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은 12일 "234만 농업인 조합원들이 웃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그런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 당선인은 이날 소감문을 통해 "한국의 협동조합은 세계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한국의 협동조합을 여러분들이 저에게 맡겨주신 만큼 정말 세계 속에 빛나는 한국농협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의원 조합장 여러분, 오늘 정말 저에게 보내주신 그 성원은 결코 제가 잊을 수가 없다"며 "제 인생의 가장 큰 영광으로 알고 여러분과 함께 한국농협을 반드시 빛나는 농협으로 만들고 복지농촌을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임기 4년 중 2년은 여러분 곁에 가 있을 것"이라며 "조합장 여러분, 제가 그 현장에 갔을 때 여러분과 함께 한국의 농협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전남 나주 출신인 김 회장은
식품 이물혼입 원인조사의 과학적 객관성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소비자단계.조사 시 효소반응 실험 등 조사가 추가된다. 또 영업자 보고 시 제조단계 혼입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 제출과 이물발견 보고기한을 3일로 연장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 대상 이물의 범위와 조사, 절차 등에 관한 규정'일부개정고시의 행정예고를 마치고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식약처는 "이물혼입 원인조사의 과학적 객관성 확보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소비단계 조사 시 효소반응 실험 등의 조사를 추가하고 영업자 보고 시 제조단계 혼입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하도록 해 행정력 낭비를 예방할 것"이라며 이번 개정고시 취지를 설명했다.또한 "이물 오인신고 최소화를 위해 영업자 보고기한을 연
박근혜 대통령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하고 나섰다.박 대통령은 13일 열린 대국민담화에서 "이미 중국, 일본, 미국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저성장의 터널을 탈출하기 위해 적극적 사업재편을 통한 전문화, 대형화,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만 뒤쳐질 수는 없다. 우리 경제 곳곳의 상처가 더 깊어지기 전에 선제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 체질을 튼튼하게 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세계 최고수준의 의료인력과 인프라, 한류 열풍 등으로 우리의 서비스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은 매우 높지만 자칫 국내 서비스 시장마저 외국기업에 잠식될 처지라고 우려했다.박 대통령은 "최근 중국 증시가 연이어 폭락하고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세계경제의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
안덕수 전 국회의원(새누리당, 인천시 서구강화군을)이 11일 20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안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국회의원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강화군 '서해평화특구 지정'과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아래뱃길에 크루즈를 띄워 관광객들이 영종, 강화, 섬산, 서도, 교동을 왕래하며 다니는 관광도시, 자유도시, 평화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안 전 의원은 "강화군을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해야 한다"며 "국제자유도시가 되려면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외국인들의 왕래가 빈번해야 한국의 강화군이 아닌 국제도시 강화군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강화군을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게 되면 신도시,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교동면은 예술의 섬이면서 해양바이오 산업단지
정부가 한식세계화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제과.제빵, 커피.디저트류 등 비한식업종이 해외진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2015 외식기업 해외진출' 조사결과,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138개 외식업체가 44개국에 진출해 4656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2014년(120개 업체, 3726개 매장)대비 매장 수 25%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비한식업종의 해외진출이 눈에 띈다. 지난해 해외진출 4656개 매장중 비한식 업종이 88개 업체에 4176개 매장으로 나타났으며 한식이 53개 업체에 480개 매장이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14년 대비 증가한 930개 매장 중 비한식 매장이 798개로 한식 매장의 132개 보다 크게 증가했다. 주요 외식기업들의 해외 매장수는 ▲델리스(델리만쥬, 779개), ▲카페베네 (카페베네, 721개), ▲릴레이 인터
"최근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남과 북이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사이좋게 살 수 있는 환경과 체제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목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병헌 최고위원이 정치를 하는 첫번째 이유다. 전 의원은 지난 7일 푸드투데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적어도 국가라는 공동체를 이뤄 살아간다면 아이를 낳아 기르고 가르치고 아플때 병원에 가는 것 만큼은 국가가 책임지는 최소한의 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이 정치적인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밝혔다.전 의원은 "2010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시절 3+1 보편적 복지 의제를 정치권에서 최초로 제기해 2011년 보편적 복지 논쟁을 주도한 것에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러면서 "무상급식, 무상보육, 실질적인 무상의료와 반값등록금, 이와 같이 3+1 보편복지의제가 대한민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할랄시장 수출 15억불 달성을 위해 추진 중인 할랄식품사업에제동이 걸렸다. 현재 할랄 반대운동이 개신교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전북 익산 왕궁면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에 할랄식품 생산단지가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이슬람교를 반대하는 종교단체들과 보수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반사회정책저지국민행동(상임대표 최인식)과 충.효.예 실천운동전북연합(대표 신재봉)은 지난 5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할랄식품단지 조성 반대를 위한 ‘반사회정책저지 국민행동 전북대회’를 가졌다.반사회정책저지국민행동은 이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는 절대로 할랄음식 단지가 들어서면 안 되며 대한민국 어느 곳에 조성돼서도 안 된다"며 "익산 할랄식품 전용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국회의원(비례대표)이 20대 총선에서 이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윤 의원은 11일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SOC등에 대한 확충과 더불어 사람을 향한 경제가 중요하다"며 "준비된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이천시의 발전과 이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 의원은 “이천이 35만 자족 행복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마이스터고 유치와 특성화고 육성 등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과 취업보장이 중요하며 더불어 워킹맘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사회적 배려 정책 그리고 FTA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업이 6차 산업화를 통해 부가가치형 농업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들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새누리당 규제개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감기약 안전사용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량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감기약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을 제작하여 전국 종합병원 및 보건소 등에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리플릿은 겨울철을 맞아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감기약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감기약 안전사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주요 내용은 ▲감기약 중 아세트아미노펜, 항히스타민제 등 복용 시 주의사항 ▲어린이 감기약 복용 시 주의사항 등이다.해열, 진통 목적으로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량 복용하면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하는 감기약 중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을 확인하고 성인기준 하루 4,000mg(예: 타이레놀정 500밀리그람의 경우 하루 최대 8정)을 초과하여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올 3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인 ‘2016 애너하임 자연건강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 2016)의 참관인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건강기능식품 및 유기농, 뷰티 등 건강 관련 글로벌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하고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애너하임 자연건강식품박람회는 오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일간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약 3,000여개의 식품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방문객은 약 7만 5천명에 이르는 등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참관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오는 1월 29일(금)까지 이메일(khsa2326@daum.net) 또는 팩스(031-628-2349)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경비는 1인당 305만원이며 회원사에 한해 참관경비 일부를 협회에서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개방형 직위인 ‘식품영양안전국장’ 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식품영양안전국장’은 식품 영양표시 및 건강기능식품 정책을 총괄하고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시행하며 범정부 식중독종합대응협의체 등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개방형 직위는 경력이 있는 민간인 및 공무원 모두 지원할 수 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조직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효율적인 정책수립 또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는 직위에 대한 공개모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응시원서는 오는 19일까지 접수하며 응시자격요건 등 기타 상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또는 인사혁신처 나라일터(www.gojobs.go.kr)를 참조하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치과용 어태치먼트의 허가·인증 및 기술문서 작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7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치과용 어태치먼트에 대한 허가·인증에 필요한 기술문서의 기재 항목, 작성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여 심사 자료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주요 내용은 ▲기술문서 작성 항목 ▲항목별 기재 방법 ▲허가‧인증에 필요한 제출 자료 범위 및 요건 등이다.안전평가원은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을 통해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등이 치과용 어태치먼트의 허가·인증에 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