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시장 한대희)는 지난 6-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 최고부스상을 수상했다. ‘여행에 빠지다’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국내관광관, 국제관광관, 특별관 등 453개 부스로 운영됐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경기도 제3도립공원인 수리산과 수도권 대표 봄꽃축제 명소인 ‘철쭉동산’을 비롯해 초막골생태공원, 반월호수 둘레길 등 아름답고 우수한 대표 관광자원들을 참신한 홍보디자인과 함께 선보였다. 또 올해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군포철쭉축제와 독서대전 등 유익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룰렛 이벤트 운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전체 참가한 98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부스상을 차지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군포시의 주옥같은 관광자원들이 보다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포시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로 도시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한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강호축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한병도 BH 정무수석 및 17개 시·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혁신을 통한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마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7개 시도관과 균형발전위 특별전시관으로 구성된 ‘균형마당’과 지역혁신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혁신마당’, 국내외 균형발전정책 전문가의 토론과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정책마당’으로 운영됐다. 충북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강호축의 중심인 오송역을 형상화한 전시관을 구성하여 타 시도와의 차별성을 꾀하였다. 또한, 목포에서 오송을 거쳐 러시아, 유럽으로 연결되는 철도레일 모형을 제작·시연하고, 강호축 개발의 필요성을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순수 태양광 에너지로만 구동되는 자동차 ‘웅비’를 3D 프린트로 축소한 모형도 선을 보였다. 충주대 학생들이 도내 연구기관, 기업 등과 힘을 합쳐 제작한 친환경에너지 차량이다. 호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태양광자동차 대회 ‘Worl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청양군 대표 축제인 `2018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사흘간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년 축제를 기약하며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넘버원 매운맛! 즐기자! 맛보자!’를 주제로 청양백세건강공원에서 개최된 축제는 홍진영, 박상철 등 인기가수가 출동한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환상적인 불꽃놀이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마지막 날 폐막식은 ‘군민안녕기원공연’과 ‘달집태우기’로 피날레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올해는 지역축제의 한계에서 벗어나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3대 중점전략, 6개 역점과제를 설정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관광객 참여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결과 개막식에 관광객 3만 명이 몰려드는 등 축제장 4구역에서 3일간 잠정집계한 방문객수는 18만 5000여 명으로 대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기간에 펼쳐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천원고추 이벤트, 고추탑 쌓기 등 이벤트 10여개 △세계고추전시, 산야초전시, 각종 사회단체 전시, led조형물 전시, 산양삼전시, 알밤전시 등 전시·홍보 20여종 △ 청양고추 타투체험, 드론체험, 전동휠 체험, 지천물고기잡기 체험, 소방체험, VR체험, 알공예 체험, 압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 위원장 하태식)는 ‘한돈인증점 푸드트립’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8일부터 시작될 한돈인증점 푸드트립은 한돈인증점에서 맛있는 한돈을 맛보고, 돼지와 관련된 테마가 있는 관광지를 방문하는 당일치기 형태의 1일 한돈인증점 패키지 여행이다. 경기도 이천에서 3회, 경기도 안성에서 3회, 강원도 원주에서 3회로 총 9회간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시작될 이천 한돈인증점 푸드트립8일, 9일, 15일)의 경우, 이천 돼지 박물관을 방문해 여러 가지 돼지 공연 관람과 돼지 에코인형 만들기 등 체험을 하고 한돈인증점인 도드람 바비큐하우스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한돈을 맛볼 예정이다. 이어 도드람 테마파크에서 햄 만들기 체험 등이 제공돼 부모와 아이가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천 한돈인증점 푸드트립 이후, 안성팜랜드와 안성맞춤박물관을 방문하는 안성 한돈인증점 푸드트립은 16일, 30일, 10월 3일에 진행된다. 안성팜랜드는 돼지를 비롯한 다양한 가축들을 보고, 가족은 물론 연인과 드넓은 초원에서 멋진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한돈인증점인 마당냉면갈비에서 영양만점인 맛있는 한돈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인삼 솜사탕, 인삼 칵테일...인삼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다. '환절기에 먹으면 좋겠지' 정도로만 생각했던 인삼을 새롭게 만난 기분이다." 고려인삼페스티벌 '삼판났네 시즌2' 개막 첫째날인 1일 오후 4시쯤 서울 남산타워 팔각정 광장. 더위가 한풀 꺾여 높고 맑은 초가을 날씨를 보인 이날 가족.연인들은 1500년 역사를 간직한 고려인삼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다. 이번 고려인삼페스티벌은 지난 5월 서울 인사동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삼판났네 시즌1’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인사동 고려인삼페스티벌에서 5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참가해 많은 호응을 얻었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2일까지 이틀동안 개최된다. 고려인삼페스티벌의 매력은 시민참여형 축제라는 것. 이날 축제 역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채워졌다. 가족단위 시민들에게는 고려인삼 초코과자 만들기, 고려인삼 솜사탕, 고려인삼 칵테일, 고려인삼 튀김 시식 등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였다. 고려인삼낚시 게임, 고려인삼비누 만들기에도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으며 사은품이 걸린 인삼 Q&A 코너 역시 줄이
제2회 일본 식품 무역 전시회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일간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규모로 확대해 수출을 희망하는 약 600사의 일본 식품 관련 기업이 참가하며 전세계 80여개국에서 1만50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일본 식품 구매를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일본 정부기관인 농림수산성(MAFF), 일본 무역진흥기구(JETRO)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일본 식품 무역 전시회는 해산물, 조미료/소스, 제과/스낵, 가공식품, 건강식품, 농축산물, 음료, 식기를 포함한 총 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다. 참가하는 모든 업체는 영어로의 소통이 가능하며 보다 원활한 비즈니스 미팅을 위하여 참가사로부터 해외 바이어들을 위한 영문 자료를 준비할 예정이다.
황주홍 "정부, 시장 요구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 전형적인 관료주의 발상"이언주 "축산농가 사유재산권 침해, 생활 박탈되지 않도록 해야할 의무 있어"이완영 "현행법 미흡, 축산진흥특별법에 올인...근본적인 대책 마련해야"[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야3당 의원들이 미허가축사 적법화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황주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축산농가 미허가축사(무허가축사) 적법화 후속 간담회'를 이언주 의원(바른미래당), 이완영(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이행계획서 제출기한이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벼랑 끝에 몰린 축산 농가들의 외침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축산농가들은 이행계획서 제출 기한을 연장하고 특별법을 제정해 달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 중문관광단지 거리에 심어진 야자수 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구갑)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명수) 전체회의에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하반기 식중독 예방 대책에 대해 주문했다.전 의원은 "식중독 환자의 45% 이상이 여름에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유례없이 폭염이 지속됐기 때문에 식중독 걱정이 많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다행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결과 식중독 환자가 많이 줄었지만 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이 다시 학교에 나왔을때 9월부터 또 다시 식중독이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전 의원은 "개학이 되면 식약처가 학교에 직접 가서 급식 식품에 대해서 수거해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지 검사를 해야 한다"며 "교육부 협조하에서 식약처가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숲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언제부턴가 제주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코스 중 하나가 오름과 숲 체험이다. 빡빡한 도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은 걸까. 오름을 오르고 숲을 걸으며 자연을 느낀다.산림치유로 유명한 제주도 서귀포시 '치유의 숲'을 찾았다.우선 치유의 숲이 어떤 곳인지 살펴보자. 이 곳은 2017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곳이다. 서귀포시가 지난 2016년 호근동 산1번지 시오름 일대 산림청 국유림 174ha를 치유의 숲으로 조성했다. 해발 320∼760m에 있는 이 지역에는 평균 수령 60년 이상 된 편백나무와 삼나무숲, 동백나무 등 다양한 식생이 골고루 분포한다.호근동 마을숲 산책로, 서호동 추억의 숲길, 한라산 둘레길 등이 지나가거나 연결이 돼 있고 제주도 역사와 옛 제주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적들이 곳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두유 시장이 성장정체에 빠졌다. 이는 두유를 대체할 음료가 다양해 졌기 때문인데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두유 소매시장 매출규모는 지난 2015년 3738억 원에서 2017년 3791억 원으로 1.4% 증가하는데 그쳤다.분기별 매출규모를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추운 계절인 1분기와 4분기 매출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두유를 차갑게도 마시지만 겨울에 온장고에서 판매되는 병두유의 판매량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온장고에서 판매되는 병두유는 추울 때 마시는 따뜻한 음료 역할 외에 아침 대용으로도 많이 마시는 특징이 있다.실제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병 베지밀 매출은 2017년 9월 대비 10월에 30%나 증가했고 온장고에서 판매되는 참두유는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밥 한끼가 갖는 의미는 크다. 먹을 것이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누군가에겐 없어서는 안 될 손길이다. 따뜻한 밥 한끼를 누군가에게 대접하는 것. 그것은 배불리 먹이고 싶은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푸드투데이는 15일 무려 20여 년 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무료급식소를 운영해 온 '향기네' 임성택 대표를 만났다. 무더위가 기승을 무리는 와중에도 임 대표는 급식소에 제공할 음식을 준비하느냐 정신이 없었다."향기네 무료급식소는 노숙자, 어르신들을 위해 부천시 소사구 송내역에 있는 송내역 바로 옆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1월 2일 시작으로 해서 현재까지 365일 쉬는 날 없이 운영을 해왔습니다. 현재 4개월만 더 있으면 20년을 채우게 되는 비영리 무료급식 봉사단체 입니다."향기네 무료급식소를 찾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