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새롭게 조성한 체험형 놀이터가 최근 개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리모델링은 민선8기 공약사업이자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공간 재구성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8억원(도비 6억원, 군비 2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실외 어린이놀이터와 바나나정원을 리모델링했다. 체험형 놀이시설과 가족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테마형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 아동·가족 복지 향상과 관광 자원 기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놀이터는 바나나정원과 조화를 이루는 원숭이 모형의 조합 놀이대를 중심으로 짚라인, 시소 등 안전 인증을 받은 놀이기구를 배치해 아이들의 몰입감을 높였으며, 동물 모양의 벤치와 그늘막 등 특색 있는 편의시설도 갖췄다. 리뉴얼된 바나나정원 로비와 포토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쾌적한 휴식과 추억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놀이터 개장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도심과 농촌 간 격차 해소 및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사례로 의미가 크다. 특히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혈액사업을 수행하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을혈액원이 2027년까지 충북 옥천에 중부혈액원을 건립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혈액원 측이 중부혈액원 투자계획을 확정해 내달 기본·실시설계에 나서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옥천 제2농공단지(옥천읍 동안리)에 들어서는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3천300㎡의 터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혈액제제실, 혈소판보관실, 재료실, 사무공간 등을 갖춘다. 이 기관은 2002년 경기도 군포에 문을 연 뒤 수도권에 헌혈카페 19곳과 헌혈버스 8대를 운영 중이다. 2021년 대전출장소를 개설했다. 2023년 11월 옥천군과 현대화사업(중부혈액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지만, 의정갈등 격화 등으로 혈액 수요가 줄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황 군수는 "설계와 부지 양도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11월 건립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곳 근무 인원이 200여명을 웃돌 것으로 보여 인구 유입과 고용 효과 등이 상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과 협력해 전국 농협 현금 봉투에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알리는 공익광고를 시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농관원은 이달부터 전국 NH농협 및 지역 농·축협 5957곳에서 사용하는 현금 봉투(소형, 대형) 2종에 원산지 표시의 중요성과 유통 시 원산지 확인을 당부하는 문구를 새겨 배포했다. 이번 캠페인은 현금 봉투를 통한 전국적인 홍보로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박순연 농관원장은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는 단순한 표시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신뢰의 문제"라며 "정부와 유통업계, 소비자 모두가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관원은 오는 6월부터 농협경제지주와 협의해 농촌사랑상품권 봉투에도 같은 공익광고를 삽입해 전국 하나로마트 2247곳에 배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 농가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캣을 호주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호주 검역당국과 샤인머스캣 관련 협의를 진행해 이달부터 국산 샤인머스캣 수출 시 캠벨얼리, 거봉 품종과 동일한 검역 요건을 적용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부터 캠벨얼리와 거봉 포도를 호주에 수출해왔으나, 샤인머스캣의 경우 호주에서 요구하는 훈증 검역요건이 까다로워 사실상 수출이 어려웠다. 이에 우리 포도 농가와 수출업계는 호주 시장 개방을 요청해 왔고, 검역본부는 작년부터 호주 검역 당국과 수출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수출 검역 요건 합의에 따라 국산 샤인머스캣도 다른 품종처럼 수출단지 등록과 봉지씌우기, 저온 소독 처리 등의 요건을 갖추면 호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주로 대만과 미국 등에 샤인머스캣을 수출해 왔는데 수출국에 호주가 추가되면서 해외 판로가 더 넓어졌다. 검역본부는 작년 국산 포도의 호주 수출량은 16t(톤)이었으나, 샤인머스캣이 추가되면서 수출량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샤인머스캣의 수출 판로가 확대돼 국내 포도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홈플러스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패스트트랙(긴급 조치) 형식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지 일주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홈플러스 본사와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 관계자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서도 이를 숨기고 단기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보고 사기 등 혐의를 수사 중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월 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했다. 이후 홈플러스는 나흘 만인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락 1차 통보를 받은 2월 25일 이전에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혁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수행하는 정부 부처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22일까지 '국가 R&D(연구개발) 규제정합성 검토'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규제정합성 검토 제도는 국가 식·의약 혁신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인허가에 필요한 평가 기준 방법, 요건 등을 진단해 규제 대응 전략을 제공하고 기존 규제로 포섭되지 않는 첨단·신개념 제품은 평가체계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 필요성을 검토함으로써 신속한 시장 진입을 돕는 제도이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은 사업을 수행하는 연구자로부터 신청받는 경우 식약처에 규제정합성 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연구자는 규제정합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품목분류,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신청 등 향후 규제 대응계획을 미리 수립할 수 있다. 식약처는 규제정합성 검토 제도가 국가 R&D 식·의약 혁신제품의 규제 예측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5월 한 달간 음성행복페이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하는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센티브는 결제금액의 10%다. 3만∼50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2만∼20만원을 총 255명에게 지급하는 충전이벤트를 벌인다. 음성군 내 착한가격업소에서 음성행복페이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2만원을 지급하는 특별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매한도를 높이고 이벤트도 마련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산에서 돈 되는 사업을 한다'는 모토로 임업 활성화 전략의 전환을 준비한다. 충북도는 충북형 임업 활성화 프로젝트인 'Made In CB Forest'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산림이 더 이상 단순한 자연공간이 아니라 산업과 관광, 치유와 일자리까지 포괄하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디자인 숲 조성, 목재이용 활성화, 산림관광 전환을 3대 전략으로 '산에서 돈이 되는 충북형 임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사업을 보면 시군 산림조합과 임업후계자협회 등과 함께 405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청년 임업인 육성에 집중한다. 일단 올해 목표는 100명으로 설정하고, 2026년 이후에는 연간 1천명 이상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사유림을 활용한 야생화 재배단지도 최대 60㏊까지 조성해 단기 소득 일자리를 창출하고, 12대 명산을 중심으로 임산물 명품화 산업을 육성한다. 산림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목재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2025년 1개소→2026년 이후 3개소)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달부터 임신·출산 가정을 위한 가사돌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양육 초기 가정의 부담을 완화하고, 부모가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전문 가사돌보미(월 2회·1회당 4시간)를 대상 가구에 보내 세탁과 설거지·청소·주방정리 등 가사 전반을 돕는다. 서비스는 최대 5개월간 이용할 수 있으며, 회당 6천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과 다자녀, 한부모, 장애인, 취약계층 등은 무료다. 지원 대상은 단양군에 주민등록을 둔 임신부 또는 출산 1년 이내 가정이다. 희망 가정은 오는 28∼30일 구비서류를 지참해 단양도우누리 사회적협동조합에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매사찰'로 유명한 충북 옥천 대성사(태고종)는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날인 내달 5일 오전 10시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산사음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음악회에는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와 국악인, 문화예술인 등이 출연한다. 옥천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와 선물 증정 행사도 함께 열린다. 신도와 관객들에게는 점심 식사가 무료 제공된다. 주지인 혜철 스님은 "어린이날 축제를 겸해 여는 이번 행사는 가족 노래자랑 등을 통해 화합과 화목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선남선녀 인연맺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 사찰은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중매를 주선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청주시·충주시·진천군·음성군과 함께 '제조AI센터' 유치에 나선다. 충북도는 4개 시군과 공동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 기술과 제조데이터를 활용해 지역특화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연간 20억원씩 3년 동안 국비 60억원이 지원된다. 충북도는 공모에 선정되면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충북테크노파크 오픈랩에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자사 공정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지원 플랫폼인 '제조AI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데이터 컨설팅·수집 환경지원·품질검사,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후관리까지 가능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이 사업 지원대상을 3곳까지 선정할 예정이며, 현재 11개 시도가 신청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 최종 선정 결과는 현장평가, 대면평가를 거쳐 다음 달 중 발표될 전망이다. 김수인 과학인재국장은 "AI 기반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에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조AI센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동현동(417번지)에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천686㎡)의 워케이션센터를 짓는다고 26일 밝혔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직장인이 원하는 곳에서 업무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17개의 객실과 업무공간인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프로그램실을 갖춘다.준공 이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전날 오후 워케이션센터 건립사업 기공식을 했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제천이 내륙형 워케이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약사회는 22일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의약품 도매업체 유니온약품의 불법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확대수사와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 약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실체 없는 유령법인을 만들어 대학병원 이사장 일가에게 50억 원이 넘는 금품을 제공하고, 입찰 담합까지 저지른 행태는 국민 보건과 의약품 유통 질서를 심각하게 무너뜨리는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대학병원과 의약품 도매업체가 공모한 구조적 유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공정한 유통질서를 무너뜨리고 의약분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유니온약품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대형병원 앞에서 무리한 약국 임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논란을 일으켜 왔다며 이번 사건도 그런 불법적 운영 방식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보장하고 올바른 의약품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도매업체 간 불법 유착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체해야 한다"며 "정부는 대형병원과 도매업체 간 거래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 재발을
▲ 한국동서발전 충남 당진발전본부는 지역인재 장학생을 다음 달 1∼24일 모집한다. 당진발전본부는 성적·복지·특기·일반 분야 장학생 420여명을 선발해 1인당 40만∼300만원씩 총 5억5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은 당진시 석문면과 경기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주민등록을 두고 5년 이상 거주하는 주민 또는 그 자녀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서발전 누리집(www.ew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합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충청권 발전 전략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용배 단국대 교수의 '충청 U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전략 및 정책 방향' 주제발표에 이어 국제경기대회가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 충청 U대회를 통한 충청권 공동 발전 방향, 충청 U대회 계기 충청권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문화원은 청주성 탈환 433주년을 맞아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청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청주읍성큰잔치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축제는 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헌 등 의병과 승군이 왜군으로부터 청주읍성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여는 시민 참여형 역사축제다. 청주읍성은 지방 군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 행정 등 주요 기능을 담당했던 곳이다. 축제 기간 청주읍성 시민퍼레이드와 의승병 성탈환 퍼포먼스, 전통 줄타기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청주 읍성 사대문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과 청주시립무용단의 공연 등도 진행된다.