난 3월 개최된 4차 산업혁명위원회 해커톤 회의결과에 따라 소비자단체·전문가·산업계·정부기관 관계자 등 25명으로 구성했으며 약 6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일반식품의 기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시행과 4차 산업혁명위원회 해커톤 회의를 거쳐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가이드라인에 준하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경우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회의는 이날 개최되며 소비자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동시에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포함해 식품산업 전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능성 표시의 요건 ▲기능성 범위 등을 논의해 올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로 법제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민관합동협의체(TF)를 통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식품산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업주에게 일정비율의 장애인 고용을 할당하는 '장애인 고용의무제도'가 시행된 지 29년이 됐지만 아직도 식품업계의 장애인 채용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28조 및 시행령 제25조에 따르면 상시 50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상시근로자의 2.9% 이상(‘17년~’18년 2.9%, ‘19년 3.1%)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한 사람당 월 59만원의 부담금을 내야한다. 1991년 장애인 의무고용제 시행 이후 장애인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데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살펴보면 공공기관은 2017년 3.0%에서 2018년 3.2%로, 같은 기간 민간기업은 2.7%에서 2.9%로 증가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품기업들은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을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용노동부는 민간기업의 경우 상시 300인 이상 기업 중 고용률 1.35% 미만인 사업장에 대해 장애인 고용 저조기업으로 명단공표해 고용의무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 및 기업 명단(2017년 12월 기준)을 발표, 다수의 식품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과 함께 채식 인구가 늘면서 ‘비건’이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비건은 철저한 채식주의자로 먹거리는 물론 동물에게서 원료를 얻은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실제 영국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간한 ‘세계경제대전망 2019’에서 올해는 ‘비건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건 열풍은 영국에서 빠르게 끓고 있다. 이에 영국 식품업체들은 비건들을 위한 식물기반 상품들을 이미 출시했거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식품유통업체인 모리슨(Morrison)은 비건들을 위해 모짜렐라 치즈의 대안 식품 ‘No Moo-zarella'를 출시했다. ‘No Moo-zarella'는 우유 대신 코코넛오일로 만든 모짜렐라 스틱이다. 고기생산업체인 퀀(Quorn)도 육류가 함유되지 않은 식물성 고기 버거 ‘Ultimate Burger’를 내놨다. 이 버거는 비트로 고기 육즙을 살려 맛과 풍미를 더했다. 식물기반 식품 영국회사인 콜드론(Cauldron)는 훈제 테리야키 두부, 타마리 간장 소스 두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서치회사 IRI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 두부 품목은 전년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